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메이션 |
일본어 표기 | セレンディーネ |
로마자 표기 | Serendine |
1. 소개
마기 외전 신드바드의 모험의 등장인물.파르테비아의 전 1황녀로 현 파르테비아의 황제의 누이. 그리고 신드바드의 세 번째 진인 "제파르"의 전 주인이기도 하다.
마기 본편에서는 신드바드의 회상에서 잠깐 나왔으며, 신드바드의 모험 편에서도 초반에 등장하는 등 나름 중요한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동생인 세이란의 모습은 보이는데 세렌디네는 본편에 출현하지 않아 이에 대한 의문이 있었으나 외전에서 신드바드의 현재 진인 제파르의 전 주인이 그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래시점인 본편에서는 이미 고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1] 게다가 신드바드가 어떻게 그녀에게서 제파르를 얻었는지에 대한 의문점도 있었는데 340화에서 신드바드가 세렌디네의 목숨을 희생시켜서 그녀의 루프와 동화해 제파르의 힘을 얻었다고 직접 말함으로써 이에 대한 떡밥도 회수되었다.[2] 마기 본편에서 신드바드의 과거행적으로 언급되는 부분에서 첫 신드리아 왕국 건국 당시에 신드바드의 많은 동료들과 국민들이 파르테비아군의 습격을 받아서 사망했다는 것으로 보아서 그녀도 이 시기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외전에서 그 진상이 드러났는데 자세한 것은 하단 참조.
파르테비아의 황족들은 옛부터 암살위협에 대비해서 독을 다루는데에 이골이 나게 훈련을 받기 때문에, 그녀 또한 독과 약초에 대해서 지식이 매우 해박하다. 주요 사용하는 무기도 독으로 별칭은 독거미 공주. 게다가 파르테비아 사관학교 출신이라 군인신분을 가지고 있는 황녀라서 첫 등장 당시의 한정이지만 파르테비아 군의 상징인 독거미가 그려진 갑옷을 입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바알 던전을 처음으로 공략할때 드라콘의 회상에서 등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와 알고 지내던 드라콘은 남몰래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형인 바르바롯사의 약혼녀였기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엇으므로 단념했다. 그녀의 행복을 바라며 짝사랑의 감정을 버리려고 했지만 부마가 될 바르바롯사가 세렌디네를 그저 자신이 황제에 오르기 위한 도구로 여겨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막기 위해 강대한 힘을 얻을 목적으로 던전을 공략하려고 했던 것. 이에 드라콘은 바알 던전에서 신드바드와 다투게 된다.본격적인 출현은 신드바드가 던전을 공략한 이후로 신드바드가 미궁을 공략한 뒤 세렌디네는 그를 체포하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항구에 도착하였는데 이 때 백성들이 군사들에게 항의하면서 황제를 모욕하며 돌아가라고 항의한다. 이에 분노한 세렌디네는 황제를 모욕한 백성을 폭행하는데 신드바드가 이를 만류하자 그를 바로 알아보고는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에게 덤벼 팔에 독을 주입하는데 성공하지만 신드바드는 이를 미리 간파하여 세렌디네의 가슴 주변에 있던 해독제를 훔쳐서 사용한 뒤였다. 이로 인해 그녀의 가슴이 드러나는 등 황녀로서 모욕을 당했으며 신드바드에 의해 잠시 인질도 되는 등 굴욕을 당한다. 나중에 신드바드가 드럼통에 그녀를 태워 바다에 버렸고 세렌디네는 병사에게 구출된다.
