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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07 10:14:39

사도빈

무협소설 천뢰무한》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사도빈의 무공

1. 개요

신검세가의 가주 사굉운의 외동아들이자 백결맹주 연자심의 세 제자 중 한 명으로 유력한 천룡령주 후보이다. 별호는 신주공자.

낙무흔은 처음 사도빈을 봤을 때 사도빈이 자신의 영원한 숙적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즉, 낙무흔의 라이벌. 하지만 실상은 낙무흔이 내공이 없던 때부터 털리던 호구 중의 호구. 총 다섯 번 싸우는데 이긴 건 딱 한 번뿐이다.

2. 작품 내 행보

세심평이라는 흑혈의 충성심을 시험하는 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 일하다가 실수로 돌을 잘못 굴려 자신이 무공까지 써서 돌을 부수게 한 흑혈을 용서해줬지만, 뒤로는 몰래 호위를 시켜 고문을 가하게 했다. 정작 고문을 당한 당사자는 사도빈이 자신을 용서해줬는데 충성심이 강한 호위가 사도빈 몰래 자신을 고문했다고 착각해 죽을 때까지 사도빈을 끝까지 믿어줬다. 여기서 자기가 고문하라고 해놓고 흑혈을 앞에서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면 사도빈이 얼마나 가식적인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거기다가 자신을 보고 웃은 낙무흔에게 복숭아를 던져주고 빌헬름 텔처럼 머리 위에 백보신권으로 그 복숭아를 정확하게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졸렬하게 이걸로 낙무흔을 죽이려고 했었다. 그리고 내공만 있으면 자기도 할 수 있는 거로 자랑한다고 낙무흔이 자신을 조롱하자 빡쳐서 비무를 했는데 자존심 때문에 낙무흔이 해달라는 대로 내공을 봉인하고 싸우다가 얼굴에 상처도 생기고 발렸다.

백결맹에서 흑혈을 몰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오자 역시 졸렬하게 낙무흔과 허만경부터 집요하게 추적했다. 낙무흔 행세까지 하면서 도망치고 있던 허만경에게 낚여서 낙무흔은 아슬아슬하게 놓치고 대신 허만경을 뇌정마제로 만든다.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폐관수련에 들어가 작중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사마중환이 나와 낙무흔과 싸운다. 그래도 완전히 잠적을 한 건 아니고 몰래 마령곡과 낙무흔의 싸움에 끼어들어 무적천마를 먹튀했다. 그리고 사마중환이 죽자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는데 사실 사마중환과 마곡이 마도세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낙무흔을 이용해 차도살인지계를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허만경과 혈호접을 이용해 낙무흔을 일월곡으로 유인하는 동안 사천당문을 포함한 사천의 유력문파를 허만경을 이용해 멸문시키고 모든 걸 뇌정마교의 짓으로 위장했다. 또한, 구파일방의 장문인을 붙잡아 초심회의 정체를 캐내려고 그들을 고문했다.

낙무흔이 도착하자 허만경을 이용해 낙무흔도 죽이고 마도구류의 장로도 처리하려 했지만, 허만경은 낙무흔한테 지고 처음부터 제대로 싸웠으면 낙무흔을 이길 걸 오히려 깨달음을 얻을 시간까지 줘 처참하게 발리고 서문연이 와서 간산히 살아남았다.

반 시체가 돼서 백결맹으로 돌아왔지만 사굉운이 흑룡유액으로 치료해줘서 혈맥도 완전히 복원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 사굉운의 말을 듣고 절치부심해서 낙무흔을 이기기 위해 다시 한 번 폐관수련에 든다.

무적검 지옥을 완성하자마자 삼대검주 중 한 명인 남궁화운을 일 초로 바르고 서문연 낙무흔을 끌어내려고 서문세가의 가주 서문도를 붙잡고 서문연도 위기에 빠트리지만 천뢰와 지뢰를 얻은 낙무흔에게 패배한다.

또다시 반시체가 돼서 낙무흔이 부여한 기운 때문에 고통을 느끼다가 사굉운으 도움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나 싶었더니 낙무흔이 만령어의대법을 사용해서 사도빈을 인질로 사굉운을 협박하자 혈왕의 후보로 태어났으면서 칠칠치 못하게 낙무흔에게 진 것에게 빡친 나머지 사굉운이 심장을 꿰뚫어서 죽어버렸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로는 사실 태어날 때부터 혈왕의 후보로 키워졌다. 그래서 태내에서부터 혈마수라결의 기운을 주입받았고 그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라고 한다. 하지만 심장이 멈추자 비로소 몸속에서 잠자고 있던 혈왕의 핵이 활동을 개시해 무적천마를 먹어치우고 혈왕으로 부활한다. 이후 행적은 혈왕 항목 참조.

3. 성격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성격으로 겉으로는 대범하고 군자처럼 굴지만, 실상은 속이 굉장히 좁은 위선자. 일단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말 그대로 대협 그 자체여서 다른 백결맹의 인물에게 평이 좋다. 서문연도 세심평 때 사건으로 사도빈의 진면목을 알기 전에는 사도빈에게 호감을 느꼈었다.

오만하기 그지없어 낙무흔과 처음 싸울 때 자존심과 자신이 이긴다는 오만함으로 내공을 봉인한 채로 싸웠다가 완벽하게 발렸다. 일월곡에서 낙무흔과의 싸움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음에도 방심한 탓에 철저하게 발렸다. 사굉운도 그런 점 사도빈에게 지적했을 정도니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명예욕이 강해서인지 같은 정파임에도 사천무림에서 가장 강한 다섯 문파를 모조리 멸문시킨 뇌정마제를 죽임으로 자신이 검무린이나 진무위 같은 영웅이 되려고 했다. 물론 그 사천오주를 멸문하게 한 뇌정마제 허만경은 사실 사도빈이 만든 거다.

이는 태내에서부터 혈마수라결의 기운을 주입받은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뒤로 한 짓을 보면 숫제 마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렸을 때 자신의 비위를 거스른 하녀를 죽이려고 하다가 사람의 시선에 신경 써서 죽이지 않기도 했다. 지옥을 얻은 다음부터는 본색을 드러내 백결맹의 당주와 서문엽을 지옥으로 고문했다.

하지만 워낙 작중 보여준 모습이 초라한지라 적군양이나 적무한과는 다르게 그냥 졸렬해 보인다. 낙무흔에게 발리자 겁을 먹으면서 서문연을 부르기도 했고 낙무흔이 주입한 기운 때문에 고통을 느끼면서 벌벌 떠는 모습은 전형적인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강한 위선자에 불과하다.

4. 사도빈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