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삶과 죽음의 수레바퀴"로 불리거나 간단히 "수레바퀴"로도 불리는
베라스의 수레바퀴는 죽음에 이르러 몸을 떠나,
영혼석 기둥을 통해 세상에서 벗어난 다음,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혼의 이동을 종합적으로 묘사하는데 사용되는 은유적인 관념입니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The Wheel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백과사전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개념. 삶과 죽음 그리고 새로운 삶으로 이어지는 윤회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2. 배경
먼 옛날, 신들 조차 탄생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윤회와 영혼의 순환이 자연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자연적인 영혼의 순환은 비효율적이었다. 윤회의 과정 중에 손실되는 영혼도 있었으며, 영혼이 다음 생으로 찾아가지 못해 영혼 없는 아기인 할로우본이 태어나는 일도 흔한 일이었다. 고대의 잉그위스인들은 신으로 승천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심혼술을 이용하여 영혼의 순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혼의 정수를 채취하여 새로 태어날 신들의 힘과 존재를 유지하는 계획을 세웠다.신을 만드는 계획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었던 타오스는 임무를 받고 데드파이어 군도로 향한다. 당시 데드파이어는 우카이조가 지배하고 있었다. 타오스는 우카이조의 국왕 윈가우로 오 와투리 1세와 접촉한다. 타오스는 본래의 목적을 숨긴 채 우카이조에 신을 가까이서 영접할 수 있는 장치의 건설을 부탁하였다. 타오스의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윈가우로 왕은 잉그위스를 지원하여 우카이조에 거대한 심혼술 장치를 건설한다. 이후 잉그위스인들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신으로 승천하였고 에오라에는 11명의 신들이 나타난다. 잉그위스인들이 신으로 승천하자 우카이조에는 대재앙이 들이닥친다. 도시는 파괴되었고 우카이조 국민들의 영혼은 찢겨나갔다. 막 태어난 신들은 윤회의 비밀이 담긴 심혼술 기계를 숨기기 위해 우카이조의 폐허를 폭풍우 속에 숨긴다. 신들이 불러일으킨 폭풍우 지역은 '온드라의 사발'로 불리게 되었고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지역이 되었다.
신들은 우카이조에 남은 심혼술 장치를 이용하여 기존의 수레바퀴를 길들이기 시작한다. 죽은 영혼들은 심혼술 장치를 통해 저승으로 갔으며, 죽음과 순환의 신 베라스(또는 죽음과 수확의 신 가운)의 관장 아래 윤회의 과정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 더 이상 소멸되는 영혼도 없었으며, 영혼을 갖지 못해 할로우본이 태어나는 일도 없어졌다. 그리고 신들은 잉그위스 장치에서 수확한 영혼의 정수를 획득하여 힘과 존재를 유지할 수 있었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2
신이든
필멸자든 환생의 수레바퀴에 의존하는 건 똑같다. 우리는 수레바퀴로부터
영혼을 받아 힘을 얻는다. 필멸자들은 후대의 삶을 받지 않느냐. 수레바퀴를 부수면 모두가 억지로라도 진실을 대면하게 될 터. 나는 단지 신들을 에워싼 어둠을 거두고 싶을 뿐이다. 너희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에오타스
데드파이어 군도를 횡단하는
에오타스의 최종 목적으로 나온다. 에오타스는 신들의 비밀을 폭로하는 동시에 신들의 지배를 종식시키고자 하였고, 신들의 지배를 끊기 위해 힘의 근원인 수레바퀴를 파괴하려 한다.
주시자는 자신의 영혼을 앗아간 에오타스를 추적하였고, 온드라의 사발을 너머 폐허가 된 고대 도시
우카이조에서 에오타스와 대면한다. 에오타스는 수레바퀴를 부수기 전 마지막으로 주시자와 대담을 나눈다. 에오타스는 수레바퀴가 부서진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 말해준다.에오타스
에오타스는 자연적이었던 영혼의 수레바퀴가 잉그위스 장치로 인해 인위적으로 변질되어버렸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이 기계 장치를 파괴해도 수레바퀴가 자연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시간 동안 에오라 전역에 할로우본 사태가 발생할 것을 예고해준다. 또한 신들 역시 더 이상 잉그위스 장치에 의존하여 영혼의 정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지금과는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이라 예견한다. 주시자와의 대담을 마친 에오타스는 잉그위스 장치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잉그위스 기계의 파괴와 함께 수레바퀴는 파괴된다. 그리고 원하는 바를 이룬 에오타스의 영혼석 육체도 함께 스러져내린다.
4. 기타
- 잉그위스의 기계장치는 따로 이름이 없고 '기계장치'정도로 불린다. 에오타스가 파괴한 '수레바퀴'는 단순히 기계의 파괴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신들이 인위적으로 뒤바꿔놓은 윤회의 굴레를 파괴한 것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