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신데렐라 일레븐)

감독: 따뜻한 휴양지에서 겨울 캠프를 할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다니...
경미: 왜요? 어때서요~ 다들 얼마나 캠프를 기다렸는데요...
감독: 수영복에 튜브에.. 다들 그냥 놀러온 것처럼 보여...
경미: 부원들도 열심히 연습할 생각하고 있을거에요~
감독: 그러면서 경미도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거야?
경미: 에이.. 이런건 못본척 넘어가 주세요~ 볼게 없는데? 참, 감독님~ 빨리 오늘 저녁에 있을 바베큐 파티 준비해요~
감독: 나 혼자 할 수 있으니까 얼른 연습하러 가...
경미: 안돼요! 제가 부원을 대표로 온거란 말이에요! 감독님이 바베큐 파티 준비하는데 감시해야 해요... 뭘 감시해?
감독: 나야말로 빨리 연습에 참가하고 싶다고!!!
경미: 네네~ 일단 바베큐 파티 할 장소를 찾아야겠어요!
감독: 우리 부원들이 전부 들어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는걸??
경미: 근데 이렇게 둘이 다니니까 꼭 데이트하는 것 같아요!
감독: 음.. 데이트?? (아.. 침착해야 해.. 경미는 우리 팀의 소중한 선수야... 난 바베큐를 준비해야해.. 후..아..평정심을 잃으면 안돼!!! 빨리 축구 생각을 해야겠어..) 맨날 축구 생각으로 평정심 찾기
경미: 감독님, 왜 그러세요? 빨리 가요~

감독: 음.. 역시 유명한 해변은 다르구나... 수영복이 다들 너무 대담한걸..(흐억...) 아↘주↗ 좋소!
경미: 감독님!! 우리는 지금 바베큐 파티 장소를 찾으러 이렇게 돌아다니고 있는 거에요! 수영복입는 언니들 쳐다보러 나온게 아니라구요~
감독: 아.. 미안.. 수영복 쳐다 본게 아니고...
경미: 아니면.. 혹시 수영복 입은 남자들 본 거에요? 숨겨왔던 나의~
감독: 무.. 이게 무슨 소리야!! 수영복 입은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안 봤어!!
경미: 그래요? 수영복 입은 여자들 때문에 너무 좋아서 정신 못차리는 거 같은데?? 감독님 별명이 변태라는 소문도 있고...
감독: 뭐..뭐야...? 그 별명 아직도 있어?
경미: 남자는 다 늑대라고 했어요...
감독: 내가 무슨 변태야.. 그거 다 거짓...
경미: 감독님!! 저기요~ 우와 비키니 장난 아니에요~ 우와~
감독: 비..비키니? 어..어디 어디 어디??
경미: 농..농담이에요... 역시 감독님은... 감독님 옆에서 바베큐 파티 준비 잘하나 지켜보길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