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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6 23:53:05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작중 수록된 라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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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1화3. 제2화4. 제3화 5. 제4화 6. 제5화 7. 제6화 8. 제10화 9. 제12화10. 제13화11. 제14화

1. 개요

이 곳에선 애니메이션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신쥬에서 수록된 라쿠고를 서술한다. 라쿠고가 일종의 구전형식을 띄고 있는 만큼 라쿠고가마다 이야기의 구성이나 결말이 조금씩 다르며, 작중에서는 여러 라쿠고가들의 스타일을 빌려오거나 독특한 구성을 가진 라쿠고도 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라쿠고의 내용은 전적으로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신쥬 블루레이 디스크의 영상특전 'やさしい根多解説' 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

2. 제1화

그림 동화 대부가 된 죽음의 신을 막부 말부터 메이지 초기까지 수많은 라쿠고를 창작한 초대 산유테이 엔쵸(三遊亭円朝)가 일본으로 들여와 번안한 것이다.

돈 문제로 곤란했던 남자앞에 사신이 나타난다. 사신은 남자에게 주문을 걸어 사신을 볼 수 있게 한 다음, 사신을 쫓아 낼 수 있는 주문인 アジャラカモクレン、キュウライス、テケレッツのパー(아쟈라카모쿠렌 큐라이스 테케렛츠노 파)를 가르쳐 주며, "만약 병자의 머리맡에 사신이 있다면 죽음이 코앞에 있으므로 쫓아낼 수 없지만, 병자의 발 밑에 있다면 살릴 수 있으니 주문으로 쫓아내라"는 것이었다.

남자는 의사로서 개업하여 사신을 쫓아내는 방법으로 병자를 치료하며 명의로 이름을 알려 큰 돈을 벌었다. 그러나 큰 돈을 얻은 남자는 흥청망청하여 다시 수중에 한 푼도 없는 신세로 돌아가고 말았다. 할 수 없이 남자는 의사일을 재개업 하지만 가는 곳마다 병자의 머리맡에 사신이 앉아있었기 때문에 돈에 눈이 멀어버려 머리맡의 사신이 졸고 있는 사이에 병자가 누워 있는 이불의 방향을 회전시켜 주문을 외워 사신을 쫓아내 버리게 된다.

그 후, 전에 남자에게 주문을 알려주었던 사신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 남자를 동굴로 끌고 간다. 그 곳에는 무수한 숫자의 양초가 세워져 있었는데, 사신은 '양초는 인간의 남은 수명을 표시하며, 좀 전의 행위로 남자의 수명은 병자와 바뀌어져서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겁에 질린 남자는 사신에게 목숨을 구걸하자, 사신은 새로운 양초를 가져오며 여기에 불을 옮겨 붙일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겁에 질린 남자는 손이 떨려서 제대로 불을 붙일 수가 없었다. 그 옆에서 사신은 속삭인다. "불이 곧 꺼진다구..... 꺼진다구....... 봐....... 꺼졌다."




얼빠진 햇병아리 도둑에게 형님 도둑이 이 일은 맞지 않으니 손을 씻으라고 타이른다.
그러나 마음을 새로 고쳐먹고 악행에 힘쓰겠다고 약속을 받은 형님은 빈 집을 터는 방법을 지도해준다.

빈 집을 구분하는 법, 주인이 귀가하였을 때 도망치는 법, 사로잡혔을 때 '우발심에 그만...'하고 울면 비는 법 등을 배우고 빈 집을 털러 향하는 햇병아리 도둑.

처음 들어간 집에서 담배와 양갱을 훔치고 있자니, 2층에서 사람이 내려오는게 아닌가.

햇병아리 도둑은 서둘러 뛰쳐나가려다 나막신을 잊어버리고 만다.

다음으로 숨어든 커다란 집에서는 돈이 될 만한 물건을 좀처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집에 세들어 사는 하치고로란 사람이 집에 돌아왔다.

