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의 여성형 명사 소믈리에르에 대한 내용은 소믈리에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여성 소믈리에를 소재로 한 일본의 요리만화. 스토리 작가는 바텐더(만화)를 담당했던 죠 아라키, 작화는 마츠이 카츠노리[1]이고 호리 켄이치가 감수를 맡았다.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연재되었다. 한국에서는 학산 문화사를 통해 정발되었으며 번역가는 서현아. 완결권인 21권까지 전부 정발되었다.
2. 특징
스위스의 포도원이 딸린 고아원에서 자란 일본인 이츠키 카나는 그간 자신을 후원해준 독지가인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인
존 스미스(...)의 편지에 의해 일본의 프렌치 레스토랑인 에스푸아(L'espoir)에 소믈리에르(여성
소믈리에)로 오게 된다. 존 스미스씨를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찾아간 에스푸아는 정줄놓은
셰프 + 와인에 정이 떨어졌다는 소믈리에 + 열정도 뭣도 없는 스텝 등 '희망(or 바람)'이라는 이름과 달리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카나의 열정을 빙자한 와인 덕후질 덕분에 에스푸아도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고,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카나의 뒷배경도 서서히 밝혀지는데...
신의 물방울에 밀려 대중적으로는 콩라인 취급 받는 만화지만, 와인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평은 점차 아스트랄한 레벨로 치달아가는 신의 물방울보다 상위에 있다. 작중 등장하는 와인들은 대부분 1만엔 이하의 가격대로 5000엔 전후의 와인도 많으며 그 탓에 와인에 대한 상대적인 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입문서로서의 성격은 연재 초기 신의 물방울에 비하면 밀리는 편이다. 2000년대 중~후반에 그려진 만화인데, 우리나라에는 2020년 정도가 되어야 겨우 수입되는 마이너한 와인들도 다수 등장한다. 스토리 작가의 성향 탓인지 바텐더(만화)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와인에 담긴 이야기를 통한 치유계의 요리만화 속성이 강한 작품이다.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과도한 시적 표현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 신의 물방울에서 자주 나오는 무슨 '오래된 성에서 울려퍼지는 오케스트라의...' 같은 지극히 독자적이고 비전문가적인 표현이 아니라,[2] 세계적으로 널리 공인된 궐련향/벌꿀/풀내음/송로버섯/부엽토/알코올이 강하다 등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즉 상대에게 와인의 풍미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다음의 3박자를 갖춰서 표현한다.
- 기호성 -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표현이어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 재현성 - 시대에 구애받지 않아야 맛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
- 과학성 - 과학적인 근거를 담은 단어와 특정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음을 암시하는 형용사를 통해서 와인을 알려준다.
3. 등장인물
3.1.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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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 카나 (樹 カナ)
본작의 주인공. 부모를 잃었지만 '존 스미스'라는 후원자 덕분에 스위스의 고아원에서 성장해 대학에서 양조를 전공하고 소믈리에 교육을 받았다. 성격은 와인 덕후+ 천연 속성에 너무나 밝고 대인배적인 소녀 스타일. 와인을 재배하기 적당한 땅인지 알아보기 위해 가끔 흙의 맛을 보기도 한다.본격 흙 먹는 히로인!!이름의 '카나'는 예수가 물을 와인으로 바꾼 기적의 장소에서 따왔다고 한다. 술은 와인은 강하지만 스피리츠나 소주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더군다나 술버릇도 안좋아서 취하면 개가 된다.(...)
