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colac Squadron
ヴィルコラク遊撃隊
1. 개요
에이스 컴뱃 X2에 등장하는 적 엘리트 편대. 이름인 빌코락(vârcolac)은 루마니아어로 늑대인간 이라는 의미. 영어 더빙에선 영어 표기대로 '바(ㄹ)코락 스쿼드론'으로 발음하지만 [1], 원어인 루마니어어로는 '비르콜라크'에 가깝게 발음하므로( 듣기) 일본어 쪽의 '빌코락'(ヴィルコラク)은 나름 원어를 고려한 표기다.편대 엠블럼도 당연하다는 듯이 늑대인간. 기체 도장 역시 늑대의 이빨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사용한다.[2]
2. 상세
2.1. 작중 행적
총 4명으로 구성된 편대이다. 초반부엔 아군이던 놈이 미션 진행 중에 배신이라는 희대의 배신방법으로 적이 되는 황당한 놈들인데, 전작들에서 픽시처럼 동료가 배신하는 전개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쪽은 배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배신 후에도 내적인 갈등이 계속 묘사되었으며 "숙적으로 등장한 옛 동료"로서의 묘사가 간지가 났던지라 인기 캐릭터가 되었지만 얘네들은 그냥 돈 많이 준다고 즉석에서 배신을 때려버렸는지라....원래 이들은 주인공 안타레스 편대와 같은 PMC, 마티네즈 시큐리티 M42 비행전대 소속의 '라이젤' 편대였다. 그러나 대장인 밀로슈 슬레이마니가 전투 중간에 헤드헌팅에 응해서 배신을 때리면서 나머지 편대원을 모두 데리고 무장집단 발라히아로 이적, 편대의 이름을 '빌코락 유격대'로 변경하고 발라히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옛 동료였던 안타레스 편대와 여러차례 전투를 벌인다.
이들은 발라히아의 최종 거점인 핵기지를 지키다 안타레스에게 격파당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생존해있었다는게 밝혀지고 이번에는 앙드레 올리비에리에게 고용되어 골든 액스 계획 핵심 멤버로써 다시 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 안타레스에 격추당해 전원 사망.
탑승기는 각각 세번씩 바뀌는데, 첫 번째 탑승기는 처음 등장시부터 미션 11까지 사용하고, 두번째는 미션 13에서 바뀌어 17까지, 마지막인 GAF-1은 최종 미션에서 전원이 공통으로 탑승하고 등장한다. 두번째 탑승기부터는 빌코락 유격대 특유의 기체 도장을 사용한다. 덤으로 아군이던 때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한가히 하늘을 노닐다 배신하면 변태기동으로 날아다니는 못된 놈들.
거기에 옛 동료로서의 정인지 그냥 떠벌이 기질이 있는건지 오루마는 전투 중에 자기 편 전략인 골든 액스 계획을 까발리면서 처음부터 이 전쟁은 올리비에리의 도박이라며 나불대는 사고를 저지른다. 어찌보면 자살골을 넣은 셈. 그런데 오루마를 말리기는 커녕 다른 대원들도 좋다고 같이 나불거린다. 애초에 돈과 전투에만 관심이 있는 무뢰한들인지라 계획의 성공 따위는 별 관심이 없는지도 모른다. 이러고 가서 우린 스폰서 갈아탈거다~라며 올리비에리에게 붙는데 붙고 나서 슬레이마니는 M42 비행대에 대한 리포트를 올리비에리에게 주면서 골든 액스 계획에 대해 냄새를 맡은 놈들이 있다며 꼰지른다.
사실 편대원 각각이 네임드인 주제에 이들의 난이도 자체는 전작의 알렉트 편대에 비해 높지는 않다. 일단 숫자 자체가 적은 편이고 조종 실력도 좀 떨어지는 편. 게다가 타고 나오는 항공기도 수준 이하. 심지어 최종보스기체인 GAF-1 발코락마저도 전작의 레사스군 사양 펜리어에 비할 바가 안된다. 게다가 엘리트 편대 주제에 무려 4번이나 싸우기 때문에 왠지 약해보인다.[3] 그러나 전작과는 다르게 고급 기체의 비용이 매우 비싸져서 상대적으로 플레이어의 기체가 전작에 비해 약화된 상태로 맞서게 되는 점은 유의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최종전 사양 슬레이마니만큼은 미친 난이도니 주의하자. 전작 최고 난이도에서 알렉트 편대에게 이지메 당하던게 훨씬 인간적일 정도다. OREO니 뭐니 해서 웃음거리가 돼서 그렇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대 최약의 보스기체라고 봐도 전혀 심하지 않을 오징어를 타고서 변태☆슬레이마니☆댄스 하나로 역대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어떤 의미에서는 역대 에이스들을 능가하는), 나름 신기원을 이룩하였다. 확실한건 전작 X1 때의 최종전보다는 훨씬 어렵다. F-22나 타이푼, Su-37같은 고기동 기체가 아닌 이상 공략이 힘들다.
