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가와라덴쥬 데나라이카가미(菅原傳授手習鑑)는 일본의 분라쿠, 가부키 공연작품 중 하나로, 엔쿄3년[1]에 오사카 다케모토좌[2]에서 초연되었으며 '다케다 이즈모', '다케다 이즈모 2세', '나미키 소스케', '미요시 쇼라쿠'의 합작이다.이야기는 헤이안 시대의 귀족이자 정치가인 '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좌천된 사건을 기반으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2. 연극 구성
스가와라덴쥬 데나라이카가미는 5막, 18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라쿠나 가부키 공연을 할때는 이 중 2~3개의 단을 뽑아서 공연한다.[3]제1막
• 황궁의 단(大内の段)
• 가모 강둑의 단(加茂堤の段)
• 서예 전수의 단(筆法伝授の段)
• 저택의 단(築地の段)
제2막
• 달콤한 말을 주고받는 여정의 단(道行詞甘替)
• 야스이 해변의 단(安井汐待の段)
• 매질의 단(杖折檻の段)
• 닭 울음소리의 단(東天紅の段)
• 이별의 단(丞相名残の段)
제3막
• 수레 부수기의 단(車曳の段)[4]
• 차와 술의 단(茶筅酒の段)
• 싸움의 단(喧嘩の段)
• 사쿠라마루 할복의 단(桜丸切腹の段)
제4막
• 텐파이 산의 단(天拝山の段)
• 북쪽 사가 마을의 단(北嵯峨の段)
• 마을학교 입학의 단(寺入りの段)
• 마을학교의 단(寺子屋の段)[5]
제5막
• 천변의 단(大内天変の段)
3. 줄거리[6]
3.1. 제1막
• 황궁의 단(大内の段)- 어느날, 일본에 발해국 사신이 찾아와 기념으로 왕의 초상을 그려가려고 했다.[7] '스가와라'는 왕이 병환중이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돌려 보내려 했으나, 좌대신인 '시헤이'가 왕을 대신하려고 했다.[8] 이 때 스가와라는 대신이 왕의 대역을 하면 예의에 어긋난다 하여 왕의 동생인 '토키요 왕자'를 초상화의 모델로 할 것을 주장했다. 이때문에 (스가와라와) 정치적으로 대립하던 시헤이는 스가와라를 더욱 경멸했다.
• 가모 강둑의 단(加茂堤の段)
- 스가와라의 영지인 사타 마을[9]의 백성 ‘시라타유’에게는 아들 삼형제가 있었는데, 장남인‘마츠오마루‘[10]는 시헤이의 하인[11], 차남인 ’우메오마루‘는 스가와라의 하인, 삼남(막내)인 ’사쿠라마루‘는 토키요 왕자의 하인으로 각각의 주인을 모시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토키요 왕자는 형(왕)의 쾌유를 빌기 위해 가모 강둑 근처의 신사에서 열리는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기도회가 지루하게 느껴진 토키요 왕자는 사쿠라마루의 안내로 신사에서 빠져나와 강둑에서 스가와라의 양녀인 '카리야'를 만나 비밀연애를 나누게 되는데, 하필 스가와라의 적인 시헤이가 부하인 '키요츠라'를 보내 이 사실을 염탐해 낸다.[12]
• 서예 전수의 단(筆法伝授の段)
- 앞으로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예측한 스가와라는 마을학교[13]을 경영하는 수제자이자 옛 가신인 '겐조'를 불러 가문에 전해져 오던 비밀의 서예를 전수해 주었다.[14] 그후, 스가와라는 조정의 호출을 받고 급히 떠났다.
• 저택의 단(築地の段)
- 조정에 불려간 스가와라에게는 반역죄를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유배형과 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졌다. 토키요 왕자와 카리야의 비밀연애를 염탐한 시헤이가 스가와라에게 토키요 왕자를 스가와라의 양녀[15]와 연을 맺게 하여 세력을 장악하려 했다는 누명을 씌운것이다. 위기가 닥쳐왔음을 깨달은 스가와라의 하인 '우메오마루'는 주인집의 대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스가와라의 저택으로 달려가 스가와라의 아들 ‘칸슈사이’를 겐조와 '토나미[16]'에게 맡겨 난을 피하게 손을 썼다.
3.2. 제2막
[1]
1746년.
[2]
오사카시의 극장.
[3]
1960년대까지는 가부키로 모든 단을 공연한 것으로 보인다.
[4]
가부키에서 가장 유명한 단이다.
[5]
수레 부수기의 단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단이다.
[6]
출처는 다음카페의 글인 ‘일본문화전통론 분라쿠(文樂), 교겐(狂言)’과 wiki백과를 참고했다.
[7]
이때 사신은 엄청난 보물도 가져왔다.
[8]
사신이 그리려는 왕의 역할을 자기가 하겠다고 한것이다.
[9]
사타무라(佐太村)
[10]
판본에 따라 우메오마루가 장남으로 나온다.
[11]
삼형제 모두 소몰이 꾼인데, 신분이 가장 낮은 직업이다.
[12]
이후에 토키요 왕자와 카리야의 비밀연애는 (성스러운 기도회 중에 불경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스가와라가 유배되는 요인이 되었다.
[13]
테라고야(寺子屋) 일본식 서당
[14]
원래는 '마레요'라는 제자가 있는데 마레요는
아주 행실이 나쁘기 때문에 서예를 전수해 주지 않은것같다.
[15]
카리야
[16]
겐조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