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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12:44:50

서브스턴스(서브스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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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서브스턴스 속 약물.png

1. 개요2. 특성3. 유통 과정4. 기타

1. 개요

Have you ever dreamt of a better version of yourself? Younger, more beautiful, more perfect.
One single injection unlocks your DNA, starting a new cellular division, that will release another version of yourself.
This is the Substance. You are the matrix. Everything comes from you. Everything is you. This is simply a better version of yourself.
You just have to share. One week for one and one week for the other. A perfect balance of seven days each.
The one and only thing not to forget: You. Are. One. You can't escape from yourself.
더 나은 버전의 당신을 꿈꿔본 적 있나요? 더 젊고, 더 아름답고, 완벽한 나.
단 한 번의 주사로 당신의 DNA는 열리고, 새로운 세포 분열이 시작되면서 또다른 버전의 당신이 탄생할 겁니다.
이것이 서브스턴스. 당신은 모체입니다. 모든 것이 당신에게서 나오고, 모든 것이 당신입니다. 더 나은 버전의 당신일 뿐이죠.
그저 한 주에 한 명, 또 한 주에 다른 한 명이 돌아가서 살면 됩니다. 7일간의 완벽한 밸런스가 되는 것이죠.
한 가지만 절대 잊지 마세요. 당신은 하나입니다. 당신 스스로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영화 〈 서브스턴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약물.

2. 특성

영화 도입부에 약물을 노른자 안에 주입하자, 곧 세포가 분열하면서 새로운 노른자 하나가 태어나 옆으로 나온다. 이때 원본의 노른자는 약간 흐릿하게 퍼져 있고 복제된 노른자는 갓 나온 것마냥 깔끔할 정도로, 늙은 개체를 통해 완벽히 젊은 개체를 복제할 수 있다.

서브스턴스 패키지는 여러 종류의 약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활성제(ACTIVATOR), 안정제, 일주일 치 영양분 팩, 교체 키트가 담겨있다.

녹색 빛의 약물인 활성제에는 '일회용. 사용 후 버릴 것(SINGLE USE ONLY)' 라고 적혀있는데 약이 담긴 통은 5-10cc 정도 되는 것에 비해 주사기는 1cc 밖에 되지 않는다. 활성제를 체내에 주입하면 혼수 상태에 빠진 후 세포 분열이 활발하게 일어난 끝에 척추 부위를 통해 자신의 클론이 생성되는데, 이 클론은 원본의 육체보다 훨씬 젊고 아름다운 상태이다.

두 육체는 서로 정신을 공유하며 두 육체 중 어느 한쪽이 활동하고 있으면 다른 한쪽은 그동안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다. 두 육체는 반드시 1주일 간격으로 교대 생활을 해야만 하며, 혼수 상태에 빠진 육체는 서브스턴스 패키지에 동봉된 일주일치의 영양분 팩을 통해서 생명 활동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원본은 생활하는 일주일 동안 행동에 제약이 없으나, 클론은 생활하는 일주일 동안 원본의 뇌 척수액을 추출해서 7일 동안 안정제로 하루에 한번씩 주입해야만 한다. 일주일이 지나 교대 시간이 다가오면 교체 키트를 이용해 반드시 서로를 교대해주어야 한다. 프로그램은 이 설명을 마지막으로 "절대 예외는 없다. 기억하라, 당신은 하나다"라고 강조하며 이 규칙들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다만 7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고 새로운 육체를 남용할 시 원본이 늙어 버리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노화 및 부패 등의 신체 변화는 절대 되돌릴 수 없다. 약물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변화들은 원래의 상태로 복귀가 불가능하다.[1] 하지만 이런 유의점이 서브스턴스 키트에 따로 안내가 되어 있지는 않다.

클론은 모체에게서 뇌척수액만 뽑아내는 방법으로 장기적인 활동이 가능하지만, 혼수상태인 모체에게선 뇌척수액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아 결국 어느 기점에서 교체를 할 수 밖에 없으며, 이렇게 뇌척수액이 고갈될 정도로 장기간 방치된 모체는 그만큼 노화가 진행되기에 모체와 클론 양쪽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 교체를 하지 않고 뇌척수액이 고갈될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로 추정되며 서브스턴스 회사에선 이를 종국에 도달했다고 지칭한다.

만일 서브스턴스 사용을 중지할 경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쓰인 메시지와 '종료'(TERMINATION)라고 쓰인 검은색 주사기가 동봉된 '마지막 키트'가 배달된다. 새로운 육체에 검은색 주사기를 투입하면, 육체에서 피가 흘러나오며 붕괴되고, 이 상태에서 교체키트를 사용해 강제로 새로운 육체를 깨울 경우 일시적인 활동은 가능하지만 신체의 말단부터 점점 망가져 최후엔 사멸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영화 마지막에 작중 일회용인 활성제를 클론이 다시 사용하여서 끔찍한 괴물 형태인 불완전한 모습의 클론이 생성되었는데 모체였던 클론이 종료 약물을 절반 이상 투여당한 상태에서 복제를 시도했던 것이기에 괴물 형태의 클론이 탄생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3. 유통 과정

공식적인 상업적 판매는 하지 않는 듯하며, 전화번호가 적힌 USB를 기존 고객에게서 전달받는 형식으로 고객을 유치한다. USB 내에는 서브스턴스의 홍보 영상이 들어 있다. 이 USB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몸의 건강 상태가 어느 정도 좋아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2]

전화번호로 연락하여 주문 신청을 하면 다른 말 없이 주소[3]를 불러주고 통화를 즉각 종료한다. 부연 설명은커녕 상대가 제대로 받아적었는지 확인도 하지 않는다. 통화한 다음날 아침에는 숫자가 적힌 카드키가 배달된다.

주문 신청 시 불러준 주소는 패키지의 수령처 주소이며, 카드키는 수령처의 정문과 보관함 열쇠다. 이 수령처는 겉보기에는 낡고 폐쇄된 창고 같은 곳이지만 보관함이 있는 방은 매우 말끔하다. 보관함 중에 자신의 카드키에 적힌 숫자의 보관함에 1주일마다 서브스턴스 패키지가 배달되며, 보관함에 패키지가 재배달되는 날에 자택으로도 패키지가 보충되었다는 메시지가 배달된다. 유통 과정은 철저히 무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객은 회사 관련자와 일절 접촉하지 않는다.

USB의 전화번호로는 이후로도 서브스턴스에 관한 상담을 할 수 있다. 고객이 자신의 이름을 말해도 소용없으며 카드키에 적혀 있는 고객 번호를 말해야만 응대한다. 어떤 사교용 멘트도 없이 할 말만 무뚝뚝하게 말하고 끊어버리지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성실하게 제공하고, 고객이 무례하게 막말을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으며, 설령 심야에 전화를 걸어도 응대한다.

의문점으로는 작중에서 서브스턴스 제공의 대가를 금전을 비롯해 어떤 방식으로도 요구하는 장면이 없었다는 점이 있다. 주문할 때도 수령처 주소만 말하고 바로 끊어버렸기에 대가를 지불하지 못했는데 다음날 패키지는 바로 배달되었다.

4. 기타



[1] 영화에서 수로 인해 신체에 부패가 진행된 엘리자베스가 서브스턴스 회사에 전화를 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엘리자베스가 "서브스턴스를 중지하면 원래의 몸으로 되돌아갈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하니 직원이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2] 영화 내에서 간호사가 엘리자베스의 맥박을 확인하고 척추를 만지며 "좋은 후보자"라고 지칭하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애초에 새로운 자신이 척추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척추의 건강이 중요한 듯하다. [3] 노스 바이런 앨리 3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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