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ARK MOON: 달의 제단의 여주인공.분홍색 브릿지를 한 흑갈색 머리에 분홍색 눈을 가진[1] 활달하면서도 다소 날카로운 면이 있는 미소녀. 어두운 과거 때문에 다소 터프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소녀 감성이 풍부한 곱게 자란 아가씨 같은 성격이다.
어린 시절부터 특이한 힘을 가지고 있어 뱀파이어로 오해를 사 여러 마을을 떠돌며 지냈고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 뱀파이어를 증오한다. 나이트 스쿨인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10학년[2]으로 전학을 오면서 이번에야말로 바람직한 학교 생활을 하기로 결심하고, 학교의 아이돌인 남학생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운명이 급변하기 시작한다.
오디오 드라마 담당 성우는 이새아.
2. 작중 행적
2.1. DARK MOON: 달의 제단
2.1.1. 1화~20화
1화에서 어린 시절이 나오는데, 어릴 때부터 이능 때문에 뱀파이어로 오해를 샀으며 돌아다니는 곳마다 불길한 일이 벌어져 계속 거주지를 바꿔야 했다. 그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어느 마을에 거주하던 중 크리스라는 소년이 접근해 네가 뱀파이어라는 소문이 도는 그 애냐며 "낮엔 밖에 안 나오는데, 밤엔 혼자 걸어다니고, 비둘기를 잡아먹는대."라 들었다고 말한다. 물론 수하는 뱀파이어와 달리 낮에도 멀쩡히 돌아다닐 수 있었고 이빨과 손톱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당연히 부정한다.수하는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아니라 말해도 믿어주지 않았으며, 수하의 부모는 수하가 이능 때문에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걸 걱정해서 절대로 이능을 외부인에게 보이지 않게 가르쳤다. 크리스는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다리를 절었고 부모가 자신을 낳은 걸 후회할 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두려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걸 확신하기에 이제는 그 말이 두렵지 않고 친하게 지내자고 제안한다. 서로 친구가 없는 처지였기에 이 둘은 친구가 되어 늘 같이 놀러다녔고, 수하는 그런 크리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래서 고민 끝에 자신의 이능을 보이지만 크리스는 수하가 뱀파이어가 아님을 믿어주고, 수하 본인도 자신이 정말 소문대로 뱀파이어가 아닐까 두려워하자 자신의 목을 물어보라 제안한다. 수하는 거절하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괜찮아. 내가 널 믿는다는 걸 믿을 때. 그리고, 네가 너 스스로를 믿을 때."라는 말에 수하는 이렇게 날 믿어준 사람이 생긴 건 처음이라며 크리스를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크리스의 집이 불타서 무너지자 수하는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불타는 집 안으로 들어가고, 크리스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죽어가자 건물 잔해를 이능으로 들어 올려 구해준다. 그 광경을 본 크리스는 너같은 아이가 뱀파이어일 리 없다 말하고, 수하는 그 말에 그간의 서러움이 북받쳐 운다. 이 말에 수하는 자신의 삶은 그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얼마 후 크리스는 뱀파이어에게 물린 채 심장에 말뚝이 박힌 시체의 모습으로 발견된다. 마을 사람들은 수하가 이 마을에 오고 난 이후부터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역시 수하가 뱀파이어가 아닐까 의심하고, 수하는 크리스의 죽음에 절망한다.
세월이 흘러, 수하는 나이트 스쿨 드셀리스 아카데미 10학년(고등부 1학년)에 전학 온다. 오랜만에 오는 전학생이며, 새로 지은 기숙사가 다 차서 옛날 기숙사의 빈 방을 배정받게 된다. 학교 선생은 교칙상 해가 진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지만, 최근 근처에서 뱀파이어의 소행으로 의심받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기에 안전을 위해서도 나가지 말 것이며, 철저한 입학 시험으로 유명한 이곳에 뱀파이어가 있을 리 없으니 학교 안에서는 안심하라는 말을 듣는다.[3] 선생은 제일 구석진 자리에다 혼자 동떨어진 방이라서 새 기숙사에 자리가 나면 바꿔주겠다 제안하지만, 수하는 여기가 좋다며 거절한다.
수하는 방 안이 창고 수준으로 난잡한 걸 보고 잠깐 좌절하는가 싶었지만, 리버필드 내 최고의 명문 학교이자[4] 뱀파이어를 철저히 가리기로 유명하니까 이곳에서는 뱀파이어로 의심받을 일이 없다고 기뻐한다. 이 힘 때문에 이사를 정말 쉴 틈 없이 다녔다고. 이 힘 때문에 좋았던 일은 한 번뿐이며, 다시는 크리스 같은 만남이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방 청소를 위해 침대를 들어올려서 옮기던 중, 방에 들어온 헬리와 마주치고[5] 수하는 당황해서 난 뱀파이어가 아니라며 울면서 하소연하지만 헬리는 태연하게 침대를 들어올린 건 좀 놀랐지만 너 아닌 거 안다고 대답한다. 이에 수하는 누구나 그렇기는 하겠지만 자신은 정말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뱀파이어를 증오한다며 격한 증오심을 표출한다.
2화에서 수하가 자신의 고충을 토로하며 뱀파이어를 욕하자 헬리는 삐질거리고, 내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뱀파이어 같은 건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던 존재였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거냐고 푸념한다. 헬리가 찾던 고서(古書)를 찾아내서 건네주고, 드셀리스 아카데미가 도서관에 오래된 장서 많은 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학교에 온 건가 추측한다. 자신도 친구가 없어서 독서로 시간 때우기를 했는지라 자신도 고서를 좋아한다고 한다. 편견 없이 말을 걸어준 게 헬리가 두 번째인지라 너무 들떠서 말을 쉴새없이 내뱉은 걸 깨닫고 사과하지만 헬리는 웃어넘긴다.
이대로 헬리가 떠나자 깜빡하고 이름을 안 물어봤다며, 겨우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났는데 또 이대로 끝나는 건가 아쉬워하지만 헬리가 다시 방에 들러 이름을 묻자 서로 통성명한다. 이후 헬리는 복도에서 이안, 자카, 시온, 솔론을 만나 대화하는데 자신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고 왠지 모를 끌림이 느껴진다고 하자 수하와는 안 만나는 게 안전하다고 반대하지만, 이 말을 지나가던 수하가 듣게 된다.[6]
3화에서 또 이전의 또래들처럼 멸시당하는 건가 괴로워하지만 이안, 지노, 시온은 수하에게 호감을 느끼며 친하게 지내자며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한다.[7] 도서관에서 수하가 헬리에게 그 고서 어디에 있냐고 묻자 헬리는 그 고서는 특별히 허가를 받지 않으면 빌리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내용 설명을 해주겠다고 대답한다. 시온은 자신은 10학년, 이안과 지노는 11학년(고등부 2학년), 헬리는 12학년(고등부 3학년)이라 설명해준다. 수하는 다들 나이가 다른데도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신기해하고, 헬리는 자신들은 부모가 없어서 같은 보육원에서 의형제로 커서 그렇다 대답해준다.
이안은 이 학교에는 나이트볼 대회가 있는데 나머지 둘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서 지금 여기에 없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공이 수하의 방향으로 빠르게 날아오자 이안이 터뜨려 버리는데, 자카와 노아가 실수로 그쪽으로 날린 것이었다. 수하는 헬리가 감싸준다고 껴안은 것 때문에 부끄러웠던지라[8] 빠르게 방으로 도망치지만, 솔론이 방으로 찾아와서 자기 이름 아냐 묻는다.
4화에서 아까 헬리 일행이 대화하는 거 듣고 솔론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아까 공이 날아왔을 때 뒤로 잡아빼서 고맙다고 인사하지만 솔론은 우리는 자신들 이외에는 친구 안 하고 특히 너처럼 이상한 느낌이 드는 녀석은 더 꺼리니까 우리와 어울리지 말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수하는 매우 울먹거리고, 솔론은 너무 서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불쌍해서 네 마음대로 하라며 한숨 쉬고 떠난다.
