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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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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
ブラム!
BLAME!
파일:BLAME! Cover(01).jpg
장르 SF, 액션, 디스토피아
작가 니헤이 츠토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세주문화사, 소미미디어
연재처 월간 애프터눈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애프터눈 KC, KC 디럭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S코믹스
연재 기간 1997년 3월호 ~ 2003년 9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0권[1] (2003. 09. 22.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0권 (2003. 12. 01.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
3.1. 완전판
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5.2. 동아중공5.3. 규소생물5.4. 세이프가드
6. 설정
6.1. 세력
6.1.1. 생전사6.1.2. 동아중공6.1.3. 전기어사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7.1.1. 극장판
8. 관련 작품
8.1. 노이즈(Noise)8.2. 블레임(Blame)8.3. 블레임!(BLAME!)8.4. 블레임 학원!(ブラム学園!)8.5. 블레임! and so on(BLAME! and so on)8.6. 블레임 학원! and so on(ブラム学園! and so on)8.7. 블레임!²(Blame!²)8.8. 넷 스피어 엔지니어(Blame! NSE)8.9. 블레임!: 전기어사 위험계층 탈출작전
9.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attachment/blame_cover.jpg

일본의 SF 만화. 작가는 니헤이 츠토무.[2]

사이버펑크 SF물에 있어선 전설급에 속하는 작품으로, 상식을 파괴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매력적인 스토리, 신비주의가 넘실대는 분위기가 일품이다.[3]

2. 줄거리

파일:175b19a9bdc484591.jpg
가상세계인 '넷스피어'의 붕괴(카오스)로 인해 '기저현실(基底現實)'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모종의 감염 사태가 발생하여 어느 순간부터인가 넷스피어에 접속할 수 있는 '넷 단말 유전자'를 지닌 인간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도시를 건설하는 로봇 '건설자'들은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도시의 크기를 무한정으로 확장시켜 갔다. 그로 인해 지구는 수천 수만 층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시 구조물, 이른바 '구조체'로 겹겹이 뒤덮여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고, 인류는 끝없이 확장되는 도시 구조물 속에서 길을 잃고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본래 넷스피어에서 보안용 백신 프로그램 역할을 수행하던 '세이프가드'는 넷 단말 유전자를 지니지 않은 인간들을 불법침입자로 간주하여 발견하는 즉시 모조리 제거하고 있다. 넷 단말 유전자를 지닌 인간들이 오래 전에 자취를 감춰 버린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거의 모든 인간들이 세이프가드의 공격대상이다.

이러한 상황을 틈타 점차 세력을 넓히고 있는 신종 생명체 '규소생물'도 인간이 눈에 띄는 족족 모두 죽여 없애고 있다. 행여나 넷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이 나타나 넷스피어가 정상화되면 규소생물들은 존속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넷스피어의 운영체제 중 하나인 '통치국'은 한시라도 빨리 넷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내어 넷스피어를 정상화시키길 바라고 있지만, 권한상의 한계로 인해 현실 세계에 쉽사리 개입하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혼돈 상황은 까마득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구조체는 지구를 뒤덮는 수준을 아득히 넘어 태양계를 집어삼킬 만큼 천문학적인 규모로 거대해졌고, 이제는 그 어느 누구도 구조체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 한다. 인간은 이미 오래 전에 유전자가 각기 다르게 변이하여 서로 다른 여러 종으로 분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넷 단말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찾아 끝도 없이 펼쳐진 구조체 속을 여행하는 주인공 ' 키리이'. 그의 손에는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는 궁극의 병기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가 들려 있다.

3. 발매 현황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애프터눈 KC 레이블로 총 10권까지 발매되었다.

2015년 4월 신장판이 KC 딜럭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전체 10권짜리를 6권으로 재구성했고 표지는 새로 그려졌다. 거의 20년만에 새로 그린 표지이기 때문에 본문 작화와 표지의 작화에 상당히 큰 괴리가 있는데, 캐릭터 작화는 인형의 나라의 느낌이고 복장이나 메카닉 디자인은 애니메이션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보는 본문에서는 그나마 살아 있는 인간에 가깝게 묘사되지만, 표지에서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안드로이드 비슷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책 사이즈는 B5로 키워서 만화잡지에 버금가는 크기로 커졌고, 원고를 훨씬 개선된 방식으로 스캔해서 아주 보기 좋아졌다고 한다. 그 외 몇 가지 편집이 이뤄졌는데, 그로 인해 안 그래도 만화보다는 일러스트집 같은 성향이 더 심해졌다. 권당 가격은 약 2천엔.

