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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1:39:01

선다우너즈

1. 미 해군의 비행대대 '선다우너즈'2. 역사3. 부대 명칭4. 꼬리날개 쪽 욱일 문양 낙일기 논란

1. 미 해군의 비행대대 '선다우너즈'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10001884793_5a8ccb7726.jpg

정식 부대 마크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11 "Sundowners(선다우너즈)"
1942년, VF-11 "Sundowners" 창단.
1946년, VF-11A로 재지명.
1948년, VF-111로 재지명.
1959년, 해체.

해체 바로 다음날, 공격비행대대 VA-156(1956년 창단)가 VF-111 "Sundowners"로 재지명, 재편성.
1995년, 해체.

2006년,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3가 VFC-111 "Sundowners"로 재지명, 재편성.

'선다우너즈'는 2차세계 대전 당시의 VF-11와 VF-11A, VF-111의 부대를 말하며, 이후 재편성되는 VF-111과 VF-111의 정신을 이어받은 가상적기 비행대대 VFC-13, VFC-111를 포함하여 여러부대가 가지는 부대명칭 및 콜사인이다. 일명 '일몰자들'

'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은 다른 부대와 겹칠래야 절대 겹칠 수 없는 그런 존재이다.[1] '선다우너즈'라는 콜사인 그대로 두 대의 F4F 와일드캣이 태양을 공격하여 태양이 가라앉히는 행태를 나타내는 부대 앰블럼으로 유명하다.[2] 재편성 이후에 수정된 앰블럼는 보면 와일드캣 대신에 F-5N으로 바꾸기도 하였으며 찟겨진 태양에서 내뿜는 증기까지 세세하게 그려져있다. # '선다우너즈'(Sundowners) 명칭또한 직역하면 "해를 떨어뜨리는 자들"로서 이것으로 창단시 명칭과 콜사인, 앰블럼에서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을 상징하는 일본 제국의 추락을 기원하는 낙일(Falling Sun)개념으로서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해체, 재편성을 반복하다보니 창단모토의 낙일개념은 현재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첫번째로 재지명된 VF-111의 경우에는 전통과 창단모토는 직계부대(VF-11)가 아닌 기존부대(VA-156)를 따라가서 창단당시의 낙일의 개념을 가진 반일적인 의미는 가장 최근에 재지명된 VFC-111에게는 없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선다우너즈의 명칭과 앰블럼 또한 VFC-111의 목적 및 업적에 대한 별명 정도가 아니라, 역사로서 기리기 위해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로는 꼬리날개와 파일럿 헬멧의 욱일문양, 부대패치의 호랑이도 있지만, 전투기의 머리부분에 상어입을 그려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꼬리날개와 파일럿 헬멧의 욱일문양이 나오기 전부터 상어입을 먼져 그렸었다. # 이 외에는 F-14에 그려넣은 "Miss Molly"라고 하는 간호사 그림[3] #이 있다.

2. 역사

3. 부대 명칭

VF-11의 콜사인이자, 부대명칭인 선다우너즈(Sundowners)를 직역하면 "태양을 떨어뜨리는 자들"를 뜻한다.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부대인 VF-11는 실제로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으로 상징하는 일본을 공격하는 임무를 가졌기에 낙일(Falling sun)의 개념으로서 인지되기도 한다. 예시를 들면, "떠오르는 태양(일본)을 눌러버리겠다는 의지를 가진 부대"로 추앙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낙일의 개념을 쓴 부대로 인식되어 있는지, 일부 사람들에게는 아예 '낙일기'로 번역된다. 하지만 '낙일기'로의 번역은 당연히 직역도 아닌지라 억지일 뿐이다. 정확하게는 'Sundown' 자체가 '일몰'을 뜻하고 사람을 뜻하는 '-er'가 붙은 형태이기에 '낙일기'가 아닌[9] '일몰자들' 또는 "태양을 떨어뜨리는 자들"로 번역해야 한다. 게다가 정작 용어를 사용한 계기 및 이유에서는 한국인들이 생각했던 단순히 일본에 대한 적개심만으로의 낙일 개념 탄생과는 조금 다르다.
While on Maui some of the pilots took steps that defined the squadron's heraldry and terminology. Bill Leonard, Charlie Stimpson and one or two others decided that VF-11 should have an insignia, so they devised the concept of two stubby Grummans shooting a 'rising sun' into the ocean as representative of their mission. With the help of Alexa and Maria, the insignia was rendered in colour, and squadron mechanics devised a multiple stencil system so that each Wildcat could have identical emblems. Lt Cdr Fenton approved the idea, and thus was born one of the most enduring insignia in US naval aviation.