다음 날, 헬리가 자신을 데리러 오자 함께 등교하지만, 헬리가 인기가 많은 걸 보고 부담스러워한다. 헬리는 솔론이 뭐라 말한 걸 눈치채고 텔레파시로 우리에게는 비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라며 너를 믿으니까 비밀을 가르쳐준 거라 속삭인다. 교실은 101이며, 시온과 같은 반이라 안도하는데 시온은 솔론의 자리 치우고 여기에 네가 앉으라고 하자 솔론이 화낸다.
5화에서 솔론이 결국 자리를 양보한 대신 수하의 뒷자리에 앉으며 수하를 노려보고, 수업이 끝난 뒤 어제 정리 못한 방 청소를 하러 가자 헬리 일행도 동행한다. 일행들이 돕는 걸 보고 부담스러워서 돕기 위해 상자 하나를 들어올리는데, 그 안에는 이안이 사용하던 바벨들이 잔뜩 들어 있어서 총합 100kg이 넘던지라 일행이 보고 경악한다. 잠깐 분위기가 싸해지지만 헬리가 태연하게 바벨을 회수하면서 일단락된다. 헬리는 서로 이런 힘이 있으니까 비밀로 하자 제안하고, 그걸 본 이안, 지노, 시온은 각자 자신의 이능을 보여준다. 이걸 본 솔론은 당황하다가 수하가 솔론의 힘도 궁금해하자 이능이 있지만 안 보여준다며 부끄러워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수하는 저런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설마...라고 잠깐 의심하지만, 자신도 어린 시절에 억울하게 그런 꼴을 당했는데 내가 그런 짓을 할 수는 없다며, 자신처럼 이능을 가진 사람이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납득하고 넘어가며 자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 안도한다.[9]
6화에서 애들 덕분에 방이 빨리 청소되었다며 기뻐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쓰레기장이 방에서 먼 데다 워낙 어두운지라 뱀파이어 소문을 떠올리고 무서워하며 떨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바로 돌아가려던 찰나,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자 놀란 나머지 냅다 잡아서 업어치기를 시전해버린다.(...)
그런데 교복을 입은 걸 보고 당황하는데, 직후에 다른 남학생이 수하에게 덤벼들자 당황해서 조건반사적으로 명치에 주먹 날려 제압한다.[10] 이걸 본 3번째 학생은 너 나자크까지 때려눕힌 거냐며 정체가 뭐냐 어이없어하고, 수하는 너희들이야말로 누구냐며 설마 소문의 뱀파이어냐고 화낸다. 그 말에 엔지가 차분하게 다가와서 우린 뱀파이어가 아니고 이 세상의 누구보다 뱀파이어를 증오한다고 정정한다.
결국 수하는 오해라는 걸 깨닫고 사과하고, 칸은 괜찮다 웃어넘기며 서로 통성명을 한다. 수하가 업어치기를 한 학생은 칸, 수하가 명치 날린 학생은 나자크, 3번째는 막내인 타헬, 4번째 안경 낀 남학생은 엔지였다. 타헬은 칸과 나자크는 튼튼하니까 맞은 건 괜찮다는 드립을 치고, 이들이 친근하게 대하자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도 평범하게 대한다 신기해하면서 다른 학교 학생인 것 같은데 여기에는 무슨 일이냐 묻는다.
이들이 선샤인시티스쿨 학생으로 어떤 녀석들을 찾으러 왔다 대답하던 찰나 자카와 노아가 나타나 수하를 위협하는 거라 오해하고, 얼마 전에 선샤인시티스쿨 여학생이 죽었는데 그거 네들 소행 아니냐고 의심해서 한판 하려던 찰나,[11] 싸움을 막고자 나자크와 자카를 힘으로 저지한다. 자카는 무슨 여자애 힘이 이렇냐고 당황하던 찰나, 수하의 말이 언령으로 작용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7화에서 헬리가 나타나 수하를 위협하는 줄 알고 화내지만, 수하는 쓰레기 버리러 왔다가 잠깐 트러블이 있던 것뿐이고 위험한 일은 없었다고 정정한다. 헬리는 수하를 방에 데려다주려 하지만 칸은 헬리 일행이 범인인 줄 알고 계속 말싸움이 붙은 끝에 한판 할뻔하지만 수하는 위험을 느끼고 제발 싸우지 말라고 헬리를 붙잡고 애원하자 헬리는 결국 그만두면서, 칸 일행에게 그리 싸우고 싶으면 곧 있을 나이트볼 시합으로 결판 내자고 대답한다. 칸은 수하를 보고 그냥 돌아가지만, 헬리 일행에 대한 의심을 풀지는 않았고 나이트볼은 나이트볼대로 박살내주겠다 대답하고 떠난다. 헬리는 수하에게 사과하고 수하는 괜찮다고 넘기면서도 그때 헬리의 태도에 오싹함을 느낀다.
8화에서 수하는 방에 도착해서 자카와 노아에게 감사를 표하고, 헬리에게 와줘서 기뻤다고 말하려다가 부끄러워서 그만두고 방으로 들어간다. 자카는 헬리에게 쟤 정체가 뭐냐며, 나이트볼 연습 끝나고 돌아가려고 했더니 평생 본 적이 없는 압도적인 강도의 파장이 느껴져서 경악했으며 노아는 수하의 말에 언령처럼 움직일 수 없었기에 자신들과 동족이냐 물어보지만 헬리는 수하가 누구보다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인간 소녀라고 정정한다. 한편 수하는 칸이 한 말과 선생이 한 살인사건을 떠올리며 설마 헬리 일행이 살인사건 관계자가 아닐까 불안해한다.
9화에서 다음 날 시온이 수하에게는 너무 가까이하지 말자고 합의한 걸 무시하고 수하에게 이번 주말에 광장에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솔론이 화가 난 나머지 텔레파시로 다른 일행에게 말했더니 전부 다 가겠다고 말해버려서 속터지게 만든다. 헬리가 텔레파시로 수하에게 말을 걸자 수하는 응하고, 헬리는 직후 수하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10화에서 광장에 기다리다 시온만 나타나 다른 애들은 바빠서 빠졌다고 하자 헬리가 연락은 안 한 것에 은근히 서운해한다. 시온이 2시간이나 빨리 약속을 잡아서 다른 일행을 따돌린 거지만, 수하는 너도 바빴을 텐데 힘들게 시간 잡아준 거냐며 고마워한다. 어린 시절 경험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무서워서 광장에 놀러온 적이 없다고. 시온이 그 말에 안타까움을 느껴 보트 타러 가자며 표를 끊으러 간 사이 헬리가 말을 걸고, 헬리가 텔레파시로 너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부끄러워한다.
헬리가 곧 온다는 말에 시온에게 표 사지 말라고 말해야겠다며 찾아가지만 골목 안에서 달려든 뱀파이어에게 붙들려 끌려가고, 수하는 급히 내동댕이치지만 진짜 뱀파이어의 모습에 겁에 질려 움찔한 사이 당할 뻔 하고, 급히 달려든 시온이 구해준다.
11화에서 시온이 그 뱀파이어의 역공에 당할 뻔하자 당황하지만 주먹을 내려치고, 뱀파이어가 주먹을 피하고 다시 달려들자 이안이 그 뱀파이어를 주먹으로 날려버린 뒤 자카가 수하에게 공주님 안기를 시전하고 점프해서 뒤로 빠진다.[12] 이안은 아직 해질녘인데도 뱀파이어가 나타난 것에 의문을 느끼고, 그 뱀파이어가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수하를 내놓으라 말하며 단체로 덤벼들자 자카가 급히 수하를 빼돌려 초고속이동으로 안전지대로 피한다.[13][14] 하지만 어지러움에 멀미를 느껴서 도중에 헛구역질을 하고, 자카에게 구해주러 와서 고맙다며 어떻게 자신을 알고 온 거냐 묻던 찰나 10대 후반으로 성장한 모습의 크리스를 보고 경악한다.
