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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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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준비3. 정규 시즌4. 수상5. 시즌 총평6.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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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소속 구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0년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동부 표준시(ET)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시즌 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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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규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필드 코디네이터 출신의 제이스 팅글러를 데려왔다. 팬들은 제 2의 앤디 그린처럼 감독도 육성할 거냐면서 걱정하는 듯. 감독의 성향은 올드스쿨에 가까운 편이라는 평가. 또 양키스의 투수코치이던 래리 로스차일드를 대런 발슬리의 후임으로 데려와 기존의 투수운용과는 다른 방식의 운용을 꾀하는 듯 하다.

부임 후 가장 조용한 오프시즌 중 하나였지만 A.J. 프렐러 단장은 매드맨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트레이드와 FA 영입을 여러 건 성사시켰다.

트레이드나 FA 계약들을 살펴보면 두가지에 포커스를 둔 것으로 보인다.
1. 커비 예이츠를 지켜줄 계투진의 확보
2.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최악의 출루율을 보여줬던 타선의 보강
그동안의 파드리스 답지 않게 작년 불펜진이 크게 고전한 것을 감안한 듯 오프시즌에는 불펜을 보강하는 트레이드를 이어갔다.
기존의 계투진에서는 크레이그 스탬먼과 2년 $9M의 재계약, 일본에서 돌아온 피어스 존슨과의 2년 $5M FA계약, FA 불펜 중에서는 최대어로 뽑히던 드류 포머란츠[1]와 4년 $34M의 계약을 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작년 포스트시즌을 수비로 말아먹은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과 준수한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를 최고의 2루수 유망주 루이스 우리아스 에릭 라우어로 데려왔다. 아무래도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우리아스를 고쳐쓰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찾기로 한 듯이렇게 앤서니 리조를 잃었던 적이 있지만.

템파베이 레이스의 마무리였던 에밀리오 파간 마누엘 마고 + 로건 드리스콜과 트레이드했다. 레이스와는 추가적인 딜로 작년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헌터 렌프로와 전체 72위[2] 재비어 에드워즈 토미 팸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바꿔왔다. 렌프로의 5년을 팸의 2년과 교환했다는 평가. 팀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공개적으로 팸을 고작 유망주와 렌프로를 받아오자고 바꿨냐며 언해피를 띄웠지만 둘다 윈-윈이라는 의견이 다수인 트레이드.

추가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망해가던 주릭슨 프로파를 자리가 애매해진 포수 유망주 오스틴 앨런과 바꿔 데려왔으며 한때는 파드레스 외야의 미래라고까지 평가받았던 툴가이 프란치 코데로와 유망주 선발투수 로날드 볼라뇨스를 캔자스시티 좌완 계투 팀 힐과 트레이드했다.

커비 예이츠, 드류 포머란츠, 에밀리오 파간의 올스타급 계투 3명에 크레익 스탐맨, 맷 스트람, 안드레스 무뇨스, 팀 힐의 준수한 좌우완 계투로 오프시즌 양키스에 이은 2위 계투진으로 평가받았다. 단 103마일을 뿌리던 무뇨스는 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일찌감치 시즌아웃.

추가로 출루율이 사망 수준이었던 헌터 렌프로 마누엘 마고같은 선수를 전해에 .369의 출루율을 보여준 토미 팸과 트리플A에서 4할의 타율과 1.330의 OPS를 보여주며 출루형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은 트렌트 그리샴으로 교체한 것은 이러나저러나 2019년보다는 짜임새와 출루가 향상된 타선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단축시즌이 개막된 뒤, 8월 22일까지 16승 1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프시즌에서 열심히 보강한 요소들 중 타선의 보강은 확실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홈런-타점-도루에서 모두 리그 1위를 기록중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작년의 플루크 냄새가 짙던 성적[3]을 거의 모든 클래식 성적과 세이버매트릭스 성적에서 스텝업해내며 거품 논란을 잠재우고 자신이 왜 슈퍼스타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벌써 증명하고 있으며, 3할을 넘나드는 타율의 슈퍼 유틸리티 신인인 제이크 크로넨워스, 기대한 대로 출루에 집중하는 그리샴과 플라이볼 타자가 된 듯한 에릭 호스머, 시즌 초반 슬럼프가 길었지만 꾸역꾸역 OPS 8할을 기록 중인 매니 마차도, 주 포지션이 확정된 뒤 다시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윌 마이어스 등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타선을 구축했다. 리그 전체 홈런 3위, 도루 2위, 볼넷 4위, 출루율 6위, 희생번트 1위 등 출루면 출루, 홈런이면 홈런, 도루면 도루, 작전이면 작전 등 모두 수월하게 해내며 거의 20년넘게 상상도 못했던 화력을 보여주는 중. 다만 토미 팸이 유구골 골절로 인해 시즌아웃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심지어 8월 21일,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4일 연속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역사를 새로 썼으며[4], 기복없이 매 경기 평균 5득점을 기록중인 타선은 리그에서 견줄 만한 상대가 LA 다저스 정도밖에 없을 정도.

