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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의 등장인물 브라우 1589 ブラウ1589 | Brau-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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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이름 | 브라우 1589 | |
종족 | 로봇 | |
성별 | 남성형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타나카 히데유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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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틀:국기| ]][[틀:국기| ]] 조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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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디에도 결함은 없었다구.
만화
PLUTO의 등장로봇.2. 상세
최초로 인간을 죽인 로봇이며 생포된 뒤에 인공지능 교정캠프에 그대로 방치된다. 작중 시간대 기준으로는 이전부터 계속 갇혀있는 상태. 이미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박살이 나 있음에도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다. 그가 갇혀 있는 곳은 여러 가지 건축자재 등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아 그가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 현장 그대로 그 주변을 벽으로 둘러쳐 버린 모양이다. 처분되지 않고 방치된 이유는 인공지능에 어떠한 결함도 없었기 때문이다. 본인 왈 "나는 가슴에 있는 창을 뽑으면 죽어, 그런데도 저놈들은 그거조차 안하지." 대체 뭐 때문에 브라우 1589가 인간을 죽였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 때까지 파괴할 수 없고, 그렇다고 인간을 죽인 로봇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없기 때문에 사지를 박살내놓고 억지로 살려만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존재 자체가 인간 입장에서는 '언젠가 인간에게 들고 일어난 로봇들에게 멸종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의 상징인 셈.[1][2]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게지히트가 그를 만나러갔을 때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게지히트에게 몇번씩이나 주의를 주면서 지금까지 여기서 (브라우에게) 희생된 로봇이 넷이라 언급한다. 특수한 전자파를 쓰기에 제로니움 합금으로 전자파 방지 장치가 되어 있는 게지하트는 괜찮을 거라는 말을 한다.[3] 게지히트가 그를 찾아왔을 때 브라우 1589는 서로의 메모리칩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했으나, 거절당한다. 그러나, 그 후에 게지히트가 다시 찾아왔을 때, 게지히트가 플루토의 범죄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와 메모리칩을 교환한다.[4]이후에도 게지히트는 여러 번 그를 찾았으며 나중에는 텐마 박사와 아톰이 각자 따로 찾아온다. 그 때마다 여러 가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갇혀 있어서 바깥의 상황을 알 방법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 게지히트 등이 전해준 메모리를 통해 사건의 전말, 최고의 인공지능의 비밀 등을 몽땅 짐작해 내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톰의 경우 부탁을 하러 왔다지만 무슨 부탁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플루토 에필로그에서 브라우의 아래 행각을 보면, 트라키아 합중국의 마더컴퓨터과 관련이 있던 모양.[5]
아톰과 플루토가 보라의 자폭저지를 성공한 뒤, 에필로그에서는 무슨 수를 썼는지 교정캠프를 탈출[6]하여 트라키아 합중국의 알렉산더 대통령과 마더컴퓨터인 Dr. 루스벨트가 있는 곳까지 가서 대통령을 죽이려다가 포기하고 루스벨트의 비아냥거리는 대사[7] 다음에 가슴의 창을 뽑아 그를 향해 던진다.[8][9] 그리고 루스벨트의 시야인 듯한 컷이 암전되며 플루토의 스토리가 종료된다. 마더 컴퓨터가 진짜 죽었을 지는 알 수 없으나,[10] 애초에 움직일 수도 없는 신체로 피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죽은 걸로 보인다. 브라우 1589 자신은 아마 가슴의 창을 뽑으면 죽는다고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 말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사실상 같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
4. 기타
- 아톰과 대면하자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냉소적인 면은 싹 사라지고 엄청 자상해진다.[11] 구면인 점이나 아톰의 메모리를 느끼며 따스하다며 감상에 빠지는 걸 보면, 아톰의 메모리를 통해 그의 온정, 순수함을 느낀게 계기가 된 것 같다. 분명 증오때문에 살인을 저지른게 분명해 보이는데도, 작중에서 인간에게 증오심을 내비치기는커녕 냉소적인 걸 보면, 어쩌면 본편의 게지히트, 플루토, 아톰이 깨달은 '증오가 아무것도 낳지 않는다'를 브라우 1589는 아톰을 통해 이미 깨달았을지도 모른다.[12][13]
-
모티브는
철완 아톰의
청기사. 원작 청기사의 설정인
내부골격 모양이 브라우와 동일한 형태이다.[14]
브라우(ブラウ)라는 이름도 Brau가 아닌 Blau(블라우)일 가능성이 있는데, 독일어로 '파랑'이라는 뜻이다. 일본어로는 둘 다 똑같이 표기한다. 노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에서 2003년작 ASTRO BOY 철완 아톰의 청기사와 같은 성우를 캐스팅 했다.아무래도 노린게 맞다1589는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에서 유래되었는데 청기사의 본명인 부르봉(ブルー・ボン)의 유래이기도 하다.
다른 점이라면 창이 박힌 부분으로 청기사는 등인데 브라우 1589는 가슴이다.