12화에서 크리스에게 달려가던 찰나 지나가던 칸과 만나서 인사하던 사이에 크리스를 놓친다. 자카가 나타나 칸을 경계하던 찰나 지나가던 타헬이 일행과 함께 칸에게 보트 타고 시합하자고 제안하는데, 수하를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지만 곧바로 헬리 일행도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수하가 뱀파이어를 만났다는 말에 칸 일행이 분노하지만 이미 헬리 일행이 다 처리했다는 말을 들은 칸은 네들 때문에 수하가 위험해진 거 아니냐 의심하면서 수하에게 너 자신을 위해서 저 녀석들과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 말한다. 타헬이 동의하면서 다음 주 주말에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시온이 끼어들어 네들과는 안 놀고 우리들하고만 놀 거라며 애들 싸움을 벌이자 보다 못한 지노와 칸이 강제 회수한다.
시온이 3주 뒤에는 정말 생일이니까 와달라 하자 수하는 흔쾌히 응하고, 타헬이 의심하자 시온이 못 믿겠으면 너희들도 오라고 대답한다. 이에 나자크와 타헬이 네들 생일 같은데 오겠냐고 화내다가 수하가 너희들도 오면 좋겠다고 눈을 빛내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며 가기로 한다. 수하는 자면서 어떻게 된 거냐고 괴로워하다가 꿈에서 해변가에 크리스를 발견하고, 네가 나와 함께한 거 잊었냐며 네가 내 목을 물어보라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자 크리스는 당연히 기억한다고 웃는다. 직후 잠에서 깨어난 수하는 꿈이라 생각하면서도 그대로 그 해변가로 뛰어가고, 보름인데도 날이 너무 어둡자 불길함을 느끼다 도시 한복판에 늑대들이 하울링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겁에 질린다. 직후 칸이 나타나 왜 네가 여기 있냐고 당황한다.
13화에서 칸이 평소와 어딘가 다르다고 생각하다가 잠옷 바람으로 뛰쳐나온 것에 당황하고, 칸이 왜 여기 왔냐고 묻자 밤바다가 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뛰쳐나왔다고 대답한다. 보름이니까 밝을 줄 알고 뛰어나왔는데 너무 어두워서 당황했다고. 칸은 월식으로 블러드문이 일어나서 그렇다 대답하고, 수하는 블러드문 같은 거 처음 본다고 신기해하다 칸에게 왜 여기 있냐 물어보자 칸은 그냥 월식 보러 왔다 대답한다.
수하가 다른 애들의 행방을 묻자 칸은 고민하다가 하울링을 듣고 다들 잔다고 삐질거리며 대답하고, 돌아갈 때 바래다줘도 되냐고 묻자 오늘 뱀파이어와 들개 때문에 무서웠는데 고맙다고 즉각 대답한다.[15] 오면서 보니까 늑대처럼 큰 들개들을 봤다며 사람들 공격하는 거 아닐까 걱정하자 칸은 당황하며 그 늑대들은 안 공격한다 정정하고, 그 말에 수하가 아는 늑대냐 묻자 칸은 고민하다가 늑대는 좋은 동물이라 대답한다. 그 말에 수하는 늑대는 멋지다고 동의하지만 위험하니까 TV에서 볼 때만 좋다고 대답해 칸을 실망시킨다.
다음 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다 헬리가 고서 다 봤다며 설명해주는데 고대 신화들을 모아둔 책이며,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에 관한 내용도 설명해준다. 이 둘은 오랫동안 앙숙으로 유명하지만, 그렇기에 같이 엮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수하가 늑대인간은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신하는 종족 아니냐 말하다 문득 월식이 일어나면 변신을 못하는 거냐 묻고, 헬리는 변신을 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러드문 아래에서 처음 본 여자 단 하나만을 영원히 사랑한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헬리는 그런 일은 웬만하면 없을 거라 평하고,[16] 수하는 어젯밤에 월식을 봤는데 그곳에서 칸과 만났다며 즐겁게 이야기하지만 그 말을 들은 헬리는 표정이 굳는다.
14화에서 수하는 왜 저 헬리 일행과 칸 일행은 저리 사이가 나쁜 걸까 생각하다가 나이트볼 더비 때문에 그런 건가 하고 넘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학교를 즐겁게 다니는 건 처음이라고 헬리에게 고마워하고, 이안, 지노, 시온이 도서관에 오자 인사한다. 이안과 시온이 책 읽는다고 거짓말하자 지노가 헬리 빼고는 다들 책 한 권도 안 읽는다 정정하고, 수하가 늑대인간의 사랑 전설에 로맨틱하지 않냐고 말하자 솔론까지 포함해서 넷은 늑대인간 따위보다 뱀파이어가 더 낫지 않냐 말하자 수하는 뱀파이어 같은 건 최악의 괴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분노를 토해낸다. 이 때문에 분위기가 경직되자 수하는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헬리는 다들 싫어하는데 어쩌겠냐고 씁쓸하게 넘긴다.
이후 헬리가 방에 들어와 네가 어릴 때부터 뱀파이어로 오해를 사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 거 안다며 넘기지만, 수하는 그 이상으로 뱀파이어가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였던 크리스를 죽였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믿는다며 목을 물어보라는 제안까지 한 걸 거론하며 그런 친구를 다시 살면서 만날 수 있을까 토로하자 헬리는 수하에게 그럼 내 목을 물어볼래?라고 제안한다.
15화에서 헬리가 해보라고 부추기자 엄청 부끄러워하다가 그럼 너는 할 수 있겠냐 묻고, 헬리가 사색이 되자 너도 부끄러우니까 못하잖아 라고 넘긴다. 하여간 그만큼 소중한 친구였기에 고서가 많은 드셀리스 아카데미라면 뱀파이어를 죽일 방법이 없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전학왔다고 한다. 크리스의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막상 보니까 정말로 무서웠고 그렇기에 뱀파이어는 흉측한 괴물이라 확신했다고 말한다. 이후 헬리는 수하에게 생일 파티 초대장을 주고[17][18], 우리는 태어난 날을 모르기에 우리가 보육원에서 도망친 날을 우리 모두의 생일[19]로 삼았다고 말해준다.
16화에서 3주 뒤 주말에 생일 파티가 열리는 숲속에 있는 대저택을 보고 감탄한다.[20] 직후 칸 일행도 오자 엄청 반가워하면서 모두 기뻐할 거라 말하자 칸은 만나고 싶었다고 부끄러워하지만 시온과 타헬이 또 시비가 붙자 수하가 급히 건물 안으로 데려간다. 파티장 안에서 칸과 함께 벽에 빠져 학생들을 구경하다가 칸이 말을 걸자 그동안 문자로 대화했지만 직접 만난 건 3주만이라며 반가워한다.
이안과 시온에게 매일마다 귀여운 동물 사진을 보내줬다며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둘 다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쁘다고 한다.[21] 지노가 늑대 사진이 절반이라 늑대 좋냐고 묻자 긍정하지만, "그런데 고양이가 제일 좋고 그 다음엔 햄스터, 토끼, 다람쥐, 양, 사슴이 좋아!"라고 말해 칸이 은근히 상처받는다. 수하는 헬리 일행을 위해 생일 선물로 모두의 안전 겸 호신용 뱀파이어 퇴치 세트를 선물하고, 지노는 덜덜 떨면서 받는다.[22]
그걸 본 나자크와 타헬은 진짜 센스 좋은 선물이라고 뒤에서 큭큭거리고, 이 말에 시온이 화가 나서 선물 없으면 가라고 하자 타헬은 돌, 나자크는 독초처럼 보이는 잡초, 엔지는 카드에 대충 '추카' 표시, 칸은 먼지를 준다.[23] 수하가 칸이 들고 있는 선물 상자를 묻자 칸은 수하에게 아기 늑대들이 찍힌 사진을 선물로 주고, 수하는 칸이 지금까지 받은 사진들 중에서 제일 귀엽다며 좋아한다.
이후 해질녘 학생들이 다 떠난 뒤 마지막으로 칸 일행과 함께 저택을 나서지만, 시온이 다른 애들도 보여주고 싶다며 가져가고 나서 안 돌려받은 걸 떠올리고 칸 일행을 두고 혼자 저택으로 달려가서 회수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택 안의 분위기가 이상해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가 헬리 일행이 동물들을 사냥해서 피를 빠느라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발견하고 멘붕한다.
