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야 중학교 3학년으로 주인공
아리마 코세이의 옆집에 사는 이웃이자 어릴적부터 함께 놀아온 소꿉친구.
중학교 입학 시점부터
소프트볼을 시작한 왈가닥 스포츠 소녀로, 털털한 타입의 성격이라 어릴 때 부터
고릴라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 이런류의 캐릭터가 대부분 그렇듯 단순한 구석도 있어 절친이자 소프트볼 동료인 키사와기 나오가 말하길 고민이 훤히 드러나는 타입. 심각한 고민이 있으면 진루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도 계속 달리고, 공을 치면서 배트를 놓쳐 날아가는 바람에 투수를 식겁하게 하는 등 오버런에 배트플립까지 완전히 본헤드 플레이 말 그대로 폭주한다.
어릴 때부터 체육을 좋아한 듯하며, 상대적으로 부실한 체력의 코세이를 같이 운동을 한다든지 심한 장난을 친다든지 하여 곤란하게 만든 일화가 많다. 코세이의 둘도 없는 친구인 터라 그가 마음속 상처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길 바라는 중.
시간이 지나면서 코세이에게 느꼈던 남동생 같았던 감정은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연애 감정인 것을 깨닫는다.
어릴 적부터 코세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카오리와의 만남 이후 재기에 성공한 코세이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래서 코세이에게 카오리는
와타리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서 코세이를 카오리로부터 떨어트려 놓을 생각이었지만 그럴수록 카오리에 대해 더욱 신경쓰게 된다. 그러다가 코세이, 카오리, 츠바키, 그리고 와타리 이 4명은 서로 본의 아니게 사각관계가 되면서 서로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1] 하지만 큰맘을 먹고 코세이에게 고백[2]을 하고 도망을 갔고, 다음 날부터는 의도적으로 계속 코세이를 피해다닌다.
어릴 때부터 코세이가 혹독한 레슨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코세이를 괴롭히고, 코세이와 자신을 멀어지게 하는 음악을 싫어한다. 작중에서 코세이가 다시 피아노를 치기 원하는 이유를 '관둘 거면 제대로 납득하고 관뒀으면 좋겠고, 그러려면 피아노를 쳐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카오리에게 병문안을 갔을 때 코세이와 카오리가 나누는 음악에 대한 대화를 '모르는 얘기 하지 말라고' 라며 속으로 생각하면서 싫어하고, 카오리 덕에 제대로 각성한 코세이를 보면서 왠지 모를 낯설음과 함께 어색한 거리감을 느끼면서 고민한다.
이후 코세이가 집과 멀리 떨어진 오쿠츠 음대 부속 고등학교에 진학할 것이라는 말을 하자 눈물을 왈칵 쏟으며 코세이를 향한 마음을 제대로 인지하고 코세이가 가려는 고등학교의 인근 고등학교를 지망하면서 모의시험 성적도 꽤 괜찮게 나올 정도로 노력한다. 그 결과 최종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코세이와 같은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된다.
43화의 콩쿠르에서 카오리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세이가 멘탈이 붕괴되어 다시 피아노를 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콩쿠르 연주회장에서 재채기 한방으로 각성시킨다. 워낙 독특한 재채기인 탓에 단번에 코세이가 츠바키임을 알아차렸고, 카오리 외에도 자신과 연결된 사람들이 많음을 깨닫고 콩쿠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시킨다. 44화에선 카오리를 잃은 코세이 앞에 나타나선 자신은 배후령처럼 코세이 곁에 쭈욱 있겠다며 선언하지만 배후령처럼 옆에 있겠다는 것은 무조건 사랑에 대한 고백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발언이 단순히 예전같이 친구처럼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는 의미인지 아닌지는 팬들 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또한 이 발언을 들은 코세이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데 이 웃음 또한 무슨 의미인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두 사람이 사귀게 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길을 가게 되었는가 알 수 없다. 애니메이션 BD 특전으로 나온 2년 후 이야기에도 이 부분에 관한 건 전혀 나오지 않고 오히려 후발주자인 나기가 열심히 코세이를 공략하는 모습이 나와 이 시점까지도 츠바키와 코세이, 두 사람이 이어진 것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그래도 작품 내에서 카오리 다음으로 코세이와의 관계와 서사가 깊었던 사람이 츠바키였던 만큼, 팬들은 언젠간 츠바키와 이어지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을 하곤 한다.
또 다른 BD에서 그 둘의 피아노가 나오는데 병상에 누워있는 할머님을 위해 게임에 나오는 아이템을 찾는다는 둥 매일 늦게까지 있다가 늘 아리마와 같이 엄마에게 혼났다. 결국 할머니가 돌아가심으로 츠바키는 하루 종일 우울한 상태였는데 우울한 츠바키를 위해 아리마가 피아노를 연주해주는데 그 곡이 바로 해바라기이며 아리마가 첫 무대에서 연주한 곡으로 많은 이들을 홀린 곡이다.
캐릭터 송으로는
드뷔시의 '
달빛'의 멜로디를 모티브로
요코야마 마사루가 작곡한 "For you~月の光が降り注ぐテラス"가 있다. 애니메이션 14화에서 가수/작사가인
ENA의 목소리로 녹음한 버전이 삽입되었으며, 담당 성우인
사쿠라 아야네의 목소리로 녹음한 버전은 BD/DVD 특전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다.
[1]
츠바키는 소프트볼의 중요한 경기에서 홀로 무리하다 부상을 당해 지게 되었고, 와타리 역시 축구시합에서 진 후 남몰래 눈물 흘린다.
[2]
'너는 나와 사랑을 하는 수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