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7:58:34

상해영웅금필창유한공사


[[중화권|
파일:중국 대만 국기.svg
]] 중화권의 만년필 회사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파일:external/www.hero.com.cn/logo.gif 파일:Wing Sung 로고.png 파일:twsbi.png 파일:IWI_logo.png
진하오 크로커다일 피카소 금성
공작 홍전(HongDian) 마존(舊 문맨) 오푸스 88(Opus 88)
}}}}}}}}} ||

파일:external/www.hero.com.cn/logo.gif
로고
파일:external/www.hero.com.cn/3ba84077-c16d-4266-8aca-4eab5fea2585.jpg
영웅의 대표 제품군인 HERO100 시리즈.

1. 개요2. 상세3. 평가4. 주요 모델
4.1. 보급형
4.1.1. 후드닙 제품군4.1.2. 일반 제품군
4.2. 고급형4.3. 잉크

1. 개요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사이트)

중국 상하이 만년필 생산업체. 공식 이름이 워낙 길어서 보통 '영웅'사로 불린다.

2. 상세

1910년 창립이라는 긴 역사를 가졌다고 하나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1931년 화부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것이다. 이후 1961년 현재의 영웅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지에서는 다른 브랜드는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로 인기가 좋다. 처음에는 수입 만년필이 너무 비싸서, 인기 모델을 카피해서 만들던 것에서 시작했다고 하며, 그 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제품으로 영웅 616 모델이 있다.

3. 평가

과거에는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았으나 중국제 만년필들의 품질이 상향평준화된 지금은 전혀 살 이유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른 제조사들에서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안 영웅 만년필의 품질은 거의 향상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만원 이하 가격대에서는 진하오에, 그 이상 가격대에서는 마존, 아스바인 등 신생 제조사에 밀리고 있다.

제품들은 대체로 저렴한 편이지만 후드닙 계열의 경우 뽑기운이 있다는 평가. 보통 후드 중심선(뾰족한 끝)을 기준으로 한 쪽으로 살짝씩 중심이 안맞게 틀어져 있다. 저가형의 경우 10개들이 세트 모두가 틀어져 있는 각도가 다 다른 경우도 있다. 그래도 해당 사항의 교정은 매우 쉬운 편.

인터넷 판매 등지에서 가장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인 영웅 616의 경우 가품의 문제도 있을 뿐 아니라 가끔 마감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조금은 로또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뛰어난 필기감과 좋은 가성비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중국의 수공예 실력을 보여주듯, 수공으로 그림을 그린 모델이나 금박 세공을 한 모델, 심지어 수공 조각한 모델까지 있다.

실제로 중국 관광시 필기구 매니아들은 이 직영점에 가서 한뭉치씩 사가지고 오며, 거의 불량이 없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내에서 영웅 만년필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짝퉁 영웅 만년필까지 등장하여, 현지인들까지도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만약 구입한 영웅 만년필이 불량이거나 성능이 떨어진다면 짝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중국 내에서는 영웅 만년필을 공식 대리점과 공식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어차피 저가 라인들은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2014년 현재에도 중국에서는 만년필이 필기도구로서의 위치가 확실한 대중적인 필기구이다보니 시중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출하 전에 손으로 하나씩 검수를 하기 때문에 불량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모나미 153 포지션인 셈.

국내에도 오픈마켓에서 영웅 제품을 판매하는 업자가 있지만 사실상 독점이라 가격 책정이 바가지다. 중국 현지에서는 1000원하는 만년필을 3000원에서 10000원에 팔 정도다. 물론 그래도 다른 만년필에 비해 가성비는 높은 편이지만. 간혹 개인이 영웅 616이나 329같은 모델을 한 다스 단위로 팔기도 한다.[1] 문제는 정품보증이 제대로 안된다는 점. 오픈마켓의 경우, 원래 가격의 많게는 10배 가격을 받아먹으면서도 정품임을 보장하지 못하는 판매자가 수두룩하고, 개인 판매의 경우도 일단 판매자 본인이 인센티브를 남기는 경우가 대다수일 뿐더러 판매자가 가품구별을 못해서 or 작정하고 가품을 떼다가 파는 경우도 많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