17화에서 헬리 일행의 모습을 보고 주춤거리다가 헬리가 해명을 한답시고 나서려고 했지만 핏빛 눈에 이빨 때문에 뱀파이어임을 확신한 수하가 겁에 질려 뛰쳐나가고, 헬리가 텔레파시를 보내려고 하자 소름끼치니까 하지 말라고 비명을 지른다. 숲을 뛰어가면서 그래서 헬리 일행이 이능이 있었고 선샤인시티스쿨 학생들이 뱀파이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헬리 일행을 지목한 것임을 깨닫고, 헬리가 자신이 인간이라 판단한 것도 자신들이 뱀파이어니까 특유의 느낌이 없어서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 이후 처음으로 자신을 믿어주고,[24] 같은 비밀을 공유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구가하게 해준 친구들이라 생각했지만 나를 속였다며 숲에서 주저앉아 운다. 밤중에 숲에 있던 탓에 뱀파이어가 접근하자 헬리인 줄 알고 나는 뱀파이어가 제일 싫다고 울며불며 화냈지만 자신을 잡으러 온 하급 뱀파이어임을 알고 경악한다. 한편 헬리 일행은 이건 변명도 못하는 상황이라 혼란에 빠지고, 솔론이 뱀파이어를 그리 싫어하는 애가 정체를 알았으니 가만 놔두겠냐며 도망가자고 제안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자카가 수하의 파장을 확인하지만, 수하가 엄청난 수의 뱀파이어들에게 둘러싸인 걸 깨닫자 뛰쳐나간다.
18화에서는 뱀파이어들의 포위를 따돌리고 도망치려던 찰나 붙잡히려고 하자 한 명을 집어던지지만, 결국 목을 졸리자 순간적으로 헬리를 떠올리지만 그가 뱀파이어인 걸 깨닫고 "칸! 도와줘!"라고 비명을 질러 칸 일행이 수하의 위치를 알아채서 달려가게 만든다. 결국 먼저 달려온 헬리가 뱀파이어들을 손톱으로 베어죽여서 구해주지만, 수하는 여전히 야성을 드러낸 헬리의 모습을 두려워하며 내가 본 그 모습이 오해가 맞냐고 물어보지만, 그 말에 헬리가 대답하지 못하자 네가 나를 믿는다고 한 말은 뱀파이어의 입장에서 아니라는 걸 간파한 것이었냐고 울면서 물어본다. 직후 크리스가 나타나자 감동하지만, 자카는 헬리에게 텔레파시로 수하와 같은 크기의 위험한 파장이 하나 더 있다고 경고하면서 크리스도 일반인이 아님을 암시한다.
19화에서 크리스와 과거의 비밀을 공유하며 크리스가 정말로 살아있었다는 것에 감동해 껴안는 등 화기애애한 재회를 하는 듯했지만, 크리스가 수하에게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자 헬리는 크리스를 경계하고, 손을 잡는 듯했지만 크리스가 뱀파이어의 야성을 드러내며 손을 물려고 하자 순간 경직되지만 헬리가 크리스를 막는다. 하지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수하는 순간 얼이 빠지지만 크리스가 헬리 일행과 뒤따라 달려온 칸 일행을 이상한 힘으로 모두 쓰러뜨리는 광경에 경악한다.
20화에서 크리스에게 납치당하며 크리스에게 이상함을 느끼지만 크리스는 나를 믿어달라는 말만 하고, 뒤따라온 헬리가 크리스를 죽이려고 하자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다가 언령이 작용해 헬리가 멈추자 크리스는 헬리를 걷어찬다. 이 광경에 이상함을 느낀 수하는 크리스를 밀치고 헬리에게 가려다 크리스가 수하를 붙잡지만, 크리스가 뱀파이어의 본성을 드러내는 걸 보고 "넌 크리스가 아니야. 대체 넌 누구야!"라며 이 크리스가 인간이 아님을 깨닫고, 크리스에게 공격당하나 솔론이 막아준다.. 이에 솔론에게 달려가려다 크리스가 수하를 손으로 쳐서 날려버려 쓰러지고, 간신히 일어나지만 솔론이 커다란 늑대로 변신해 크리스를 무는 걸 보고 당황한다.
2.1.2. 21화~40화
21화에서 크리스의 목을 물던 솔론을 크리스가 날려버리자 솔론을 걱정하고, 칸 일행까지 나타나자 크리스를 붙잡아서 그만두라고 말리려 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기절시켜서라도 데려가겠다며 수하를 공격하나 헬리가 감싸준다. 뒤따라온 칸 일행이 크리스를 상대로는 전력을 다해야겠다며 늑대로 변신하는 걸 보게 되고, 헬리가 자신을 감싸다가 등을 크게 베인 걸 보고 놀라면서 저건 내가 알던 크리스가 아니라며 혼란에 빠지지만 헬리가 울면서 "평생 날 미워해도 좋으니까 지금 널 데리고 도망쳐도 돼? 널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고 싶어."라고 애원하자 결국 받아들이고 둘이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 어느 나뭇가지 위에 올라간다.[25]
22화에서는 둘이서 로맨스 분위기를 풍기다가 헬리의 부상을 걱정한다. 상황이 진정되자 헬리가 그간 정체를 숨기고 살았지만 수하에게 거부당하는 게 두려워서 결과적으로 속이고 말았음을 사과받자, 우선 아주 어릴 때부터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일곱 명이 왜 전부 뱀파이어일 수 있냐며 어릴 때 다같이 물리기라도 한 거냐고 물어본다. 헬리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그저 아주 어릴 때부터 일곱 명은 뱀파이어였고 보육원에서 감금당해 자랐음을 밝힌다. 이에 수하는 단순히 이능 때문이라면 자신처럼 이능력자인 인간일 수도 있지 않냐 의아해하지만, 헬리 일행은 다른 뱀파이어들 같은 약점이 없을 뿐 엄연히 흡혈충동을 가지고 있기에 자각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을 죽인 적은 없고 생일날에 동물을 사냥해서 빨아먹은 수준이었다고.
네가 믿을 수 있는 자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는 헬리의 모습을 보고 왜 자신을 끝까지 도우러 온 거냐며, 자신이 너희를 부정하거나 정체를 떠벌리고 다닐 거라는 생각을 안 했냐 묻지만 수하가 전학 온 날, 복도에서 스쳐지나갔을 때 수하를 보고 운명적인 무언가를 느꼈으며 지금까지 아무런 존재 이유를 가지지 못했는데 수하를 위해 살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을 고백한다. 졸지에 사랑 고백(?)을 받게 된 수하는[26] 고민 끝에 너를 믿겠다며 어린 시절 크리스와 그랬듯이 목을 물어보라 제안하고 헬리는 고민 끝에 목에다 입만 댄다.
23화에서 역시 10대 후반이 하기는 좀 부끄러웠는지 엄청 부끄러워하다가 헬리가 흡혈충동 때문에 힘들어한 걸 보고 걱정하지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헬리의 말에 수하는 너는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고 늘 나를 구해주었다며 여전히 뱀파이어는 싫지만 네 정체가 무엇이든 너는 믿겠다고 대답한다. 아까 헬리 일행에게 경솔하게 말한 걸 후회하며 헬리에게 앞으로는 더 친하게 지내자 손을 내밀며 정식으로 화해한다. 이후 자카와의 통신을 통해 나머지 일행과 합류하고, 칸 일행도 크리스에게 다친 걸 떠올리며 괜찮냐고 걱정하자 칸 일행은 수하가 무사히 돌아온 것에 환호하며 위로해준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결국 칸 일행이 전설의 늑대인간임을 깨닫고, 순간 겁먹기는 하지만 칸이 자신들은 너에게 부정당하고 싶지 않아서 정체를 숨겼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평생 미움받더라도 수하를 구하고 싶어서 정체를 밝혔음을 고백하자 헬리의 고백을 떠올리고 너희가 누구든 간에 너희를 부정할 일은 없다며 받아들인다.[27] 그렇게 아까 일을 사과하기 위해 헬리 일행의 이름을 하나하나 지목하며 모두 정말 고맙다고 웃어준다.
24화에서 헬리 일행에게 이능을 숨기고 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여주었을 때 정말 기뻤다며, 이번에는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에 헬리 일행은 기쁘게 받아들이며, 서로 비밀을 알았으니 더 친하게 지내자고 훈훈하게 아침해를 맞이한다. 다음 날 낮에 헬리 일행이 나이트볼 연습하는 걸 보러 오는데, 너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헬리 일행의 말에 부끄러워한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헬리를 강하게 의식하게 된 듯.
