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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워리어 Shadow Warri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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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3D Realms |
유통 |
GT Interactive 에이도스 인터랙티브 Devolver Digital |
플랫폼 | MS-DOS | Mac OS | Microsoft Windows | macOS | Linux | iOS | 안드로이드 |
장르 | FPS |
출시일 |
MS-DOS 1997년 9월 12일 Mac OS 1997년 10월 1일 Classic Complete 2012년 11월 15일 iOS 2012년 12월 19일 Classic 2013년 5월 29일 Classic Redux 2013년 7월 8일 3D Realms Anthology Bundle 2014년 10월 23일 2015년 5월 5일(Steam Edition) Android 2017년 5월 19일 |
엔진 | 빌드 엔진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ESRB M PEGI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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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듀크 뉴켐 3D로 유명한 3D Realms 사의 1인칭 슈팅 게임.
2. 소개
켄 실버맨의 빌드 엔진으로 제작되었으며 빌드 엔진을 사용한 게임 중 거의 끝자락 게임이다. 여타 FPS 게임들과 달리 게임의 배경과 주제가 동양풍임을 표방하며 발매 전에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타 FPS 게임들과 달리 표창이나 일본도를 쓴다든가 각종 동양적인 아이템들이 잔뜩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주인공인 닌자 로 왕이 일본의 모든 산업기반을 지배하고 있는 사악한 기업 질라 엔터프라이즈(Zilla Enterprise)[1]와 싸운다는 스토리. 다만 이 스토리가 그렇게 자세히 다뤄지지는 않는다.
듀크 뉴켐 3D와 마찬가지로 게임 중간중간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묘사가 종종 보인다. 예를 들면, 게임 상에 일본 아니메풍으로 생긴 나체로 목욕하는 여자가 등장한다던지,[2] 도검으로 적을 베면 어깻죽지부터 사선으로 적이 썰리는 묘사라든가,[3] 엑스트라 토끼들이 붕가해서(...) 개체수를 늘인다던가하는 성인식 조크도 좀 있다. 토끼가 나오니만큼, 한 숨겨진 장소에서는 보팔래빗의 패러디가 등장하는데, 성배 주변에 기사의 투구와 육편들이 흩어져 있는 것이 명백히 몬티 파이튼의 성배 패러디. 이 부분에서 나오는 토끼가 게임상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에게 공격을 가하는 토끼 개체인데, 생각보다 원조보다는 전투력이 높지는 않은 모양이다(...).[4] 또한 이스터 에그로 감옥에 포로로 잡혀있는 라라 크로프트를 볼 수 있는데, 정식판은 그나마 평범(?)한 편이지만 알파 버전은 다소 엄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주인공을 닌자로 표방한 만큼, 일본식 문화가 게임 전반에 걸쳐 묘사되기도 한다. 맵 배경 중 벽에 당시의 저질 해상도 텍스쳐로 묘사된 블랙잭 OVA나 슬레이어즈 포스터[5]도 있다(...). 그외에 보스 가운데 하나가 거대 스모 괴물이라든지 일본 갑옷이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며, 벽에 일본 세일러복 여고생(?) 사진이 붙어있기도 한다.
GOG.com에서 컴플리트 팩을 5.99달러에 구입할 수 있고, 리부트 개발 기념으로 섀도우 워리어 클래식을 스팀에서 아무런 기간 제한없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래는 선착순으로 스팀키를 주는 이벤트를 계획했으나 해커에 의해 이벤트 페이지가 해킹되자 따로 스팀키를 배포하지 않고 Free to Play로 전환했다.
iOS로도 이식되었으며,[6] 2013년 스팀 도전과제 대응과 해상도 향상 등을 내세운 Redux 버전이 스팀과 GOG.com에서 판매 중이다.
3. 개발판
1993년 9월 빌드1994년 5월 빌드
1995년 1월 빌드
1995년 2월 빌드
해당 플레이영상을 공개한 유저는 Reelism 시리즈 등을 제작한 둠 모드 제작자인 Kinsie다.
