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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9:50

서브 커플


1. 개요2. 특징3. 잉여 커플과의 차이점4. 관련 문서

1. 개요

서브 커플이란 창작물의 클리셰 중 하나로, 주인공 커플이 아닌 조연들끼리 맺어진 커플을 뜻한다. 반대 개념으로는 메인 커플, 하위 개념으로는 잉여 커플이 있다.

대표적인 서브 커플로는 춘향전의 방자와 향단이 커플이 있다.

2. 특징

서브 커플은 전개상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연들끼리는 그 의도가 겹치므로 서로 엇비슷한 면이 있어 커플로 엮기가 쉽고, 메인 커플과 가장 친한 사람 / 혹은 형제자매끼리 엮으면 그 뒤로도 4명이서 더블 데이트 식으로 출연시키기가 좋아진다. 가끔은 2세물을 만들기 위해 조연캐 라인에서 급조 식으로 대량양산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에서는 개그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용도로 서브 커플이 자주 나온다. 메인 커플은 막장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아 분위기가 어둡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수많은 막장 드라마 작가들의 역량 문제로 인해 이들이 나오는 장면이 자연스럽지 않고 굉장히 따로 노는데다가 심지어 개그 캐릭터인 주제에 재미도 없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도 많다. 아울러 PPL 셔틀이 되기도 한다.

보통은 가벼운 여성향 로맨틱 코미디, 남성향 러브 코미디에 등장한다. 특히 여성향 남성향 상관없이 흔히 순애물이라고 불리는 일대일 연애물의 경우 서브 커플의 연애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순애물에선 커플 사이의 방해물이 별로 없는데, 그렇다고 해서 메인 커플에서 진도를 훅 빼버리면 엔딩이 가까워지게 되어 곤란하다. 이럴 때 서브 커플의 연애 스토리를 사이사이에 연재하면 전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메인과는 거리가 꽤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메인 커플보다 더 수월하게 진도 빼는 것이 가능하다보니 더 그렇다.

순정만화, 로맨스 작품 등에는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등장한다. 사실상 연애하는 것 외에는 스토리가 그다지 없는 장르들이다보니 아무리 질질 끌어도 한계가 있고, 보는 사람도 지칠 수밖에 없어진다. 여기에 서브 커플 몇을 끼워넣으면 환기시키기에도 좋고 내용도 다소 풍부해지기에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만큼 연애보다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작품의 경우는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보통은 메인 커플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서브 커플에 포함되는 캐릭터의 인기가 상당하거나 메인 커플의 관계가 지나친 삽질과 발암 행적을 보여주는 경우라면 서브 커플이 더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다[1].

스토리의 지나친 반복화와 고구마 전개를 느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3. 잉여 커플과의 차이점

서브 커플은 잉여 커플이랑은 다른 개념이다. 정확히는 잉여 커플보다 서브 커플이 상위의 개념이다. 즉, 서브 커플⊃잉여 커플이다. 잉여 커플은 주인공에게 연애 감정이 있던 조연 캐릭터가 다른 조연 캐릭터와 연결돼서 맺어진 커플만을 뜻하지만, 서브 커플은 주인공에게 가지는 연애 감정 여부와 상관 없이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 사이의 커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4. 관련 문서



[1] 대표적인 예시들이 월간순정 노자키군의 호리카시(호리 마사유키×카시마 유우), 강철의 연금술사의 로이리자(로이 머스탱×리자 호크아이), 마법천자문의 혼세이랑(혼세 마왕/천세 태자/난세 대장군×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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