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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23:15:55

수명명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受明命. 조선 태종 2년인 1402년 6월에 당시 문신이던 하륜이 태종 이방원의 명을 받아 지은 당악정재. 악학궤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조선 태종 시기를 대표하는 악장, 고전무용이다.

2. 내용

당시 태종이 대명의 황제로부터 공식적으로 왕의 인준을 허락받은 사실을 기뻐하며 만들게 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태종이 이 궁벽하고 편소(褊小)한 바다모퉁이에서 처음으로 예로서 대명에 사대(事大)하는 법을 이끌어내자 이에 천자가 갸륵히 여겨 밝은 명을 내리고 아울러 인장과 면복을 하사하니 나라의 사대부가 기쁘고 감격하여 노래하였으며, 앞으로 성스럽고 신령한 자손들이 대대손손 이 뜻을 끊임없이 계승하여 거듭 빛낼 것이로다 라는 내용이다.

악장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부지런하신 우리 임금 덕을 밝혀 공경에 머무시고(舋舋我王 德明敬止)
효우로 다스리시니 훌륭한 명망 그치지 않네(孝友施政 令望不已).
그 마음 조심하여 정성으로 사대하니(翼翼乃心 事大惟一)
성교를 선양하여 해 돋는 나라에 미치게 했네(奉揚聲敎 漸于出日)
황제께서 밝은 명을 내리시니 금인이 찬란하도다(帝錫明命 金印斯煌)
또 무엇을 내리셨는가 구장의 곤의로다(又何錫之 袞衣九章)
임금이 감사히 절하고 명을 받으니 천자가 성명하도다(王拜受命 天子聖明)
신민이 서로 경축하니 종사에도 영광이라(臣民相慶 宗祀與榮)
아 화락한 우리 임금이여 하늘의 도를 받드시어(於樂我王 荷天之休)
인을 체득하사 백성을 보호하시니 천년토록 오래 사시리(體仁保民 壽考千秋)
아 화락한 임금이여 해가 솟듯이 밝으셔서(於樂我王 如日之昇)
바른 법을 남기셨으니 만세토록 이르리(貽謀克正 萬世其承)

무용의 구호는 아래와 같다. 출처
1. 항상 조심하고 삼가는 마음
크게 유신의 명을 받았습니다
양양히 귀에 가득차 넘치나니
흔쾌히 화평한 소리를 듣나이다
종사가 거듭 빛나와
신민이 서로 기뻐합니다

2. 태종께서 예로써 사대(事大)하자, 천자가 밝은 명을 내리고 아울러 인장(印章)과 면복(冕服)을 하사하므로, 나라의 사대부가 기쁘고 감격하여 서로 노래하였습니다.

3. 부지런하신 우리 임금, 덕 밝고 공경하시고
효우로 다스리시니 훌륭한 명망 그지 없다
그 마음 조심하여 한결같이 사대하니
성교를 선양하여 해 돋는 나라에 미치게 했네
황제가 밝은 명을 내리시니, 금인이 찬란하도다
또 무엇을 내리셨는가, 구장의 곤룡포로다
임금이 절하고 명을 받으니, 천자가 성명하도다
신민이 서로 경축하니, 종사에도 영광이라
아 화락한 우리 임금이여, 하늘의 도를 받드시어
인을 체득하사 백성을 보호하시니, 천년토록 수하시리
아, 화락한 임금이여, 해가 솟듯이 밝으셔서
바른 법을 남기셨으니 만세토록 이어 받들지어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