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상주시 공식블로그 - 상주박물관 소개
1. 개요
경상북도 상주시 신흥리 일대 고분군에서 발견된 6세기 후반 신라시대 금동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원본이, 상주박물관에 복제본이 소장되어 있다.2. 내용
현 상주 지역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동관으로, 유물의 제작 연대는 6세기(서기 500년대) 후반으로 확인되었다.
이 금동관은 대륜 위에 3개의 출자형 세움 장식이 세워지고 그 양쪽에 녹각형 장식이 한쌍씩 세워져 있는 형태로, 6세기 후반 당시 신라 금동관의 형태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전대의 신라 금관식에 비하여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 장식이 커지고 빈 공간이 없어진 상태이다. '출'자형 세움 장식 또한 3단에서 4단으로 한 단계 늘어나있다. 달개 또한 3단으로 달려 있다.
사진 출처 : 백제의 관 - 일본 군마현 금관총 금동관 복원품, 백제의 관 - 상주 금동관
이 상주 금동관과 거의 비슷한 형태를 한 금동관이 일본에서도 1점 발견되었다. 7세기 경에 조성된 군마현 고대 고분에서 출토되었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금관이나 금동관과 같은 고대 황금 위세품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금동관이 출토되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고 이 군마현 고분에는 금관총이란 명칭이 붙었다. 전형적인 한반도 신라인들의 양식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6세기~7세기 경에 신라의 문화가 일본 혼슈 중앙부에까지 크게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