존 스미스의 명령에 따라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 일본으로 귀국했고, 전설의 소믈리에 카타세 죠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에스푸아'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의욕이 없어 보이는 카타세와 충돌했지만, 이내 카타세를 비롯해 모든 직원까지 열정적으로 바꿔서 예전의 에스푸아로 되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 성공이 무색하게 11권에서 '와인은 알아도 사람은 모른다'며 카타세에게 해고당하고, 어찌저찌 카게야마라는 노인과 연줄이 닿아 뱅 블뢰(Vin Bleu, 약칭 V.B)라는 다년간 휴업하던 레스토랑의 운영을 맡으며 오너로서의 경력도 쌓기 시작한다.[5] 여기서 카게야마 덕분에 희귀한 와인들을 마음껏 접하며, 그 와인들을 거침없이 풀었다가 새로운 직원에게 한 소리 듣기도 한다.[6]
은근히 마성의 여인 기질이 있다. 대놓고 반한 사람만 세명이고 수많은 아저씨들이 신경을 써준다. 상당한 동안이기도 한데 이건 이유가 있다. 이 만화는 와인을 다루니 작중 시간을 현실과 동일하게 맞출 수 밖에 없는데(연재기간 동안 좋은 와인이 나오면 소개해야하니까)[7] 따라서 82년생인 카나가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접어들 쯤 나이가 들어보이도록 그림을 그렸으나 후반에는 포기했는지 그냥 어리게 그려버렸다. 문제는 작가의 그림체도 변해서 초반보다 30이 다 되어가는 후반이 더 어려보인다. 무서운 여인...
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년기부터 성년이 되기까지의 기간 대부분을 해외에서 살다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적응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고 문화적 이질감에 대한 것을 느끼는 묘사도 전무하다. 그냥 외국 유학을 다녀온 일본인으로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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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세 죠 (片瀬 丈)
레스토랑 '에스푸아(Espoir, 프랑스어: 희망)'의 지배인. 과거에 천재 소리를 듣던 소믈리에였지만 지금은 어째서인지 매너리즘과 권태에 빠져서 잉여롭게 살고 있었고, 등장하자마자 주인공의 가슴 사이즈를 비웃는 성희롱을 하는 등 네가지 없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카나 덕분에 다시 의욕을 되찾고, 와인만 보느라 손님을 이해하지 못하던 카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주는 등 과거의 실력을 발휘한다. 4권에서 존 스미스의 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 사람이 흑막인가라는 떡밥을 던졌고, 이후 과거에 카나의 아버지와도 연관이 있었으며 그 과거에 제법 관여한 듯한 인물 정도로만 추정된다. 11권에서 카나를 잠시 해고했지만 사실은 카나에게 오너로서의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 것으로, 몇몇 손님들에게 V.B를 추천하여 초반에 경영이 힘들던 카나를 도와준다. 이후엔 에스푸아를 잠시 닫고 포도밭을 일구러 유럽으로 떠나기 전에 카나와 이별의 샹파뉴를 나누며 재회와 더불어 은근한 고백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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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에스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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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안리 (南 杏里)
에스푸아의 웨이트리스로 일반적으로 여주인공 옆에 붙어 있는 잘 노는 소녀 기믹. 처음에는 (악의 없는 허세 수준의) 거짓말을 곧 잘 하는 기믹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졌다. 설정 자체는 완전히 죽은 게 아닌지 유명인을 만났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 '또 뻥치냐?'같은 대답이 돌아오기는 한다.
아버지는 동네에서 자그마한 이자카야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릴 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게 고된 가게 때문이라 생각해 아버지에게 물려받을 가게를 비스트로로 바꾸려고 했으나, 카나 덕분에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하여 이자카야를 유지하되 포렴에 '와인도 있음'이라고 써두는 정도로 타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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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켄이치(小島 健一)
에스푸아의 견습 소믈리에이자 말단 3인조(카나, 켄이치, 미나미)의 대장격 인물. 카타세를 동경하여 소믈리에가 되었다. 하지만 능력이 딸려서인지 주로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 참고로 본가가 시골인데 어머니가 엄청난 동안이다. 감귤 아가씨로 뽑힐 정도였다고.
