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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7:50:53

스즈키 자이온/플레이 스타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스즈키 자이온
1. 개요2. 역할3. 장점
3.1. 피지컬3.2. 킥
4. 단점
4.1. 볼 처리
5. 기타
5.1. 선방
6.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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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즈키 자이온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

2. 역할

2.1.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일본 대표에서 아직까지 아시아 이외의 팀과 맞붙은 적이 없어, 자이온의 역할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 지금까지 상대팀에 비해 점유율에서 밀린 경기가 없었고, 유효슈팅이 거의 없었던 경기도 있어 자이온은 주로 선방보다는 안정적인 처리와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간혹 압박이 강한 팀과 맞붙을 경우 백패스로 자이온에게 볼이 가기도 하지만, 역시 그 숫자는 현저히 적어 아직까지 킥을 통해 재미를 못 보고 있다.

2.2. 신트트라위던 VV

벨기에 리그 특성상 지속적인 압박을 상대해야 하므로 키퍼의 좋은 발이 요구된다. 키퍼가 꽤나 경기에 관여하는 빈도가 높은 편이라 골키퍼를 활용한 전술도 많다.

신트트라위던에서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압박 상황이 자주 생겼는데 팀 동료로부터 백패스가 올 때 안정적이고 좋은 패스로 상대의 압박을 풀어주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고, 가끔 롱패스로 반대 전환을 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2.3. 파르마 칼초 1913

파르마는 승격팀이기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낮은 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롱볼 축구를 구사한다. 자이온은 주로 낮은 위치에서 짧은 패스를 배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롱패스를 활용한 플레이를 전개하며 기회 창출에 힘을 쓰고 있다. 프리시즌에는 충분히 그 재미를 봤고 파르마의 선수들의 경합과 연계 능력이 뛰어나 자이온의 롱볼 전술이 시너지를 이루며 승격팀이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역시 신트트라위던때보다는 터치 수는 적은 편이지만 골키퍼의 선방 능력을 꽤나 발휘하는 편이다.

3. 장점

3.1. 피지컬

자이온은 그간 일본의 골키퍼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1] 경기 중 상체 경합 상황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선방 훈련 영상만 봐도 힘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근력 덕분에 킥과 핸들링 그리고 펀칭 시 공을 빠르고 멀리 쳐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신체조건 역시 좋은 편. 월드컵에서 주전 키퍼였던 가와시마 에이지 곤다 슈이치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나카무라 코스케 오사코 케이스케보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키와 체중 모두 적절한 편. 그래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는 일본 내에서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다.[2]

3.2.

2024년 8월 4일 아탈란타와의 친선전

현대 축구의 트렌드에 걸맞게 발밑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또 한 명의 필드 플레이어처럼 불릴 만큼 볼을 양발 모두 예리하고 안정적으로 다루며, 이는 수적 우위를 확보하여 여러 방면에서 팀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롱킥뿐만 아니라 터치와 탈압박도 뛰어나며,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때로는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빌드업에 기여하기도 한다. 따라서 킥 한 번으로 압박을 벗어나거나 위협적인 역습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J리그에서와 달리 신트트라위던 VV에서는 후방 빌드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지만, 토르스텐 핑크 체제에서 요구되는 점유율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오게 되는 압박 과정 속에서 자이온의 발이 빛을 발했고, 나이까지 어렸기 때문에 주전을 먹을 수 있었다.

파르마 칼초 1913로 이적한 후에는 낮은 위치에서 롱볼축구를 구사하는데 그 축이 되고 있다.[3]

4. 단점

4.1. 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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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의 가장 큰 문제점. 데뷔 시즌부터 엉성한 볼 처리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국가대표 경기, 그것도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부터 바레인과의 16강전까지 자신의 단점[4][5]을 제대로 드러내며, 볼 처리 과정에서의 아쉬운 판단력과 그로 인한 어설픈 처리능력으로 인해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았다.