2017년 12월에 블레임 신장판 한국어판 정발 소식이 전해졌고, 2020년 2월에 드디어 정발되었다. 출판사는 인형의 나라 정식판을 출판한 소미미디어. 정가는 권당 19,000원. 번역은 김동욱이 담당했다.

3.1. 완전판

01권 02권 03권
파일:ブラム!완전판(1).jpg
파일:ブラム!완전판(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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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4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4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5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2월 0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3월 26일
<rowcolor=#ffffff,#ffffff> 4권 5권 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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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5월 22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6월 23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5년 06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3월 2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7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7월 30일

4. 특징

『차갑고 조용한 '대지'가 밝아올 무렵, 인간의 그림자는 언덕 위로 올랐다.』... 대지가 뭐지?[4][5]
― 1권 中
건축학도였던 니헤이 츠토무가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거친 펜터치로 그려 넣는 거대한 건축물들이 암울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니헤이 츠토무의 캐릭터들 특유의 우울한 얼굴 역시 작품의 음울한 면을 잘 드러낸다. 하지만 상당히 무기적인 인물들의 표정과 대비되어 미묘하게 드러나는 감정선이 매력적이기도 하다. 다른 작품들의 연출을 보면 작가의 감정 표현 실력보다는 초미래적인 세계관 속에서 인간 특유의 사회성과 감정의 발달을 거칠 일이 없는 블레임만의 분위기를 오히려 더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보이기도 한다.

이 작품의 모든 것이 '모호'하다. 니헤이 츠토무의 작품 대부분은 불친절하며, 블레임 역시 모든 설명과 대사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캐릭터의 정체도 설정도 불확실하며, 작품의 줄거리마저 세 번 정도는 정독해야 겨우 이해할 수 있을 정도.[6] 이 모호함을 장점이라 드는 이들도 있으나 대체로 불호 요소가 되기도 한다. 효과음마저 많이 삽입하지 않던 초반부에는 총탄이 철벽을 뚫어도 고요한 느낌이 든다. 고유한 색채가 강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2. 동아중공

5.3. 규소생물

5.4. 세이프가드

6. 설정

6.1. 세력

블레임 세계의 각 세력들은 컴퓨터 내부의 요소들을 상징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넷스피어 전체를 컴퓨터라고 생각했을 때 통치국은 운영체제 OS, 세이프가드는 보안 프로그램, 규소생물은 컴퓨터 바이러스다.

실제 컴퓨터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해 자가보호기능을 넣는 등 보안 프로그램에 대한 OS의 개입을 제한하고 권한을 위임해 놓는 경우가 있는데, 그 보안 프로그램이 미쳐 버렸을 때 일어날 만한 재난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 보면 된다.

즉, OS(통치국)는 자체적인 보안 프로그램(만화상에서는 '대리구성체'라는 명칭으로 현실 물질로 등장한다)을 사용하여, 미쳐 버린 백신 프로그램(세이프가드)에게 무차별적으로 삭제(학살)당하는 일반 데이터들(블레임 세계관의 주민들)을 보호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백신 프로그램은 이미 강력한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라서, 아무리 OS라고 해도 제한적인 개입만 할 수 있을 뿐 막을 도리가 없다.

이런 난장판 속에서 OS는 온갖 악성 프로그램과(초반부에 등장하는 규소생물 외 적대세력 등) 컴퓨터 바이러스(규소생물)에 대항할 수 있고, 물리적으로 나뉘어진 하드디스크 파티션(초구조체)을 뚫고 넘나들 수도 있는 막강한 프로그래밍(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으로 무장한 특수 프로그램(키리이)을 기저현실에 파견한다.

이 특수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은 방대한 하드디스크 저장공간 어딘가에 생존해 있는 인증키(넷단말 유전자)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 인증키가 있으면 보안 프로그램을 제어하고 카오스를 멈출 수가 있다. PC(넷스피어)가 카오스 상태일 때 생존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규소생물 등)은 총력을 다해 특수 프로그램을 저지하는 한편, 인증키를 제거하기 위해 인증키를 가진 것으로 여겨지는 일반 데이터(인간)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다.

