사회 고위층들이 불법적으로 은닉 중인 문화재들만 골라 턴다. 지금까지 100여 개의 문화재들을 훔쳤지만, 피해자가 불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기에 신고자도 도난품도 없다. 도둑을 터는 도둑이라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분간이 안 된다. 항상 범죄 현장에 특이한 악취를 남겨 스컹크라 불린다.
어릴 적부터 공부는 물론 운동에도 큰 재능을 보이는 엄친아계의 일인자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큰 슬픔에 빠진다.
과거 대명의 눈에 비친 아버지는 고고학자로서 사회 고위층이 불법적으로 도굴해 은닉한 문화재의 강제 환수를 위해 줄곧 노력해온 인물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뜻을 잇기 위해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 진학했고, 문화재청 소속 특별조사과 정규직 공무원이 됐다.
문화재 강제 환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쉽지 않았다. 윗선의 반발로 인해 번번이 무산되자 대명은 결국 현실과 타협한다. 칼퇴는 기본, 모든 연월차 수당까지 꼼꼼히 챙기는 월급 루팡의 길로 접어든다.
하지만 고도의 흑막이었을까? 그의 행보가 어딘가 수상쩍다. 서울지방경찰청 문화재 전담팀은 대명이 문화재 전문도둑인 스컹크와 은밀하게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스컹크 섭외를 위해 대명에게 접근한다. 반강제적으로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팀카르마’에 합류하게 된 대명,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명은 좀처럼 스컹크와 같은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다.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엘리트 경찰로 천부적인 추리능력은 물론 격투 실력까지 수준급이다. 나쁜 놈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는 열정도 지녔다. 하지만 그 열정이 종종 선을 넘는다. 상관의 성희롱을 참지 못하고 턱을 날려버린 탓에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그 후, 그녀가 발령된 곳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문화재전담팀. 오갈 데 없는 문제적 경찰들만 모여있는 곳이란 사실을 알고 좌절하지만, 곧 만만치 않은 곳이란 걸 깨닫게 된다. 문화재 범죄자들이 강력계에서 상대하는 흉악범들 못지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위험천만한 세계에 첫발을 들이는데, 천직을 만난 듯 짜릿하기 그지없다!
학창 시절 그녀가 취미로 개발한 해킹프로그램 때문에 국가의 부름을 받아 안기부에서 비밀 첩보 요원들의 정보수집과 장비 제작을 맡는 서포터로 활약했다. 냉전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안기부가 해체되자 실직하게 됐지만, 미리 사둔 미래형 주식과 각종 특허로 벼락부자가 됐다. 돈으로 누리는 기쁨이 줄고, 삶이 무료해질 무렵 스컹크를 만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이후, 팀카르마에 합류해 마음껏 재능을 펼치게 된다.
마약계의 유능한 팀장이었던 10년 전, 전국 최대의 마약 조직을 검거했다. 엄청난 수훈이었지만 도자기 속에 숨겨둔 마약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24개를 박살 낸 게 문제였다. 바로 대한민국의 국보급 고려청자들이었던 것!
징계가 끝난 후 서울지방경찰청 문화재전담팀으로 발령 난다. 문화재의 문자도 몰랐던 그는 문화재의 가치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것이란 걸 깨닫게 되고, 역사와 문화재에 관해 공부에 매달린다. 그 결과 10년이 지난 지금은 장 박사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문화재 학식을 갖추고 있다.
오랫동안 쫓고 있던 문화재 전문도둑 스컹크가 결국 자신과 같은 노선을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명을 통해 그를 극적 섭외하여 팀 ‘카르마’를 창단하고, 은닉된 문화재를 수단 불문 환수하는 비밀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폭력계 형사 출신으로 일당백의 엄청난 전투력을 보유했다. 악명 높은 문화재 사범의 검거를 위해 태인이 특별히 선발한 인재다. 그의 주먹과 발길질에 나가떨어진 범죄자들만 모아도 한 트럭이다.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따뜻함, 사명감, 의리가 충만한 그는 팀 카르마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없어서는 안 될 전투 병기다.
일제강점기 친일파 가문에서 태어나 부와 명예를 누렸고, 해방 이후엔 독립운동가 가문으로 신분 세탁해 승승장구했다. 검사로 시작해 국토부 장관까지, 정부의 온갖 요직을 거치며 사리사욕을 채웠다.
