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설 《 MEMORIZE》의 등장 인물.김수현의 담당 천사. 세라프란 이름은 9품 천사중 최상위에 위치한 계급의 이름이라고 한다. 에필로그 외전에서 밝혀진 정보로는 김수현 홀 플레인 입장 당시 169세로 인간 나이로 치면 16-19세. 천계 교육시설에서 수석을 차지한 엘리트라고 한다.
2. 설명
1회차 김수현 소환 당시엔 여타 천사들처럼 일방적으로 말만 늘여놓고 튜토리얼과 홀플레인으로 보내는등 김수현에겐 최악의 첫인상을 남긴 인물. 다만 김수현은 자신이 최후까지 갈 때도 여전히 남아주고 조언해준 세라프를 내심 의지하고 있었고 세라프도 김수현을 보면서 사랑을 깨닫고 있었으나 김수현이 제로 코드를 습득한 이후 이유야 어찌 됐든 세라프는 김수현을 기만한 꼴이 되어버렸고[1] 결국 세라프를 포함한 천사 전원을 증오하게 만든다.
2회차 직후엔 세라프는 회귀 못한 건가 했으나 이후 암암리에 드러나는 언급으로 세라프 또한 회귀자라는 것이 드러나나 세라프는 김수현을 돕기 위해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숨겨야했고 그때문에 김수현의 호감도도 다시 바닥을 찍어서[2] 중후반까지 마음고생하나 중후반부터 김수현이 점점 태도를 바꿔준 덕에 감격한다.
맡는 역할에 비해 비중은 작지만, 등장할 때마다 임팩트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좋다. 작가가 후기에서 밝히는 본처. 즉, 정실 히로인이다. 본편 결말에서 인간 김수현과의 재회, 그리고 사용자 김수현에게 남긴 고백은 메모라이즈의 독자들에게 심금을 울리게 해주었다.[3]
김수현의 성향이 변하면서 결국에는 화해하고 외전에선 결혼에도 골인한다. 정확히는 세라프를 다시 재회하자마자 김수현 측에서 다시 만나 기쁘다고 달려들었다. 이 때 김수현은 제로 코드 공인 몽마의 왕 수준의 페로몬을 뿜어내고 있었던 지라 환하게 웃으며 달려든 김수현을 보자마자 세라프는 멘붕해서 신을 찾으며 주저앉는 헤프닝을 보이기도.(...)
[1]
소원/제로 코드로 부활한 인간은 거주민으로 판정되어 지구로 복귀가 불가능 하다는 것. 세라프는 당연히 이를 알고 있었지만 한소영까지 죽어버린 뒤 김유현과 한소영을 부활시키겠다는 집념과 복수심만으로 겨우 굴러가던 상황인지라 김수현이 망가지지 않았으면 했던 마음에서 숨겼지만 김수현 입장에선 해달란 거 다 해줬더니 정작 예전부터 일해온 자신이 엿먹은 셈.
[2]
1회차 마지막에 그렇게 욕설을 퍼붓고 공격하려 들긴 했지만 김수현 본인도 1회차 세라프가 자신을 얼마나 잘 챙겨준지는 알고 있었고 TANAY특전까지 세팅해준 것에 대해 일말의 미안함과 감사함은 느끼고 있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을 도와준 것에 대한 친애와 정, 그리고 다른 종족간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생긴 증오가 합쳐진 애증인 셈.
[3]
덧붙여 원래의 김수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무척 해맑은 성격이라 세라프 본인도 어쩌다 그리 변해버렸냐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 때의 김수현은 여러 모로 엉뚱한 면도 많아 왠지 모르게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