동아중공은 메인 PC에 연결되어 있지만 자체적으로 간단한 OS와 보안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외부 저장장치로 볼 수 있다. 카오스가 발생한 후 멀쩡한 데이터들을 최대한 백업하려고 시도했지만, 규소생물의 침입으로 인해 13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구역들이 모두 감염되었고, 그 중 8개 구역은 일반 데이터(인간)들이 모조리 파괴되었다. 8개 구역의 메인 서버가 살아남은 일반 데이터를 동아중공의 중앙 AI에 위탁했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미쳐 버린 중앙 AI의 오류로 메인 PC의 보안 프로그램(세이프가드)이 개입해 오게 되고, 외부 공간이 불확실한 가운데 무리하게 데이터 이동을 시도하다가 그만 박살 나 버린다.

아무튼 이런 내용이고(...) 이렇게 써놓으면 이해가 되지만, 만화상에서는 일절 설명이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유추하는게 상당히 어렵다.

컴퓨터의 요소들을 의인화시켜 세계를 구성하는 점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나 디지몬 시리즈와 비슷하다. 실제로 비슷한 구성이 많다.

아래는 작중 주요 세력.

6.1.1. 생전사

통치국이 치외법권으로 지정한 폐기계층의 괴도(삭제를 위해 이동시킨 폴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에 거주하는 과학자 집단. 동아중공의 존재나 작품 초기에 등장했던 다른 종족들의 존재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인간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본격적인 넷스피어 영역의 경계선 즈음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복원, 발전시킨 테크놀러지로 위조 넷 단말 유전자를 합성하여 넷스피어에 접속하려 했지만, 카운터 프로그램의 반격으로 핵폭발 수준의 대폭발이 일어나 연구설비 전체가 파괴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 이후로는 생체공학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한데,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넷스피어와의 접속을 행하면 세이프 가드가 발동하기 때문이다. 생체공학에 대한 생전사의 집착이 도를 넘어서자 주임 과학자였던 시보가 생전사의 총재에게 반대 의사를 표했지만, 지하에 구금되는 처벌을 받고 생명 유지만 가능한 상태로 미라나 다름없는 몰골이 되었다.

초구조체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경계지역에 자리를 잡고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전에 있었던 핵폭발급의 대폭발도 흠집 하나 내지 못 했던 초구조체에 달리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키리이가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들고 나타났으니, 시보가 반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생전사들은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재현할 수가 없었지만, 희한하게도 중력자 방사선 병기에 대한 방어 대책은 재현할 수 있었던 모양이다.

6.1.2. 동아중공

과거에 초구조체를 벗어나기 위해 건조된 원기둥형의 우주 이민선. 완성되기 전에 카오스가 시작되면서 도시 구조물이 무한히 확장하는 바람에 도시 속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내부 공간은 통치국과 세이프가드의 간섭을 받지 않는 치외법권지대다. 동아중공에는 주민들을 수용한 공동이 총 13군데 만들어져 있으며 각 공동마다 관리용 AI가 부여되어 있었는데, 이민선을 목적지로 이끈다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 하게 되면서 논리 모순으로 점점 미쳐가고 있었다. 동력원인 중력로가 과도한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어서 시공에 균열이 가고 차원에 틈이 생기거나 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
끝에 가서는 중앙 AI가 동아중공 전체를 도시 밖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최대 출력으로 공간전송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도시가 확장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완전히 다 파악하지 못 한데다가, 공간전송 지점에 동아중공이 다 수용될 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못 한 상태였지만, 중앙 AI는 막무가내로 공간전송을 강행했다. 당연한 결과지만 동아중공은 끝을 알 수 없는 엄청난 규모로 확장된 도시를 끝내 벗어나지 못 한 채, 원래의 위치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구조물 속 어딘가에 출현했다가 대폭발과 함께 소멸해 버렸다. 동아중공에 승선해 있었던 주민들의 육체와 DNA 정보도 함께 소멸하고 말았다.