저가형은 한국의 경우 파커 후드닙 모델 카피형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실제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군은 그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군이 많다. 중간 가격대 제품들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금닙을 쓸 수 있기에 평가는 괜찮은 편.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고급형들은 18K 모델을 비롯하여 한정판 등 다양한 모델이 있으며 외국 명품 브랜드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품질과 성능을 자랑한다. [3]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한자나 한글을 쓰는데 유리한 F나 EF의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4]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국제 공용 규격을 채택하기 때문에 기본 제공 컨버터 대신 국제 공용 규격의 타사 컨버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싼건 다 이유가 있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간혹 가성비에 대한 칭찬만 듣고 1달러짜리 영웅 616이 파커보다 조금 떨어지기는 해도 비벼볼만한 퀄리티라고 생각해서 구매한 다음 그 퀄리티에 멋대로 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영웅에서는 꽤 꼼꼼하게 QC를 하고 있다고 해도 애초에 2달러짜리 물건에서 요구하는 QC와 200달러짜리 물건에서 요구하는 QC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중국산 저가형 만년필들은 QC 멀쩡하게 통과한 정품이라고 해도 닙 분할이 사선으로 되거나 8:2 가르마를 탔거나, 슬릿에 살짝 단차가 있거나 하는 정도는 별로 드물지 않게 발견되고 그게 정상이다.[5] 닙 모양이 깔끔하면 물론 좋겠지만, 그렇지않다고 해서 펜 성능이 극적으로 나빠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라미나 펠리컨같은 메이커도 저가형 모델들은 닙이나 마감이 엉망인 걸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런 제품들의 수십 분의 일 가격도 안하는 물건들이 그보다 더 꼼꼼한 품질 관리를 하기를 바라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짝퉁들이 워낙 많다고 하니 지레 색안경을 껴서 정품임에도 아주 조금만 마감이 미흡해보이면 짝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있어야 할 위치에 제대로 된 각인이 있는지 없는지만 확인해도 (뚜껑 머리의 꽃무늬 로고나, 캡의 각인, 컨버터의 각인, 오픈 닙의 꽃무늬 로고나 hero 각인 등) 짝퉁을 사서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사고는 거의 예방할 수 있다. 위에도 말했지만, 애초에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다는 것이지, 2달러짜리 물건을 200달러짜리 물건마냥 QC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니까 어지간한 물건들은 다 좀 미흡해보이는 구석이 있다. 그리고 그런 마감 문제와는 별개로 글씨를 쓴다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인기가 좋은 것. 중국내에서는 사실상 모나미 153 급 포지션.

4. 주요 모델

영웅 만년필은 크게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지며, 보급형과 고급형 모두 다양한 제품군들을 생산하고 있다. 흔히 알려진 파커 51이나 21 카피 계열에서 시작, 닙은 공용이지만 완전 다른 디자인의 배럴을 가진 제품군도 존재하며 일반적인 오픈닙 제품도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꽤 많이 존재한다. 이외 인테그럴닙, 드릴링 닙, 트라이엄프닙, 인셋닙 등도 생산하고 또는 생산해 본 적 있고, 오픈닙도 다양한 사이즈의 별의별 모양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모델, 외국모델할 것 없이 쓸모있다 싶으면 카피한 다음 오리지널 스타일 + 마개조 스타일을 생산해버린다. 중고가 모델(우리가 흔히 아는 영웅 100 수준) 이상도 라인과 형태,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그야말로 만년필로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는 회사. (모델도 엄청나게 많다.)

파커 51 및 21 카피 제품군과 구형모델들은 전형적인 에어로메트릭 필러를 사용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국제공용 컨버터를 비롯해 다양한 규격의 컨버터를 사용한다. 대략 3가지 사이즈 (국제공용규격, 중국공통규격, 독자규격)의 9가지 종류의 컨버터를 사용하는 듯.

고급형의 경우 한국은 영웅 100, 200, 800 정도를 제외하면 알려지지 않은 편. 하지만 의외로 셀룰로이드 배럴이라든가 18K 닙 등 상상 외로 다양한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정 모델의 경우에는 여타 메이커의 한정판 못지않은 가격을 자랑한다고. 의외로 금닙 품질은 괜찮은 편이다.

4.1. 보급형

영웅의 후드닙, 세미후드닙 제품군. 유명한 616, 329 외 여러 제품들이 있다.

4.1.1. 후드닙 제품군

영웅은 다양한 후디드닙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촉이 3가지 규격이 있다. 1.85cm, 1.95cm, 2.15cm 규격이 있으며 각각 중세(0.5), 특세(0.38)를 생산해 같은 모델명에 특세와 중세 버전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중 1.95cm 촉이 616에 사용된다, 거의 대부분 중국 만년필업체들의 후디드닙 만년필은 1.85cm를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금도금을 입힌 제품, 그렇지 않은 제품이 존재하기도 한다. 다만 특세 규격 닙은 금도금을 입히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최상위 특세 제품의 경우 금코팅을 따로 입힌다.
* 565
파일:HERO 565.png
영웅의 대형 만년필로, 금성 565의 카피모델이다.

4.1.2. 일반 제품군




LAMY의 스튜디오 모델을 카피한 제품이고, 카피 완성도만 따지면 359보다 나은 편. 닙, 컨버터, 피드가 영웅 359와 함께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이 리스트 중에는 짝퉁 모델도 포함되어있다. 이베이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영웅이라고 파는 모델 중에는 실제 영웅에서 생산하지 않는 모델이 있다. 외관은 좋은데 품질은 좋지 않은 편.

취소선이 쳐진 모델은 짝퉁 확정.

