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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수업료 (1940)
授業料 | Tuition
파일:수업료 포스터.jpg
<colbgcolor=#444><colcolor=#fff> 감독 최인규, 방한준
원작 우수영
각색 야기 야스타로(八木保太郎)
대사 유치진
제작 이창용
제작사 고려영화 남대문촬영소
기획 니시카메 모토사다(西亀元貞)
촬영 이명우
조명 최진
음악 이토 센지(伊藤宜二), 도쿄교향관현악단
편집 양주남
출연 스스키다 겐지(薄田研二), 정찬조, 복혜숙, 문예봉, 김신재
개봉일 1940년 4월 30일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1940년 개봉한 일제강점기 시절 영화. 연출은 최인규, 방한준이 공동 감독하였다. 주연은 정찬조, 김종일. 원래는 최인규 감독의 단독작품인데 촬영 중 병이 나서 방한준 감독이 마무리를 했다.

2. 상세

경성일보의 경일소학생신문 공모에서 조선총독상을 받은 우수영의 작문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최초의 아동 주연의 어린이 영화라는 이야기도 있다.

배경은 경기도 수원군(현 수원시 팔달구) 매향심상소학교. 그래서 수원화성이 자주 나온다만, 훼손이 엄청나다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 고전기 시기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 가난이 중심 소재가 되는 장르의 작품에는 크든 작든 영향을 주었다.

2014년 6월 중국에서 오리지널 필름이 발굴되어 복원작업을 거쳐 2015년 극장 및 DVD로 공개되었다.

초반부 4~6분경에 교실 칠판에 그린 지도를 보면 1940년 당시 일본의 통치 구역이었던 한반도 + 일본 본토 + 남사할린 + 쿠릴 열도가 나타나 있다.

영화 자체만 본다면 "불쌍한 조선인 학생과 선한 일본인 교사"에 관한 감동적인 얘기지만, 조선인을 불완전한 존재(병들거나, 어리거나, 부재함)로 묘사하고 반대급부로 일본인은 완벽한 존재(선하고, 행동력 있으며, 지위가 높음)로 묘사되는 등 일본 제국의 식민 지배를 우회적으로 정당화한다고 볼 수 있는 시대적 맥락이 나타나 있다.

수업료를 구하기 위해 숲속 길을 걸어가며 무서워하는 주인공 조선인 소년(영달)이 두려움을 쫓기 위해 일본군 군가[1]를 부르는 장면도 오늘날의 한국인 관객이 보기에는 씁쓸해지는 장면이다. 그 외에도 영화에 나오는 일본인 선생은 조선어를 하지 못해 주인공의 할머니와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조선인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본어, 집에서는 조선어를 쓰며, 식사 때 사용하는 밥그릇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점 등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1] 애마진군가(愛馬進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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