이후 파르테비아에서 바르바롯사와 혼인식을 치르게 되는데 세렌디네는 드라콘이 타국에서 전사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잠겨있었다. 하지만 드라콘은 죽지 않고 무사히 살아있었으며 드라콘의 존재가 방해된다고 생각한 바르바롯사가 발레포르 던전에서 드라콘이 전사하였다고 조작하여 알렸던 것이다. 이후 바르바롯사의 속셈을 모두 알아챈 드라콘이 그녀를 바르바롯사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파르테비아에 돌아와 세렌디네는 드라콘과 그녀의 시녀인 사헬, 타미라와 함께 왕궁을 탈출한다. 이 때 바르바롯사에게 들키게 되어 싸우게 되었지만 드라콘이 사헬, 타미라와 같이 사천장군 중 롯터와 싸워 물리쳤다. 하지만 바르바롯사가 금속기 그라샤라보라스의 능력으로 드라콘을 빈사상태로 만들었고[3] 설상가상으로 바르바롯사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다고 말하여 이에 세렌디네는 절규한다. 그렇게 바르바롯사에게 끌려가던 찰나에 드라콘이 권속과 동화했고 그 힘으로 드라콘은 바르바롯사의 팔을 꺾어 세렌디네를 구출, 바르바롯사로부터 벗어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삼라슈의 추격에 장기간 시달리기도 했고 어찌어찌 국경에서 벗어나 뢰엠에 갔지만 비참한 망명 생활을 한다. 접시닦이와 쓰레기 줍기 등 온갖 막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며 간간히 드라콘에게 노자를 마련해서 줬지만 멀쩡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어 예민한 나날을 보냈다. 심지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몸을 팔라며 꼬드기는 남자까지 만났다. 이때문에 황녀로서의 자존심이 무너져 비참해하기도 했다. 이에 보다 못한 드라콘은 세렌디네를 지키기 위해서 신드바드가 상회의 당주로 있는 나폴리아의 신드리아 상회까지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세렌디네는 신드바드를 의지할 수 없다며 분위기도 파악하지 못하고 자존심만 지키려는 태도를 보인다. 게다가 오히려 그에게 진의 힘을 직접 파르테비아에게 바치기는 커녕 파르테비아를 떠나는 바람에 온 세상에 진의 힘이라는 위험을 퍼트렸다며 애꿎은 그에게 화풀이를 하자 드라콘은 세렌디네의 이런 무례를 직접 사죄하며 자기가 세렌디네를 이렇게 몰아붙였으니 이해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신드바드에게 세렌디네를 지켜달라했지만 신드바드는 그 부탁을 거절하고 드라콘이 목숨 걸고 지켜낸 상대가 세렌디네라면 오히려 끝까지 드라콘이 세렌디네를 지켜줘야하지 않겠냐며 드라콘과 세렌디네를 자신의 동료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세렌디네의 무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신드리아 상회가 마델 상회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 옴마도라를 만나려 갔었던 신드바드가 돌아오지 않자 그녀의 미모에 넘어가서 당한 것이 아니냐며 비웃었고 보다 못한 루룸이 당신들도 상회에 몸을 의지하고 있으니 신드바드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말하자 오히려 왜 자신이 신드리아상회에서 일해야 되냐고 따지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신드바드가 자신의 힘을 지나치게 과시한 나머지 노예가 된 것은 그의 자업자득이라며 정도가 지나친 발언을 하자 이에 루룸에게 뺨을 맞는다. 맞은 후 루룸에게 누가 오늘날까지 당신을 지켜주고 지탱해 왔는지 떠올리라며 주위 사람들도 생각하라는 진심어린 충고를 듣는다. 이에 세렌디네는 그녀의 말을 듣고는 자신도 모두가 자신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는 안다고 하나 이제와서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루룸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터뜨린다.[4] 루룸은 그녀를 꼭 끌어안고 포용해 주었고 루룸의 충고에 정신을 차렸는지 신드리아 상회에서 열심히 일하며 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신드바드가 마델에게 붙잡혀 노예상인으로 고생하고 돌아온 이후 직접 바느질을 해서 그에게 옷을 건내주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한다던지, 신드바드 일행이 엘리오합트까지 떠나자 직접 도움이 되고 싶다며 쫓아올 정도. 게다가 엘리오합트에서 의문의 살해사건이 일어나서 이에 신드바드 일행이 범인으로 몰려 곤경에 처하자 저주가 아니라 명백한 독살이라고 변호하며 신드바드 일행을 도와주기까지 했다.