선발 투수진도 크리스 페덱, 디넬슨 라멧, 개럿 리차즈, 잭 데이비스가 평균 이상으로 던져주고 있으며, 이 중 디넬슨 라멧은 어설프게나마 방어율 1.89에 33.1이닝 45삼진을 잡으며 에이스의 포텐이 터지는 듯한 느낌.

다만 계투진의 확보는 말아먹었다. 작년 최강의 마무리였던 커비 예이츠가 초반 경기들을 신나게 날려먹더니 팔꿈치 뼛조각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됐으며, 파간은 작년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5번의 세이브 찬스에서 4블론을 기록하는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나마 방어율 0.00을 유지하는 드류 포머란츠가 있어서 안심... 하고 있었지만 8월 22일부로 어깨 통증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되어버렸다. 시즌 전 설레발을 떨었던 강철 계투가 시즌 절반 시점에서 완전히 붕괴 직전인 상황. 울며 겨자먹기로 파간을 마무리로 쓰고 루이스 파티뇨를 비롯한 유망주 투수들을 죄다 계투로 쏟아붓는 중인데 과연 올해의 파드리스는 해피 엔딩일지, 아니면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끝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초반 반짝 이후 내려가고있는 로키스와 다르게 계속해서 지구 2위를 유지하자 윈나우로 방향을 정한 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어마어마한 거상의 행보를 보여주었는데 올시즌 캔자스시티서 부활한 트레버 로젠탈을 영입하여 불펜진을 보강하고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투수인 마이크 클레빈저[5]과 백업 외야수 그렉 앨런, 클리블랜드가 소유한 유망주 한 명을 추후 지명으로 받는 조건으로 3:6 트레이드라는 대규모 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트레이드로 9명 영입하는 동안 15명의 유망주를 내줄 정도로 이번시즌 우승에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6]

결국 2006년 이후 1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단축시즌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늘어난 덕분에 수혜를 보기도 했지만 팀의 전력을 서서히 올리면서 자력으로 4번 시드를 사실상 확보하는 데에 성공한 것을 생각하면 단순히 운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시즌이기도 하다.[7]

힘겹게 올라간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가을 좀비로 유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나 상대적 열세로 예측되었고 실제로 1차전을 졌으나, 2차전을 타격전 끝에 잡으며 시리즈 스코어를 맞추더니 3차전에서는 오프너 전략을 꺼내들어 4-0으로 승리하며 1998년 이후 22년만에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까지 성공했다. 1998년은 무려 창단 후 현재까지 유이하게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던 해다.

그러나 NLDS에서는 디넬슨 라메트 마이크 클레빈저의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저스에게 스윕을 당하며 14년만의 가을야구를 마감하고 말았다. 커쇼가 또 다시 백투백홈런을 맞는 등 다저스 쪽에서 약점을 노출했음에도 공략에 완전히 실패했으며, 마지막 경기에는 그 동안 쌓인 불펜진의 피로도가 누적된 끝에 무너지며 12실점을 기록하는 대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타선도 디비전 시리즈를 3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득점권에서 단 3안타에 머무르며 와일드 카드 시리즈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잔루만 20개를 적립하면서 다저스의 투수진에게 꽁꽁 묶여버린 것이 컸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 국내 해설을 담당하던 손건영 해설위원에게 샌디에이고는 로스앤젤레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죠라는 지역 공격까지 당하면서 파드리스의 팬들은 또 울어야 했다.[8][9][10] 여기에 다저스는 기세를 몰아서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까지 차지해서 마차도가 파드리스에 입단할 당시에 한 약속을 지킬 수도 없게 되었으니...

파드리스의 슬픔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토미 팸이 시즌 종료 이후 괴한에게 습격당해 칼에 찔린 것. 허리 아래를 찔린 팸은 천만다행히도 칼날이 장기를 비켜가 중상을 모면했다. 경찰들은 팸을 찌른 범인을 추격 중이다.