6.1.3. 전기어사

동아중공 편에 등장하는 사람들. 과거 동아중공의 주민이었으나 규소생물의 침공으로 안에서 살 수 없게 된 자들이다. 강화슈트를 착용하여 기동성이 뛰어나다. 구제계의 외곽을 뚫을 수 있는 특수한 무기를 사용하나 더 이상 제작이 불가능한 듯 하다. 전기어사의 갑주 디자인은 이후 블레임!을 소재로 한 단편에 여러 번 나온다.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일단 웹애니화된 것이 존재한다. 총 6화로 각각 5~7분 가량이고 원작의 특정 부분이나 내용을 영상화해놓은 정도로 그친다. 그저 존재에 의의가 있는 정도고 그 영상화 내용도 원작과 똑같진 않다. 그 후에 공각기동대의 제작사로 유명한 Production I.G에서 판권을 구입해 블레임의 Full-HD 극장판을 제작하려 했으나 중간에 프로젝트가 엎어져서 무산되었고, 2~3분 가량의 '프롤로그 오브 블레임!'이라는 피규어 동봉 DVD만 2장 발매되었다.

원작자인 니헤이 츠토무는 트위터에서 당시 방영 중이던 시도니아의 기사를 응원해주면 블레임!의 팬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지 모른다고 써놨는데, 팬들은 시도니아의 기사의 반응이 좋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면 블레임도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작가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에 오갔을 지도 모를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또한 시도니아의 기사 2기 8화(3분쯤) 속에서 <BLAME! 단말유구도시(端末遺構都市)>라는 이름으로 짧게 방영되었다. 퀄리티가 시도니아의 기사 본편보다 높다카더라

그런데 11월 23일에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7.1.1. 극장판

BLAME!
ブラム
파일:external/pbs.twimg.com/C5WgWlVUYAEcOfQ.jpg
원작·총감수 니헤이 츠토무
감독 세시타 히로유키
부감독
CG 슈퍼바이저
요시히라 타다히로
각본 무라이 사다유키
프로덕션 디자이너 타나카 나오야
디렉터 오브 포토그래피 카타아마 미츠노리
캐릭터 디자이너 모리야마 유키
미술감독 타키구치 히로시
색채설계 노지 히로노리
음향감독 이와나미 요시카즈
음악 칸노 유고
음악 제작 킹 레코드
애니메이션 제작 폴리곤 픽처스
제작 동아중공 동화제작국
공개일 2017년 5월 20일
공식 사이트 공식 사이트
공식 트위터 공식 트위터

아인, 시도니아의 기사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이 다시 모여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동아중공 편'의 에피소드를 각색한 스토리는 깔끔하고 훌륭한 편. 지나칠 정도로 불친절한 감이 있던 원작의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이해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 그 과정에서 난해했던 스토리가 상당히 단순화된 측면도 있으나 관객 배려의 차원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다만 보여주기식의 난해했던 스토리 자체가 블레임만의 매력이면서 차별성이었기 때문에 이 점에선 나름 호불호가 갈린다. 그냥 일반적인 SF물로 갔다는 게 불호쪽의 의견.

3D 애니메이션 특유의 딱딱하고 차가운 질감과 색감이 본편의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분위기에 기막히게 어울려 비쥬얼 면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니헤이 츠토무 특유의 압도적인 건축물들과 암울한 세계관, 그리고 기형적일 정도로 발전한 기술력도 섬세하게 묘사.

스토리가 변경되어 동아중공이 등장하지 않고, 시보가 한때 몸담았던 과학자 집단 생전사도 등장하지 않으며, 시보와 생전사가 어떻게든 구멍을 뚫고 내부로 진입하려 했던 초구조체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시보가 키리이에게 협력했던 동기에서 초구조체를 뚫고 들어간다는 목표도 언급되지 않는다. 캐릭터 디자인도 원판을 존중하는 내에서 꽤나 미형으로 바뀐 편. 시보나 사나칸, 즈루[19] 등의 여성 캐릭터들에서 이런 변화가 두드러진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에게도, 원작의 팬에게도 모두 추천할 수 있는 SF 액션물이란 평이다. 스토리는 원작과 평행세계라고 해도 될 만큼 동떨어져 있으나, 블레임!이 원래 스토리보다는 분위기를 즐기는 작품이라 원작 팬들도 이를 결점으로 지적하지 않는다. 오히려 액션 부분은 만화인 원작보다 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훨씬 이해하기 쉽게 묘사되므로, 블레임!은 만화보다 애니메이션이 어울리는 작품이란 평을 하는 팬들마저 있다.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는 명작이라고 호평했다.

2017년 7월 13일 넷플릭스에 신규 동영상으로 등록되었다. 상영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티저 PV
넷플릭스 티저 PV 넷플릭스 코리아 티저 PV
본예고①

8. 관련 작품

8.1. 노이즈(Noise)

블레임의 프리퀄. 넷스피어가 붕괴하는 과정과 규소생명체의 탄생과정이 나타나 있다. 노이즈로부터 억겁의 세월이 지난 현실이 곧 블레임!의 배경이겠지만 그 블레임!의 장대함에 걸맞지 않게 전체적인 측면에서 스케일이 작다.