중반에 모종의 이유로 에스푸아가 닫힌 뒤로는 호텔에서 근무하는데, 소믈리에 일에 대해서 애착을 잃어서인지 꿈의 상징과도 같은 와인을 경매에 내놓았다. 하지만 카나가 구입한 덕분에 초심을 되찾고 고향에서 비스트로를 개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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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세 유미 (村瀬 由美)
다소 성깔이 있는 수 셰프. 후술할 미즈시마를 존경해서인지 미즈시마가 에스푸아에서 일하기 시작하자 조바심에 무리하다가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카나 덕분에 잘 해결됐다. 본가는 오타루에서 유리공방을 하는데 집안 사정과 꿈 때문에 가출했고 어머니와는 만나려 하지도 않지만, 막상 작중 묘사를 보면 그저 부끄러워서 피해다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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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카즈키 (水島 一樹)
아프로 머리가 특징인 요리사. 프랑스 현지 레스토랑에서도 데려가려고 할 정도의 실력을 지녀서인지 '매직'이라 불리고 있다. 요리에 몰입해야 되겠다 싶으면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습관이 있다. 본가는 나가노 신슈의 일식집을 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꿈을 위해 집을 나왔고 그로 인해 아버지와 미묘한 관계가 됐다는 점에서 무라세와 공통점이 있지만, 역시 카나 덕분에 잘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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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카츠야 (野田 克也)
에스푸아의 부지배인. 에스푸아 사람들 중에선 가장 비중이 없다. 개성 충만한 에스푸아 사람들 중에서 유일한 정상인(?)으로, 파격적인 언행이 오가면 당황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래도 실력은 상당한 편인지 실수하는 장면은 하나도 없고, 에스푸아가 문을 닫았을 때도 유명 호텔에 스카우트되어 갔다는 언급이 나온다. 철도 모형 가꾸기라는 소소한 취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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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자키 마야 (須崎 麻耶)
이츠키 카나가 V.B.로 독립한 뒤 에스푸아에 들어온 새 소믈리에르.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카나의 빈 자리를 바로 채워버렸다고 한다. 헌데 실력은 좋지만 자신이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와인을 손님들에게 강권하는 식으로 약간 독선적인 구석을 내비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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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와인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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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키 준이치로(佐伯 純一郎)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는 할아버지. 옛날부터 와인에 관심이 많아서 카나의 아버지 이츠키 코이치(樹 光一)와 함께 긴자 와인회라는 모임을 만든 사람으로, 코이치에게 와인을 공급받았고 이후 그가 모종의 사건으로 사기꾼 누명을 쓰고 전락했을 때도 도와줬다. 이 때의 인연으로 도쿄에 처음 온 카나를 많이 챙겨준다. 에스푸아의 카타세와는 상술한 긴자 와인회의 일원으로서 레스토랑 경영을 도와준 사이이기도 하다.
카나가 V.B.를 이어받은 뒤에는 등장이 줄었으나, 카나의 빈 자리를 메꾼 스자키가 카나에게 원한을 품었던 것을 잘 조율해 주기도 했다. 이후 다시 등장이 끊기다 마지막화에서 한 컷이나마 얼굴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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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시마 료이치 (箕島 亮一)
저명한 음식 평론가로 카나를 사기꾼의 딸이라며 대차게 까는 등 악역 포지션으로 등장했다. 일류이긴 하지만 예술적인 것에 대해 강박적 집착을 하고 있으며 성격에도 다소(?) 문제가 있다. 카나의 아버지가 발족한 긴자 와인회의 회원이었으나 카나의 아버지가 사기를 당했을 때 도와주지 않았던 관계로, 그를 더더욱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취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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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노시마를 걱정해줬다'는 한마디뿐인데다 그마저도 미노시마의 입을 빌어서 나오기 때문인지, 미노시마의 그간 행적을 변호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오히려 이런 거짓말 같은 고백을 듣고 성을 미즈키에서 미노시마로 바꾼 쥬리가 미련하게 보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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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키 쥬리 (観月 樹里)