이후 엘리오합트의 대신 키프라의 부탁으로 신드바드 일행과 같이 던전을 공략하려 간다. 진 제파르는 맨 먼저 신드바드를 눈여겨보고는, 신드바드 뿐만 아니라 신드바드의 권속들에게도 시련을 부과한다. 하지만 권속들끼리 싸움을 하게 하여 큰 상처를 입게 만들고 쟈파르 또한 죽을 위기에 쳐했었으며, 제파르가 권속에 빙의하여 싸움을 주도하는 등 시련의 위험도가 너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진행방식이 너무 공정하지 않아 신드바드는 시련에 응하지 않고 제파르를 힘으로 굴복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제파르 또한 자신이 쟈파르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다가 신드바드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나서 왕의 그릇을 뽑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오히려 신드바드 일행을 정신으로 조종해서 굴복시키려고 한다. 이에 세렌디네는 신드바드를 만류하는데, 자신들에게 제파르의 정신조작 능력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동료들을 봐서라도 참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제파르에게 이제까지의 무례는 사죄하겠다며 시련을 진행시켜달라고 하지만 제파르는 화를 풀지 않고, 시험 받는 왕의 그릇이 신드바드뿐이라면 더 이상 시련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답한다. 이에 시녀인 타미라가 금속기의 힘에 흥미를 가진 세렌디네의 마음을 알아채고는 제파르에게 세렌디네를 또 다른 왕의 그릇으로 추천한다. 쟈파르와 신드바드는 당황해하지만, 타미라는 세렌디네가 줄곧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고 있었다며 그녀도 진의 힘을 탐내는 것이 나쁜 일이냐며 이들에게 그녀의 심정을 호소한다. 이에 동조한 신드바드는 공감이 되었는지 세렌디네에게 왕의 그릇으로서 시험을 받을 준비가 되었냐고 묻자, 그녀는 당연히 두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서라도 시련에 응하겠다고 답하였었고,제파르에게 자신은 힘이 필요하다며,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신의 무능함을 바꾸고 싶다고 호소한다. 제파르는 잠시 세렌디네를 쳐다보고 측은한 표정을 짓고는 이내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인다.하지만 어중간한 시련으로는 인정할 수 없다며 왕의 그릇이 두명이 있으니 신드바드와 세렌디네가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이기는 쪽을 자신의 왕으로 뽑겠다고 한다.그 시련의 방식은 바로 "토론", 제파르가 신드바드와 세렌디네에게서 루프의 일부를 뽑아 저울에 올려놓고 토론 중 마음이 흔들리면 루프를 놓은 저울도 흔들리게 된다며 저울이 흔들리는 쪽이 지게 된다는 규칙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후로 진이 준비한 토론의 주제는 금속기를 손에 넣어 어떻게 쓸 것인가.였다. 토론의 첫 입론자는 신드바드로, 주제에 대해 자신만만한 태도로 자신은 세상을 바꾸는 데에 힘을 쓰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각국과 동맹을 맺으려 바삐 뛰어다니고 있고 건국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사를 밝히며 최종적으로는 분란이 없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창하게 선언한다. 하지만 그 말을 냉정하게 듣고 있던 그녀는 신드바드의 이상은 거창하기만 할 뿐이라며, 땅에 발을 딛지 않은 허상과 같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가 바라는 세상의 모습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신드바드가 말하는 평화로운 세상은 누구나 고쳐 말할 수 있는 안일한 생각이라고 정의한다.
신드바드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며 실제로 동료들과 동맹주가 있다는 물증을 제시하는데, 세렌디네는 이에 동조하지 않고 그거야 말로 신드바드가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반론한다. 인간은 자신의 불만을 누군가가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다들 신드바드의 세상에 동조하고 있을 뿐이라는 게 그 이유라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 신드바드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 이들은 모두가 각자 품고 있는 '이상향'을 신드바드를 통해 좋을대로 겹쳐서 보고 있는 것일 뿐이고 일축한다. 그녀의 말에 흥미를 느낀 제파르는 "너라며 금속기를 어떻게 쓸 것이냐?"라고 묻는다.
그러자 세렌디네는 어디까지나 금속기의 힘을 자국민을 위해서만 쓰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신드바드는 당시 과거에 파르테비아 황족들이 하던 행위에 불만을 품고 있었기에, 그저 어디까지 나라를 위해서만 사용한다면 과거 파르테비아의 모습과 무엇이 다르냐며 반론을 제기하였다. 이에 세렌디네는 신드바드의 반박에 부정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그에게 세상을 바꿔놓기 위해서 힘을 휘두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답한다.
