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11:54:37

소서리안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드래곤 슬레이어 제나두 로맨시아 드래슬레 패밀리 소서리안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로드 모나크 바람의 전설 제나두


파일:external/www.abandonia.com/Sorcerian_1.png

1. 개요2. 확장 소프트웨어3. 후속작(이식, 리메이크 포함)

A long time ago, so long ago that memories did not exist.
昔々、誰一人として記憶していないくらい、遥か昔のこと。
옛날,그 누구도 기억하고 있지 않는 정도로 먼옛날

Love was not wide spread among the people
and it was magic or might that ruled the lands.
愛などというものは、ごく一部の人々の間にしか存在しておらず、
世界を支配しているのは、魔法と武力のみであった。
사랑이라는 것은, 극히 일부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존재할 뿐이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마법과 무력 뿐이었다.

There were men that set out on precarious adventures
in order to test their strength and courage.
そんな時代に、自らの力と勇気を試すために、
幾つもの危険な冒険に身を投じる者たちがいた。
그런 시대에 스스로의 힘과 용기를 시험하기 위하여
아주 위험한 모험에 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었다.

People called these men ...[1]
人々は彼らのことを、こう呼んだ。[2]
사람들은 그들을 이렇게 부른다

Sorcerian
・・・・・・ソーサリアン、と。
....소서리안 이라고

※ 영어는 PC-8801판 소서리안 오프닝 기준
※ 일본어는 소서리안 오리지널 플레잉 매뉴얼 기준 기준
※ 한국어는 정식발매판 소서리안 포에버 플레잉 매뉴얼 기준

1. 개요

니혼 팔콤에서 제작한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 1987년 12월 20일 PC-8801로 최초로 발매되었다.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Sorcerian.gif

4명으로 구성된 파티를 조종하는 슈팅 ARPG. 자신이 만든 캐릭터로 15개의 개별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는 게임으로 자유도가 높은걸로 유명하다. 참신한 형태의 RPG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각종 잡지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소서리안은 작중 시대의 모험자를 부르는 말로 도시국가인 펜타와에 모여들고 있는데, 플레이어도 그 중 하나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전사, 마법사, 엘프, 드워프의 4가지 종족의 남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종족, 성별에 따라 공격력이나 지력 같은 초기 패러미터의 차이가 있다. 이후엔 각 캐릭터의 직업을 선택한다. 직업엔 종족, 능력치에 따른 제한이 있으며 능력치가 변화해 요구 능력치를 맞추지 못하게 된 경우 해고당한다. 직업이라는게 다른 RPG같이 사용할 수 있는 특기나 마법이 달라지는 그런건 아니고 모험에 나가지 않은 동안 그 일을 한다는 설정. 직업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직업에 속한 상태로 아무것도 안하고 1년이 지나면 능력치, 소지금이 상승한다. 특정 직업, 성별, 종족이 아니면 진행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있으므로 초기에 종족과 성별을 적절하게 섞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여성만 갈 수 있는 퀘스트 등)

캐릭터는 연령과 수명이 설정되어 있어서 일정 연령이 지나면 도트 그래픽도 청년, 장년, 노년의 3단계로 변화한다. 캐릭터가 사망하면 소지금, 일부 능력치를 이어서 세대교체를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키운 캐릭터가 아까워서 불로불사로 만드는 유저들이 많았다고. 다행히 마법 목록에 젊어지게 하는 능력이 생기고, 이걸 사용할 경우 캐릭터 유지가 가능했다.

특이하게 시나리오 진행중에는 경험치를 아무리 획득해도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 적을 잡고 성장해서 보스를 클리어 하는 기존의 RPG와는 다르게 시나리오를 클리어 해야만 경험치가 분배되고 성장하게 된다.

마법도 레벨을 올리면 자동으로 입수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아이템에 화성, 수성, 목성, 달, 태양, 금성, 토성의 7가지 속성을 조합해 부여받으면 초창기 버젼의 경우에도 120종 이상의 마법 사용이 가능했다. 유저에게 마법의 선택권을 준다는 점에서 매우 참신한 시스템이었다.

이중 최강의 마법이라고 불리는 'NOILA-TEM'은 그라디우스 2의 주인공 메탈리온(METALION)을 패러디 한 것(METALION → NOILATEM → NOLIA-TEM). 두 작품이 무슨 관계가 있는건 아니고 단순히 키야 요시오 코나미 팬이어서 그렇다.

원작에 수록된 15개의 시나리오 이외에도 발매 후 추가 시나리오와 유틸리티라는 기능 확장 디스크를 발매했다. 확장팩, 추가 시나리오, 추가 기능 DLC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작품. 추가 시나리오로 나온 시나리오를 합치면 총 50개의 시나리오를 자랑한다. 당시 이스를 기점으로 RPG 난이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소서리안에 수록된 15개의 추가 시나리오는 파격적인 볼륨. 추가 시나리오도 다른 게임 하나 정도 되는 분량이었다.

덧붙여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3편인 로맨시아도 15개 시나리오 중 하나로 수록되어있다.

자유도가 너무 높아서 입문하기 어렵긴 하지만 80~90년대엔 이스 시리즈와 함께 팔콤의 양대산맥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엔 영웅전설 6을 시작으로 신규팬의 유입에 성공한 영웅전설 시리즈에 밀려서 찬밥신세. 더군다나 팔콤의 성향도 2000년대 중반부터 뒤집어지면서 팔콤이나 팬들에게나 모두 외면받게된 작품이다.

