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선수촌은 본래 대규모 스포츠 행사 때 참가 선수들의 숙박을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본래 올림픽선수촌에 해당하는 Olympic Village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올림픽촌 대신 올림픽선수촌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한 것이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 또한 선수촌이라고 부르고 있어서 한국어에서는 두 개의 용법이 동시에 존재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2. 숙박 시설
1924 파리 올림픽에서 최초로 등장한 시설이다. 개최 도시에 기 설치된 숙박 시설로는 세계 각 국에서 온 선수단을 수용하기에도 벅차기에 선수들의 숙박 보장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선수촌이라는 이름답게 단순히 숙박 기능 외에도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하여 각 국 선수들 간의 친목 도모의 기능도 부여하고 있다.대규모 스포츠 행사라고 해도 한 종목만 개최하여 호텔로 대체가 가능한 축구 월드컵 등은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나 2019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처럼 단일 종목 행사라도 대회 규모와 해당 도시의 인프라에 따라서는 선수촌이 건립되기도 한다.
대규모 선수단을 수용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보니 대단지로 건설될 수 밖에 없고, 대회가 끝난 후에는 해당 시설을 아파트 등으로 주거 시설로 분양하여 대회에 투자된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78 서울 세계 사격 선수권 대회 선수촌이 대한민국 최초 선수촌이다. 선수촌 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단지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 부속 시설로 설치된 후 분양된 시설들이다.
3. 훈련 시설
한국에서는 선수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외국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닝 센터로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국내에서는 태릉선수촌으로 대표되는 장기 합숙식 트레이닝 센터 때문에 엘리트 체육의 부정적인 요소가 함께 연상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내에도 선수촌이라 부르지 않을 뿐 외국의 트레이닝 센터와 유사한 형태의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있으며, 삼성 트레이닝 센터 또한 이러한 형태의 트레이닝 센터로 분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