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음반 목록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시샘달’
꽃샘추위가 남아있는 겨울의 끝 달. 추운 지금이 지나면 따뜻해질 봄을 기다리며 작업했어요.
어느 날의 숲, 사랑했던 이의 앞, 그 뒤의 흘려보냈던 시간, 서로의 마음들을 고이 담아낸 다섯 곡들로 다가올 봄을 미리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미니 앨범은 제 목소리를 처음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 두 번째 미니 앨범 'swan'은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 보려고 더 노력했습니다.

나도 날 잘 모르겠어... "수안"

이별에 익숙해지는 만큼 만남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괜찮아져서가 아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일시적 방어기제라는 걸 안다.
'겁이 많아서일까?'

"별다를 것 없던 내 하루와 무심한 저녁 하늘도 네 목소리만으로 다 채워지는걸"

내가 두려운 것은 혼자가 됨이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혼자가 익숙해지는 나 자신.

비어버린 하루 네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

To. 오늘 밤

마음껏 울어도 돼요
진심으로 사랑했으니까

아직도 가끔은 다하지 못했던 말들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넌 잘 있니? 난 좀 그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때의 나를,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그때의 마음을 노래해 봤습니다.

저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울리는 멋진 곡과 가사를 선물해 준 폴킴 오빠에게 감사합니다.
- 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