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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1:12:59

비슈 도너휴

파일:Mobile Suit Gundam Side Story 0079 Rise From The Ashes Visch Donahue visual 1.png

1. 개요2. 상세

1. 개요

Visch Donahue / ヴィッシュ・ドナヒュー

기동전사 건담의 외전, 드림캐스트판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0079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에 등장하는 지온군의 에이스 파일럿. 성우는 히라타 히로아키.

파일:Mobile Suit Gundam Side Story 0079 Rise From The Ashes Visch Donahue visual 2.png

2. 상세

주인공인 마스터 피스 레이어의 라이벌로 전투에 임해서는 동료들과 같은 연료, 탄약을 가지고 2배의 시간동안 3배에 필적하는 전과를 올려 '황야의 신뢰'라는 별명이 붙었다.[1] 애꾸눈에다 침략군의 지휘관임에도 점령지의 아이들에겐 '비슈 아저씨'[2]라 불리면서 인기가 많았으며, 이를 통해 MS에서 내리면 그냥 '옆집 아저씨'인 호남인 걸 알 수 있다. 다만 비슈 본인은 이 별명에 대해 상당히 신경쓰고 있어서 상관인 월터가 이 별명을 언급하자 급당황... 물론 별명이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 상관이 이런 사적인 것까지 알고 있어서 당황한 걸 수도 있지만.

전황을 보는 눈도 날카로워, 화이트 딩고의 양동작전을 한눈에 꿰뚫어보고, 무익한 피해를 내는 것도 싫어해 부하들을 이끌고 철수하던 도중 화이트 딩고 소대와 처음으로 마주치자, "우린 철수 중이다. 무익한 싸움은 원하지 않아. 눈감아 준다면 그냥 지나가겠다. 단, 덤빈다면 기꺼이 상대해주마." 란 제안을 하고, 이걸 레이어가 받아들이자 정말로 털끝 하나 안 건드리고 부하들을 이끌고 철수했다. 물론 공격하면 덤벼온다…. [3] 마스터 P 레이어도 대화하는 게임 본편 외의 미디어 매체에선 양측 모두의 이해가 맞아 지온군의 철수를 묵인해주는 전개가 된다.[4]

하지만 개전과 동시에 개박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주에 배치된 걸로도 알 수 있듯이 정치와는 거리가 한 10만 광년쯤 떨어져 있는 무인으로, 이쪽 사람들이 다들 그렇듯이 자비가를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는 빗슈만 그런 게 아닌 그의 상관인 월터나 유리(유라이아 히프)등도 해당되는 이야기[5]
한심하구만... 이 전쟁이 자비가의 독재 때문에 일어난 그 순간부터, 이미 지온은 이 전쟁에서 진 지 오래였다고!
MS-07B 구프에 탑승하고 화이트 딩고를 여러 차례 가로막았으며, 마지막 전투에서는 MS-14G 육전형 겔구구에[6] 탑승해 키시리아파 부대인 매치모나드의 핵미사일 습득이나 아스타로스의 사용을 막기 위해 암약하기도 했다 [7] 마지막 HLV 호위 작전에선 아군의 철수 작전을 위해 단신으로 연방군 부대를 가로막아 분투, 이후 레이어와 마지막 결투에서 전사했다.[8]
여어... 레이어 소위. 전쟁은 끝났다. 내가 죽으면 부하들은 항복하게 돼 있어. 부디 쓸데없는 피를 흘리지 말아주겠나... 우리들이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술 한잔... 같이 하고 싶었는데 말이지...[9]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엔딩 영상에서는 살아남아서 종전을 맞는 듯한 묘사가 있다. 레이어와 각자 자신의 기체 위에 앉아 대륙에 처박힌 콜로니의 잔해를 바라보다 보급을 위해 다가오는 미데아 가우를 바라보는 모습이 나온다.

