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로얄의 전설 카드. 일정 시간마다 길에 블랙홀을 설치하며, 블랙홀에 닿은 미니언은 체력과 관계 없이 즉시 소멸된다. 블랙홀이 최대로 소멸시킬 수 있는 미니언의 수는 카드 등급에 비례하며, 미니언을 한계치만큼 소멸시키거나 3초가 지나면 사라진다. 보스는 블랙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소환 시간 감소는 공격 속도 증가 버프가 적용된 후에 적용된다. 즉 공격 속도가 50% 증가한 파워 5 블랙홀의 소환 속도는 16.16 ÷ 1.5 = 10.773...에서 6초를 뺀 4.773...초이다.
조건 없는 미니언 즉시 소멸 블랙홀을 사용하는 이유나 마찬가지인 최대의 장점. 미니언의 체력과 관계 없이 블랙홀 앞에서는 모두 한 번에 소멸된다. 다른 딜 카드는 미니언의 체력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미니언 정리 능력이 자연히 감소하기 마련인데, 블랙홀은 미니언의 체력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아무리 체력이 높은 미니언이라도 블랙홀 앞에서 전부 정리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서포트를 받았을 시 매우 높은 성장성
상단의 장점과 연계되는 장점. 피해량이 이론상 무한대에 달하기 때문에, 이론상 성장성도 무한에 달한다. 다른 카드의 지원을 받아 블랙홀의 소환 속도나 미니언 소멸 수를 크게 증가시켜 놓으면, 모든 라인 클리어 카드 중에서 텔레포트와 함께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다. 또한 파워업 시 제공되는 추가 소환속도 감소 능력치는 공속 버프가 적용된 이후에 적용되기에, 공속 버프의 효율이 매우 좋다.
단점
저열한 자체 성능
블랙홀의 서포트를 받지 못한 자체 성능은 매우 저열하다. 자체 공격력은 아예 없는 데다 공격 속도도 랜덤 로얄에서 가장 긴 16초나 되고, 카드 등급 1개당 소멸시킬 수 있는 미니언은 1마리씩이다.[1] 때문에 블랙홀 덱을 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블랙홀을 지원해 줄 유틸 카드 및 파티 모드에서의 서포터가 강제되며, 단독으로 블랙홀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스 처리 불가
블랙홀은 보스에게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때문에 블랙홀을 주 딜러로 사용하는 덱은 보스를 잡을 카드가 없어 성립 불가능하며, 대부분 스스로 블랙홀을 키울 수 있는 카드를 덱에 넣고 보스를 처리할 분노 등의 딜 카드와 병행해서 사용한다.
설치 메커니즘의 한계
블랙홀은 설치형 카드이면서 3초의 지속 시간이 존재한다. 설치된 지 3초가 지나면 블랙홀은 그대로 증발하며, 운 나쁘게 미니언이 없는 곳에 블랙홀이 설치되었다면 딜 누수를 피할 수 없다. 이는 블랙홀의 느린 공격 속도와 맞물려 미니언 정리에 실패했을 때의 높은 리스크를 유발한다.
대전 모드에서는 상술한 보스 처리 불가 단점이 너무 크기에, 스스로 블랙홀을 키울 수 있는 자생덱을 짜고 분노+블랙홀 조합을 주로 사용한다. 이 경우 보스 처리 불가 단점을 분노로 해결하고, 분노의 웨이브 처리가 힘들다는 단점은 블랙홀로 해결되어 서로가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3장은 유전자 등의 서포팅 카드나 성장/아메바 등의 자생덱 필수 유틸 카드로 채우는 방식.
파티 모드에서는 1.5티어 서포터 카드로 대활약하는 중인데, 보스 처리를 전부 딜러에게 맡기고 블랙홀에 올인해 미니언 웨이브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서포터 역할을 맡는다. 최대한 크라운을 많이 획득해야 하는 파티 모드 특성상 무한의 성장성을 가진 블랙홀이 활약하기 좋으며, 블랙홀을 서포트하거나 보스 처리를 도울 상대방이 존재하니 블랙홀의 단점은 가려지고 장점은 극대화되는 모드이다.
그러나 경쟁자인 텔레포트의 존재로 인해 채용률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텔레포트는 에픽 카드라 접근성도 높고, 블랙홀의 역할인 미니언 즉시 소멸 능력을 똑같이 수행할 수 있기 때문. 텔레포트가 블랙홀보다 미니언 정리 능력이 더 높다는 연구가 이루어진 현재는 텔레포트가 블랙홀의 상위 호환으로 취급받는다. 여전히 채용률은 높은 편이지만 예전보다는 못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