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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10월 11일부터 2024년 7월까지 시행된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택시 사업.2. 상세
서울을 베네치아로 만들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찬 계획인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하였다. 출퇴근 시간 강변도로를 달려보면 과연 서울은 1가구당 자가용을 두 대씩 구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히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수륙양용 자동차를 개발할 수는 없으니 수상택시를 만들어 이 교통정체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고자 하였다.하지만 수상택시로 강을 건너도 그 뒤는 자가용이 없어서 결국은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목적지로 향해야 해서 이용객이 적었다. 애초에 한강 둔치가 장마철 홍수 위험 때문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제방으로 시가지와 격리되어있다보니 여의도나 뚝섬, 잠수교 정도를 제외하면 이용객 입장에서 접근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한강 근처에 있는 전철역들도 바로 딱 붙어있는 곳은 손에 꼽는 수준으로 적었고 최소한 500 m는 가야 한다.[1] 수상택시 도입 전해 2006년 서울시 예측으로는 하루 2만명이었지만 2011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3명에 불과했고, 이 중 서울시가 수상택시의 명분으로 내건 출퇴근 이용객은 18명에 불과했다. 연예인 등이 거주하는 시간이 중요한 지역인 압구정동과 청담동, 그리고 잠두봉( 합정역)에 선착장이 없던 것이 결정타였다. 다만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같은 성수기에는 수요가 폭증하여 예약이 일찍 끝나버린다고 한다. 한강 수상택시와 연계하기 위한 맞춤형 버스노선으로 8331번이 오세훈 시정 때 한 번, 박원순 시정 때 한 번 운영되었지만, 두 시기 모두 그 8331번 버스는 아무도 안 타서 결국 폐선되었다.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와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출퇴근 요금제가 적용되어 잠실/뚝섬-여의나루역 편도 기준으로 5천원[2]이라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나머지 시간대인 관광용 요금은 같은 구간 기준으로 4만5천원이 넘는다.
수상택시의 아이디어는 1980년대 중후반 서울시의 신입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처음 제출되었다. 이때 떨어졌는데 이유가 "돈들여서 시설을 또 지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용하겠나? 국고 낭비라는 국민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였고, 해당 아이디어를 제출한 공무원은 "정부에서 시키면 하는거지"라고 답했다고 증언하였다.
결국 무기한 운행 중단 # 이후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6년 10월 24일부로 운항을 재개했었다. 관련 기사 출퇴근용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2017년 기준 1인당 5,000원이었다. 관광용은 2017년 기준 기본 30분으로 1인당 25,000원이고 10분당 8,000원씩 추가되었다.
뉴스프라임이라는 경제지에서 2019년 11월에 이에 대한 문제를 다뤘으니 읽어보길 권한다. #
이후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으로 오세훈이 박영선과 토론하면서, 서울시 예산낭비의 사례로 언급이 되었고, 오세훈은 저 당시의 사업을 박원순때까지 이어졌으면 분명 성과를 봤을것이라며 아직도 아쉬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운행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적자 및 배 고장 등으로 인해 2024년 7월 결국 운행을 시작한지 17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