프로토타입들에 관해 정리된 tcrf 위키 링크
게임이 정식 출시된 것은 빌드 엔진 게임들의 후반기였지만, 사실 개발 자체는 듀크 뉴켐 3D보다 훨씬 일찍, 심지어 둠이 개발중이었던(!) 시기와 비슷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확인된 빌드가 1993년 9월로, 둠이 출시되기도 전이었다. 단 이드 테크 엔진이나 빌드 엔진은 아닌 또다른 독자 엔진이었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 다음인 1994년 5월 빌드에서 본격적으로 빌드 엔진이 사용된 것을 감안할 때 어떻게 보면 실질적으로 빌드 엔진의 역사와 함께 해온 게임에 가깝다.
1993년 9월 빌드는 지금의 빌드 엔진이 아닌, 어포지 사내에서 자체개발된 엔진이었다. 이 엔진은 어포지의 액션 게임중 하나인 <몬스터 배시>[7]의 프로그래밍에 참여한 G. 린즐리가 개발했다고 알려져있다. 원시적인, 울펜슈타인 3D 수준의 공간구현도로 된 휑한 맵에 닌자 캐릭터 스프라이트 하나와 배경 그래픽도 몇장 없는, 엔진 테스트 수준에 가까웠다. 그리고 1994년 5월 빌드에서는 본격적으로 빌드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해 맵 구현 기술도 빌드 엔진의 그것에 가까워진다.
1995년 빌드까지만 해도 개발판에서는 닌자들도 지금같은 이상한 마족들이 아니라, 멀쩡한 인간 캐릭터였던걸로 보인다. 1994년 5월 빌드에서는 인간 닌자가 아닌 인간 야쿠자같아 보이는 캐릭터(확장팩에 나오는 선글라쓰 쓴 도라곤 갱단같은 혼종과는 전혀 다르다)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모 몬스터도 지금보다는 그나마 인간 같았다.[8]
4. 비판과 장점
동양풍 FPS를 표방했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컨텐츠들이 거의 미국 패스트푸드점에서 김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김장을 담근 수준이다. 주로 지적된 점은 아래와 같다.1. 주인공이 닌자인데도 어째 이름이 중국풍인 로 왕(羅王: Lo Wang)이다. 외모도 뭔가 중국 쿵푸영화에 나오는 노인 같이 생겼다. 게다가 이름이 그냥 중국풍이기만 하면 모르는데 하필이면 wang이 이 단어의 은어라서...[9] 확장팩 '트윈 드래곤'에서는 로 왕의 사악한 쌍둥이가 등장하는데, 그쪽 이름은 헝 로(Hung Lo)다. 형제인데 성이 다르다!
2. 국적이 불분명한 삿갓 차림의 적[10]이 폭탄을 들고 자폭.
3. 배경에는 한국 호랑이 그림(작가 미상으로 교과서에도 실린 그림)이 걸려 있다.
4. 100%로 체력을 회복하는 포춘 쿠키(...).
등등, 한 마디로 오리엔탈리즘으로 가득찬 듀크 뉴켐 3D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와패니즈 판타지로 점철된 게임이라며 자주 비판받았고, 미국의 월간 PC 게임 잡지인 컴퓨터 게이밍 월드[12]는 별 반도 아깝다며 아시아를 철저하게 왜곡한 쓰레기 게임이라고 엄청 욕하면서 "이 욕이 지나치다면 어디 흑인 캐릭터가 중국 옷 입고 총을 쏘는 적으로 나오는 게임을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게임이라고 자랑하는 거와 차이가 뭐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게임 내에서 인종차별적인 묘사에 관한 논문에 듀크 뉴켐 3D와 함께 이 게임이 다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엉망진창이라도 동양 문화를 주제로 삼았다는 점은 당시도 그렇고 FPS 게임사에서 거의 전무후무하다.