쿨뷰티이자 라 렌느(La Reine, 프랑스어: 여왕)의 레스토랑 플래너.[8] 처음에는 카나에 대해 상당한 적의를 갖고 대했고 존경하던 소설가와의 인연까지 카나에게 뺏기자 숙적 취급을 했으나, 절친인 이치로와 카타세 등을 통해 카나와 서서히 엮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V.B.의 홀에 걸린 초상화에 그려진 여인과 카나가 어떤 관계인지 알고 있는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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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시마가 위중해진 것을 계기로 어머니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듣고 화해하는가 싶었지만 미노시마가 먼저 사망하면서 완벽한 화해는 이루지 못한다. 그 대신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약간 내려놓은 것인지 미즈키 대신 미노시마라는 성을 쓰기 시작한다. 다만 이 전개는 너무 미노시마의 과거 행적을 미화한다는 점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다. 자세한 것은 미노시마 료이치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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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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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게야마 켄조 (景山)
와인바 뱅 블뢰(Vin Bleu, 약칭 V.B., 프랑스어: 푸른 와인)의 오너. 부인이 운영하던 와인바였으나 부인 사망 후 문을 닫았다가 이것을 재오픈하며 운영을 이츠키 카나에게 맡긴다. 과거에는 '은빛 늑대(銀狼)'라고 불릴 정도의 흉폭한 야쿠자였지만 당시 학교 선생님이었던 부인에게 푹 빠져서 야쿠자 생활을 접었다고 한다. 어린 딸을 자동차로 유치원에 데려다 주거나 학예회에서 격하게 응원하는 등 딸바보가 된 모습에 '그 은빛 늑대가?'라며 경악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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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선 카타세와 결혼한 카나에게 그들이 만든 와인의 이름을 정해주고 사망한다. 정해준 이름은 에테니테(éternité, 프랑스어: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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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미 진 (蓮見 陣)
와인바 V.B.의 웨이터. 카나가 새로 개장한 V.B.에 찾아온 평범한 손님인 줄 알았으나 프로 가르송의 실력을 보여줬고 V.B.에도 관심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한다. 즉 가게를 꾸려본 경험이 전혀 없었던 카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 오랜만에 돌아온 카타세가 카나를 만나러 왔을 때 에리가 "정말 그냥 상사랑 부하 관계일까?"라고 농담을 던지자 "당연하지!"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아 카나에게 연심이 있었던 걸로 보이나 맥거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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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 (祥)
와인바 V.B.의 요리사. 야마가타현 출신으로 종종 사투리를 쓴다. 여자는 어려워하는 듯했지만 에리가 들어온 이후론 반했는지 에리의 아버지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쓴다.
원래 일식 요리사 겸 방송인 니시카와 류이치의 고등학교 후배였기에 그의 조수 노릇을 계속했지만, 니시카와의 실력도 감퇴하고 본인도 나름대로 독학하는 등 노력파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카나 일행에게 들통이 난 이후로는 방송인으로 전업하겠다는 니시카와의 격려와 함께 V.B.에 합류한다.
에리를 짝사랑하는지 에리의 아버지가 일본에 왔을 때 환심을 사려고 헝가리 요리를 엄청나게 공부했고, 에리가 쇼우의 이야기를 편지에 썼다고 하자 반색했지만 당연히 V.B. 일행 모두의 이야기를 썼다는 얘기였음을 알고 실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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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에리 (佐野 エリ)
와인바 V.B.의 서빙 담당. 헝가리계 혼혈 귀국자녀로 금발에 트윈테일이라는 노리고 만든 캐릭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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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아이 (北村 愛)
긴자의 클럽(한국으로 치면 룸싸롱)에 근무하는 호스티스. 와인에도 정통하며 V.B.를 자주 드나드는 단골이며 종종 몇몇 손님을 데려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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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코 (純子)
바(bar) 준(純)의 오너 겸 바텐더. 야쿠자 조직 두목이나 경찰서장 등 아저씨들을 상대로 잘도 뜯어먹는 여걸이지만 카나 일행 같은 아가씨들은 잘 챙겨주는 측면도 있다. 카게야마를 대신해 V.B.의 상황을 살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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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에서는 아버지격인 카게야마를 데리고 카나와 카타세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며, 이후 죽음을 앞둔 카게야마가 카나를 만날 수 있도록 병원에서 납치(?)해 데려간다. 덕분에 카게야마는 카나와 카타세에게 와인의 이름을 전달하고 그들의 손녀인 하루카 곁에서 임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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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카게야마 켄조의 담당 회계사. 정기적으로 V.B.의 재무 상태를 점검한다. 와인에 대해 그럭저럭 알고 회계사답게 카나의 엉터리 경영에 대해 한소리를 늘어놓는 건조한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인지 본인만의 가게를 차린다며 독립한 딸과는 소원한 관계였다. 하지만 카나의 열정에 마음이 움직여 비싼 와인을 구입하는 것으로 카나를 폐업당할 위기에서 구해주고 그 와인은 딸과 화해하는 계기로 삼는다.
