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cott Fold기숙학교의 줄리엣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미야 히로시/ 히다카 리나[1](少).
2. 특징
최신권 기준 백묘 2학년이자 프리펙트 쟈니 렉스의 패그. 첫 등장 시 페르시아를 사모해 옆에서 극진히 보좌하는 주인공의 친구이며 하스키의 백묘 버전처럼 보였지만, 샤르가 등장하자마자 그 자리를 빼앗겼다. 작중 취급이 매우 좋지 않아 온갖 험한 꼴 다 당하는 개그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페르시아의 라이벌인 로미오에 대해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내지만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털리고 있으며, 샤르 왕녀의 샌드백 역할로 전락해 구르는 중. 재미있게도 자기가 짝사랑하는 페르시아와는 거의 엮이지 않고 오히려 샤르와 묘하게 연애 플래그가 있는데, 실제로 페르시아와는 제대로 대화하는 컷 하나 찾아보기가 힘들다.[2]화이트캣 중에선 실력이 좋은 편이지만, 학업 성적의 경우는 프리펙트 후보 6인 중 최하위. 1위부터 페르시아, 하스키, 레온, 아비, 로미오고 마지막이 스콧이다. 전투력의 경우에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물론 마루, 하스키와 비교해도 많이 떨어지는 걸로 보인다.
다행이랄지 작중 주요 인물들이 쩔어주는 가문을 뒷배경으로 삼고 있는 엄친아인데 비해,[3] 스콧은 평범한 중류계급 출신이면서 이 자리에까지 올라온 엄청난 노력파라는 멋진 설정이 있어 그나마 체면이 다 구겨지진 않았다.
생일은 6월 18일.
3. 작중 행적
중딩 시절엔 닥치는 대로 학생들을 패고 다니던 양아치였으나, 페르시아에게 걸려서 혼난 뒤부터 동경의 마음을 품고 개과천선해 지금의 바른생활 사나이가 되었다는 범상치 않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
작중 주요 인물들이 한 학년 진급한 이후, 페르시아가 사이벨의 패그로 들어가 차기 프리펙트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도 같은 길을 걷기 위해 렉스를 찾아가 패그로 받아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이미 소마리가 패그로 내정된 상태라 자리가 없었고, 겨우겨우 억지를 부려 소마리와의 레슬링 대결에서 이기면 생각해 보겠다는 양보를 받는다.
처음엔 괴력녀인 소마리에게 일방적으로 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계속 일어나 2시간 이상을 버텼고 체력이 고갈된 소마리가 경기포기를 선언하자 절대 쓰러지지 않은 근성을 보여줬다며 렉스의 인정을 받아 패그 자리를 받는다. 다만, 그 이후로 렉스의 명령에 따라 백묘 여학생 교복을 입고 여장을 하는 신세로 전락. 이런 취급은 좀 아니라며 사퇴하겠다고 울먹였지만 이미 되돌리기엔 늦어 울상이 된 얼굴로 여장이나 하고 다닌다.
또한 평소 꾸준한 체력단련을 했기에 신체스펙이 상당히 뛰어나고 성적도 로미오와 비슷한 낙제점 겨우 안 받는 하급이었으나 죽어라 공부해 2학년 중간고사 시점에선 전교 6등까지 올라왔다. 물론 5등이 로미오여서 좌절한다.
연설 때에서는 자신이 그저 평범하다는 사실과 더불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없지만 그걸 실현시켜 줄 페르시아를 두고 "그녀는 누구보다 학원 사람을 생각한다. 나는 진심으로 믿고 있어. 나라면 반드시 그녀의 이상을 보다 완벽히 실현할 수 있어.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어. 난 그녀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 일반인 대표로서 분골쇄신 일하겠어. 너희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 페르시아님 화이팅! 이게 내가 거는 이념이다!" 라고 발표를 마치자 백묘 학생들은 박수로 화답한다. 로미오는 "스콧 녀석 말 좀 하네..."라며 경계하고 페르시아는 조금 부끄럽다며 당황하고 렉스는 한결같은 녀석이라고 말한다.
85화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연인사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86화에서는 충격 때문인지 무릎을 꿇은 채로 절망했다. 그래도 89화에서는 레온이 그렇게 배신자라며 욕했으면서 싫지 않은 거냐면서 경악하자 "속인 건 용서 못하고 지금까지 서로 미워한 상대를 갑자기 인정할 수 없어. 하지만 우리들도 어울리지 않으면 안돼.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라고 눈물을 흘리며 답한 후 자신이 입후보를 했으면서도 페르시아에게 표를 넣는다. 90화에서는 재투표를 통해서 줄리엣, 아비와 같이 백묘의 프리펙트가 되었다.
그리고 줄리엣이 로미오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일주일이 지난 90화 시점에서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계속 슬퍼하고 있다. 그리고 92화에서 슬픔을 견디다 못해 아예 자신을 스코시아라고 칭하면서 페르시아와 비슷한 차림으로 여장하는 충격과 공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꼴을 보고 줄리엣은 충격받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로미오는 학원을 바꾼 대가로 슬픈 몬스터가 태어났다고 한숨을 쉰다.