또헌 신드바드에게 "나라라는 것을 단지 세상을 바꿔놓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물으며, "단지 세계를 바꾸기 위해서라면 타국과 동맹을 맺고 돈, 명성, 인망, 힘 모든 것을 갖춘 상태라면 상회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은데 굳이 나라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한다. 그러자 쟈파르가 상인의 신분으로는 나라 사정에 발을 들일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변론해주지만, 세렌디네는 쟈파르의 의견에도 반박하며 국가는 고작 몇 백명만 있는 상회처럼 만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신드바드가 세울 국가의 건국준비사항에 대해서 얼마만큼 숙지하고 있었는지를 진지하게 묻는다. 국가의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국가의 주요 자원 생산방식과 정치체제는 어떤 것인지 등의 사항을 신드바드에게 세부적으로 묻는데 신드바드는 묵묵부답의 상태였다.
뒤이어 그녀는 하나하나 자신의 의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데, 상회의 '동료'와 '국민'의 입장은 엄연히 다르다고 언급한다. 상회의 동료들은 신드바드의 이상에 찬성하고 그를 따라주며 도와주는 '신하'들이지만, '국민'은 어디까지나 왕이 되어야 할 신드바드가 보호해줘야만 하는 대상들이라는 것. 그리고 국민의 생활을 지키고 내정을 안정시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고 말하며, 나라를 건국하려면 건국 후의 사항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국력에 여유가 생기면 외교정책에도 신경을 써야 하나 어디까지나 외교는 국력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라며 그래서 자신은 금속기를 얻으면 국력을 탄탄하게 하는데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뒤이어 신드바드에게 너무 지나치게 '세계'라는 큰 그림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건국 문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데, 당황한 신드바드의 반응으로 보아 이때 신드바드는 단지 나라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드바드는 왕으로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왕족의 피, 즉 고귀한 혈통이 없어서 왕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차라리 자신과 결혼해서 파르테비아를 통치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한다. 물론 왕이 되는 것은 자신이지만, 신드바드에게는 실질적인 지도자는 신드바드일 것이라며 자신이라는 장기말을 마음껏 이용하라고 말한다.
세렌디네가 자신의 주장을 하나부터 열까지 반박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뜬끔없이 결혼을 제안하여 이에 신드바드는 매우 당황하였고 결국 그의 루프를 달아둔 저울의 무게는 완전히 기울어버려 제파르는 결국 세렌디네를 자신의 왕의 그릇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던전은 그대로 클리어되어 사라지는데, 이 제파르 던전은 쥬다르가 엘리오합트에서 멋대로 출현시킨 던전이기에 쥬다르는 세렌디네를 멋대로 자신의 '왕의 그릇'으로 삼고 그녀를 쫓아다닌다.
그러나 이후 신드바드는 그녀의 제안과는 다르게 바르바롯사와 손을 잡고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자 그녀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이 사실을 알아 챈 쥬다르는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계속 자신이 왕의 그릇으로 삼은 세렌디네를 꼬셔서 둘이서 세계를 바꾸자며 꼬드기는데, 결국 쥬다르의 꼬임에 빠진 세렌디네는 금속기 수련을 통해 제파르의 마장에 성공한다. 그리고 신드바드에게 마장 대결를 할 것을 요청하는데 이 대결을 미끼로 신드바드를 세뇌하였다. 다만 본인도 신드바드에게 이런 짓을 한다는 것에 망설임이 있었는지 그 이후에 신드바드를 만나서 건국 준비를 그만두라고 만류한다. 신드바드가 바르바롯사에게 속고 있다며 그에게는 무슨 꿍꿍이가 있으니 절대 신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신드바드도 파르테비아 마을 주민들이 생체실험에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져있었던지라 세렌디네의 충고를 거절한다. 