3.5.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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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샹파뉴 전문 와인바 S.D.D.의 오너 소믈리에르. 카타세와는 오래 전부터 알았는지 편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이며, 카나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쉬어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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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와인에 대해 거들먹거리기 좋아하는 패션 평론가. 자신을 무시한(?) 카나와 카타세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노시마와 결탁하면서까지 번번이 어려운 과제를 내지만 항상 파훼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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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와인샵 무라카미의 젊은 사장. 사장임에도 종업원으로 일하는 기묘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것은 본래 가업을 이을 후계자로서 이쁨받던 형이 죽자 끌려온 것 때문에 착잡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카나 덕분에 나름대로 부담감을 덜었고 마키의 바 S.D.D.에서 고백했지만, 하필 카나가 한 잔 마시고 뻗는 바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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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치
와인샵 무라카미에서 근무하는 와인 오타쿠 성향이 있는 직원. 카나는 과거의 자신이 겹쳐보여서 그런지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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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텔레비전 방송국의 PD. 콘도와 잘 아는 사이로서 본의 아니게 카나와 카타세를 궁지로 몰아넣는 데에 일조했지만, 콘도의 계략을 안 이후로는 카나와 카타세에게 우호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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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다 소스케
신랄한 독설로 유명한 요리 평론가. V.B.에 대해서도 독설을 날리려 했지만 카나 일행의 정성어린 환대에 마음이 움직여 '덜' 신랄한 독설로 나름대로의 응원을 해 준다. 사실은 카게야마 및 아오야마와 알던 사이로, 아오야마와는 학생 시절부터 연애했던지라 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보수적인 전후 시대라 깊게 사귀진 못했다. 그래도 현재 시점에서는 카나 덕분에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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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카즈요
아오야마 와인 아카데미라는 와인 학교의 이사장. 카나는 와인 학교 사람들과의 연애(…)를 노리려는 진 때문에 초대권을 받고 에리와 함께 참석한다. 사실은 젊었을 적에 카게야마 및 아오야마와 알던 사이로, 겐다와는 상술한 것처럼 연애하던 사이였으나 보수적인 시대상과 집안 분위기 때문에 겐다의 데이트 신청에 응하지 못했다. 그래도 현재 시점에서는 카나 덕분에 다시 청춘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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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제라르
새로운 프리미엄급 와인을 탄생시켜 와인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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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미스
이츠키 카나의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이름을 쓰는 정체불명의 미국인. 카나가 파리에 도착한 시점부터 들러붙더니 카나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지만, 은근히 카나를 돕는 한편 카나를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노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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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사이토
일본계 이탈리아인 와인 사업가. 필 제라르를 부하로 삼은 시점에서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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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스페인에서 엄청나게 훌륭한 밭을 발견하자 어느 일본인, 즉 이츠키 코이치에게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맡길 계획을 세웠다. 처음엔 코이치도 토질과 기후가 완벽해서 기술만 있으면 되겠다며 응했으나, 어느 순간 사이토의 뒤틀린 욕망을 꿰뚫어보고 거절한다. 그러다 코이치가 '사고'를 당해 사망하자 사이토는 꼴 좋다며 좋아했고,[9] 이후 코이치의 딸 카나에 대해 알자 자신의 분신으로서 키우기 위해 남몰래 후원한다. 즉 자본의 힘을 깨닫고 자신처럼 세상을 증오하도록 타락시키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대인배 카나가 와인의 힘을 믿고 용서하자 그간의 증오가 산산이 박살나고, 제라르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한다. 본 작품의 전개가 워낙 빠르다 보니 최종보스치고 등장도 퇴장도 매우 빨라서 비중은 거의 없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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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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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특별편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츠키 카나가 보르도의 와인숍에 일하던 시점(본편 시점에서 과거)에 드나들던 손님. 