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기가 아니라, 다큐야! 베테랑 사기꾼 미숙과 현태 밑에서 나고 자란 주은.
학창 시절부터 생활형 사기꾼으로서 가족 사업에 톡톡히 공헌해왔다.
사기 경력 29년, 1년 6개월 복역까지 마친 원스타 생활형 사기꾼.
그런 주은 앞에 정환이 나타났다!
잘 나가는 대기업 팀장에 화목한 가정과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일등 신랑감 정환.
‘저, 고아에요.’ 주은의 뜻밖의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가까워진다.
다큐인지 실화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주은의 삶, 그 속이 궁금하다.
35년 모태솔로 외길 인생, 드디어 운명의 여자를 만났다.
첫만남부터 까칠하던 주은도 정환의 무한 직진에 차츰 마음을 열고 다가온다.
주은의 사생활을 까맣게 모르는 정환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청혼하고,
두 사람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자신도 모르는 새 사기꾼들 틈에 깊숙이 발을 디디게 된 정환.
그런데 여전히 무한 직진밖에 모르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기시감이 느껴진다.
이 남자, 자신이 지금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아는 걸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그녀를 죽이려 할 때 재욱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와 손을 잡고 사기꾼 정복기로 다시 태어난 그녀.
그런데 어느날, 재욱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왜 모두가 그녀의 목숨을 노렸을까? 재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수수께끼 같은 정복기의 삶. 그녀의 사생활이 궁금하다.
평소 자신을 개취급 하던 부유층 손님들의 뒤를 캐고 각종 불법적인 정황과 증거를 모아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양아치 사기로 사기업계에 발을 들여놓는다.
와중에 나이트 죽순이(단골)인 김미숙을 알게 되고 그녀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기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예쁘고 머리 좋은 미숙에게 점점 빠져드는 현태.
그렇게 미숙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곧 뜻하지 않게 아이가(주은) 생기고, 태어날 아기 때문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게 된다.
그렇게 주은이가 태어나, 20년이 흘렀다.
사기 생활 25년 만에 집도 장만하게 된다. 더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현태.
그런 그에게 정복기란 여자가 찾아온다.
더 큰물에서 놀아보지 않겠냐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 현태.
미숙과 상의도 없이 현태는 복기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함께 사기를 치며, 복기, 그녀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듯 느꼈던 현태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현태.
그는 주은과 미숙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늘 서비스로 양주와 소고기 튀김을 내어준 착한 나이트웨이터오빠, 현태.
물론 수질관리를 위해 자신 같은 젊고 예쁜 죽순이들이 필요하단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차현태, 이놈은 나한테 각별하다. 뜻이 맞아 같이 사기를 치기 시작했지만
그 외에 절대 나쁜 짓은 하지 않는 순진한 구석이 있다. 거기에 은근 낭만적인 현태.
못난 놈 자신이 구제해 줘야겠단 평강공주 같은 마음으로 동거를 시작했고, 아이(주은)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20년을 희생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현태의 배신이었다.
몰래 감춰뒀던 자금으로 사채업을 시작하는 미숙.
그런 미숙에게 주은이 찾아온다. 결혼하게 됐으니 전세비를 대출해 달란다.
서운했다. 결혼 상대에게 고아라고 한 주은의 거짓말 때문이 아니라, 그래도 자신이
엄마인데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결혼을 선택한 것에 대한 서운함이었다.
그래도 전세비는 대출해 줘야지. 법정 최고 이자로!!
남자는 한손만 사용해야 한다는 이상한 철학을 가지고 있어 불리게 된 닉네임, 한손.
실제로 그는 조폭시절, 상대파와 피튀기는 전쟁에서도 한 손만 사용했다는 전설이 있다.
친동생 같았던 조직 후배에게 거금(조폭 운영자금)의 사기를 당한 후, 후배를 찾아가 폭력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오히려 경찰들에게 체포돼 특수폭행죄로 2년의 징역형을 살고 나온다.
2년 후 출소해 후배를 수배하지만, 이미 외국으로 도주한 후배.
그 사건으로 주먹으론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손은 복수하기 위해 사기업계에 눈을 뜬다.
업계에서 만난 사기선배 김미숙(주은 모)과 모종의 사기계획을 짜던 중 미숙의 딸 주은을 알게 된다.
첫눈에 예사롭지 않은 강한 인상을 받는다.
