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드래곤(드래곤빌리지 컬렉션)

기억을 흡수하고 조작할 수 있는 수호 드래곤

빛과 어둠의 전쟁.
빛은 어둠을 두려워했고, 어둠은 빛을 집어삼키고 싶어 했다.

스텔스 드래곤은 자신이 흡수한 기억들이 너무나도 두려웠다. 전쟁에 휘말린 드래곤들의 기억을 흡수하던 스텔스 드래곤은 드래곤들의 기억에 괴로워하였다.

'이런 공포스러운 기억은 미래에 절망만 불러올 뿐이야.’

‘대의를 위해서라면 행복한 기억으로 바꿔야 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드래곤들의 기억을 조작하는 것뿐.
스텔스 드래곤은 기억의 가루를 이용하여 드래곤들의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스텔스 드래곤이 기억을 조작하자 드래곤들은 순간 행복했으나 이내 죽음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억이 조작된 드래곤들은 싸움이 시작된 이유조차 잊어버린 탓에 무방비상태로 공격당하였기 때문이다.

스텔스 드래곤의 기억 조작은 결국 드래곤들의 희생만을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이를 본 기억의 신은 스텔스 드래곤에게 소멸할 것을 명하였다.

무분별하게 기억을 조작한 죄, 드래곤들을 죽음으로 내몰은 상황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는 이유였다.

소멸을 명 받은 스텔스 드래곤은 인정할 수 없었다.

자루카와 다로스는 스텔스 드래곤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기억의 신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스텔스 드래곤은 간신히 그림자 세계로 향할 수 있었다.

그림자 세계에 도착한 스텔스 드래곤은 그림자 여신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스텔스 드래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전쟁, 의미 없는 죽음으로 슬픔과 분노에 빠진 드래곤들의 이야기였다.

그림자 여신은 스텔스 드래곤의 마음에 감명받았고, 기억의 신으로부터 모습을 감출 수 있는 은신의 축복을 내려주었다.

부화가 다가올수록 더욱 많은 기억의 가루가 생겨난다. 기억의 가루는 어두운 밤에도 환히 빛나지만 손으로 만질 수는 없다.

기억의 가루로 상대의 기억을 엿볼 수 있다. 작은 양이지만 상대의 기억을 흡수하기도 한다.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지만 그 효과가 그리 길지는 않다.

수많은 기억의 가루를 저장한다. 저장한 기억의 가루를 이용해 자신과 타인의 기억을 조작하기도 한다. 해치 때보다는 능숙하게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기억의 가루로 상대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 기억의 가루 양과 종류에 따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와 깊이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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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드래곤은 기억의 신으로부터 누구보다 이타적이고 대의를 우선시하도록 명 받았다. 그래서 기억 조작 능력은 대의를 위해 사용하는 것 외에는 금지되어 있으며 자신의 감정, 상황을 위해 타인의 기억에 개입하는 행위 또한 금지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