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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3:06

사각지대

1. 개요2. 설명
2.1. 자동차의 사각지대
3. 여담

1. 개요

, Blind spot

여러가지 분야에서 사용되며, 보통 이용할 수 없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단어다. 사각(), 사계(), 사각지역이라고도 한다.

2. 설명

우선 건축이나 인테리어 상, 혹은 전자칩의 회로 배열 등에서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이용할 가치가 없는 공간을 뜻한다. 그 밖에도 잘 보이지 않거나 규칙이나 제도 또는 규제가 건드리지 못하는 부분, 허점 등을 비유하거나 비꼬는 의미로도 쓰인다.

대표 사례로 금수저 대기관 직장인들(공무원들)과 대기업 직장인들(사무원들)이 있다. 금수저들의 경우 부자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고 대기관 직장인들과 대기업 직장인들의 경우 분명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기도 하고, 돈도 엄청나게 많이 벌고 각종 복지혜택들도 좋긴 하지만, 의외로 고충에 시달리는 금수저들과 대기관 직장인들과 대기업 직장인들이 많이 있듯이.

군사 용어로는 관측/사격할 수 없는 지역, 특히나 포의 부앙각 등의 문제로 사격이 불가능한 방향 혹은 각도를 의미하며 Dead angle이라고도 표현한다. 의학용어로는 사강(死)이라고 해서 비강(腔)에서 폐포() 이전까지의 부분을 말하는데, 이 부분은 호흡시 공기가 출입하지만 실제로 가스 교환이 일어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정리-수납 전문가들이 가장 싫어하며 이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기 위해 별별 방법을 동원해서 수납을 시도한다.

또한 시야에 들지 않는 부분, 곳을 뜻하기도 한다. 사람의 시야각은 약 140° 정도로 전방 140°이외에 나머지 측후방이 전부 사각지대인 셈. 시야각이 좁은 동물일수록 사각지대가 크다. 초식동물은 접근하는 포식자를 인지하고 대비를 해야 하기에 시야각이 넓다. 참고로 인간은 태고적 상당 기간을 수렵 생활을 하였기에 육식동물의 시야를 가졌다.

게임 중에서는 FPS 게임이 사각지대의 끝판왕이다 .대부분 시야각이 좁게 설정되어 있고, 1인칭으로 플레이하기에 화면 외에 다른 건 일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타 게임 장르보다 사각지대에 위치한 몹이나 플레이어 등을 미쳐 보지 못하고 기습 당해 죽거나 역으로 뒤치기하는 상황이 많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이 있는데, 실제로 등잔을 켜면 밝지만 등잔의 밑부분은 그 불빛에서 나온 그림자, 특히 등잔대 그림자에 가려지기 때문에 오히려 어둡다. 여기서 등잔 밑부분이 등잔의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다.

2.1. 자동차의 사각지대

자동차 운전 시의 방어운전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운전자는 차선 변경 시 상황 파악을 위해 사각지대를 반드시 살펴야 하며, 이 때 고개를 돌려 어깨너머로 사각지대를 살피는 행동인 숄더 체크(Shoulder check)가 필요하다. 숄더 체크란 0.5초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고개를 돌려 운전석 또는 조수석 창문에서부터 뒷좌석 창문 쪽까지 힐끗 살피는 행동인데, 이를 통해 사이드미러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1] 부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4월 8일자 36회에서 자동차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방영했다. 특히 SUV 버스는 차체가 높기 때문에 운전석도 덩달아 높이 위치해있어서 사각지대가 더 넓고, 트럭은 말할 것도 없다.[2] 특히 15t 이상 급 트럭, 트랙터 등의 대형 트럭은 사각지대의 넓이가 상상을 초월한다.[3]

상술한 수많은 이유 때문에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자동차 근처에서 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운전하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도 대형차, 특히 대형 트럭의 앞으로 함부로 끼어드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특히 대형 트럭이 우측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우회전을 할 때에는 운전자가 트럭의 오른쪽에 있는 물체나 보행자 등을 인식하지 못 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며, 이 때문에 차선 변경 중에 우측에 있던 차를 밀어버리거나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역과하는 등의 심각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자신이 들어가야 되는 차선에 대형 트럭이 있는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아예 트럭의 뒤로 끼어드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트럭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트럭과의 거리를 충분히 넓힌 뒤에 트럭보다 많이 앞서있는 지점에서 끼어들어야 한다. 보행자 또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는 트럭 운전자가 자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트럭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여기에 더해 자신의 한쪽 팔을 들어 최대한 위로 뻗어준다면 더욱 좋다.


경기도 하남시에서는 25톤 트럭이 도로 가장자리로 지나던 킥보드를 들이받아 킥보드 운전자가 숨지는 일이 있었다.


2021년 8월, 서울 강남구 선릉역 사거리에서는 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트럭에 깔려 숨지는 일이 있었다. 하필이면 오토바이가 트럭의 보조 거울로도 확인이 어려운 전면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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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차의 B필러 옆 쯤으로 상대차 앞범퍼가 위치하게 주행하고 있으면 사이드미러로는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별로 후측방 충돌 방지 장치라는 옵션이 생겨난 것이고, 이게 있으면 경보를 울려줘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아직은 기술의 한계상 이 장치가 있다고 해도 바로 옆 차선이 아닌 옆옆 차선이나 그 너머에서 사각지대를 통해 들어오는 차는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숄더체크를 습관화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이다. [2] 트럭은 구조상 버스처럼 엔진을 뒤로 이동시켜 운전석을 낮추는게 어렵다. 적재함 옆 또는 뒤쪽으로 짐을 실어야 해서 적재함의 높이가 낮아야하고, 운전석 부분을 제외하면 전부 적재함으로 써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항 등 대형 트럭의 높이가 각별히 낮아야 하는 곳을 제외하면 트럭의 크기에 비례해 엔진이 커지고 운전석이 높아진다. [3] 대형 트럭은 운전석 아래쪽으로는 전부 사각지대라고 보면 된다. 버스에 비해 대형 트럭의 전면 보조거울의 면적이 꽤나 큼직한 것이 이 때문이다. 게다가 트럭은 긴 적재함 때문에 후면 사각지대 또한 확인하기가 어렵다. 특히 적재함이 막혀있는 윙바디 또는 탑차라든가 카고트럭이라고 해도 화물이 적재함 가득 실린 상태라면 뒤쪽이 사실상 아예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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