솔론이 츤츤거리자 수하는 츤츤대는 걸 알아보고 솔론을 놀리다가 따로 할 말이 있다며 저녁에 따로 불러낸다. 불러낸 이유는 솔론의 비밀에 대한 것이었는데, 솔론이 반은 늑대인간이라는 건 의형제들에게도 숨기던 사실이라 자신을 구하려다 정체를 드러낸 게 곤란하지 않았냐고 걱정한 것이었다. 한편 그렇게 소중한 친구였던 크리스가 그렇게 돌변한 것에 괴로워하다 솔론이 그 녀석이 정말로 네 어린 시절 친구 맞냐 물어보고, 헬리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들만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말한 직후 꿈에서 말한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리고 솔론이 "그거 정말 꿈인 거 확실해?"라고 묻자, 크리스와 처음 만났을 당시 "밤에 혼자 걸어다니고"라 말한 걸 떠올리고 오싹함을 느낀다.
25화에서 설마 자신에게 몽유병이 있는 건가 생각하다가 그 짧은 시간 동안 바닷가를 왔다 갔다 할 수는 없다고 부정한다. 솔론이 츤츤거리면서 여차하면 구해주겠다는 말에 고마움을 느껴 기숙사 방으로 돌아간다. 이후 솔론은 기숙사 안까지 침입한 칸과 엔지와 대화하는데,[28] 칸이 수하에게 반했다는 말을 솔론에게 한 것을 방 안에서 우연히 듣고 당황하다가 칸에게 들킨다. 결국 칸은 늑대인간은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그날 블러드문 아래에서 마주쳤을 때 평생 너만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다음 나이트볼 시합 때 자신을 응원해달라 부탁하고 떠난다.
26화에서 헬리 일행을 감금했던 밤필드 보육원의 원장인 마지가 나타나 헬리 일행에게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다가 수하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뱀파이어 힘의 근원인 고대의 공주라고 한다. 헬리 일행은 2백 년 넘게 살았지만 고대 뱀파이어 로드의 힘이 봉인되어 있었기에 그간 들키지 않았지만 17년 전 공주가 수하로 환생하면서 봉인이 풀리게 되어 태조를 자칭하는 뱀파이어 다르단과 그 수하의 뱀파이어들이 이들을 알아채고 헬리 일행을 제거하려 든 것이다.
27화에서 마지가 드셀리스 아카데미로 온 이유는 수하의 파장이 학교 전체를 덮을 정도라서 수하를 찾으러 왔다가 헬리 일행을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장하면서 그 파장이 커졌기 때문에 다르단도 수하를 찾아낸 것이라고. 헬리 일행이 수하에게 초면부터 헌신적이었던 건 헬리 일행은 공주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서 본능적으로 지키려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르단 또한 공주의 파장을 읽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힘을 회복하고 있으며, 다르단은 공주가 가진 뱀파이어 근원의 힘을 탐내고 있다 설명한다.[29]
다르단은 힘을 회복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지만 공주는 고대에서 헬리 일행을 살리고자 대부분의 힘을 나눠준 뒤 먼 미래로 이동시킬 때 힘의 대부분을 소모했고 그 힘이 헬리 일행에게 있는 이상 더 강해질 수 없기에 마지가 공주를 안전한 곳으로 빼돌린 사이 헬리 일행에게 다르단을 처리할 것을 명령한다. 본인 말에 따르면 공주가 가장 신뢰하던 가정교사였다고. 헬리 일행은 마지를 의심하지만 너희들의 적이었으면 굳이 너희들만 따로 찾아와서 이렇게 주절주절 떠들 것 같냐고 반론한다. 하지만 헬리는 마지를 끝까지 믿지 못해서 증거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수하에게 얼씬대지 말라며 마지를 쫓아내 버린다.
28화에서는 그날 헬리에게 목을 물린 이후로는 헬리를 의식하게 되면서 같이 다니는 걸 은근히 부끄러워한다. 이번 나이트볼 시합에서 헬리가 자신들을 응원해달라고 하자 칸의 말을 떠올린 수하는 둘 다 소중한 친구인데 어쩌지 하고 고민한다. 결국 수업 내내 고민하다가 방과 후에 누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뒤돌려는 찰나, 헬리가 수하를 빼돌리며 시합장으로 데리고 간다.[30] 결국 경기가 시작되고 결승전에서 드셀리스 아카데미와 선샤인시티스쿨 주전들이 부딪치게 되는데, 선샤인시티스쿨은 마한, 카밀, 루슬란이 따로 행동한 뒤로 연락이 끊어져서 결국 7대 4로 붙게 된다.
29화에서 헬리가 선제골을 넣은 걸 보고 기뻐하지만, 이후 칸 일행이 동점골을 넣고 폭력까지 수반하며(...) 격하게 경기하는 걸 보고 저거 위험한 거 아니냐며 저러다 누가 다치겠다고 걱정하는데 누군가가 말을 건다.
30화에서 마지가 후드를 뒤집어쓴 채 나타나 전반전이 끝난 뒤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꼭 와달라 부탁하고 사라진다. 전반전이 끝난 뒤 아까 그 사람이 부탁한 대로 갈까 고민하다가 헬리 일행과 대화하는데,[31] 칸이 수하에게 나타나서 너를 위해서 이기겠다고 말을 걸자 헬리 일행과 시비가 붙고, 수하는 곤란해하다가 헬리가 뒤에 슬쩍 나타나서 응원해달라고 하자 얼떨결에 응하고, 헬리가 경기장으로 뛰어내리자 배웅해주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었음에도 지금이라도 가볼까 생각한다.
31화에서 마지와 만나 대화를 들으려고 하지만 직후 엄청난 수의 뱀파이어들이 습격하면서 둘 다 납치된다. 그 때문에 후반전 막판 헬리는 수하가 사라진 걸 알고 멘붕한 틈을 타 칸이 골을 넣어서 대회는 선샤인시티스쿨이 우승하게 된다.
32화에서 경기가 끝난 뒤 자카가 파장을 찾으려고 하지만 이 일대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멀리 사라졌음이 확인된다. 수하와 마지 모두 다 확인되지 않자 헬리 일행은 밤필드 하우스로 향하고, 칸 일행은 늑대인간 납치를 조사하던 마한, 카밀, 루슬란의 복귀를 기다리기로 한다.
33화에서 기절한 채로 어느 제단 위에 누워있으며, 다르단은 마지가 밤필드 하우스의 비밀장소에서 숨겨놓은 비전서들을 부하에게 시켜 구해오게 만들고 이제 곧 우리를 하나로 만들 힘을 찾는다고 읊조린다.
35화에서는 헬리의 꿈에 나타나는데,[32] 수하가 어느 제단에 누워있는 걸 보고 헬리가 접근하려고 했지만 투명한 벽 같은 것에 막혀 들어갈 수 없었고 수하는 "신전에서 검을 가지고 달의 제단에 나를 구하러 와줘."라고 읊조리며 눈물을 흘린다. 다른 일행들도 꿈에서 수하가 어느 제단 같은 곳에 수하가 누워있는 건 다 봤다.
37화에서 호수 중앙에 위치한 달의 제단에서 달빛을 받으며 누워있는데, 보름달이 뜨면 수하가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게 되며 그 힘을 다르단이 빼앗을 생각이다. 그러면서 다르단은 그때는 네가 힘이 있고 내게 사랑이 있었지만, 이번 생에는 나에게 힘이 있고 너에게 사랑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다 뱀파이어들의 공격에서 헬리 일행이 위기에 몰리자 몸에서 빛이 나며 헬리 일행의 손에 표식이 생기고는 힘이 강화된다. 이후 38화에서 힘을 강화시킨 뒤, 39화에서는 헬리가 복부를 뚫리는 치명상을 입자 자신의 힘으로 치료한다.
