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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9:45:17

스캠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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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스캠 코인 유형2.2. 가짜 코인 거래소
3. 분석4. 결말5. 예시

1. 개요

scamcoin[1]

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암호화폐이다.

2. 종류

2.1. 스캠 코인 유형

2.2. 가짜 코인 거래소

번외로, 아예 가짜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든 뒤, 정상 영업하는 척 하다가 고객들의 돈을 들고 튀는 경우도 있다. #
주로 로맨스 스캠 사기수법을 응용하여 사기를 친다. 자세한 내용은 로맨스 스캠 돼지 도살 투자 사기 기법 참고.

3. 분석

사실 위 수법은 봉이 김선달의 사기 수법과 별반 차이가 없다. 봉이 김선달 설화에서 김선달은 연기자를 시켜 마치 대동강물을 파는 권리나 가치가 있는 것처럼 짜고치는 거래(자전거래)를 해서 마치 실제로 대동강물을 파는 권리가 있는 것처럼 속였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했지만 실제로 그를 보증할 수단은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에 속아 넘어간 부자들은 강을 소유할 수 있다는 자기들의 욕심 때문에 김선달에게 돈을 줘 버린 것이다.

이처럼 전통적인 사기 수법 상으로는 피해자들에게 투자 수익을 보증하는 증서나, 폰지사기, 다단계에서 흔히 보이는 옥돌장판 같은 물건을 줬다면, 스캠코인 사기는 그것을 듣도 보도 못한 신규 암호화폐로 바꾸었다고 보면 된다.

화폐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기축 통화 제도와 같이 그 화폐의 교환가치를 보증하는 무언가가 연계되어 있어야 한다. 이 경우 그 암호화폐의 백서 중 economics 파트에서 그 화폐의 사업모델이나 수익구조를 설명하고는 있지만 대개 그 내용들이 굉장히 부실하다던가 몇 단계만 건너도 말이 되지 않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가치의 변동폭이 지나치게 커서는 통화로서의 유통기능을 다할 수 없게 되고 그냥 휴짓조각일 뿐이며 잘 해봐야 어음 증서 정도 효력만 가질 뿐이다.

현행법상 어음도 마찬가지. 대금 대신 어음을 받은 사람은 그 어음을 다른 사람한테 유통해서 돈을 마련할 수 있지만 문제는 어음발행인의 신용이 없으면(극단적인 예시로 어음발행인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허무인이라던가 부도처리된 회사인 경우라면 어음증서에 기재된 금액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을 것이다. 당연히 이런 어음을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어음할인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 줄 사람이 나타날 리 없을 것이다. 내지는 엄청난 비용을 물고 할인을 해야 한다던지) 그 어음을 유통하려고 해도 받아줄 사람이 없을 것이란 거다. 스캠코인은 쉽게 말해 범죄집단이 자기들 마음대로 이름붙인 코인을 어음처럼 사고 판 것일 뿐이다. 그리고 그 코인에 투자하거나 상장된 코인을 사는 사람들은 그 권리의 회수보다는 코인을 받아줄 또다른 호구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그 증서를 구입하는 것이다. 특히 위에서 본 '풀 더 러그' 사례는 더 악질적이다. 아무런 보증도 없는 코인을 사는 호구를 잔뜩 모아 놓고 곧바로 그 물량을 떠넘기고 잠적하는 것은 코인에 말려든 사람들의 돈을 한번에 훔쳐가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4. 결말

코인은 기본적으로 인터넷 공간에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이버 공간 자체가 없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살아 있기 때문에, 이 스캠코인들도 제작자들의 결정과 무관하게 여전히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상장폐지됐다고 해도 거래소에서 취급하지 않을 뿐이지 코인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일부 코인 거래소에서는 상장폐지하지 않고 그냥 놔두는데 이렇게 되면 폭락한 가격에서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하는 형태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버려진 코인이 가치가 있을리는 만무하니 시한폭탄과 같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5. 예시



[1] 사기(scam) + 암호화폐(coin) [2] 삼성그룹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암호화폐로 착각이 들 수도 있는지라 나름 치밀한 사기수법을 사용한 셈. 공교롭게도, 이 수법은 토요타 상사 사기 사건에서 나가노 카즈오가 써먹었던 수법과도 비슷한데, 도요타상사는 도요타의 계열사가 아니었음에도 사명에 도요타가 들어가서 대중들로 하여금 도요타 계열사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