단행본 2권부터 8권까지 특별편에 등장했다. 사실 와인은 잘 모르고 카나에 관심이 있어서 드나들던 것. 하지만 카나를 꼬시는 명목으로 네랑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듣지만 어설픈 와인 지식이 발목을 잡거나 잘 나가다가 헛소리를 해서 카나에게 싸늘한 시선만 받는다. 게다가 네랑에게는 조언의 명목으로 와인을 사가거나 와인숍에서 일하게 되는 등 피해를 입는 중. 그래도 이래저래 차이면서 노력하는걸 봐서는 카나에게 정말 관심이 많지만 카나는 와인에만 관심이 있고 심지어 장이 왜 저러는지도 눈치를 못 채고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본편시점에서 상황을 보니 결국 망한 듯. 작품 외적으로는 아마도 본편에는 좀 부실한 와인 기본 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등장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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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랑
특별편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츠키 카나가 보르도에 있을 적에 일하던 와인숍의 주인. 레스토랑도 하나 가지고 있다. 특별편에 장과 함께만 등장하는 인물. 상당히 능글맞은 성격이다. 장이 카나에 관심이 있는 걸 알아채고 이런 저런 조언을 장에게 하지만 실상은 그냥 호구 잡기. 조언 하는 척하면서 은근슬쩍 자기집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도록 만들거나 장을 자기 와인숍에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데 일부러 잔을 깨뜨리는 실수를 많이 하게 유도해서 와인잔들을 새잔으로 바꿔놓거나 하는 식. 하지만 단순히 수전노나 나쁜 짓만 하는 건 아니고 조언 자체는 카나에게 호감 살만한 조언으로 구성되어있다. 단지 조언 사이에 본인이 이득될 만한 걸 끼워넣는 식. 게다가 제대로 조언을 해서 먹히고 있는 와중에 장이 어설픈 소리로 날려먹는 경우도 많아서... 그래도 와인은 확실히 좋아하는 인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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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특별편에 등장하는 장의 친구. 약간 와인 스놉(snob) 기질이 있다.
3.7. 단역
1회 이상 등장하는 인물까지 기술했으며, 단 1회만 등장하는 인물은 제외하였다.-
미나카미 마이
카페 로데오의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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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시타 유리
도매 영업사원. 에스푸아에 와인을 공급하고 있음. 미야우치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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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우치
호텔 카디널에 근무. 오오시타 유리의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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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타 사부로
사에키의 친구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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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키
미노시마 료이치의 부하직원으로, 시중에서 주요 와인 재고를 매점매석하여 에스푸아의 와인 리스트 구성에 훼방을 놓다가 미노시마에게 해고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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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치 레이코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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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애덤스
카타세 죠가 해외에 있던 시절의 옛 동료. 뉴욕에서 와인상으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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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쥬
스페인의 무명의 와이너리 오너. 이 오너의 포도원이 가진 테루아의 잠재력을 꿰뚫어본 사람들간에 갈등 스토리가 후반부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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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시마 사에
와인 스쿨 수강생 중 한 명. 명품과 돈 많은 남자에 집착하는 속물 근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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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카즈키
와인 스쿨의 강사. 와인 스쿨 이사장의 손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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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미 료코
웨딩 플래너. 하스미 진의 누나. 진과는 현실남매 사이라 투닥대며, 진은 물론 카나를 이용해 먹으려는 속물적인 성격도 있다.
4. 오역
자세한 내용은 소믈리에르/오역 문서 참고하십시오.서현아가 번역을 맡아서 그런지 문장은 매우 깔끔해서 읽기는 편하나, 전문용어나 지역명 등 고유명사에서는 음차를 잘못한 편이다. 일본어 특성상 외국어 발음을 온전히 담아내지는 못하는 측면이 있고, 따로 시간을 내서 조사하자니 와인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온갖 유럽 국가에서 만든 게 대부분이라 언어가 제각각인 것도 음차하기 까다로운 편이다.