다만 실제로 보면 진짜로 몰라서 그랬다기보다는 일부러 바보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엉망으로 쓴 티가 나는 부분들도 많다. 3D 렐름즈의 전작인 듀크 뉴켐 3D부터가 마초남 캐릭터를 지나치게 강조해서 우습게 만든 작품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상하진 않다. 리부트된 게임은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적어도 적 캐릭터나 배경 등은 90년대 원작보다는 뚜렷한 일본풍으로 신경썼다. 다만 주인공 이름이 여전히 로 왕이라는 점이나 엉터리같은 세계관 때문에 여전히 이상한 개그 분위기다.
5. 리부트
폴란드 소재 개발사인 플라잉 와일드 호그에서 제작하고 디볼버 디지털이 유통하고 있는 리부트 시리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문서 참고.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1]
질라 엔터프라이즈의 설정과 CEO 오로치 질라에 대해서는 리메이크에서 더 자세히 묘사되었다. 여담으로 질라 엔터프라이즈 로고를 보면
神Zilla라고 쓰여있다.
[2]
지켜보고 있으면 총을 난사한다(...). 그중 한 명은 왠지 세일러문 비슷하게 디자인되었다. 또 더미 데이터 중에는 할복하는 알몸의 여성 그래픽도 있다.
[3]
그리고 칼에 피가 묻는다. 물 속에 들어가면 피 묻은 칼이 깨끗해진다.
[4]
후술할 스팀판에는 보팔 래빗을 만나면 플랫폼 과제가 달성된다.
[5]
정확히는 '슬레이어즈 스페셜'의 표지.
[6]
2012년 출시 당시 최신 스마트폰이었던 아이폰 5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2021년에는 그간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지원중단된 것인지 앱스토어에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7]
동물 잠옷 입은 아이가 새총 등으로 좀비같은 언데드 크리처들을 때려잡는다는 횡스크롤 플랫포머 게임. 리마스터판도 나와있다.
[8]
# 지금은 없어진 게임바이트라는 영미권 게임지에서 공개된 개발 빌드 스샷.
[9]
그래서 주인공이 그 은어를 사용해 섹드립을 날린다. "Do you want to wash wang? Or do you want to watch Wang wash wang?"
[10]
명칭이
쿨리(coolie)이다. 하는 짓은 와패니즈인데 엉뚱하게도 중국, 그것도 세계인 비하명칭을 이름으로 붙이면 어쩌려고(...).
[11]
듀크 뉴켐 3D의 아토믹 헬스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아이템이다. 차이점이라면 획득 시 랜덤한 메시지(
공자의 격언이라든가)가 하단에 출력된다.
[12]
해당 잡지는 당시 한국 국내에도 번역판이 발간중이었으며 해외판과 동일한 내용의 리뷰가 실려있었다. 90년대 당시 컴퓨터 게이밍 월드의 영문 발간호들은 이제 CGW Museum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아카이브 처리가 되어있는데,
97년 10월호에 편집장 죠니 윌슨의 투고페이지(25쪽)를 보면, 8월호에서 쉐도우 워리어를 리뷰했던 엘리엇 친에게 수많은 항의메일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어지는 독자 투고란에서도 엘리엇 친의 리뷰를 비판하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참 미국다운 부분으로, 이런 인종차별 소동과는 별개로 당시 연재분 잡지에 수개월동안 쉐도우 워리어의 광고가 계속 실린채로 발간 중이었다.
[13]
대만에서
빌드 엔진으로 제작한
칠협오의의 게임판이 있긴 했다.
스프라이트도 꽤 그럴듯한 편. 다만 서양에서 오리엔탈리즘을 듬뿍 뿌려(?) 만든 게임인 섀도 워리어와 달리 그냥 동양에서 동양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게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3D 렐름즈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빌드 엔진을 사용한 게임이라 지명도가 낮다.
[14]
로켓 런처의 3가지 모듈 중 하나다. 나머지 모듈은 일반탄과 유도탄.
[15]
사실 복셀 아이템은 같은 엔진 게임으로서
블러드가 먼저 시도한 바 있다. 옵션 설정으로 복셀 아이템을 일반 도트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