특이하게도 중소형기끼리의 공중 충돌 판정이 없는 본 시리즈에서 아군인 라이젤 편대일때만 공중 충돌 판정이 있다. 초반에 대형 한번 맞춰보려다가 의문사할 수 있다. 웃긴건 빌코락 유격대로 등장할때에는 정상적으로 충돌 판정이 없다.
2.2. 편성
- 밀로슈 슬레이마니 (Milosz Sulejmani) : 37세. 대장. 변태☆슬레이마니☆댄스의 주인공이다. 상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다니엘 오루마 (Daniel Oruma) : 33세. 라이젤 대에서 2번기를 맡고 있던 대지 공격의 스페셜리스트. 토네이도 IDS, A-10, GAF-1 순으로 탑승기가 바뀌어 등장. 대지 공격이 특기라 그런지 안타레스와의 공중전에서 A-10을 타고 나오는 기행을 보여준다. 그런데 골때리는 게 A-10으로도 엄청난 기동성을 선보이며 안타레스와 맞장을 뜬다. 은근히 숨겨진 에이스(?). 역시 발라히아의 헤드 헌팅에 '재미있어보인다'면서 응한 인물이니만큼 얘도 딱히 제정신은 아니고 지상공격 미션에서 헤헤거리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전투광 속성인건 다른 대원들과 똑같지만 그나마 미친놈(슬레이마니), 바보(가비리아), 중2병(키리아코프)인 나머지 대원들과 비교하면 4명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호감형인 성격. 처음부터 라이젤 대를 소개해주며 4명 중에서 유일하게 안타레스에게 호의적으로 대했고 적으로 돌아서고 나서도 안타레스에게 딱히 적개심을 보이지 않는다. 대사를 보면 안타레스와의 전투를 마냥 즐거워한다는 느낌. 그래서인지 최종전에서도 "딱히 원한은 없지만…" 이라는 식으로 말하며 전투에 임한다. 동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인지 동료기가 피격되면 그들을 걱정해주며 동료들을 부를 때도 늘 성이 아닌 이름인 '파리드'와 '톨랴'로 친근하게 부른다. 미션 17에서 슬레이마니를 먼저 격추시키면 지금의 적은 안타레스라고 말리는 가비리아에게 "닥쳐! 대장이 격추됐다고!"라며 격노하며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올리비에리의 골든 액스 계획을 안타레스에게 싸그리 까발려 알려준 장본인.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녀석이다.
- 파리드 가비리아 (Faryd Gaviria) : 32세. 라이젤 대에서 3번기를 맡고 있던 고속 전투의 스페셜리스트. 탑승기는 MiG-29, MiG-31, GAF-1 순으로 바뀐다. 오루마의 말을 빌면 한마디로 멍청이지만 실력 하나는 뛰어나다고 한다. 매번 다 때려죽이겠다느니 하는 북두의 권에 나오는 모히칸스러운 말투로 모히칸스러운 대사를 한다. 이 녀석도 오루마와 마찬가지로 MiG-31을 탄 채로 기체의 성능을 뛰어넘는 기동성을 보여줘 어떤 의미로는 충격적. 게다가 미션 3B에서는 지상공격이라면서 헤헤거리며 좋아하는 오루마에게 "오루마, 지상공격은 나도 특기라고!"라고 말하는데 탑승기를 보면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발언이다. 편대원 중에서는 오루마와 친한지 키리아코프가 격추됐을 땐 "키리아코프를 격추시키다니...하지만 다음엔 네놈이 나한테 격추될거다!"라는 대사를 하지만 오루마가 격추되면 "오...오루마!!"라고 비통하게 오루마의 이름을 외친다.
- 톨랴 키리아코프 (Tolya Kiriakov) : 27세. 라이젤 대에서 4번기를 맡고 있던 접근전의 스페셜리스트. 탑승기 변천사는 Su-27, Su-37, GAF-1. 빈정거리기를 잘하고 시니컬한 성격으로 본인의 실력에 절대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슬레이마니가 격추돼도 '그 정도의 실력인가보지' 같은 문제발언을 일삼는다. 그러나 사실 4인방 중에서는 그다지 비중이 없는 편. 독 파이팅의 스페셜리스트 답게 Su-37에 탑승해서 제법 굉장한 기동성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옆에서 오루마나 가비리아는 A-10이나 MiG-31을 타고 똑같은 짓을 하고있어 빛이 바랜다. 자기 스스로 말하기를 자신은 대장 만큼은 돈에 집착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지만 싸우는 것에 목숨을 거는지라 헤드 헌팅에 응해서 슬레이마니를 따라간다.
[1]
그래서 팬층에는
발꼬락 유격대라는 드립을 치는 사람도 있다.
[2]
그래서인지 빌코락 유격대를 격추하는 것으로 얻는 훈장의 이름이 'Wolf Hunter'이기도 함.
[3]
게다가 3번째 대결에서는 그 변태기동의 주인공 슬레이마니가 가장 처음으로 격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