최종화인 119화에선 7년 후 머리를 좀 더 기른 모습으로 등장,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결혼식장에 장난감 벌레 테러를 하려다 마루에게 저지당하고 만다. 마지막 단체 사진에서 손수건을 입에 물고 열폭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다만 마루가 보니 스콧이 정장을 입고 온 것을 보면 진심으로 인정을 안 하기보다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은 축하하는데 그냥 들어가기는 뭔가 부끄러워서 이를 빌미로 삼아 들어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스콧은 졸업 이후 샤르에게 왕궁에 끌려갔는데, 결혼식 시점에서 샤르의 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예 개 분장을 하고 개집처럼 꾸며진 방에서 사는 모습이 비춰진다. 워낙 괴상한 취급이라 직업은 무엇으로 분류되는지 알기 어렵지만 좋게 보면 샤르트뢰의 보디가드를 비롯한 시종이나 비서같은 직책을 겸직하는 모양이다. 일단 머리가 좋아서 유능한데다 왕궁에서 샤르의 최측근으로 일을 하는 만큼 평생동안 먹고 살길은 걱정없을 듯 하다.
참고로 은근히 접점이 있던 샤르와 러브라인이 성립할지는 그야말로 미지수로 비춰졌는데, 사실 저 둘이 이어지는 건 어찌보면 로미오-줄리엣보다 훨씬 힘들다. 간과하기 쉽지만 샤르는 웨스트의 최고 계급인 군주의 혈족이자 적자이고, 스콧은 중류층 출신이다. 현실의 유럽에서도 왕족의 결혼상대는 상류층 내에서도 격이 높은 사람으로 한정되는데, 평민 출신과 이어진다는 것은 설령 서로 대놓고 좋아한다 해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다.[4]
만약에 샤르가 스콧을 좋아한다고 가정한다면, 오히려 이런 식으로라도 그를 가까이 계속 두는 것이 타협점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샤르 본인도 계급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열려있는 편이고 진보적인 성격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나중에는 스콧에게 직접 높은 귀족 작위를 하사한다면 어찌저찌 결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왕궁에서 같이 샤르와 최측근으로 일을 하는 만큼 나중에 웨스트 공국에서 고위직으로 출세할 가능성은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높다고 봐야 한다.
4. 인간관계
줄리엣 페르시아는 동경의 대상이자 연모하는 존재. 페르시아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할 기세로 작중에서 보여주는 태도 또한 매우 헌신적인데 체육제가 끝나고 MVP와 춤을 추면 커플이 된다는 소문을 믿고 페르시아와 커플이 되고 싶어서 춤 신청을 받으려 했던 걸 보면 페르시아를 확실하게 이성으로써 좋아한다. 물론 페르시아에겐 로미오라는 넘어설 수 없는 임자가 있는데다, 페르시아 쪽에서 스콧에게 연애감정을 조금도 품고 있지 않아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건 불가능한 상태.[5]샤르트뢰 웨스티아에게는 일방적으로 사실상 괴롭힘에 가까운 장난질에 당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이래저래 많이 엮이는 사이인지라 평소에도 줄리엣보다도 샤르와 엮이는 게 일반적이다. 주요 공식 일러스트에서도 대부분 샤르와 붙어서 등장한다. 항상 줄리엣을 지켜본 덕분에 샤르 왕녀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게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을 바라보고 허전함을 느끼던 샤르에게 제법 연애 플래그를 세워버렸다. 물론, 비중이 적은 조연급 캐릭터라서 연애 플래그도 샤르의 펫 수준이었고, 결국 둘이 이어지는 일 따윈 없었지만...
이누즈카 로미오와는 필연적으로 연적이고 견원지간일 수밖에 없다. 정말 별의별 이유로 싸움을 하며, 줄리엣과 하스키의 관계보다 훨씬 나쁜 사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스콧이 못 이기고 패퇴하는 게 일상이다. 그리고, 코마이 하스키와는 리더 보좌라는 자리로 인해, 서로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5. 기타
이름의 유래는 고양이 품종 스코티시 폴드(Scottish Fold).6. 관련 문서
[1]
왕 코쵸와 중복.
[2]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을 뿐, 서로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페르시아는 스콧을 믿음직한 동급생으로 여기고 있다.스코시아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지.
[3]
줄리엣은 귀족집안이고 로미오 역시 외무대신의 아들이며 샤르는 아예 황족이다.
[4]
신분을 따지는 관점에서 보자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은 오히려 수월한 편이었다. 대놓고 백작가 아가씨임이 부각된 줄리엣에 묻히기 쉽지만, 사실은 로미오도 엄연히 외무대신을 지낸 관료의 아들이며, 아이루가 이누즈카 가문의 이름에 집착했을 만큼 역설적으로 뼈대있고 명망이 높은 가문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5]
로미오와 있을 때는 직접 하룻밤 보내야 한다고 한 페르시아가 스콧이 하룻밤 보내자고 말했을 때는 한시라도 빨리 돌아갈 방법을 모색하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