Numerals were not allowed on unit emblems but along the bottom was printed SUN DOWNERS, though subsequently the name was usually rendered as one word. It referred mainly to the squadron's job of shooting down Japanese 'suns', but that was only part of the story. As Leonard explained, '"Sundowner" was an old nautical appellation that referred to a diligent worker – a sailor who toiled till day was done. It originated in the days of sail when grog was customarily served on ships, but a strict captain might withhold the ration until dark while others relented when the sun sank below the main yardarm'.

VF-11/111 'Sundowners' 1942-95; Barret Tillman, Henk van der Lugt; Osprey Publishing; 2010; ISBN: 9781849082631; p8
인용문의 레너드(Leonard)[10]의 설명에 따르면, 해가 떠있는 낮동안에 고생해서 노동하고 해가 져서야 일을 끝내는 선원을 가리키는 오래된[11] 선상 용어에 불과했고, 이러한 용어의 용례조차 엄격한 배급시간 또는 일과근무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했다.

이는 즉, 태양이 다시 바다 아래로 질때까지 그로그를 마시던 예전의 선원들처럼 노고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서 낙일의 기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며, '떠오르는 태양(Rising Sun)'을 뜻하는 일본의 '추락'(Falling Sun)을 기원하는 낙일과는 별개로 일과에 헌신한다는 내용의 다른의미의 낙일 개념으로 중의적 의미가 강하게 담겨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는 VF-11의 무대인 전쟁시절에 국한된 이야기이며, 이미 전쟁이 끝난지 몇년 지난 후에는 역사문단에 여러차례 전술되었듯이, 물려받은 후대(VF-111, VFC-111)에서 계보가 끊겨버렸기에 낙일의 개념은 사라지고 역사를 기리거나 재지명된 명칭으로서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전통으로 이어지는 것 중의 하나로서 "해가 떠있는 낮동안에 고생해서 노동하고 해가 져서야 일을 끝내는 선원들"이란 표현은 훗날, VF-111의 해체식에서도 응용하여 해체식의 이름을 'Sunset'(일몰)로 표현할 정도로 이어지는 듯하다.[12]

4. 꼬리날개 쪽 욱일 문양 낙일기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선다우너즈 욱일 문양의 낙일기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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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자공격대 VAQ-136 Gauntlets나, 헬리콥터 해양타격대 HSL-51 Warlords등과 같이 주일미군이 아닌, Sun Downers 비행대대 외의 타 부대에도 사용되고 있다. [2] 공격모습이 세밀하게 그려져있어서 일부 부대패치에서는 그림의 이 부분이 깨진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에게는 폭탄을 태양에 떨구는 모습으로 인식하기도 하였다. 정작 와일드캣은 폭장이 거의 불가능하다. 45kg 폭탄 21발. 폭장 좀 된다는 기체들은 수백kg은 들고 다니는걸 생각하면 상당히 적은 양이다. [3] 일장기나 태양을 연상시키는 빨간 원에 걸터앉아서 유혹하는 모습이다. [4] 이때 운영된 F-4의 기종 1기가 현재 NAS Key West 미군 기지의 민간인은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전시되어있다. # [5] 선다우너즈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전투기 도장을 가지는 시대로 꼽는다. 그러나 시인성을 낮추기 위한 정책으로 빨간색과 하얀색 조합으로 꼬리날개를 덮는 낙일문양을 흑백으로 바꾸고 꼬리날개에서 더 작게 차지하도록 변경되었다. [6] Fighter Squadron Composite 111 [7] 미해군 공인 비영리 협회 [8] Carrier Reserve Air Wing 20 (CVWR-20) [9] 당연하게도 낙일기의 '기'는 깃발을 뜻하는 반면에 선다우너즈는 깃발이 아니다. [10] 2005년에 사망한 윌리엄 니콜라스 레너드(William N. Leonard)로서 VF-11 창설 멤버이자, 산호해 해전 미드웨이 해전, 과달카날 해전을 거친 실전 경험과 4기의 격추 전과가 있는 VF-11의 선임 조종사였으며, 인용문에서 언급된 마우이 섬에서 VF-11이 엠블렘과 비행대 명칭을 지은 조종사 중 한명이다. 인용문 서적의 저자인 제2차 세계대전 항공 역사학자 바렛 틸만(Barrett Tillman)는 이를 시간과 지식, 기록 및 사진에 자주 출연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국보'로 평가하기도 했었다. # [11] 그로그가 나오던 시절 [12] 비공식적인 전통에서조차 당연히도 반일적인 낙일 개념으로 사용된 예는 아직까지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