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47:43

브란트 부부

파일:inka-und-markus-brand-die-autoren-von-village.jpg
Inka(오른쪽) & Markus(왼쪽) Brand

1. 개요2. 활동
2.1. 브란트 남매
3. 특징4. 대표작
4.1. 어린이용 게임4.2. 일반/전문가용 게임

1. 개요

독일 보드게임 개발자 부부로 모든 작품을 페어로 제작하기 때문에 문서를 따로 제작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 통합하였다.
초기에는 어린이 게임들을 주로 제작하다가 점점 전문가용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개발자들.
아들인 루카스와 딸 에멜리도 어려서부터 보드 게임 개발자로 성장하고 있다.

2. 활동

1977년생 잉카 브란트(부인)는 호텔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호텔 매니저 일과 법률 사무소의 비서 일을 한 경력이 있다.
1975년생 마르쿠스 브란트(남편)은 특수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아 보험설계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 [1]

둘은 1999년에 처음 만났으며 만나자마자 보드게임에 대한 취미가 통해 바로 게임 제작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2000년에 결혼에 골인한 후 같은 해에 루카스가 태어나고, 2년 후 에밀리가 태어나자 이 부부의 게임 제작 방향은 자연스레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맞춰졌고, 이것이 초기작인 드래곤 강과 천경성(천 개의 거울이 있는 성)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부부의 게임 세계도 심오해지는데, 빌리지를 기점으로는 점점 전문가용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로 인해, Spiel des Jahres의 양 극단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용 게임 부문 상과 전문가용 게임 부문 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디자이너. 본상인 빨간 뱃지만 획득하면 그랜드 슬램이 되는데, 아이들이 클 수록 점점 부부의 작품 또한 성장해가는 느낌이라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 보드게임계의 전망이다.

2.1. 브란트 남매

파일:브란트 남매.jpg
Lukas(왼쪽) & Emely(오른쪽) Brand

아예 가업이 보드게임인 집에서 자라난 루카스와 에멜리는 일찌감치 보드게임에 소질을 보였는데, 브란트 부부의 게임이 어린이용 게임에서 급격하게 전문가용 게임으로 선회한 건 이 아이들의 보드게임에 대한 이해가 워낙 빨랐기 때문이었다. 아예 이 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하기에 이르는데, 이것이 Deutscher Spiele Preis의 어린이용 게임 부문을 수상한 바퀴벌레 포커(Mogel Motte). 같은 해의 본상은 부모님이 제작하고 이 남매가 베타테스터 역할을 맡은 빌리지가 수상하면서 가족이 DSP를 싹쓸이하는 유례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보드게임 역사상 메인 타이틀을 가지고 간 최연소 개발자라는 영예는 덤. 업계에서는 이미 이들을 브란트 가족으로 명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파일:krbrandspiele--1323357234410-.jpg
브란트 가족 완전체

3. 특징

수상경력이 어린이 게임에서부터 전문가용 게임까지 양 극단을 오가는 독특한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와 성장의 여지가 남아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자식들의 입장에서 가장 먼저 생각을 하며 게임을 제작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이들의 게임이 어린이용에서 전문가용으로 급격하게 넘어간 전환점에 해당하는 작품은 빌리지이다. 보덕들도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라며 혀를 내두른 작품. 빌리지를 보면서 이렇게 평이한 테마로 이렇게 치밀한 메커니즘을 구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에 많은 게이머들이 놀랐었는데, 사실 어린이용 게임을 만들던 시절에도 메커니즘 자체는 상당히 치밀하게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볼프강 크라머 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모양.

테마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다 보니 자극성이 적은 것으로 구성하는 편이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테마로 삼은 역대급 무공해 게임(...)인 빌리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전문가용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후에도 여전히 동화적이거나 목가적인 분위기의 테마가 주를 이룬다. 좋게 말하면 아이들 교육에 좋은 게임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다소 심심한 스토리가 이어지는 게임들.

아이들이 아예 디자이너로 성장한 후로부터는 '아이들을 위한 게임'에서 '아이들이 제작에 참여한 게임'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 테마와 메커니즘에서 여러모로 실험적인 모습들을 보여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7년 SDJ 전문가용 게임 상을 수상한 엑시트: 더 게임을 보면 방탈출이라는 소재를 게임에 녹이는 신선한 시도를 했으며, 같은 연도에는 '워드 슬램'이라는 단어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미 브란트 가족으로 발전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아직 브란트 부부와 브란트 남매의 작품들은 완전체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보드게임 업계에 상당히 유의미한 화두를 던져주는데, 앞으로 브란트 가족 완전체가 만들어낼 스타일은 어떤 것이 될지 많은 기대를 모으는 중.

4. 대표작

4.1. 어린이용 게임

4.2. 일반/전문가용 게임



[1] 아버지인 하이너 브란트(Heiner Brand)는 독일 내에서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