2.1.3. 41화~
이후 40화에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43화 마지막에 되돌아온 기억으로 인해 펑펑 운다. 44화에서 다르단은 수하가 셀렌 시절 기억을 되찾은 걸 눈치채고 깨어나면 또 자신을 증오할 거라 생각하고 기껏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모습도 바꿔서 나타났는데[33] 또 그 녀석(헬리)을 선택하는 거냐고 푸념하다가 곧바로 그들을 전부 죽이고 힘을 다 뺏으면 그만이라고 대답하면서 여전한 막장성을 보여준다. 한편 이 화에서 헬리는 고대에 두고 갔다가 다르단이 주워간 성검을 회수해 잃어버린 기억을 모두 되찾게 된다.[34]
48화에서 헬리 일행과 칸 일행이 트리샤와 트레나 자매로 인해[35] 모두 위험에 몰리고, 헬리가 죽을 상황이 되자 안개화를 이용한 초고속 이동으로 트레나가 트리샤를 베어버리게 만든 뒤 트레나를 비롯해 트리샤가 만든 뱀파이어들이 모두 따라 죽게 만들고 달의 제단으로 돌아간다. 겸사겸사 헬리 일행과 칸 일행도 모두 회복시켜 준다. 이걸 본 다르단은 셀렌이 원래 가진 안개화 능력을 쓴 거냐고 놀라지만 어차피 힘은 거의 다 동료들에게 나눠줘서 제대로 못 싸울 테니 됐다고 넘긴다.
49화에서 헬리는 동료들과 칸 일행에게 수하와 자신들의 과거를 설명한 뒤 달의 제단으로 향한다.[36] 51화에서 카밀이 솔론을 구하다 다리를 크게 다치자 카밀을 비롯해 모두 치료해주는데, 다르단은 셀렌의 힘이 점점 강해지고 있지만 그 힘을 죄다 동료들에게 보내고 있어서 찌꺼기밖에 남지 않은 수하의 힘을 빼앗아도 의미가 없기에 헬리 일행을 모두 죽이고 이능을 수하에게 되돌리려고 한다.
카밀은 말로만 들은 수하라는 애가 자신까지 치료해준 걸 보고 모르는 사이인데 왜?라고 의문을 느끼지만 헬리는 셀렌의 왕국에서는 늑대인간들도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었기에 수하가 카밀까지 치료해준 거라고 설명해준다. 또 수하에게는 헬리 일행과 칸 일행을 통제하는 힘이 있으며 본능적으로 지키려 한다는 것도 설명해주는데, 카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시하지만 헬리는 만나면 이해할 거라 대답한다.
54화에서는 다르단이 이제 내일이면 보름달이 떠서 의식이 완성되며 천 년을 기다려온 순간이 이루어진다고 희열에 차지만, 한편 수하에게 자신의 예상을 웃도는 힘이 채워지는 걸 보고 수하가 완전했으면 자신이 못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어차피 일곱 기사가 아무리 힘을 받는다 한들 이능을 가진 자기 부하들보다 한창 경험이 처지는 애송이들이기 때문에 힘을 분산시켜 봐야 의미가 없고 모두 죽을 거라고 의기양양햐해다가 수하가 남은 모든 힘을 헬리 일행에게 넘겨 그들을 구해준다. 이 과정에서 몸이 무리가 온 탓인지 머리가 새하얗게 세어버렸고, 55화에서 더 이상 수하가 힘을 줄 수 없으며 헬리 일행의 상처가 낫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건 헬리 일행이 쉬지 않고 잇달아 수십 화에 걸쳐 격전을 치른 탓에 피가 모자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37]
2.1.4. 웹소설
어린 시절 크리스로 위장한 다르단과 만나지 않은 채 성장해서 뱀파이어에 대한 증오가 웹툰보다 적다. 안개화된 채 마을을 방황하다가 헬리가 붙잡아 실체화시킨 걸 계기로 안개화 능력을 깨우치고 솔론에게 요령을 배우게 된다. 이전부터 헬리 일행은 꿈에서 셀렌을 보았기 때문에 셀렌과 상관 있나 싶어서 접근한 것이었으며, 수하도 이를 계기로 셀렌 시절의 기억을 꿈으로 떠올리곤 했지만 '공주님'이라는 호칭만 나와서 그냥 개꿈인가 보다 라고 넘겨버린다.얼마 뒤 보름날에 선샤인시티스쿨 늑대인간들을 잡으러 함정을 판 뱀파이어들이 헬리 일행과 칸 일행과 마주쳐 싸우는 동안 걱정을 하다가 얼떨결에 자의식으로 안개화 능력을 쓸 수 있게 되어 전투원으로 합류한 걸 계기로 전투원으로 합류한다. 안개화를 이용한 정찰과 전투로 헬리 일행, 칸 일행에게는 전우로 받아들여지고 이중 헬리는 수하에게 연애감정을 품고 열심히 들이댄다.[38]
오토널 전투에서 다르단에게 납치당해 달의 제단 의식으로 헬리 일행의 이능이 모두 수하에게 회수되지만[39] 셀렌의 기억을 되찾은 수하가 친히 다르단을 되찾은 이능으로 징벌해준다.
2.1.5. 과거
40~43화에서 수하의 전생인 셀렌 공주 시절의 과거가 나온다. 웹소설에서는 수하와 외모의 차이가 아예 없는 걸로 묘사되지만, 웹툰에서는 수하와 다소 차별점을 두려는 건지 밝은 갈색 머리에 밝은 파란색 눈으로 나온다.셀렌은 천 년 전, 늑대인간들의 기원인 늑대신 바르그를 수호신으로 섬기는 아샤나 왕국의 샤먼(무녀)이 대대로 여왕의 나라로서 통치해온 나라의 공주로 당대 여왕의 무남독녀였다. 그 때문에 늑대인간들과도 교분이 있었으며, 아샤나 왕국에서는 인간과 늑대인간이 어울려 살았다.[40]
셀렌의 성격은 수하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오냐오냐 큰 공주인 만큼 좀 더 어리광쟁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힘을 몸이 감당하지 못해 늘 병약했는지라 그걸 가지고 투정을 부리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차기 여왕으로 태어나고 성장했던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은 확실했다. 그런 셀렌을 보살펴주던 건 여왕, 가정교사인 마지, 소꿉친구였던 일곱 기사로 이들은 모두 셀렌 공주를 어여쁘게 여겼다.
이중 호위기사 필두였던 헬리는 셀렌과 서로의 부모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로, 서로 첫눈에 반했지만 일개 보좌이자 기사였던 그는 공주와 맺어질 수 없는 신분이었기에 그를 드러내지 않았다. 셀렌 또한 헬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웃나라의 왕자와의 혼담을 계속 거절하며 자기 신분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질 수 없음을 한탄하고 있었지만, 괜히 표현했다가는 헬리의 신상이 위험해지기 때문에 셀렌 또한 그걸 드러내지는 않았다. 이를 주변에서는 다 알고 있었지만 선을 넘지 않았기에 암묵적으로 방관했다. 스페셜 에피소드 4화에 나온 회상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늘 함께 다니며 마지에게 같이 교육을 받거나, 헬리가 셀렌에게 검을 가르쳐 주거나, 마을 장터로 놀러나가는 등 행복한 추억이 많았다.
그런 셀렌에게 악의 가득한 소유욕을 품은 사람이 있었다. 왕국의 재상인 다르단으로 몰락 귀족이었지만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여왕의 신임을 얻은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그는 끝없는 지배욕과 소유욕에 가득 찬 인간이었으며 그를 위해 끝없는 힘과 권력을 추구했다. 그 과정에서 왕국의 후계자인 셀렌에게도 집착했으며 셀렌은 그런 다르단의 추악한 인격을 알아차리고 꺼렸지만 다르단은 그저 자신이 하찮은 신분이라서 그런 것이라고만 생각해 이 나라의 모든 걸 차지하면 되는 거냐며 야욕을 불태우기만 했다.