상관이던 보급 장교 마야 코이즈미 대위와는 과거 연인 사이였으나, 1년전쟁 시기에는 이미 헤어진 지 제법 시간이 지난 상태. 게다가 헤어질 때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라 말할 만큼 처절하게 걷어차인 모양으로, 그 이후 직장에서 어지간히 갈구는지 자신들의 보급 장비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나온다(...).[10] 잃어버리면 또 그녀를 만나서 신나게 털려야 할테니까...[11]

탑승기는 MS-07B 구프, MS-14G 육전형 겔구그.
파일:Mobile Suit Gundam Side Story 0079 Rise From the Ashes Visch Donahue Personal Emblem.png
퍼스널 엠블럼


[1] 迅雷. 맹렬하게 몰아치는 우레란 뜻인데 한국에서는 신뢰라고 하면 99%는 믿음(Belief)을 생각하기에 그냥 '황야의 우레'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당장 한국어웹에서 한자어 그대로인 迅雷를 치면 중국어나 일본어 페이지만 나오고 한국어는 질풍신뢰(疾風迅雷)라는 사자성어 하나 나오는 게 고작이다. [2] 영어판 기준으론 더욱 친근하게 '엉클 도너휴'라고 불렸다. 다른 작품에 나오는 노리스 팩커드 같은 인물도 인품이 훌륭한데도 점령군이란 이유로 주둔지 사람들에게 눈총을 받는 걸 보면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온군은 브리티쉬 작전으로 오세아니아 대륙 인구 수억명을 죽인데다 기반 시설도 싹다 파괴해 놨기 때문에 현지인들 증오심이 보통이 아닐텐데도 이런 식이다. 요 근래 대한민국을 예시로 들면 북한이 서울에 핵 미사일을 날려 선제타격을 해서 수백만명을 죽이고 기반 시설을 싹다 파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점령군 북한 장교가 인품이 워낙 좋아 서울 사람들이 친근해 한다는 식이다. [3] 오스트레일리아 사령관인 월터는 옥토퍼스라는 코드명을 가진 부대를 이용해서 연방의 영향이 적은 아프리카로 철수하는 작전을 실행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물자를 수송하던 열차가 레지스탕스의 공작으로 잠시 멈추게 되자 오스트레일리아 사수보다 철퇴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 물자를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연방의 반공작전 상에서 노리던 중요한 거점인 앨리스 스프링스를 넘겨버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4] 양측 모두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입히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연방측은 적 기지는 개발살 내도 좋으나 민간시설은 창문 하나 깨지 말라는 식으로, 지온측은 엉클 도나휴의 명성을 떠올리라며 양측 모두 민간에 대한 피해를 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5] 월터는 자비가의 독재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던가 히프의 예상대로 무모한 작전이었다는 언급을 하고 유리는 당초 개전 초기에 후방 지원이 개판이라 무리한 전쟁이라 디스했다가 좌천됐다. [6] 얻는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보급 담당 장교인 마야가 매치모니드 대가 핵을 얻는 걸 저지하기 위해 연락하니 대뜸 "겔구그는 못 돌려주겠다"는 말부터 한다. (...) 하긴 돔마저도 최신기 취급 받는 장소에서 겔구그를 정상적으로 얻는 건 힘들었을 것이다. [7] 부대 전체가 돔으로 이뤄진 키시리아파의 군대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화이트 딩고에 협력하기도 한다. 화이트 딩고가 알아서 할테니 돔 하나만 몰래 처리하고 가버린다. 단 핵은 연방을 끌어들일 미끼였다.. [8] 이 HLV는 미끼이고 달의 계단 작전의 진짜 목적은 아프리카로 철수하는 작전이었다. 원래 HLV를 탑승하고 지휘하던 장교들은 키시리아 휘하의 매치모니드 부대의 니어 라이트가 아스타로스를 우주로 가져가기 위해 살해했다. 즉, 비슈에게 있어서 HLV를 지키는 건 별 의미가 없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비슈가 사망하고 불과 몇 분 후에 종전 협정이 발표되었다는 것. 이를 안 레이어는 자기가 몇 분만 더 망설였다면, 혹은 비슈가 몇 분만 더 버텼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고 진심으로 슬퍼했다. [9] G제네레이션 F 기준으로 평화로울 때 다시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한다. [10] 매치모니드 대의 핵 입수 저지를 명령하려 마야가 연락하자 대뜸 겔구그는 못 돌려준다며 못을 박는다. [11] 마야는 마야대로 상관인지라 부하가 그 황야의 신뢰에 명령하는거냐고 되묻자 "녀석은 중위! 나는 대위다! 라며 받아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