도둑은 하는 수 없이 마루 밑에 몸을 숨기고, 빈집털이의 흔적을 눈치 챈 하치고로는 밀린 집세를 모면할 생각으로 집주인을 불러와 그에게 자기가 내려던 집세를 도둑맞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집주인은 경찰에게 신고하자며 피해정황을 묻는데, 하치고로는 임시방편으로 이불, 나막신, 장농같은 세세한 품목을 이야기한다.

헌데 도둑이 자세히 들어보니 전부 '안감이 튼튼하고 따뜻한 꽃무늬' 라고만 답하는게 아닌가.

하치고로가 엉터리같은 소리만 늘어놓자 도둑은 마루 밑에서 나와 자기는 훔친게 없다고 항의한다.

이후 집 주인에게 혼이 난 도둑은 형님에게서 배운 대로 이런저런 변명을 대며 "우발심에 그만...." 이라고 사죄한다. 다음으로 자기가 한 거짓말에 대한 타박을 듣게 된 하치고로의 대답은

"우발심에 그만....."

3. 제2화



하치고로가 방에 누워서 그저 뒹굴거리고 있으니,

옆방의 오가타 세이쥬로가 여자와 대화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치고로가 벽에 구멍을 뚫어 엿보니, 세이쥬로가 여자와 술잔을 주고받는 것이었다.

세이쥬로는 평소 여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

다음날 아침이 되어 하치고로는 세이쥬로에게 어젯밤의 일을 물었다.

그러자 세이쥬로는 그 여자는 유령이었다고 말했다.

무코섬에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널부러져 있는 두개골을 발견하여,

술을 부어주며 명복을 빌었더니, 뼈의 주인이 유령이 되어 감사의 인사를 하러 왔다는 것이다.

이를 들은 하치고로는 서둘러 낚시대를 빌려 무코섬으로 간다.

먼저 와 있는 사람들 전부를 뼈를 낚으러 온 것이라고 착각하여,

"어떤 뼈가 낚입니까!" 하고 소리를 지르니, 낚시꾼들은 어이가 없어 어안이 벙벙하다.

드디어 낚시할 만한 자리를 찾은 하치고로는

낚시바늘을 띄워놓고는 어떤 유령이 올까 망상을 하며

サイサイ節 를 부르며,

수면을 휘젓거나 하며 주위의 피해를 생각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대로......

유령과의 즐거운 망상끝에 낚시바늘이 자기의 턱에 걸리니,

"바늘 같은거 필요없어!" 라며 물에 던져버리는 것이었다.

サイサイ節 (사이사이 절구)
※ 애니 1기 2화, 10화에서 유라쿠테이 스케로쿠가 읊은 내용은 굵은 표시

鐘が ボンとなりゃあサ
카미가본-토나랴사아-
종이 댕~ 하고 울리면~
上げ潮 南サ
아게시오미나미 사-
밀물 밀려오는 남쪽에서~
カラスがパッと出りゃ コラサノサ
카라스가팟-토데랴코라사노사
까마귀가 휙- 이 쪽으로 날아 와서는
骨(こつ)がある サーイサイ
코츠가아루사-이사이
뼈가 있다 라네
そのまた骨にサ
소노마타코츠니사
다시 만난 뼈[1]
酒をば かけてサ
사케와바카케데사
술을 권하며
骨がべべ(=着物(きもの)着て コラサノサ
코츠가베베(=키모노) 키데 코라사토사
뼈가 옷(기모노)을 입고 이쪽으로 오는데
礼に来る サーイサイ
레이니 쿠루 사-이사이
여러 번 감사함을 표하네 [2]
ソラ スチャラカチャンたらスチャラカチャン
소라 스챠랏챠소타라스챠랏챳
그래 얼씨구나~ 얼씨구나~

4. 제3화

5. 제4화

6. 제5화

7. 제6화

8. 제10화

9. 제12화

10. 제13화

11. 제14화


[1] 하치고로가 상상하는 젊은 여성의 혼 [2] 죽은 자신에게 술을 부어주며 염을 읊어줘서 고마움을 전하러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