셀렌은 그런 다르단이 갈수록 지배욕에 미쳐 자신에게도 심각한 불경을 범하자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건 알지만, 아무리 원해도 손에 넣을 수 없는 게 있다는 걸 알아야지."라고 욕한다.[41] 사실 다르단은 셀렌을 일방적으로 소유하려고만 할뿐, 헬리에 대한 사랑과 상관없이 셀렌의 마음을 존중은커녕 이해하려고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라 어느 여자든 꺼릴 수밖에 없다. 셀렌도 그 때문에 다르단을 꺼렸던 것이다.[42]
다르단은 카오게이를 시전하며 끝없는 힘을 탐내 왕족에게만 내려오는 금서를 훔쳐 읽다가 바르그의 피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고, 마지는 그런 다르단을 위험하게 여겨 진짜로 중요한 문서는 따로 숨겨둔다.[43] 동시간대 셀렌은 자신의 힘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어 그걸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여왕은 고민 끝에 셀렌을 살리고자 바르그의 피를 셀렌에게 먹였고, 셀렌은 혼수상태에서 바르그의 사념과 조우해 바르그가 새로운 힘을 내려주어 소생한다.[44] 다르단은 바르그의 피로 힘을 손에 넣고자 사용하고 남은 피를 몰래 훔쳐 마시지만, 극소량에 지나지 않는데다 샤먼의 힘이 없던 다르단은 불완전한 뱀파이어가 되어 끝없이 피를 탐하고 햇볕에 피부가 타는 추악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그래도 당장 아샤나 왕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아서 얼마간은 건강해진 몸에 온갖 이능을 쓸 수 있게 된 데다 백성들을 아끼는 자애로운 성격으로 평판이 좋았다. 그러나 이 행복한 시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1년 뒤, 셀렌이 샤먼의 힘과 바르그의 피를 마셔 손에 넣은 힘으로 최초의 뱀파이어 로드가 되었음이 밝혀진다. 여왕은 다 죽어가며 자신의 모든 힘을 달의 제단에 봉인시켰는데, 여왕이 즉고 달의 제단에서 즉위식을 열어 여왕의 힘을 물려받으면 셀렌이 왕국 역사상 가장 큰 힘을 갖게 될 것이라는 유언을 남긴다.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더 이상 여왕의 힘으로는 다르단을 막아낼 수 없었기 때문인데, 그동안 셀렌의 피를 마지와 일곱 기사에게 수혈시켜 뱀파이어 로드로 만들고 늑대인간들도 왕국의 편을 들었지만, 다르단과 그들이 만들어낸 뱀파이어들의 숫자에 밀려서 중과부적으로 당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스페셜 에피소드 1화에서 일곱 기사가 뱀파이어가 된 상황이 자세히 나오는데, 아샤나 왕국의 생존자들을 타지로 피난시키면서 성의 관료들도 거의 다 도망쳤지만 일곱 기사가 도망치지 않은 걸 보고 이 성은 곧 함락될 테니 떠나라 명령하지만, 일곱 기사는 다르단의 세력과 맞서기 위해서는 자신들에게도 그들과 맞설 세력이 필요하다며 셀렌에게 자신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어 달라 요청한다. 셀렌은 다르단의 부하들처럼 이성을 잃은 하급 뱀파이어로 영락할 것을 우려해 반대했지만, 헬리는 지난번에 셀렌과 서로 상처가 맞닿았다 스며든 피로 인해 신체가 변질되었지만 그렇다고 이성을 잃지는 않았으니 물어달라 요청한다. 셀렌은 고민 끝에 일곱 기사를 달의 제단으로 데려가 잔에다 자신의 피를 담아 마시게 하여 뱀파이어 로드로 만들었다.
직후 다르단이 하급 뱀파이어들을 이끌고 들이닥쳐 이게 다 나를 받아주지 않은 셀렌 탓이라 적반하장을 시전하고 달의 제단에 봉인된 힘을 빼앗아 왕국을 지배해주겠다고 말한다. 마지를 베어버리고 여왕을 죽인 뒤, 셀렌의 모든 걸 빼앗아서 손에 넣겠다며 같은 방법으로 셀렌의 힘도 빼앗으려 한다. 뒤늦게 일곱 기사들이 여왕과 공주를 지키려고 뱀파이어들과 싸우지만 중과부적이라서 헬리만 현장에 도착했다.[45]
헬리가 다르단의 등을 베자 다르단은 헬리를 베어버리고는 너도 공주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 나를 이해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하고 죽이려 하지만 헬리는 오기로 다르단의 왼팔을 베어버린다. 직후 현장에 나머지 기사들이 들이닥쳐 다르단을 포위해 죽이려고 했지만, 다르단은 자신의 이능으로 이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난장판 속에서 정신을 차린 마지는 당장 달의 제단에 가서 즉위식을 치르라 말하지만, 다르단이 마지를 죽이려 하자 셀렌은 급히 마지를 데리고 순간이동한다.[46]
마지는 빨리 달에 제단에 갈 것을 권하지만, 그것보다 다르단이 모두를 죽이는 게 더 빠르다며 이대로 이름뿐인 여왕이 된다고 한들 나라도 백성도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반론한다. 마지는 그러다가 다르단에게 셀렌의 힘까지 뺏길 거라고 항변하지만, 셀렌은 가정교사인 마지를 믿고 중요한 부탁을 한 뒤 홀로 순간이동해 현장에 돌아온다. 헬리가 다르단의 빈틈을 노려 복부를 칼로 꿰뚫자 다르단은 헬리를 죽이려 하지만, 셀렌은 안개화를 통한 고속이동으로 헬리를 감싸고 자신이 대신 꿰뚫려 죽는다. 다르단도 셀렌을 죽일 생각은 아니었던지라 당황하고, 헬리는 셀렌이 죽는 걸 보고 경악한다.
"헬리 경... 그대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날 위기에서 구해냈었지. 일말의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그동안 그대가 내게 무엇을 숨겨왔는지 알아. 나도 똑같은 걸 숨겨왔으니까. 그러니 부디 다음번에는- 서로에게 숨김없는 사이가 되어 다시 만나길..."
셀렌은 이 말을 유언으로 자신의 이능을 하나씩 일곱 기사에게 나누어준 뒤 먼 미래로 보내고, 거대한 빛과 함께 셀렌은 소멸한다. 이때의 여파인지 다르단도 셀렌이 수하로 환생할 때까지 힘이 상당히 약화되어 세간에 뱀파이어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다.
마지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은 자신이 환생할 때까지 일곱 기사를 보살펴달라는 것이었고, 그 때문에 마지는 가능하면 때가 될 때까지 헬리 일행에게 진상을 숨기고 안전한 곳에 숨겨 키웠다. 정작 헬리 일행은 이유 모르는 유폐에 불만을 품고 가출해 버렸지만.
3. 능력
셀렌 시절에는 바르그 신을 섬기는 고대 왕국의 공주로서 샤먼(무녀)의 힘을 대대로 계승했는데, 역대 왕국에서 제일가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힘을 몸이 감당하지 못해 어린 시절부터 몸이 약했지만 결국 성인이 되자 괴로워하며 죽어갈 상황이 되었다. 이에 셀렌의 어머니는 바르그의 피를 셀렌에게 먹이고, 바르그의 사념과 만나 바르그에게 추가로 힘을 받아서 최초의 뱀파이어 로드가 되었다.뱀파이어 로드가 된 뒤 자신의 피를 마지와 일곱 기사에게 수혈시켜 새로운 뱀파이어 로드로 만들었지만, 이들은 긴 수명이 보장되고 신체능력이 강화되었을 뿐 이능은 셀렌의 것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기에 엄밀히 말하면 일곱 기사가 사용하는 이능은 모두 셀렌의 것이다. 달의 제단에서 달빛을 촉매로 삼아 역대 여왕들에게 계승되는 힘을 물려받으면 완전한 여왕이 될 수 있으며 왕국 역사상 제일가는 힘을 가지게 되지만, 셀렌과 수하 모두 자신의 강함보다 동료들을 우선시해서 힘을 죄다 동료들에게 준 탓에 본체의 힘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육체일 때부터 괴력과 안개화를 사용 가능했으며,[47] 자카가 수하의 파장은 다르단과 동급이며 학원 전체를 뒤덮을 정도라는 걸 보면 셀렌이 원래 손에 넣어야 할 힘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했던 모양이다. 다르단도 셀렌이 힘을 동료들에게 넘기지 않았으면 못 이겼을 거라고 인정했을 정도. 웹소설에서는 안개화 능력을 이용해 전투와 정찰에 주로 사용했다.