5. 평가
아라키 죠 특유의 감동과 훈훈한 분위기에 체계적인 전문지식과 적당한 작화가 삼박자를 이루기 때문에, 전작 바텐더를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이라면 본작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원작가가 여캐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인지(…) 전작에 비해서 볼륨감 있는 여캐들이 많이 늘었다.[11] 초반부 에스푸아 편의 말썽쟁이 미나미 안리나 중반부의 V.B. 편에서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헝가리계 귀국자녀 사노 에리가 대표적. 주인공 카나도 에피소드 표지에서는 (안리나 에리와 함께) 수영복을 자주 입는다.하지만 주인공 이츠키 카나 역시 전작 주인공 사사쿠라 류처럼 실력은 출중하지만 살짝 덤벙대는 경향이 있고 남들에게는 친절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을 혼자서 붙잡고 끙끙대는[12] 성향이라, 독자에 따라서는 소재만 와인으로 바뀌었다 뿐이지 거기서 거기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바텐더 때와 마찬가지로 후반부 스토리와 카나의 과거, 작중 최대 떡밥인 존 스미스의 정체가 급전개와 함께 허무하게 밝혀진다는 단점이 있다.[13] 최종보스나 최종결전 같은 게 없어서 뭔가 급완결된 듯한[14] 바텐더 때에 비하면 확실히 발전했고 복선과 전개도 그럭저럭 갖춰져 있었지만, 한 회에 와인을 반드시 소개한다는 방침 때문인지 이야기가 급전개되는 성향은 확실히 존재한다.[15] 결말 짜는 재주는 없는 듯.
그 밖에 유럽인들이 사과를 할 때 도게자를 하는 것처럼 어색한 부분도 좀 보인다.[16] 뭐 이 만화에 한해서는 일본의 와인계가 어떤지 다루는 것이 주제이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일본 만화 전반적으로 외국 문화를 설명할 때 대부분 일본 문화를 기반삼아 설명하다 보니 미묘하게 섞이는 측면이 있기도 해서 생긴 현상이다.
6. 등장하는 와인
디시인사이드의 와인 마이너 갤러리의 갤럼들이 작중에 등장하는 와인 리스트를 전부 정리하여 구글 문서로 공개했다.주요 와인은 물론, 그림으로 스쳐지나가거나 메뉴판에 힐끗 이름만 보이는 와인들까지 모두 망라되어 있으며, 해당 와인이 등장한 권수, 페이지수, 등장한 상황에 대한 설명, 최근 빈티지의 해외 평균 가격까지 완벽히 정리된 리스트다.
참조 문서명 : 만화 '소믈리에르' 등장 와인 리스트 최종본
7. 기타
- 같은 원작자의 작품인 바텐더의 후속작인 바텐더 a Paris의 1화에서 주인공 이츠키 카나가 카메오 출연한다.[17] 반대로 소믈리에르에서는 바텐더에 나오는 호텔 '카디널'이 언급된다. 그러니까 시간대만 놓고 보면 바텐더 → 소믈리에르 → 바텐더 후속편.
- 일본에 와인 열풍을 가져온 신의 물방울과 결을 같이하는 만화로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내용의 상당부분이 신의 물방울을 비판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신의 물방울 유행으로 비롯된 와인 스노비즘과 비뚤어진 마리아쥬를 철저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
소년 점프에서도 연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큐라는 필명으로 연재를 했었다. 다만 이때 연재한 작품들이 죄다 인기건 작품성이건 별로여서 조기 연재종료 크리를 먹었고, 첫번째 작품인 로켓으로 날려버려를 연재할 당시에는 약을 한사발 들이킨 것 같은 작가 코멘트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2]
특히 신의 물방울은 명색이 12사도니 뭐니 하면서 와인 전문가들만 득실대기 때문에 더더욱 비전문적인 언행들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3]
아예 없는건 아니다. 감동을 줘야하는 씬이나 시적표현으로 상대를 설득하는 장면등등에서는 사용되기는 하나, 맛을 전달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4]
가령 작중 과거에서 미노시마는 (이론상으로 같은 점수가 나와야 하는) 똑같은 와인을 블라인드로 접했다가 다른 거라고 판단하는 실수를 했으나, 이 함정을 판 카나의 아버지가 '이렇게 인간의 혀가 완벽하단 보장이 없는데 왜 점수가 바뀌지 않는가'라고 따지자 와인을 뿌려버리는 똥고집을 피운다.
[5]
이런 점은 같은 원작자가 먼저 집필했던
바텐더와도 비슷하다.