세렌디네는 신드바드에게 자신과 결혼해서 파르테비아를 되찾자고 한 이야기는 어찌 되냐며 반문하고 제파르의 던전에서 신드바드에게 했던 이야기를 또 꺼내며 그에게 혈통의 중요함을 강조하며 바르바롯사는 끝까지 믿으면 안 된다는 자신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한다. 하지만 이런 세렌디네의 태도에 신드바드는 그녀의 손길을 뿌리치고 크게 화를 내며 자신도 알고 있다며, 신분 여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며 반박하고 더 이상 자신의 일늘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결국 세렌디네는 신드바드에게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사헬과 타미라 두 명의 시녀를 데리고 신드리아 상회를 나오게 된다. 이때 심복인 드라콘은 이미 자신의 왕은 세렌디네가 아니라 신드바드로 정했다면서 유일하게 신드리아 상회에 남고 그녀는 상회를 떠나며 쥬다르, 화란과 합류한다. 1년 뒤 그녀의 근황이 나오는데 파르테비아 내부에서 바르바롯사에게 불만을 품고 혁명을 일으킬 반란군 세력에 합류하여 제파르의 최면능력을 사용해 바르바롯사의 측근이자 사천장군인 롯터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 이후 롯터는 그녀에게 이용당해 혁명군의 일에 가담하다 들키게 되었고 고문을 받다가 바르바롯사 앞에서 "파르테비아 만세"를 외치며 자살한다. 이 일로 바르바롯사는 심기가 매우 불편하게 되었고 이런 불편한 심기때문에 파르테비아 내 국민과 비국민 간의 차별이 더 심해졌다. 또한 세렌디네의 이런 행동도 점점 심해졌으며... 결국 일이 터졌다.
신드리아 왕국 건국식 날, 제파르의 능력으로 신드바드를 조종해서 바르바롯사를 역적으로 몰아서 포위시키고 그녀가 직접 반란군을 이끌고 바르바롯사 앞에 나타나 신드바드가 바르바롯사 일행을 공격하게 만든다. 바르바롯사는 신드바드의 공격에 부상을 입고 도망치고 이후 신드바드가 깨어난 후에 세렌디네는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말해주겠다며 신드바드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자신이 제파르로 신드바드를 조종해서 바르바롯사를 죽이려 했음을 신드바드 일행에게 털어놓고 신드바드는 세렌디네에게 도대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느냐고 경악해하지만 세렌디네는 전혀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은 이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고 하자 이에 격분한 신드바드가 적당히 하라며 그녀의 멱살을 잡는다. 세렌디네는 뻔뻔하게 그럼 이 상황에서 뭘 어쩔 것이냐며 물으며 바르바롯사는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서 신드리아를 칠 준비를 하고 있기에 오히려 이 상황에서 귀중할 전력이 될 자신을 내쫓을 것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자신을 죽여서 바르바롯사에게 화해를 요청해 볼 것이냐고 묻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다며 자신의 몸을 칼로 찌르는데 금방 칼로 인해서 입은 부상이 금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 자신은 이미 자신의 비원을 이루기 위해서 인간의 몸을 버렸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이 싸워서 바르바롯사를 물리치자고 강요한다. 게다가 어차피 이미 돌이킬 수 없기에 신드리아의 상황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며 신드바드가 만일 거부하면 제파르로 조종하겠다며 그를 협박하는 막장스런 태도를 보인다.
결국 억지로 신드바드와 그의 신하들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전쟁 중 세렌디네는 사천장군 중 한 명인 멤피스와 싸우게 되었으며, 이때 알 사멘에게 개조받은 신체능력으로 전투에 임한다. 그녀의 이명이 '독거미 공주'인 것처럼 거미 괴물로 변신하여 멤피스와 싸우게 되었고 멤피스를 처리한다. 그러나 화란에 의해 미디엄을 부를 매개체가 되었고 그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이후에는 죽은 신드리아 백성의 루프와 함께 신드바드의 루프와 섞이게 되며 그녀가 가진 제파르의 힘은 신드바드에게 넘어간다.
3. 금속기
제파르 (Zepar) | |
속성 | 소리 |
통칭 | 정신과 괴뢰의 진 |
매개체 | 검(세렌디네 소유 당시) |
전신 마장의 모습.
제파르는 지금 현재 주인인 신드바드의 오른손 중지의 반지에 깃들여있으나 그녀가 주인이었을때는 진이 검에 깃든 형태였다.