하지만 부패한 정권을 지나 민주화의 바람이 불자 점점 설 자리는 좁아져 갔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각종 권모술수를 통해 권력가의 뒤에 숨어 이끼처럼 끈질기게 생존했다.
자신이 가진 걸 사수하려는 집착은 갈수록 깊어져 갔다. 피어나는 욕망과 달리 시들어가는 몸뚱이가 야속해질 즈음, 대한민국 땅 어딘가 숱한 문화재와 함께 그의 마지막 염원을 이뤄줄 '영험한 돌'이 묻혀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 비밀의 장소를 알려줄 유일한 단서인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를 찾기 위해 그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걸게 된다.
자신의 수명을 늘려줄 영험한 돌을 찾고자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이용해왔으나 정작 그 영험한 돌에는 사람들의 수명을 늘려주는 힘이 없고 오히려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으로 구성된 광물에 불과하였다. 영험한 돌에 대한 소문이 살이 붙여지면서 급기야는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소문으로 와전된 것이었다. 그러나 김영수는 죽는 그 순간까지 이 진실을 알지 못하고 조흰달의 독침에 사망한다.
태어날 때부터 손목에 반달 모양의 흰색 점을 가지고 태어났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고아 출신으로 14살 때부터 골동품 도둑집단에 끌려가 도굴, 절도, 살인 기술을 배우며 자랐다. 그렇게 최고의 골동품 전문 도둑이자 킬러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그를 향한 포위망은 조금씩 좁혀져 왔다. 공개수배로 인해 발이 묶인 어느 날, 김영수가 찾아왔다. 완벽한 신분 세탁을 조건으로 자신의 수하가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영수의 첫 번째 미션을 성공한 흰달은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된다.
그 후, 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찾으라는 영수의 명을 받들어 전국을 누비던 중, 팀카르마와 피할 수 없는 대립을 펼치게 된다.
본명 조화성. 김영수의 도움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 화연이 최고의 의료진에 치료를 받아 일본에서 유키라는 이름으로 잘 지내게 하여 그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사실 김영수는 그를 볼모로 잡아 도구로서 이용하는 존재이다. 독침으로 출혈 없이 상대를 죽여, 팀 카르마는 살모사라고 부른다. 그러나 동생 화연은 이미 죽은 지 오래였고 김영수는 조화연의 죽음을 숨긴 채, 조흰달을 이용해 먹은 것으로 밝혀지고 배신감과 죄책감에 분노한 조흰달은 김영수를 죽이는 데 성공하고 자살하려다 현장에 나타난 황대명의 설득에 따라서 자살하지 않고 살아서 죗값을 치르기로 마음을 바꾼다. 이후 김영수의 악행을 폭로한 뒤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 인간의 손에 죽은 사람들의 수가 무려 수십 명단위인지라 최소 무기징역, 최대 사형을 선고받았을 확률이 매우 높다.[1]
일명 골렉터. 소장 목적이 아닌,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골동품을 수집한다. 개인 별장에 수많은 은닉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곱 개의 조선 통보를 수집하고 있다.
양금동 회장. 조선통보 하나를 가지고 있던 중 또 다른 조선통보를 가지고 있는 인물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를 만나고, 그가 가진 다수의 조선통보를 확인한 뒤 그에게서 이를 빼앗으려고 수하들을 시켜 그를 죽이려 했으나, 사실 그는 자신에게서 조선통보를 빼앗으려는 조흰달이었던지라 오히려 수하들과 함께 사망하고 만다.
8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야쿠자의 부탁을 받고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의 한 범죄조직원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이빨을 전부 뽑아간다. 이후 김영수의 부탁을 받고 팀카르마를 저지하는 임무에 투입된다. 화려한 기술을 주로 선보이며 특히 신창훈을 거의 죽음까지 몰아간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 한국말이 유창한 것으로 보아 재일교포로 추정된다.
[1]
황대명의 부모 + 양금동 회장 일당 15명 + 골도 김영찬 + 폐건물에서 죽인 김영수의 부하 킬러들 4명 + 자신의 옛 스승 + 제주도에서 죽인 홍콩 삼합회 조직원들 + 김영수 휘하의 한비서 + 김영수. 작중에서 드러난 것만 해도 이 정도다.
[2]
처음부터 고박사를 믿지 않았던 장태인 경감과 이춘자 실장이 극비리에 만든 가짜 조선통보였다.
[3]
아시다시피
TV쇼 진품명품의 최장수 MC였다.
[4]
문화재 도둑을 의미하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