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의 등장 마물.2. 특징
SS급 던전 '광기수해(狂氣樹海)'의 던전 보스. 이명은 '광기와 시체가 열매 맺는 숲'.숲의 던전인 광기수해의 정체로,[1] 의지를 가진 거대한 숲의 마물이다. 일곱 수장 중 가장 거체이며, 본모습은 온몸이 나무로 된 거인이다.
성격은 사람이 절망하며 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사악한 성격을 지녔으며, 모험가들을 광기로 미치게 만들어 스스로 목을 매 자결하게 만든 다음,[2] 마지막 순간에 나오는 원망과 탄식을 듣는 것을 즐기는 악취미를 가졌다.
3. 작중 행적
3.1. 스탬피드 편
152화에서 실루엣으로 등장한다.「그곳은 방위도 제정신도 미치게 만든다. 광기와 시체가 열매를 맺는 숲... 모험가들은 깎여져 나가는 정신속에서 방황하며 계속해서 찾는다... 보스는 어디냐... 출구는 어디냐하며... 그렇게 정신과 힘을 다한 모험가들은 자신이 죽기 직전에 알아차린다... 아아, 보스는 쭉 우리들 옆에 있었다고... 그렇다... 이 숲 전부가-...」
163화에서 일곱 마리의 SS급 마물 중 하나로 소개된다.164화에서 일곱 수장 중 가장 먼저 등장하며, 자신의 무리를 제1파로 이끌며 나타난다.
165화에서 땅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3] 광기를 내뿜어 살룸군에 디버프를 걸어 공포심에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지만, 광기에 전혀 영향이 없던 크루제가[4] 홀로 마물들을 베어버리며 돌격해오자 상체를 드러내 거대한 오른팔로 짓뭉갠다. 하지만 크루제는 '은세계 세계공유'를 발동해 간단히 피해버리고, 그대로 크루제의 '랑그리스류 대검술 명왕검'에 당해 팔이 토막나면서 앞으로 넘어지고 만다. 그 후, 서로 시선이 마주치면서 본격적으로 교전하게 된다.
166화에서 크루제가 휘하의 마물들을 쓰러뜨리고 목까지 도착해 베려고 하자 뼈만 남은 시체들을 꺼내 일반인이라면 1초만에 폐인으로 만드는 광기 '바닥없는 원무'를 내뿜고, 동시에 친히 스탬피드를 알린 후 행방이 묘연했던 전령 카인[5]의 목을 매달아 죽은 시체를 보여주며 크루제를 압박한 다음 목줄을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크루제가 카인의 심장이 도려내진 흔적을 보고 카인이 광기에 미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마음을 꺽지 않고 반항하자 세계주가 직접 죽이고 나서 교수했음을 간파하여 오히려 크루제의 분노를 사고 말고, 위험하다고 판단한 세계주는 나무줄기를 꺼내 공격하지만, '홍련빙옥 은세계'를 발동한 크루제의 열기에 모두 불타버리고, 그대로 '랑그리스류 대검오의 윤천내광명왕검'에 목이 베어진다.
167화에서 그렇게 목이 베어지면서 몸속에 있던 광기수해의 던전 코어가 나오고, 보물들을 뱉어내고 도망가려하자 몸이 줄어 전투가 불가능한 크루제를 대신해 케인이 동생의 원수를 갚기 위해 코어를 베어버린다. 결국 코어가 파괴되자 광기수해의 마물들 전부 소멸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일곱 수장 중 가장 먼저 토벌된다.[6]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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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옥(破獄)
던전 코어를 흡수한 던전 보스들만이 사용 가능한 유사 던전을 순식간에 재현하는 기술. 원래라면 사용 가능할 테지만 상대인 크루제를 얕본 모양인지 마지막까지 사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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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
세계주가 두른 정신을 깎아내는 저주로, 자신을 본 자의 정신을 빼앗을 수 있고, 설령 보지 않는다 해도 근처에 있기만 해도 공포심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이 광기는 일부 예외[7]를 제외하곤 벗어날 수 없으며, 더 무서운 점은 세계주를 쓰러뜨려도 이 저주는 영구 지속된다.[8]
이 광기는 세계주의 겉모습에서 초래하는 것이 아닌 과거에 등장한 8급 마인 파즈즈가 사용한 마력의 성질변화의 저주판이라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부의 오러 위력, 효과 범위 전부 파즈즈의 100배는 가볍게 뛰어넘는다.
5. 여담
- 광기수해의 던전 코어는 검붉은 색에 무지개 빛깔의 나무가 2그루 달렸고, 뚜껑에는 세계주와 같은 눈동자가 달린 형태를 하고 있다.
- 모티브는 거대한 나무라는 점과 이름으로 보아 세계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세계수와 반대대는 성질을 가져서 그런지 수( 樹) 대신에 주( 呪)를 써 이름이 세계주(世界呪)로 지어졌다.
- 작중 일곱 수장들은 대부분 이명으로 부르는데, 세계주 같은 경우 이명이 너무 길어서 그런지 던전 이름인 광기수해로 많이 불린다. 여담으로 작가도 너무 길다 싶었는지 본격적으로 등장할 때 출신 던전, 이명, 이름, 등급, 이렇게 4가지를 차례로 표시한 다른 던전 보스들과 달리, 164화에 등장했을 때 '광기수해 세계주 SS급'으로 3가지만 적었으며, 이는 세계주의 이명인 '광기와 시체가 열매 맺는 숲'을 줄여서 '광기수해'로 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출신 던전과 이명의 이중적인 의미로 소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제일 먼저 퇴장하면서 일곱 수장 중 최약체로 보이지만, 사실 거대한 거체와 디버프 능력을 가진 충분한 강자다. 단지 하필이면 상대가 공포를 못 느끼고 엄청난 전투력을 가진 크루제였고, 천적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와 싸웠기 때문에 비교적 약해보이는 것이다.
[1]
이 때문인지 작중에서는 세계주보다 던전 이름인 광기수해로 더 많이 불린다.
[2]
목을 맬 때 사용하는 목줄은 세계주의 일부이다. 이걸로 목을 맨 인간을 귀걸이로 사용한다고 한다.
[3]
세계주가 크루제의 근처에 있을 것이라는 로이드의 말에 아무것도 없는 전방을 주시하던 크루제가 지하에 숨어있는 세계주를 감지하고 후방 부대에게 누구도 앞으로 나서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다.
[4]
태어날 적부터 공포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 크루제였기에 가능했던 것.
[5]
크루제의 부관이자 제6부대장인 케인의 동생이었다.
[6]
세계주가 죽자
길가메시와
나나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종언굴절파동체와
베이더 돈은 감탄하고,
바뮤와
다키는 죽어서 웃긴다거나 기분 나쁜 게 죽어줘서 다행이라는 조롱하는 반응을 보인다.
[7]
작중 광기에 빠지지 않은 인물은 로이드, 크루제, 기자룸이 있다.
[8]
단, 신성마술로 해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