- 최면(催眠)
- 세뇌(洗脳)
4. 평가
신드리아를 멸망으로 밀어넣은 원인 제공자이자 은혜를 원수로 갚은 몹쓸 악인.여러모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1. 우선 첫 등장했을 때 황제를 욕 하는 국민을 폭행한 것과 과거 파르테비아의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속죄나 미안한 감정이 작중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이다. 그녀의 아버지인 전 파르테비아 황제가 침략전쟁을 벌이며 무고한 국민들의 목숨을 계속 희생시키는데 이에 대해서는국민들에게 비난을 살만했다. 국민이 황족을 모욕하는 점은 그 당시 당연히 목을 쳐도 할말이 없는 중죄이기는 했지만, 원인 제공을 한 것은 역시 파르테비아의 황족들에게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그녀가 국민을 폭행한 것은 그다지 불공평하다는 처사라는 반응이 있다. 게다가 제파르 던전에서 신드바드와 금속기 주인의 자리를 놓고 논쟁을 벌이며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논할때 정작 그녀는 국민의 내정을 안정시키고,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쓰겠다고 했으나,이러한 점을 황족이었을 때 이러전혀 지키려고 한적도 없었다는 비판 또한 존재한다. 게다가 이에 불만을 품은 국민이 황제를 욕하자 자기 손으로 폭행한 점[6] 때문에 세렌디네가 말하는 것은 맞는 말이나 그녀가 이런 말을할 자격이 없는 캐릭터라 까였다.
2. 초반에 쫓기고 있는 신세이면서 신드리아 상회에 의탁을 하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신드바드를 욕하며 탓하는 철없는 태도만보여줘서, 자기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다는 비판 역시 존재한다. 이는 루룸이 그녀에게 지적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태도만 보여주는 것. 물론 드라콘이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점, 그동안 험한 신세와 고초를 겪으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기에 그녀가 매우 힘들었을 것은 이해하지만 그녀만 혼자 고생한 것도 아니고 그녀의 심복이었던 드라콘과 사헬이나 타미라도 같이 고생하고 있던 신세였다. 오히려 게다가 이들은 세렌디네와는 다르게 신드리아 상회가 이들을 거둬주자 신드바드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세렌디네가 신드바드에게 이런 감정을 보이는 것 역시 자기네들이 제대로 상전을 모시지 못한 탓이라며 그녀를 변호해주려는 태도까지 보였었다.
3. 지독한 혈통주의자. 그녀의 행동와 언급을 살펴보면 왕족의 피를 내세우는 전형적인 혈통주의자임을 알 수 있다.평민인 신드바드가 왕이 되는 것이 무리라고 말하는 점으로 보아서 그 사람이 과연 왕이 될 만한 자격이 있는지를 내세우는 조건으로 사람의 능력, 인품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혈통만 따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게다가 오로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바르바롯사에 대한 복수와 지위를 되찾으려는 점만 맹목적이라는 점은 파르테비아 국민들과 나라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은 태도라고 평가되기도 했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이 혈통주의에 대한 편견적인 시선을 버리지 못해서 신드바드와 여러번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게다가 무조건적으로 신드바드에게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며 몰아붙이는데 이러한 점 역시 까이고 있다.[7][8][9]
4. 자신과 바르바롯사와의 전쟁에 무고한 관계에 있는 신드리아를 강제로 끌여들여서 초기 신드리아 왕국 멸망의 원인에도 한몫했다는 점역시 까이고 있다. 대부분 신드바드가 바르바롯사와 동맹관계에 있을 뿐인데 자신과 손을 잡고 바르바롯사를 배척하지 않는다며 그녀가 이런 일들을 저지른 것에는 너무 가혹하며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다. 더군다나 초반에 그녀가 바르바롯사에게 쫓기고 있음에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의 일행을 받아준 건 신드리아 상회다. 하지만 이런 은혜를 입은 신드바드의 머리에 제파르를 심어서 그를 조종해 평생 노력하며 쌓아온 중요한 목표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도 모자라 같은 상회의 일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무고한 신드리아 국민들까지 위험에 빠뜨려 죽게 만든것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신드바드에게 거부권은 없다며 강제로 제파르로 또 조종하겠다고 협박하며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이는데 이점은 바르바롯사와 다를 바가 없다.
