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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9:08:17

스티븐 소머즈

1. 개요2. 경력3. 연출작 일람

1. 개요

미국의 영화 감독. 1962년 생이다.

유머러스한 B급 정서로 상당히 유쾌한 상업영화를 만든다. 제일 유명한 작품으로 미이라 시리즈 1, 2편이 있다.

2. 경력

미국의 세인트 존스 대학교와 스페인의 세빌 대학교를 다녔는데, 1980년에 졸업한 뒤엔 유럽에서 공연 및 연기 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재학 과정 중 Perfect Alibi라는 단편 영화를 감독했는데, 해당 작품은 영화제에서 상을 타면서 소머즈가 영화 업계에 데뷔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경력 초기엔 월트 디즈니 픽처스와 연관된 작품들을 감독했는데, 1993년에 감독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디즈니에서 제작 및 배급을 담당했고, 1994년에 감독한 정글북도 디즈니에서 배급했다. 그후 몇몇 영화들의 각본을 써주고 디즈니의 TV 부서로 가서 TV 시리즈물을 제작했고, 1990년대 중반에 디즈니의 계열사 중 하나인 할리우드 픽처스에 입사했다. 할리우드 픽처스에서 일하면서 촉수 괴물이 배를 공격한다는 내용의 각본인 Tentacles를 작성했다. 이 각본은 할리우드 픽처스의 승인을 받아 영화 딥 라이징으로 제작됐고 소머즈는 감독직까지 받았다. 딥 라이징은 비록 개봉 당시엔 흥행에 실패했지만, 유머나 주인공의 성격 등 이후 소머즈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소머즈 감독 특유의 색깔이 여기서 정립됐다.

딥 라이징을 눈여겨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당시 진행 중인 미이라 영화의 리메이크작 감독직을 소머즈에게 제의했고, 소머즈는 감독직을 수락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의 각본도 자기가 썼다. 그렇게 해서 나온 미이라는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소머즈의 대표작이 되었다.

미이라 시리즈의 압도적인 성공에 비하면 그 이후 필모는 좀 아쉬운 편이다. 미이라 2도 연이어 감독하면서 블록버스터 전문 감독으로 뜨나 싶었는데, 고전 유니버설 호러 영화들의 괴물들을 한 영화에 모은다는 야심으로 감독한 반 헬싱은 미이라 시리즈만큼 대박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그 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감독으로 배정됐지만 제작사와 생각이 안 맞아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외에 플래시 고든 리메이크, 고전 SF 재난 영화인 세계가 충돌할 때(When Worlds Collide) 리메이크 등 여러 영화 연출 제의가 들어왔으나 실현되지 못했고, 2008년에 개봉한 미이라 3편에선 감독직을 롭 코헨에게 맡기고 제작자로 나섰다.

2009년에는 오랜만에 감독한 지아이조 실사영화가 개봉했는데 미이라 시리즈만큼의 대박 흥행을 거두지 못했고, 평론가들에겐 악평만 들었으며 소머즈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런 점들이 커리어에 타격을 줬는지 2013년엔 저예산 영화 오드 토머스를 감독했지만 해당 작품 역시 역시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로는 감독 연출작이 없다.

3. 연출작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