집안을 풍비박산 낸 복기에게 복수하겠다며 사기를 가르쳐 달라고 찾아온 대학생 주은.
사기를 가르쳐주며 그녀가 어린 대학생에서 숙녀가 되는 성장 과정을 지켜본 한손.
어느새 그녀를 사랑하게 됐다. 아니 사랑을 넘어선 신앙이 돼버렸다.
믿고 따르고 지켜주고 싶은 존재.
하지만 주은은 자신을 한 번도 남자로 봐주질 않는다.
하지만 괜찮다. 그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한손.
그런데 그런 주은에게 남자(정환)가 생기고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한손, 그는 끝까지 주은을 지킬 수 있을까?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주은을 위해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까?
온갖 협잡과 배신, 권모술수가 난무한 이 바닥, 사기 세상에서!
보육원 동기 정환에게 돈을 꿔 줬다. 가끔씩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로 돌려주는
우수고객 중 하나다. 돈을 잘 버는 놈이라 그럴 위험은 없지만,
돈을 빌려주면서 믿을 구석이 필요해서 정환이놈 이름으로 생명보험을 들었다.
수익자는 태주, 바로 본인 이름으로.
그런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보험금 수익자가 차주은으로 바뀌었단다. 차주은이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알아보니 정환이란 놈이 소리소문없이 결혼했다.
돈 떼먹히고는 못사는 태주. 주은을 찾아가 협박하는데...
그런데 차주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보통의 여자라면 태주 말에 벌벌 떠는 게 일상다반사인데
이 여자 무슨 깡인지 기 한번 죽지 않고 따박따박 태주에게 말대꾸다.
뭐 믿고 이렇게 겁 없나 싶었는데...
그녀 뒤에 한손이 있다. 이 바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한손!
일이 자꾸 꼬인다. 한손이 무서워 일단 주은을 돕기로 한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 꼬붕 노릇을 해야 하는 거지? 기회만 와 봐라.
주은보다 한 살 위지만 친구 먹기로 했다.
주은보다 먼저 출소해 적성에도 맞지 않는 재활센터에서 미용 기술을 배우며 착실해질 수도
있겠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출소한 주은을 따라다니며 사기업계에
눈을 뜨게 되고, 사기업에 매료된다. 주은을 도우며 일을 배워나가는 민정.
살기 위해, 이익을 위해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는 이 바닥에서
그녀, 민정은 과연 언제까지 주은과 친구로 이어질 수 있을까?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주은과 가까워진 양인숙.
현재는 경찰을 그만둔 상태인지라 현장에서 도움은 주지 못하지만,
주은이가 유일하게 위안받을 수 있는 존재로 심적 도움을 준다.
하지만 점점 커지는, 더욱 위험해지는 주은의 사기행각을 지켜보며
한때 경찰이었던 자신의 양심에게 묻는다.
모든 수법을 동원해 정부기관의 힘을 약화해 그 위에 GK가 군림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정환을 총애하지만, 그가 한 여자(주은)를 만나고 난 뒤부터는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앞길에 해가 되는 존재라면 그 누구라도 가차없이 내칠 수 있다. 설령 이정환이더라도.
그런데 뜻밖의 상황이 펼쳐진다.
자신이 쌓아올린 수많은 거탑, 그 맨 밑에서부터 하나하나 밟고 올라오는 이정환.
타인의 사생활을 조작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역이용해 또 다른 사생활로 공격해 오는 이정환.
이젠 정말 이정환을 처리할 시간이 된 것 같다.
정환과는 입사 동기. 2살 위지만 입사 동기란 이유로
자신에게 하대하는 정환에게 되지도 않는 라이벌 의식이 있다.
김상만 실장이 기라면 기는 확실한 충견으로 결혼도 김상만이 매칭한
오현경 변호사와 했다. 그녀는 GK 계열사 부사장 딸이다.
이 결혼으로 입지를 굳히고 싶었다.
2017년 결혼, 정환보다 요직을 차지하긴 했지만 흐르는 시간에도 사랑은 싹트지 않았다.
그런데 정환이란 놈도 결혼한단다.
그것도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랑. 그것도 아주 예쁜 여자랑.
고등학생 때부터 못고쳐컴퓨터를 운영하며 돈을 벌었다.
GK전자 전산 보안망도 뚫을 수 있을 정도 실력자다.
정환과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다.