무엇보다 구해준 은혜를 원수로 갚아 자신의 복수와 아무 연관 없는 신드리아를 무너뜨린 것이 가장 비판받는데 이것은 특히 사천장군에게 살해당한 신드리아 국민들의 참혹한 모습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이기적인 행동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다. 아내를 잃고 일시적으로 타전한 히나호호, 연인을 잃은 피피리카, 같은 8인장이자 옛날부터 동료였던 뷔텔과 마하드까지 잃은 쟈파르의 모습을 보면 세렌디네의 행동이 신드바드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얼마나 거대한 절망을 안겨준 건지 뼈져리게 알 수 있다. 실제로 다윗이 신드바드에게 빙의해 화란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신드리아는 완전히 멸망해 버렸을 거다.
위에 대한 비판에서 세렌디네를 옹호하자면 지금까지 일국의 공주로서 자라와 전쟁통인 파르테비아에서 고생중인 일반 국민들의 심정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평이 있다. 또한 그녀가 혈통주의자인 이유는 그녀가 태어나가 자란 나라의 지도자가 왕실의 일원만 가능한 중세 시대의 전제군주정일 것으로 추측되고 그 나라의 왕실일원인 그녀가 나라의 지도자는 왕족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그녀가 혈통주의적인 면모를 보이는 것은 나라의 지도자는 혈통을 지닌 자들이어야 한다는 것이지, 혈통으로 국민을 차별하거나 바르바롯사 처럼 탄압하지는 않았다.[10] 정리하자면, 황족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무능력하지는 않지만 자기중심적인 면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비판받고 있는 인물. 실제로 세렌디네의 행동은 나라나 국민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복수와 혈통성을 주장하는 성향이 강하다.
[1]
진은 자신이 왕의 그릇으로 선택한 주인이 죽지 않는 이상은 다른 사람을 왕의 그릇으로 삼을 수가 없다.자신이 선택한 주인의 생명이 끝나면 그제서야 던전으로 돌아가기 때문.
[2]
알리바바와 카심의 루프가 동화된 것과 같은 예. 이것을 보면 다른 사람의 루프를 흡수하면, 그 사람의 능력도 같이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예로 시바의 루프를 흡수해서 마기의 능력을 가지게 된 알라딘을 보면 신드바드도 세렌디네의 루프를 가져서 금속기 제파르의 주인이 된 듯하다.
[3]
능력으로 만든 금속을 드라콘의 몸에 박히게 한 다음, 그의 몸 속 안에 있던 금속을 꺼내면서 드라콘의 몸을 걸레짝처럼 갈갈이 찢어버렸다.
[4]
이때 루룸이 그녀에게 "저도 임차크의 공주이므로 당신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5]
아무래도 알 사멘과 관련해서 인체 개조 실험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6]
먼저 아버지인 황제를 모욕했다고는 하지만 나라가 무리한 전쟁으로 남자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희생을 강요하는 마당에 저런 소리가 튀어나오지 않는 게 이상하다.
[7]
애당초 제파르 던전에서 신드바드 상대로 왕을 선정하는 토론에서 진의 힘을 세계를 변혁시키는게 아닌 자국을 위해 쓴다고 말했다. 근데 세렌디네가 파르테비아로 복권 한다고 하면 내전 확정이다. 당연히 내전은 국가가 어지간히 막장이 아니고서야...
[8]
세렌디네가 파르테비아 국민당 반대 세력을 1년간 지원했는데 파르테비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리가 없다. 분명 바르바롯사의 정치는 일그러지긴 했어도 국정은 안정되는 시기였다.
[9]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데 결코 바르바롯사의 정치는 현상태에서 보면 좋을지는 몰라도 미래를 본다면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우생학에 물든 국민들의 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는....
[10]
하지만 던전의 힘을 무조건 황제에게 바쳐야 했다는 발언이나 과거보다 똑바로 운영되는 파르테비아의 상황을 부정하고 국민의 모습이 아닌 자신의 복수와 황위에 대한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탄압하지 않았을 뿐 국민을 생각하는 쪽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