이외에 달의 제단에 잠들어 있는 상태에서 헬리 일행과 칸 일행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 알고 적절하게 치료를 하거나 힘에 버프를 걸어주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건 자신의 힘을 나눠줘서 발동이 가능한 것이라 치료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
힘을 나눠준 대상이 죽으면 힘이 모두 수하에게 회수되며, 웹소설에서는 다르단이 의식을 다시 치러 초기화시키는 것으로 헬리 일행의 힘을 수하에게 되돌리기도 했다. 물론 이랬다가 셀렌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 수하에게 역관광당한다.
바르그가 칸에게 한 말에 따르면 수하는 늑대인간이 섬겨야 할 주인이라고 한다. 라이칸스로프의 위대한 전사로서 늑대인간을 통솔한 운명을 타고난 칸에게 그렇게 말할 정도니 모든 늑대인간의 주인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4. 기타
DARK MOON: 회색 도시에서는 시대배경 상 수하가 태어나지 않았거나 갓난아기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48]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1]
웹소설에서는 한국인 여학생답게 평범한 흑발 흑안으로 묘사된다.
[2]
한국 기준으로 고등부 1학년.
[3]
이때 복도를 지나가다가 헬리와 잠깐 마주친다.
[4]
웹소설에 따르면 대학교까지 모두 일관제라고 한다.
[5]
방에다 책을 두고 가서 찾으러 온 것이었다.
[6]
수하의 방은 사람이 없던 당시에는 헬리 일행이 늘 놀던 곳이었다.
[7]
단 솔론만은 수하를 경계했다. 싫어한 건 아니지만.
[8]
또래 남자들에게 둘러싸인 건 난생 처음이라고 한다.
[9]
하지만 그 직후 다른 학교의 남학생 4명이 이 학교의 뱀파이어를 찾으러 담을 넘어오면서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0]
다만 이쪽은 여학생인 걸 보고 당황해서 순간 멈춘 탓에 맞은 거다.
[11]
자카는 칸 일행을 보고 달빛이 밝을 때 온 건 평소에는 자신들에게 불리하니까 승산 올리려고 그런 거 아니냐 놀린다.
[12]
이걸 보고 "내가 전생에 공주였나봐"라는 드립을 친다.
[13]
나머지 뱀파이어들은 뒤늦게 온 헬리 일행이 다 죽이지만 이성이 없어서 심문은 실패한다.
[14]
이때 헬리만 쇠파이프로 찍어 죽이면서 다른 일행과 달리 무기를 들고 전투하는 부류임이 암시된다.
[15]
이 때문에 칸은 좀 더 함께하고 싶다고 대답하려다 말이 묻힌다.
[16]
작중 연출을 보면 부분월식 같이 상대적으로 흔한 월식이 아니라 보름달의 개기월식인 완전한
블러드문만 해당되는 걸로 보인다.
[17]
원래 낮에 도서관에서 주려고 했지만 수하가 그때 뱀파이어는 최악이라고 고함친 것 때문에 놀라서 못 줬다.
[18]
Drunk-Dazed 뮤직비디오에서는 연출상 헬리가 수하에게 초대장을 직접 전달하지 않는다.
[19]
https://twitter.com/DARKMOON_HYBE/status/1576376920970645506
[20]
헬리 일행이 보육원에서 도망친 뒤 오랫동안 헬리 일행을 후견해주던 후원자에게 신세를 졌고, 그가 죽은 뒤 상속받은 저택이라고 한다.
[21]
이걸 본 시온은 "쟤는 동물이 좋은 게 아니라 지가..."라 말하다가 지노가 입을 막는다.
[22]
다만 이들은 정체가 정체인지라 딱히 치명상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심리적으로 거북할 뿐.
[23]
수하는 이지적으로 보이던 엔지까지 저러는 걸 보고 '너까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회색 도시를 보면 엔지도 한 성깔 한다. 판단력이 좋고 나이를 먹어 침착해진 것뿐이다.
[24]
이때 회상을 보면 당시 크리스의 제안대로 목을 물어본 적이 있다는 게 밝혀진다.
[25]
이후 크리스는 칸 일행과 뒤따라온 헬리 일행의 합공에 중상을 입고 도망친다.
[26]
작중 초반에 헬리 일행이 한 언급에 따르면 수하에 대한 헌신은 연애감정은 아니라고 한다.
[27]
회색 도시에서 밝혀진 칸의 과거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무거운 고백이다. 칸은 자신이 인간인 줄 알았을 당시 이능 때문에 주위에 배척을 받았는데, 이쪽은 더해서 긴 세월 직접적인 폭력에 시달렸다. 심지어 막 늑대인간의 힘을 각성했을 당시에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려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고, 늑대인간의 정체성을 받아들인 이후에도 다른 늑대인간과 다른 이질성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까지 시달렸다.
[28]
이때 선샤인시티스쿨 피해자가 수하와 외모가 비슷해서 엔지는 그 피해자는 뱀파이어 놈들이 수하를 노리다가 착각해서 죽였다고 추측한다. 또 최근 뱀파이어들이 늑대인간들을 대량으로 납치하고 있는데 수하가 그것과도 관련된 것 같다고.
[29]
이 말을 들은 헬리 일행은 크리스가 다르단임을 깨닫는다.
[30]
마지가 수하에게 말을 걸려던 거였다.
[31]
시온 말에 따르면 드셀리스 아카데미 응원석은 반대 방향이라고 한다. 수하는 서서 구경하고 있었기 때문.
[32]
이때 헬리의 옷은 고풍스러운 예복이다. 훗날 수하의 과거에서 고대에 머물던 최후의 날에 입던 옷임이 밝혀진다.
[33]
실제로 다르단의 본래 모습은 본편에서 나온 크리스의 모습과 외견 차이가 난다. 다르단은 더 키가 크고 얼굴 윤곽선이 굵직하지만 크리스는 앞머리도 내리고 키도 좀 더 작은 데다 얼굴이 곱상하다.
[34]
대 뱀파이어용 검인지 다른 뱀파이어가 건드리면 녹아버린다고 한다.
[35]
웹소설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이들은 쌍둥이이며 트리샤는 고대 왕국에서 다르단의 재상 보좌를 하던 비서로 나온다.
[36]
이 와중에 시청에 납치 감금되어 있던 칸의 동료인 카밀과 루슬란도 구출한다.
[37]
한편 다른 경로로 향하던 칸 일행은 다르단의 다른 부하들에게 털리고 바르그의 피를 이은 라이칸스로프인 칸이 납치당한다.
[38]
웹툰과 달리 웹소설에서는 헬리 이외에는 그냥 동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신 헬리 일행이 모두 도중에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다는 차이가 있다.
[39]
단 이능을 잃은 것뿐 뱀파이어의 신체능력이 사라진 건 아니다.
[40]
웹소설과 회색 도시에서는 늑대인간의 고향이 바하마 초원으로 나온다.
[41]
이 말을 들은 기사 시절 헬리는 자신의 처지를 씁쓸하게 되뇌어야 했다.
[42]
본편 초반에 다르단이 크리스라는 가명으로 수하에게 좋은 사람인 것처럼 접근했을 때 수하가 좋은 친구라고 여겼던 걸 보면 당시 다르단이 셀렌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적어도 이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자격지심과 탐욕이 부른 파국이었던 셈.
[43]
이 문서가 본편 37화에서 다르단이 마지의 밤필드 보육원에서 회수하게 만든 책이다.
[44]
이때 셀렌의 눈은 다른 뱀파이어와 달리 회색 도시에 나오는 늑대인간의 푸른 안광으로 묘사된다.
[45]
당시 일곱 기사는 이능이 없어서 헬리처럼 무기를 들고 싸웠다. 단 솔론의 늑대인간화는 이때부터 가능했는데, 솔론에게는 힘의 기원인 바르그의 피의 부작용으로 늑대인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46]
하지만 다 피하지는 못해서 마지가 등을 베인다.
[47]
단 안개화는 자다가 무의식적으로 발동해서 본인은 꿈인 줄 알았다.
[48]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달의 제단과 달리 회색 도시에서는
피처폰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