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수에 둘러싸인 높이 531m의 산이다. '새가 비상하는 모습'이라는 뜻을 가졌으며, 매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여 ‘매봉산’이라고도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짙푸른 청풍호의 그림 같은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풍호 물길이 만들어낸 반도들이 마치 다도해를 보는 듯하고, 이곳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갖춰져 있어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면 더욱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산 길이 험하지 않아 둘레길 걸어가듯이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관광모노레일을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도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제격이다.
등산로
산행은 계장골에서 시작한다. 남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주능선에 이른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급경사 지대에 이른다. 수목이 울창한 급경사 능선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의 경관은 충주호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지고, 남쪽으로 소백산맥과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동쪽으로는 제천시가 한눈에 보이고, 청풍대교와 호수를 오가는 유람선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하산은 남쪽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 내려가고, 다시 동쪽으로 꺾인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신리에 다다른다. 이 코스는 약 4㎞ 거리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반대로 신리에서 출발하여 계장골로 하산할 수도 있다. 혹은 연곡리 못안마을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해도 된다.
교통편
제천까지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고, 제천에서 청풍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물태리에서 하차한 다음, 대류행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원주까지 온 다음, 제천까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이곳에서 청풍문화재단지 방향으로 가면 비봉산을 돌아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산행 기점에 도착하게 된다. 충주에서는 수안보 삼거리를 지나 36번 국도를 따라 수산면에 닿는다. 이곳에서 597번 도로를 이용하여 청풍면을 지난다. 단양에서는 충주 방향의 36번 도로를 이용하여 수산면 사거리에서 청풍문화재단지 방향으로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