특히 염소머리를 뒤집어쓴 사이비 종교집단이 규소생물을 뚝딱하고 만들었고 세이프 가드(당시엔 프로그램 시스템이 아닌 사회 기득권층이 구성한 인간의 조직이다)는 아무런 가타부타 제반 설명도 없이 넷단말 유전자 미소지자를 적극적으로 제거해나갈 방침이니 주인공 더러 협조하라고 요구하는데 도통 그 내용이 어설프고 뜬금없어 블레임! 의 격에 걸맞지 않다. 물론 그림은 훌륭하다.

주인공은 스소노 무스비라는 여형사지만 어떻게 봐도 그냥 사나칸이다. 악의 조직이 괴물을 만들어내는 연출이나 주인공이 개조인간이 되어서 세뇌 직전 달아난다는 전개가 어떤 특촬물 시리즈를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화집의 작가 코멘트를 보면 가면라이더의 오마쥬인 듯.

8.2. 블레임(Blame)

노이즈(Noise)의 권말에 수록된 작가의 데뷔작으로, 이 만화의 원형이 되는 단편이다. 여기서도 키리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스토리는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도시를 배경으로 키리이가 쫒는 범죄자가 뇌를 로봇에 옮기는 등 테크노 스릴러가 가미된 형사물이다.

8.3. 블레임!(BLAME!)

본편. 탐색자 키리이의 넷단말 유전자 탐색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8.4. 블레임 학원!(ブラム学園!)

#대충 이런 물건. (링크된 원글이 삭제됨)

작가가 직접 그린 사실상 동인지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개그 센스로 가득 찬 이 작품은 현재 총 3편이 애프터눈에 연재되었으며, 화집 <블레임! and so on>에 1편, 단편집 <블레임학원! And so on>에 2, 3편이 수록되었다.

8.5. 블레임! and so on(BLAME! and so on)

블레임!의 화보집.

8.6. 블레임 학원! and so on(ブラム学園! and so on)

파일:external/image.yes24.com/6580367.jpg
애프터눈에 연재된 블레임학원! 2, 3편과 기타 블레임 관련 단편을 모아 놓은 단편집. 작가의 정신나간 센스가 폭발했다.

충격과 공포의 ' 모에 블레임 학원'의 존재로 인해 니헤이 츠토무의 사상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정발판 띠지에는 '혼다 토오루'(아마 라이트 노벨 작가인 혼다 토오루 인 듯)의 '니헤이 츠토무 선생님,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라는 멘트가 적혀있으니 말 다했다. 표지부터 대놓고 세라복 시보 판치라. 잡지 연재본과 특정 장면에서 약간 그림이 다른 부분이 몇 컷 있다.

정발은 안 되었고 기대하기도 힘든 물건이었지만 서울문화사에서 정식 발매한다. 2009년 10월 넷째주로 예정되었단다. 만세!

정발판은 올컬러, 가격은 8천원. 블레임 학원! 세편을 비롯, 총 10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블레임!'과 이어지는 후속 단편인 '블레임²!'와 '넷스피어 엔지니어'도 실렸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니헤이 츠토무 최고의 걸작인 '연못의 신령'이 실렸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설령 저걸보고 궁금해도 찾지 말자 12등급 안구파괴

8.7. 블레임!²(Blame!²)

블레임!의 후속작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별 정보를 주지 않고 끝난 작품. 주인공격인 규소생물의 대사로 미루어 세이프 가드 시스템은 거진 소멸한 걸로 여겨지며 인간과 규소생물의 전쟁이 어떤 과정으로 전개돼가고 있는지가 드러나고, 셀 수 없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중력자 방사선 사출장치를 꼬나쥐고 살아있는 키리이가 등장한다. 규소생물들 사이에서 키리이는 전설급 재앙으로 불리는 듯 하다.

블레임 학원 앤 소 온에 단편으로 수록되었다.

8.8. 넷 스피어 엔지니어(Blame! NSE)

블레임!의 또다른 후속작으로, 넷단말 유전자는 발견되어 있으나 세계가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은 듯하다. 이 역시 짧은 단편이다. 바이오메가의 탄체가속장치와 유사한 무기가 등장한다.