코시로 유조 이시카와 미에코 등이 참여한 음악은 엄청난 고평가를 받아[3] 음반회사 팔콤의 밥줄중 하나였다. 이시카와 미에코는 소서리언이 첫 데뷔작이었던데 반해, 코시로 유조는 이후 이스 2까지 참여한 후 팔콤을 퇴사하였다. 즉 이 시기를 전후하여 팔콤 게임 음악의 첫번째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여담으로 넥슨의 대표 MMORPG 마비노기가 사실 이 게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본래 마비노기는 소서리안 온라인으로 계획되었고 팔콤을 직접 찾아가서 계획을 알렸으나 당시 온라인 게임을 만들 여력도 없던데다 지식도 부족했던 팔콤은 이 계획안을 거부하였고 결국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게 되었고 현재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모양으로 마비노기 온라인이 나오게 되었다. #

2. 확장 소프트웨어

파일:external/static1.gamespot.com/293230-411353.jpg 파일:external/static5.gamespot.com/293231-411354.jpg 파일:external/static1.gamespot.com/293232-411355.jpg
파일:external/homepage2.nifty.com/pack_sorutyu.gif
아모르파스 제작. 우주에서 낙하한 운석을 주제로 한 시나리오. 4개의 시나리오와 특수 아이템 상점(시나리오 취급) 1개를 수록했다. 뜬금없이 아이템 상점이 들어간 이유는 4번째 시나리오로 수록되려고 한 시나리오에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는데 발매 스케쥴이 아슬아슬해서 끼워맞추기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homepage2.nifty.com/sce39_img.jpg
파일:external/homepage2.nifty.com/app02.jpg
퀘이저 소프트 제작. 고대종족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시나리오 5개 수록.
파일:external/tk-nz.game.coocan.jp/88_SEL_MainTheme4.gif
아모르파스 제작. 일반 공모로 수상된 시나리오를 작품화. 한 CD에 2개씩 수록해서 총 10개의 시나리오가 수록되었다.
파일:external/homepage2.nifty.com/pack_util.gif
팔콤 제작. 특수 아이템을 파는 아이템 상점, 퀴즈, 주사위 게임 '미니미니 소서리안', 팬 페이지 등이 수록됐다. Vol.1 이후 2가 안나왔는데, 팬들 사이에선 'Vol.2에는 시나리오 에디터가 들어갈 예정이었던거 아닐까?' 하는 루머가 있다.

3. 후속작(이식, 리메이크 포함)

파일:external/www.esterior.net/sorcerian.jpg
파일:external/p-casual.aeriagames.jp/ss1.jpg
아에리아 제작. 2012년 2월 배포 개시. 소서리안 오리지날을 베이스로 이식한 작품. Game Center의 랭킹 기능이나 트위터, 페이스북과의 연동기능을 탑재했다. 현금 결제로 환생 100% 성공(부활의 의식은 성공, 실패 관계없이 강제 세이브), 캐릭터 창 추가가 가능하다. 시나리오는 15개중 5개가 수록되었으며 나머지는 추가 요소로 판매한다고. 원래는 2500엔으로 iOS 게임 치곤 비싼 편이지만, 소서리안 25주년 기념으로 2012년 12월 20일까지 무료 배포.


[1] 점 개수는 오프닝 기준이며, 매체에 따라 점 개수는 다르게 표기된다. [2] 소서리안 포에버 프리미엄판에 동봉된 핸드북에는 이렇게 표기 -> 人々は、彼らのことを、こう呼んだ。 [3] 타이틀 음악의 MIDI 어레인지판이 세계적 규모의 정보력을 가졌던 한국의 MSX 팬사이트인 MSX Zone에 쓰였을 정도. 그러한 MIDI 음악이 있었던 것도 소서리안이 MSX로도 발매된 덕분이다. [4] ティールハイト/THIERHEIT 개발, 타케루/브라더공업 발매. 틸하트는 사실 브랜드명일 뿐 팔콤 오사카 개발실에서 MSX는 다뤄본 적도 없었던 신입 프로그래머 한 명에 의해 개발되었다. # [5] 드래곤과의 싸움. 동명의 시나리오가 원작 및 소서리안 오리지널에도 있긴 하지만, 소서리안 포에버에 수록된 버전과 구성이 다르다. 굳이 구분하자면 드래곤과의 싸움(ver.포에버)라고 할 수 있겠다. [6] 가령 전술한 NOILA-TEM에 대한 상세 설정은 소서리안 포에버 프리미엄판에 동봉된 소서리안 핸드북에서 볼 수 있다. [7] 그렇기에 소서리안 포에버 세이브 파일을 그대로 옮겨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조건부로 소서리안 오리지널의 세이브파일을 포에버로 옮기는 것도 일단은 가능하지만 오류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니 권장하진 않는다. [8] 가령 하늘의 신들(天の神々たち) 시나리오는 이 작품 세계관의 신이 등장하는 중요 시나리오인데도 원본에서는 신 디자인 조차 돌려막기였다. [9] 신영웅전설4는 기본적인 플롯을 제외하고는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마저 싹 갈아치웠으며(심지어 음악도 반 이상이 신곡이다!) 이스 2 이터널은 신영전4와 소서리안 오리지날의 중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