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TF 태권도나 무에타이, 종합격투기 등 여러 무술에서 보이는, 주먹을 이용해 쓸 수 있는 기술 중 가장 화려한 기술 중 하나.[1]사실상 주먹으로 하는 날아차기 수준에 가깝다. 펀치미스가 나도 체중이 실리기에 몸을 날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적일 정도로 강력한 기술이지만 그만큼 잘못 사용하면 완전히 약점을 드러내주는 자세.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슈퍼맨의 비행자세와 비슷해서.
게임에서는 철권 7의 조시 리잘이 사용한다. 동 게임의 화랑과 백두산도 9rp로 나가는 본 스팅어라는 이름의 기술이 있는데 모션만 보면 아래쪽 ITF의 그것과 동일하다. 특히 백두산의 경우 발을 들고 있는 페이크자세인 플라밍고에서도 나가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2. ITF 태권도식
ITF식으로는 뛰어찌르기라고 부른다.[2] 슈퍼맨 펀치 급은 아니어도 심하게 직관적인 명칭.
실전에서 써먹기 힘들 정도로 큰 발기술이 많은 태권도지만 그 중에서도 이 뛰어찌르기는 특이하게도 발기술이 아니라 손기술이면서 동작이 매우 큰 기술인데, 이 기술이 생겨난 계기에는 매우 기구한 사연이 있다.
2018년 이후로는 수신회관을 위주로 손기술 제한을 꽤나 많이 풀고 있는 ITF지만, 그 이전만 해도 스트레이트만 허용이었고 그마저도 안면은 3번 연속 주먹공격이 불가능해서 안면펀치가 아예 금지인 WTF나 ITF나 사실상 그게 그거라는 소리까지 듣던 시절이었다.
그 당시 겨루기 도중 주먹이 닿지 않는, 발차기만 겨우 닿는 리치에서 서로 거리만 유지하며 발에만 집중해서 발차기를 하려고 하면 피하거나 막고, 펀치를 하려고 하면 그냥 안 닿으니 도저히 공격루트가 안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상대가 발에 집중하고 있을 때 앞차기를 하려는 척 무릎을 접어올려서 페이크를 주다가 그대로 앞을 향해 도약하며 상대가 주시하지 않던 주먹으로 빠르게 펀치하는 변칙기술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근데 이 변칙기술이 의외로 생각보다 꽤 멋있어서 ITF 룰을 보면 점프해서 주먹이나 킥으로 가격할 시 +1점(차등점수제)이 있다.
여하튼 한 기술 하나하나에 거의 한대만 수준으로 온몸을 던지면서 가격하는
3. 무에타이식
ITF야 원래 그런 무술이니 그렇다 치고, 무에타이는 특이하게도 작고 효율적인 동작이 대부분이며, 크고 비효율적인 동작은 전부 도태되는 레알 싸움기술계의 정글의 법칙을 찍는 무술인데 특이하게 이런 기술이 존재한다.
낙무아이와의 대련에서 가끔씩 나오는데, 엄청 화려하다.
물론, 위에서도 서술했듯 단순히 큰 기술은 아니고 '다리에 집중하게 하는 페이크 동작 이후 주먹이 닿지 않는 발차기 리치에서 주먹이 공격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단순히 비효율적인 기술은 절대 아니기에 살아남은 듯하다.
더욱이 무에타이는 위의 페이크 동작과 매우 흡사한 기술인 니킥이라는 기술까지 있기에 써먹기에 더욱 좋을 것이다.
ITF식과 비교하면 페이크동작 면에서 차이가 나는데 ITF가 앞차기하려는 척하다 그대로 뛰어오르는 것과 달리 무에타이는 돌려차기하려는 척하다 뛰어오르면서 앞으로 나아가 점프하는 방식인데 굳이 따지자면 무에타이식 쪽이 점프하기엔 살짝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무에타이의 영향을 받은 산타에도 비슷한 기술이 존재한다고 한다.
4. 프로레슬링에서
화려한 기술이니 당연히 프로레슬링에서도 애용되는데, 프로레슬러 중 로만 레인즈가 이 기술로 유명하며[3], AEW의 오렌지 캐시디도 오렌치 펀치라는 이름의 피니셔로 사용 중이다.로만 레인즈 이전에는 빅쇼가 쇼스타퍼나 초크슬램 대신 이 기술로 미드카더들을 잡고 다니던 때도 있었다. 빅쇼의 경우, 특유의 큰 체격 덕분에 이 기술을 피니쉬로 써도 설득력이 매우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