8.9. 블레임!: 전기어사 위험계층 탈출작전

2017년에 개봉한 블레임 영화판을 만화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닌자 슬레이어 킬즈'의 세키네 코타로.[20]

9. 기타



[1] 신장판은 6권. [2] 본작이 첫 장편작이자 출세작이다. [3] 이 작품으로 니헤이 츠토무는 헐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아 윌 스미스 주연의 아이, 로봇의 메카닉 디자인을 맡게 된다. [4] 1권에서 키리이가 초구조체에서 주운 소설의 한 구절을 읽다가 한 말로, 블레임 세계관의 배경을 한마디로 압축한 대사이기도 하다. [5]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 <눈은 녹고, 눈은 사라지고>의 첫 문장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밌게도 이 단편에는 양 팔이 없는 인간 소녀와 파트너인 늑대가 나오는데 정체불명의 기계팔 여자&개 콤비와 일치한다. 이런 점 또한 패러디라 할 수 있겠다. [6] 번역판은 이 문제를 더 심화시키는데, 세주문화사에서 번역된 한국어판의 초반부를 보면, 분명 통치국과 세이프 가드가 구분되는 상황임에도 세이프 가드라는 단어 자체가 등장하지 않고 전부 통치국이라 나와 있다. [7] 원문은 ‘メンサーブ’로 사실 이쪽도 딱히 틀린 것은 아니다. [8] 이를 발견한 시보가 보통 전기어사들보다는 키리이의 몸집에 더 맞겠다고 평한 것으로 보아, 키리이와 유사한 체형을 지닌 듯 하다. [9] 도모체프스키의 언급으로는 세우의 유전 정보가 구시대의 인간 것이라고 한다. 오래 전부터 멘서브가 애착을 가지고 데리고 있는 모양. [10] 작가의 설정이 원래 이런 식이다. [11] 검 자체가 날이 섰다기보단 접힌 부채같은 네모난 형상인데, 단마다 관절이 있어 접혀 내장되어 있어서 그렇게 보인다. 다 펴면 훨씬 길어지는 식. 작중에서 이뷔와 싸운 인물들은 예상치 못한 사거리에 얻어맞은 적이 한두 번씩은 있다(...). [12] 이뷔도 역시 도시락 까먹고 있었는데... [13] 사망 장면에서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넷스피어에 접속했을 때의 모습은 넷 단말 유전자의 원래 소유주인 세우의 모습이고, 다퓌네 르 린베가가 죽기 전 넷스피어를 보고 싶었다는 말은 이중 접속한 시보의 말이다. 통치국이 예상 밖의 일이라고 말한 건 이 부분... [14] 브래지어는 착용하고 있었다만... [15] 이에 대해 설명이 되는 작가의 코멘트. '도모체프스키는 수백 년의 생애에 걸쳐 프셀과 시보 외의 여성(체)를 본적이 없다'고 한다. 결국 도모체프스키는 작가 공인의 체리보이... 이 설정은 블레임 학원에서도 끈질기게 써먹는다. [16] 외로웠던 탓일까? 본인은 죽고 작가도 말이 없어 진상은 알 수 없다. [17] 작가의 다른 작품인 시도니아의 기사에서도 나온다. 물론 본작 같은 권총이나 조금 작은 소총 크기가 아니라 초대형 포탑 정도의 크기. [18] 중력자는 현대과학으로도 규명되지 않았고, 겨우 이론적으로 있지 않을까 하는 예측만 있을 뿐이다. 작중에서 나오는 작동 원리가 뭐가 됐든 중력자는 기본 입자중 하나에 불과하므로 붕괴된다는 현상은 관측할 수도 없고 예측조차 불가능한 수준. 이론적으로는 다른 입자와 다를 바 없는 특성을 가지겠지만. 우리가 늘 관측하고 있는 광자의 예를 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19] 원작에서는 그리 큰 비중은 없었지만, 극장판에서는 큰 비중을 가진 서술자이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원작이나 극장판이나 키리이나 시보가 아닌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블레임의 가혹한 세계관을 살아가는 인물상을 대표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라는 점은 동일. [20] 작가 픽시브 작가 트위터 [21] 세주문화사에서 펴낸 정발판에서는 <브레임>이라는 독음을 달아 놓았다. 발음상[bléim(블레임)]인데도 어째서 '브레임'으로 명기했는지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