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짭쪼롬 멤버 | ||
일본어판 이름은 山田歩(야마다 아유무). 28→29세. 백수. 정토근이 사는 건물의 맞은편 옥탑방에 거주 중이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네이티브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금발벽안이라 이름의 뒷글자인 "국"을 영어 이름틱하게 어레인지한 "쿠키"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인도 이제는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는지 자기를 외국인으로 오해한 사람에게 영어를 쓰면서 낚는 장난을 치곤 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영어가 젬병이라 만에 하나 상대가 영어가 유창한 사람이면 역관광을 당하기 십상이라는 것. 실제로 외국에서 살다온 정요한에게 낚시를 걸었다가 처절하게 비수를 맞은 경험이 있다.
취업을 위해 오늘도 토익학원과 회화학원을 다니며 취업을 위해 열심히 스펙을 쌓으려고 노력 중이나, 안타깝게도 번번이 낙방하며 현실의 높은 벽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취업 면접에서는 죽을 쑤고 있어도 손재주는 상당히 뛰어난 듯하다. 처음 등장했을 때도 드럼통을 쪼개서 그럴싸한 바베큐 그릴을 만들더니 자기가 사는 건물과 토근의 옥탑방 사이에 나무로 만든 다리를 놓기도 하고 고장나서 버려진 맥주 전등을 완벽하게 고치기도 한다. 차라리 진로를 저 쪽으로 잡는 게 나아 보일 정도. 어찌 보면 "자기의 적성을 찾지 못한 채 남들 따라 취업에만 매달리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을 상징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후반에 대기업 취직을 포기하고 보험설계 쪽으로 진로를 바꿔 보험설계사로 취직한다. 하지만 실적은 영 아닌 듯 스튜디오 주변 인물들에게 자주 보험을 권유하곤 한다.
여담으로 다른 사람은 다 똑바로 부르면서 유독 정토근만은 처음 봤을 때부터 시종일관 "섬세씨"라고 부른다. 게다가 정토근에게 찾아와서 넋두리를 하는 일이 갈수록 잦아지는 것도 모자라 상당히 묘한 구도의 클로징 일러스트까지 나오면서 부녀자들의 망상을 계속 자극하는 중이다.
밥 먹고 갈래요? 사과청,사과잼화에서 트럭과일장수로 까메오로 나온다. 결국 짤린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