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아스트리드

16세의 아스트리드는 빔메르뷔(Vimmerby) 근처 시골 농장에서 부모님, 형제, 두 자매와 함께 살았다. 농장일을 거들고, 교회 가고, 귀가 시간이 늦으면 혼나고, 가족이 모여서 기도하고 식사하는 지루한 생활이 이어졌다. 문학에 소질이 있던 아스트리드는 에세이를 발표하여 지역 유지이자 친구의 아빠인 볼룸베리에게서 그가 운영하는 지역 신문사에 인턴으로 일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아스트리드는 신문사에 다니며 열심히 일하다가 어느 날 스스로 볼룸베리를 유혹하여 섹스를 하고 임신을 한다. 자기 딸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른 볼룸베리는 아스트리드를 스톡홀름으로 보내서 비서 학교에 입학시킨다. 아스트리드는 아비가 없어도 출생신고가 가능한 덴마크로 원정하여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 출산을 한다. 그 후, 아스트리드는 여러 갈등 끝에 볼룸베리와 결혼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볼룸베리는 가족에게로 돌아간다. 아스트리드는 자기 아들을 키우는 문제 때문에 부모와도 싸우고 가족을 떠나게 된다. 아스트리드는 스톡홀름의 자동차 클럽에서 비서로 계속 일하고, 살 아파트를 구한다. 아스트리드의 아들 라세는 마침내 아스트리드와 함께 살게 되었으나, 라세는 엄마와 2년 넘게 떨어있던 터라, 미혼모 시설에서 엄마라 부르던 보모를 그리워하며 엄마 품을 거부하고 다른 침대에서 자는 등, 아스트리드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라세가 백일해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동차 클럽의 상사였던 스투레 린드버그는 아스트리드에게 마음이 있던 터라, 의사를 왕진보내어 치료를 하게 해준다. 아스트리드가 라세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자, 라세는 궁금해하며 아스트리드의 품으로 안기며 이야기를 듣게 되며,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 후, 아스트리드는 고향에 방문하여 가족과 화해하며 끝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