4.2. 고급형

영웅 616 Plus 에다 12K 금닙을 끼운 고급형. 캡 상단에 쥬얼이 장착되어 있으며 616 Plus와 같은 컨버터/카트리지 충전 방식이다. 몽블랑 헤리티지 1912 를 카피한 모델. 1912처럼 닙 수납 기능이 있으며 10K 금촉을 장착했다. 무게가 60g으로 무겁다고 한다.

4.3. 잉크

영웅 잉크는 상해정세문화용품 유한회사(上海精细文化用品有限公司) 에서 생산하며,
상해영웅만년필공장(上海英雄金笔厂有限公司) 에서 닥터(Doctor) 브랜드의 잉크를 생산한다.
품질은 나쁘지 않으며,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 타오바오 기준 800~ 2000원대에 팔리고 있다. )

200번대 잉크 - 만년필 잉크이다. 흐름이 좋은 편이나, 특유의 방부제 냄새가 나지만 가성비는 매우 좋다. 용량은 50ml, 60ml 존재.
파일:수정됨_hero ink.png.png
230번대 잉크 - 용량 60ml
파일:hero230ink.png
[1] 2014년 1월 현재 616이 런민피 기준 10元(한화 1,500~2,000원) 내외. 단 90년대 생산품은 상태나 희귀성에 따라 런민피 수백원대, 한화 10만원 이상에도 거래되곤 한다. [2] 다만 실질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려해도 쉽지가 않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616의 경우 사진을 보고도 헷갈리는 편이며 여타 유명하지 않은 모델의 경우는 외국 자료들을 읽어가며 가품여부를 구별해야하니.. [3] 냉정하게 보자면 영웅 100과 같은 제품등을 볼때, 가성비는 높은평을 듣지만 제품 마감이나 완성도는 그다지 좋은 평을 못듣는 경우가 많다. [4] 특히 한자문화권의 특성상 서예, 미술용 특수닙(사진의 왼 쪽이 329용 특세필인 0.38mm, 오른 쪽이 서예용 특수닙(书法美工尖))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E, F 등의 표기보다 실제 글자의 굵기로 주로 표현하며, F 닙 기준 0.5~0.7mm 정도라고 보면 된다. 특세필의 경우 0.38mm라고 표현한다. [5] 진짜 8:2 가르마인 것은 정상이 아니다. 사람들이 약간만 균형이 안맞아도 과장해서 8:2 가르마라고 부르는 경우에나 해당되는 얘기고, 실제로는 6:4 정도가 정상으로 볼 수 있는 한계. 이 정도만 되어도 크기가 150%나 되는 차이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이 된다. 슬릿 양쪽이 두 배이상 차이가 나는 7:3 부터는 그냥 불량이다. 분할이 잘못되어 슬릿이 한쪽으로 쏠리게되면 펜을 좌우로 쓸 때 한쪽으로는 닙이 잘 벌어지면서 잉크 흐름이 좋지만, 반대쪽으로는 닙이 벌어지지 않아서 잉크 공급이 안되기때문에 필기감도 나빠지고 계속 잉크가 끊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선 분할도 루페등으로 확대해 봐야 보일정도의 각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육안으로 봐도 위아래 슬릿 균형이 확 다르게 보일정도로 심하다면 필기감에 영향을 준다. [6] 한두번 썼는데 닙의 팁이 떨어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7] 이 '영웅붐' 때문에 한때 파이롯트는 극도로 경영이 어려워져 부도설까지 나돌기도 했는데, 기사회생을 걸고 개발해 역사적인 성공을 거든 제품이 바로 쇼트 타입 만년필의 대표모델인 '파이롯트 엘리트 S'다. [8] 그런데 파이롯트의 역습 성공과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소문때문에 붐이 가라앉은 후, 일본내 재고품의 일부가 한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정희 시절이니 '중공'제품은 한국으로 못들어오기에 원산지를 일부러 '자유중국(대만)'으로 신고해 겨우 들여왔다는 얘기도 남아있고, 밀수로 적발되어 신문에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9] 그러나 영웅 329-2버젼은 구형 329와 같은 형태로서 남아있으나 구형 스타트랙 329와는 다르게 은색촉을 사용한다. [10] 처음 쓰다보면 이 피드가 흐름이 트이지 않아 세필인줄 아는데 몇 달 쓰다보면 잉크 흐름이 트여서 그제서야 태필이 된다. 영웅 7036도 이 피드를 채택하지만 닙은 일반닙이다 [11] 다행히 영웅 100과 영웅 616의 촉은 서로 호환된다. 영웅 100닙을 영웅 616에 이식하기 [12] 단 정품이라 하더라도 닙과 피드 불일치 문제가 종종 떠오르곤 한다. 분해해서 다시 맞추면 된다지만 의외로 짜증나는 부분. 오죽하면 중국에서도 저것과 관련해서 분해 및 재조립 강좌 영상이 나올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