복수심과 의리에 정환의 일을 돕기 시작하긴 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공포에 사로잡혀 해외로 도주할 생각까지 하는 윤석.
상대하기엔 벅찬 거물들.
깊게 들어갈수록 이젠 정말 죽을 것 같다. 어떡하지?
그런데 이 순간에도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 고혜원.
정보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나름 간단한 CCTV 해킹까지 할 수 있는 용산의 미스고, 혜원.
정환을 짝사랑하고 있고 겉으로 티도 팍팍 내지만 정환의 눈길도 받지 못한다.
가당찮은 컴퓨터 벌레 약골 최윤석만 무모하게 대시 해 오고 있다.
주제도 모르는 오만방자한 놈.
그리고 흥신소를 찾아온 주은. 어서 듣도 보도 못한 여자가 정환의 와이프란다.
너무나 어이없는 소리에 당장 때려치우고 싶었으나... 자신의 월급만 기다리고 있는
엄마 생각에 자존심 구기고 주은을 돕기 시작한다.
여자의 질투는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둘은 계속 동지가 될 수 있을까?
정복기가 현태와 종교사기를 설계했던 시절, 함께 일했던 변호사이다.
석호와 결혼했지만 수많은 남자를 만나며 마치 싱글인 것처럼 산다.
남편한테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최근 남편에게 관심이 생기려고 한다.
어이없게 그 관심이 생긴 이유가 차주은과 정복기 때문이다.
적군인 듯 아군인 듯 자꾸만 거슬리게 현경의 주위를 맴도는 두 사람.
경험상 정복기가 끼면, 조용히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일단, 현경은 과거 알고 지냈던 재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과연 재욱은 현경의 뜻대로 움직여 줄까?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검사 시절 권력 맛을 알아 버렸다.
GK와 손잡고 수많은 설계를 했고 결과는 모두 성공적!
한번 찍으면 티끌 하나로 태산을 만들어내는 설계 능력.
민간인은 물론, 고위공직자들의 사생활 조작에도 능통하다.
검사 시절, 무소불위 진면목을 보여 준 그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킹메이커 김재욱과 만났다.
재욱의 정체를 , 숨겨진 강력한 칼자루를 쥐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병준은 언제 알게 될까.
그리고 그것을 알게 된 순간, 그는 어떤 곳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까.
어느날 불쑥 들어온 교통사고 건.
단순 교통사고를 강력반에서 맡은 것부터 수상한데,
이 사건 미심쩍은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수사과장이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사건이란 것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사건을 좇던 중 주은과 마주친다.
그런 주은을 지켜보며 묘한 매력을 느끼는 명현. 그러나 이내 자신을 반성한다.
사건 관계자와 사적인 감정을 갖지 않는 원칙주의자이기 때문.
하지만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는 법!
사건 자체 의문점에 더해진 개인적인 주은에 관한 관심 덕에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명현.
그러나 돌연, 사건을 종료하라는 수사과장의 지시를 받는다.
때문에 사건에 더욱 의문을 갖게 되는 명현, 혼자 끝까지 사건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사기꾼인 주은의 모습에서 실망하는 부분도 생기지만, 반대로 그녀에 대한 감정은
더욱 커진다. 그런데 그녀는 언제나 다른 사람(정환)만 바라보고 있다.
외골수가 틀어지면 반대로 더 무서워지는 법.
주은에게 향한 자신의 마음이 무시 받았다고 느껴질 때,
그는 어떻게 변하게 될까?
큰 사건 하나 건져 출세의 기회를 잡아보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정대상.
윗선에서 교통과로 넘어간 사건 하나를 맡아달라는 특별 지시를 받는다.
일개 경찰청 형사과장이 어떻게 어길 수 있겠는가.
즉시 사건을 강력반에 맡기고 수사지휘하는 정대상.
나름 감이 빠른 정대상은 이 사건에서 집요한 의문을 느낀다.
야망 있는 정대상, 그는 꿈에 그리던 청와대에 과연 입성할 수 있을까?
양인숙 반장 시절부터, 정복기와 내통한 사이다.
현재 강력팀 팀장으로 여전히 정복기와 정보거래 중.
늘 로또복권을 사지만 항상 꽝이다. 그래서 사람 로또를 찾는 중.
로또 같은 사람만 나타난다면 뭐든 지불 할 준비가 돼 있다.
누가, 어떤 거래로 이팀장의 로또가 되어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