본인의 타고난 피지컬과 펀칭, 킥 능력에 비해 국대에서는 어처구니없는 펀칭을 자주 보여주는데, 날아오는 슛을 펀칭해서 코너킥 상황으로 만들거나 최대한 사이드 방향으로 멀리 보내지 못하고 어설프게 떨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6] 심지어 양손 펀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손으로 펀칭을 하는 실수도 자주 나온다.[7] 자이온의 불안정한 볼 처리는 본인의 실수도 문제지만 기초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판단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도 크다. 이로 인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특히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5. 기타

5.1. 선방

흑인, 유망한 나이, 유럽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는 기대와 달리 그가 선방 능력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는 골키퍼는 아니다. 단순 선방 확률로만 그 선수의 선방력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16개의 클럽이이 있는 벨기에 프로 리그에서 2023-24 시즌 선방 확률은 68.8%로 11위이다.[8]

다만 다른 장점들에 비해 선방이 특별히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선방 기량만 봐도 좋은 편에 속하긴 한다. 탄탄한 하체와 안정된 자세를 바탕으로 우수한 점프력과 타고난 반사 신경을 지니고 있어, 경험을 쌓아가며 베테랑 골키퍼들의 노련함을 터득하면 선방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21살의 나이에 골키퍼 강국인 이탈리아[9]로 진출했기 때문에, 훌륭한 코치진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부분.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며 왜 자신이 역대급 재능인지 증명하고 있다.

6. 종합

볼배급이나 후방 빌드업에서 템포 조절 역할 등에 관여하는 스위퍼 키퍼로, 피지컬적인 부분과 킥뿐아니라 유연한 핸들링 모션,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스로잉, 공을 쫓아가는 순간 스피드 또한 장점이기에 현대 축구에서 높게 평가받는다.[10] 기본적인 선방 능력과 좋은 피지컬, 우수한 발밑과 핸들링을 가져 일본축구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골키퍼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부진으로 자국의 조 1위 진출을 좌절시키는 대형사고를 쳤다. 이 대회에서 여러 부진 끝에 일본의 8강 탈락에 일조하며 모리야스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후 빅리그에 진출했음에도 일본 내에서는 아직도 불안한 여론이 존재한다.


[1] 고등학생 때는 벤치 프레스 125kg 들 수 있는 정도의 근력을 가졌다고 한다. [2] 신장이 높은 기준으로만 보면 자이온 말고도 찾아볼 수 있다. 국가대표와 관련 있는 선수 중에 코쿠보 레오 슈미트 다니엘 정도 있다. [3] 실제로 파르마는 작년 2부 리그 때와 달리 1부 리그로 승격 후에 팀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고, 역시 높은 이적료로 자이온을 데리고 온 이유도 이러한 이유가 있다. [4] 베트남전은 물론이고, 이라크전에서도 잘못된 처리로 인해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내주었다. [5] 특히 바레인전에서는 잘못된 처리로 인한 자책골을 기록했다. [6] 코너킥 상황으로 만들면 시간은 흐르지만 경기 흐름은 일단 끊기기 때문에 호흡할 시간이 주어지고, 멀리 보내는 경우에도 수비수들이나 본인이 위치를 재고할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자이온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본인이나 수비수들에게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벌어 주지도 못하고, 심하면 상대방 발 밑에 공을 가져다 주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일본은 2023 아시안컵 내내 수비 불안이 심각했다. [7] 기본적으로 양손 펀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렵거나 불리한 공을 정확히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손 펀칭은 주변에 상대편이 많아 일단 공을 바깥으로 쳐내기만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나 사용하며,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손 펀칭을 자주 하는 것은 골키퍼로서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8] 여담으로 벨기에 리그에서 선방 확률 1위인 선수는 덴마크 레전드 골키퍼인 카스페르 슈마이켈이다. [9] 2022-2023 시즌만 해도 파르마 칼초 1913의 주전 키퍼는 무려 잔루이지 부폰이었다. [10] 현대축구에서는 단순히 선방만 할 줄 아는 키퍼보다 후방 빌드업의 도움을 주고 템포 조절과 같은 역할까지 겸비할 줄 아는 키퍼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