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4년 5월 1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매리힐의 스톡라인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2. 사고 내용
ICL 플라스틱 공장은 글래스고 매리힐에 세워진 시설로, 내부엔 다양한 회사의 공장들이 있었는데 전부 ICL 플라스틱 회사의 자회사였다. 스톡라인 플라스틱도 이러한 곳 중 하나였다. 4층 높이의 메인 건물은 1860년대에 세워졌는데, 원래는 섬유 공장이었던 곳이 종이 공장으로, 계속해서 용도가 바뀌다가 1969년에 ICL 플라스틱 측에서 구입해 플라스틱 제조 공장으로 바꾸었고, 바꾸는 과정에서 오븐을 위한 LPG 가스 탱크와 파이프를 설치, 지붕을 경사진 형태에서 납작한 형태로 교체했고, 1973년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장 밖의 부지를 높이는 작업이 실행됐다. 실행하면서 부지는 1.1m 높아졌고, 가스 탱크도 새로 교체하면서 기존 위치보다 높아졌다. 그러면서 가스관은 더 깊게 묻었다. 깊게 묻힌 관은 아연 도금이 되어있지 않은지라 물에 조금씩 부식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흙이 더 올라가자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고, 조금씩 가스가 세어나왔다. 세어나온 가스는 지하 공간에 조금씩 쌓여갔다. 그럼에도 검사할때는 검측기가 아닌 눈으로만 검사를 했기에 가스가 새어 나온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사고 당일, 60여명이 건물 내에서 근무하는 가운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건물이 무너져 피해가 커졌다. 사람들이 잔해 속에 묻혀 300여명의 구조대원들은 내시경 카메라와 구조견, 가스 탐지사 까지 동원해 사람들을 구조했다. 인근 북 요크셔의 영국 공군 기지에서도 구조 지원을 나섰다. 인근 가게들은 구조대원과 피해 가족들에게 물건을 지원했다. 마지막 생존자는 사고 당일 오후 9시에, 마지막 희생자는 5월 14일 오전 11시 25분에 발견됐다.
사고로 9명이 사망했다. 7명은 현장에서, 2명은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사망자는 아넷 도일(Annette Doyle. 향년 32세), 피터 퍼거슨(Peter Ferguson. 향년 52세), 토마스 맥얼레이(Thomas McAulay. 향년 41세), 트레이시 맥어레인(Tracey McErlane. 향년 27세), 앤 트렌치(Ann Trench. 향년 34세), 스튜어트 맥콜(Stewart McColl. 향년 60세), 마가렛 브라운리(Margaret Brownlie. 향년 49세), 케네스 로널드 머레이(Kenneth Ronald Murray. 향년 45세) 그리고 티모시 스미스(Timothy Smith. 향년 31세)였다. 부상자 37명 중 15명은 중상이었다.
3. 사고 이후
사고와 관련해 ICL 플라스틱과 자회사들은 유죄를 선고받아 벌금 20만 달러를 내야 했다.2007년, 희생자 9명을 기리는 추모공원이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