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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3-19 22:11:34

수산화 바륨


화학식 Ba(OH)2. 무색의 분말인데 다만, 보통은 팔수화물 Ba(OH)2·8H2O로 생기고, 진공 속에서 건조시키면 일수화물 Ba(OH)2·H2O가 되고 무수화물은 얻기 어렵다. 다른 알칼리 토금속 수산화물보다 물에 잘 녹으며, 물 100 g에 대하여 0 ℃에서 1.67 g, 80 ℃에서 102 g 용해한다.

알코올·에테르 등에는 녹기 어렵다.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산 바륨이 된다. 산화 바륨과 물을 작용시키거나, 또는 수산화 나트륨의 수용액에 질산 바륨을 가하면 생긴다.

공업적으로는 황화 바륨을 토제(土製)레토르트 안에서 습한 이산화 탄소 기류 속에서 가열하여 만든다. 수용액은 바리타수(水)라고 하는데, 강한 전해질이며 강한 알칼리성을 나타낸다. 바리타수는 이산화탄소의 정량시약, 알칼리표준용액으로서 중화적정 등에 사용된다.

중학교 과학에도 나온다. 흡열반응 실험을 진행할 때 질산 암모늄과 반응시키면 주변의 물이 살짝 얼 정도로 많은 열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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