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자머신 볼테스 V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키 타미오. 볼테스 V 레거시에서의 배우는 닐 라이언 세세.
필리핀판 이름은 '후크 박사'.
본명은 사콘지 코조(左近寺公三)로, 16화부터 등장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을 닮은 구레나룻이 인상적.
고우 미츠요와 더불어 하마구치 박사의 제자다. 하마구치 박사 사후 임시 지휘관이던 오카 장관이 방위군 사령부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틈에 보아잔의 공격을 받은 빅 팔콘은 다들 우왕좌왕하면서 배리어도 제대로 치지 못한 채 공격을 받고, 볼테스 팀은 출동한다며 격납고를 부수고 나가는 등 개판 5분전이 된다. 그러다가 패닉에 빠진 일부 스탭들이 탈출을 시도하자 갑자기 그들에게 총을 쏘면서 등장하고, 상황을 신속하게 수습하는 유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들유들하고 속을 알 수 없는 괴짜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라, 사령관으로 취임하자마자 볼테스 팀에게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합체하는 고강도 훈련[1]을 강요하거나 전투에 전념하도록 팀원들의 소지품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지침을 내세워 최초에는 마찰을 빚었으나[2], 그 취지는 생존력 및 전력강화 그리고 진정한 팀워크의 의미를 알려주고자 한 것이며 볼테스 팀이 그것을 이해함으로서 리더로 인정받게 된다.
강화금속 맥싱걸로 장갑이 강화된 갑옷수사가 등장하자, 이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초전자 가중포를 탑재하여 볼테스 V의 2차 강화에도 앞장선다. 다만 이 강화가 완전하지는 못해, 조력 자들의 도움을 얻고서야 비로소 완벽해지긴 했지만. 또한 가족이 보아잔에 끌려가 감정을 제어 못하고 빅 팔콘 내에서 음주를 하여 폭주한 빅 팔콘 대원을 즉각 퇴거시키고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자는 보아잔과 싸울 자격도 없다는 신념을 비치나, 볼테스는 혼자서 싸우는 게 아닌 빅 팔콘의 모두와 함께 싸우는 거라며 그 신념을 반박해 퇴거 명령의 철회를 부탁한 켄이치를 보고 성장을 기뻐하며 퇴거 명령을 철회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에는 보아잔 혁명 막바지까지 빅 팔콘을 지휘해 사령관의 임무를 완수한다. 또한 켄이치, 다이지로, 히요시가 최종화가 되서야 아버지 고우 켄타로와 재회하자, 적진인 보아잔 본성임에도 이때만은 "켄이치, 다이지로, 히요시! 마음껏 아버지 품에 안기렴! 마음껏...!"이라 눈감아주는걸 보면 뼛속까지 냉혈한이 아닌걸 알수 있다.
볼테스 V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여러 번 출연했지만, 이 분이 등장한 건 A, R, L 딱 세 작품 뿐이다. 신슈퍼나 J, 알파에서는 볼테스 팀을 지휘하던 하마구치 박사가 죽지 않은 것으로 시나리오가 바뀐 탓이다. 볼테스 팬 사이에선 하마구치 박사의 인기가 압도적이라 밀리는 것 같다. 하지만 나왔다 하면 원작의 악질 교관 기믹이 강조돼서 볼테스 팀은 물론이고 슈퍼로봇대전 L에서는 SMS 대원들이 볼테스 팀한테 "너네 박사님은 사람 맞냐?"고 묻는 등, 다른 작품 캐릭터들도 설설 긴다. A에서도 미성년 멤버들은 체력을 키우라고, 성인 멤버들은 체력을 유지하라고 구보시키는 이벤트도 있다.
[1]
슈퍼로봇대전 L에서 '볼트 머신 스핀'이라는 기술로 구현되었다.
[2]
반감이 극도로 심해진 볼테스 팀은 아예 빅 팔콘을 떠나 방위군 사령부에서 지내겠다며 볼트 머신을 몰고
가출까지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