[6]
1년에 2통 밖에 안 나온다는 레어템까지 있다! 그럼에도 카나는 가격 생각도 안하고 등장인물들 설득시키겠다고 이걸 거침없이 뜯는다. 그래서 뱅 블루 인수 조건으로 흑자를 내야하는데, 사용된 와인을 구입 당시 시세를 기준으로 했음에도 간당간당했다. 참고로 그 와인들은 희귀하고 숙성이 잘된 빈티지들이라 연재 당시 옥션에만 내놔도 2배는 넘고 현재로서는
아예 구하지도 못한다.
[7]
12년 시점에 연재된 21권에서 82년 산 와인을 30년이 된 와인이라고 말한다.
[8]
메뉴의 구성부터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컨설턴트를 하는 프로듀서급.
[9]
별다른 언급이 없기는 하나 좋아했다거나 '왜 사고를 당해서 죽어야만 했는가' 등의 서술로 보아 분명히 사이토가 사주한 것이 맞다.
[10]
다만 카나 덕분에 첫사랑에리: 연애 상대가 있었어?!과의 추억을 되살렸을 땐 정석대로 조용히 음미하기는 했다. 다만 이후 등장에서 다시 괴짜로 돌아갔다.
[11]
전작에도 그런 여캐가 없지는 않았지만 바텐더(
가와가미 쿄코,
긴죠 유리)나 회사원(
쿠루시마 미와)이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일 때문에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유리를 제외하면 다들 정장이나 바텐더 복장 차림이라 노출이나 몸매가 별로 살아나지 않기도 했고.
[12]
사사쿠라 류의 경우 실력은 세계구급 대회에서 인정받을 만큼 출중하지만 사회성이 따라가질 못해서 주위 사람들과 살짝 벽을 치고 있는 상황이고, 이츠키 카나는 반대로 자신의 과거를 모른다는 설움을 타인에게 잘 대해주는 것으로 풀고 있다.
[13]
작가가 원래 구상했던 존 스미스는 사에키 준이치로였던 것 같다. 본인이 초반에는 '아직은 내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 게 좋다'라고 하는데 완결 시점에서 보면 그냥 카나의 아버지인 이츠키 코이치의 협력자 중 한 명이었을 뿐 딱히 정체를 숨길 만한 비중은 없었다. 뭐 이미 죽은 코이치 대신 그 협력자들 모두가 아버지격인 존재 역할을 해왔다고 하면 큰 문제는 없다. 반면 최종보스인 알베르트 사이토는 그냥 '카나와 비슷한 과거를 겪었기에 자신처럼 키워내려고 몰래 지원했다'라고 마지막에 밝혀지는 것을 제외하면 작품 내내 엮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말도 성급하고 최종보스도
갑툭튀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14]
정확히는 바텐더에서는 숙적이라든가 하는 최종보스격 캐릭터가 없었고,
쿠즈하라 류이치는 주인공
사사쿠라 류를 비롯한 젊은 바텐더들이 활약할 기반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인연의 중요성'을 가르친 후 떠나는 스승에 가까웠다. 소년만화처럼 다소 끓어오르는 분위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바텐더가 지나치게 담백해서 오히려 싱겁게 느껴졌다고 보는 게 좋으리라.
[15]
대표적으로 최후반부에 카나가 과거와 마주하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갔을 때, 뭔가 큰 비밀을 알려줄 것처럼 등장했다가 바로 운명한 수도원장이 그렇다. 결국 이 비밀은 프랑스에 오랜만에 돌아온 카나가 수도원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또 한 명의 존 스미스 신부가 (고해성사의 형식을 빌려서) 알려준다.
[16]
참고로
BusinessNewsDaily에 의하면 프랑스에서는 사과할 때 구구절절 얘기했다간 진실성을 해칠 수 있으니 짧고 간결하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보다 더 진지하게 사과하려면 차라리 좋은
와인 한 병이나
치즈를 선물하는 게 좋다고 한다.
[17]
이름과 얼굴은 안 나오지만 헤어스타일이 판박이이고, 주인공 사지마 렌이 "거기 누님, 와인 관련 일을 하세요?"라며 인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