시즌 종료 후 론 파울러 구단주가 자신의 구단 지분을 모두 피터 새들러에게 정리하면서 구단주 겸 회장직을 내려놓고 은퇴를 선언했고, 2021년부터는 파울러의 지분을 거의 대부분 승계받은 피터 새들러 구단주 체제로 새롭게 팀이 운영되게 되었다. 덧붙여, 파울러는 새들러의 간청으로 지분 전부를 넘기는 것에서 지분 일부를 남기고 자문위원으로 팀에 남을 예정이라고 한다.

4. 수상

2020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수상
<rowcolor=#2f241d> 수상 내역 이름 부문 비고
2020년 7, 8월 내셔널 리그 이 달의 신인 상 제이크 크로넨워스 개인 최초 수상
2020년 내셔널 리그 골드 글러브 트렌트 그리샴 중견수 개인 최초 수상
2020년 내셔널 리그 실버 슬러거 매니 마차도 3루수 개인 최초 수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유격수 개인 최초 수상
2020 ALL-MLB 퍼스트 팀 매니 마차도 3루수 개인 최초 수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유격수 개인 최초 수상
2020 ALL-MLB 세컨드 팀 디넬슨 라멧 선발 투수 개인 최초 수상

5. 시즌 총평

6. 관련 링크



[1] 밀워키에서 계투로 전환한 후에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 파드리스 유망주 5위 [3] 2019년 무려 .410의 BABIP을 기록했고, 배럴타구가 6%에 불과해 성적이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가 많았다 [4] 이 시리즈는 7점차 3-0 볼카운트 상황에서 가차없이 풀스윙으로 만루홈런을 때려버린 타티스 주니어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 덕분에 야구의 불문율이 많은 비난꼰대을 받는 등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우드워드 감독에게 동조해버린 팅글러 감독은 덤 [5] 클리블랜드는 과거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 텍사스 레인저스에 판매했음에도 신흥 에이스인 셰인 비버를 필두로 애런 서발레,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을 코어로 또다시 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지만 그 타이밍에 클레빈저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몰래 외출했다가 팀내에서 신뢰를 잃은지라 불협화음도 없앨 겸 트레이드를 시킨 것이다. 이 당시 팀내 리더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대노를 했을 정도. 또한 나이도 30줄에 접어들었고 연봉 조정을 앞두고 연봉이 대폭 상승할 것이 유력했던 데다가, 선발 투수를 잘 육성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답게 클레빈저 없이도 지구 우승 경쟁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페이롤 덤핑 목적으로도 트레이드를 시킨 것이다. [6] 다만 이 트레이드를 하는 와중에도 과거 옆동네 지구 라이벌과 마찬가지로 고어, 에이브럼스, 파티뇨 등 코어급 유망주는 단 한 명도 퍼주지 않고 모두 지켜내는 수완을 발휘했다. 사실 2020 시즌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망주 상황이 유망주 졸업을 앞둔 선수도 상당히 많은 데다가 이 때문에 2020 시즌에 정리하지 않을 경우엔 일부 유망주는 룰5 드래프트로 보내야 했을 수도 있었는데, 이러한 유망주들과 로스터 내에 등록된 일부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갈락티코스에 버금가는 윈나우를 실행해 낸 것이다. A.J. 프렐러가 그 동안 얼마나 파드리스에서 수완을 잘 발휘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7] 참고로 2020 시즌 파드리스는 득실마진조차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8] 손건영 해설위원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이며 그 때문에 편파중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해설위원 중 한 명인데, 아무래도 로스앤젤레스 한인 라디오에서 중계를 시작하면서 해설위원이 된 영향이 크다. 이에 대해 본인은 다저스가 아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팬이라고 솔직하게 밝히긴 했다. [9] 클리퍼스(1984), 차저스(2017)의 도주 등 한적하고 주민들이 스포츠에 열정적이지 않은 도시 샌디에이고는 주변의 대도시 LA에게 많은 스포츠 자원을 빼앗겨야 했다. 지금까지 샌디에이고의 이름을 달고 4대 리그에서 우승한 팀은 없으며, 앞으로도 파드리스가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는 영영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정작 차저스의 당시 연고이전은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에서도 그렇게 환영을 못 받았다고 한다. [10]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게 수십년 동안 얻어맞아온 파드리스는 반LA 정서가 가장 높은 팀 중 하나다. 안타깝게도 공룡구단 다저스 쪽에서는 항상 껄끄러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끔 되받아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반해서 로키스와 파드리스는 라이벌로 쳐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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