-
청기사는 인간에게 자신과 같은 로봇이었던 가족을 잃고 그 분노와 증오로 로봇의 권리를 위해 무력투쟁한 최초의 로봇이다. 또한 <플루토>의 아톰과 브라우 1589(=청기사)가 구면이라는 사실은 이 로봇의 권리라는 주제로 둘이 접점(혹은 갈등)이 있었다는걸 짐작해볼 수 있을것이다. 다만 원작과 옛날 애니메이션작품들, 그리고 2003년작
ASTRO BOY 철완 아톰에도 청기사가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가했을지언정 살인을 저지른 행적은 없었는데, 브라우 1589가 존재하는 <플루토>에선 원작과 다른 분기점이 여기서 비롯된 것 같다(로봇이 인간을 살해함). 또한 원작만화 <철완 아톰> 에서 청기사는 자기 창에 맞아 즉사하는 비극으로 끝나는데, <플루토>에선 끝끝내 살아 8년동안 고독 속에 갇히게 되었다는 점도 원작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브라우의 인간을 향한 분노와 증오도 점점 속으로 곪아 아톰만을 제외한 모두에게 냉소적인 태도로 변하게 된 걸지도.
하지만 정작 브라우 1589는 말하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냉소적인 모습만 비출 뿐이다. 그 냉소도 자신을 파괴하지도 못하는 인간들에 대한 비웃음일 뿐 누군가 특정 대상을 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대화하는 것을 보면 즐기는 모습도 나오고. 분명 자기 입으로 창을 뽑기만 해도 죽는다고 하며 반대로 그 창을 꽂은 채로 백악관까지 걸어오기도 했을 정도니 나오려고 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가 거기 있었던 건 그저 자신이 원해서이고 또,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히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 텐마 박사로부터 지능만큼은 아톰에 필적한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원래 브라우 1589는 평범한 로봇이었다는 것을 봤을 때 지혜가 생겨난 것으로 추측되며 사실상 작중 최고의 현자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작중 브라우가 예측한 것은 거의 들어맞고 또, 아톰, 게지히트, 덴마 박사 등 많은 이들이 그에게 상담하러 온다.[15]
-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의 수수께끼의 왕 알레키노는 최초로 인간을 살해한 후 가슴에 창이 꽂힌 채 반 죽은 상태로 봉인되었다는 브라우 1589의 캐릭터를 오마주한 것이다.
[1]
사실 그 이상으로 중요한 이유는 브라우 1589가 증오를 아는 로봇이라는 점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텐마 박사가 아톰에게 증오라는 감정을 주입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또, 아톰은 증오를 알면서도 이를 극복하여 더욱더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반면 후술할 게지히트에 대해서는 증오가 게지히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서(이미 사람을 한 명 죽였으니...) 기억을 지운 것.
[2]
그 이상으로 브라우 1589는 창조주에 가장 근접한 존재이기도 하다. 즉, 브라우 1589는 로봇이면서 증오를 이해함으로써 인간과 동일한 존재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3]
물론 브라우 1589는 움직일 의지가 없는 만큼 로봇들이 부서진 이유는 브라우 1589와 대화한 뒤 자아가 붕괴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4]
교환하고 나서, 게지히트가 돌아갈 때, 그의 뒤에 대고 "하나에 500제우스만 내게."라는 말을 했다. 게지히트가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그 대사를. 브라우 1589의 입을 통해 그것이 환각이 아니라는 게 증명된 것. 게지히트는 교환 때 엄청난 충격에 숨을 헐떡이며 괴로워하고 있었지만, 브라우는 그런 모습을 보고서도 키득거리며 게지히트의 행복했던 과거와 살인 속의 증오를 큰 느낌 없이 받아들였다.
[5]
애니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Dr. 루스벨트에 대해 부탁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보라나 플루토는 몰라도 Dr. 루스벨트는 상냥한 아톰마저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브라우 1589에게 부탁할 정도니...
[6]
이 때 주위 반응으로부터 브라우 1589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사고 있는 잘 보여준다. 교정캠프를 탈출하자 캠프 전체가 뒤집어지며 경악하고, 알렉산더 대통령도 브라우 1589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덜덜 떤다.
[7]
"죽이지 않다니 이상한 놈이로군. 너와 나는 같은 신의 경지에 선 줄 알았는데."
[8]
이것이 고철상태에서 저지른 일이다. 고철 로봇이 백악관 최심부까지 침입해서 미국 대통령을 암살한 격이다. 알렉산더 대통령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실질적인 대통령 역할을 하던 Dr. 루스벨트를 대신 제거하니 비슷한 셈이다.
[9]
창에 찔리고 신이 된
누군가를 생각하면 이 설정은 루스벨트의 비아냥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
[10]
애초에 보라를 기폭시켜 마그마를 분출해 인류를 멸망시킨다는 계획도 실패했고 뒤에서 Dr 루스벨트가 흑막이라는 전말을 아는 대통령은 살아있으니 하마터면 60억 인류를 멸망시킬뻔한 초유의 사태에 대통령이 양심고백으로 탄핵당하든 이
스카이넷에 가까운 인공지능에 대해 공표할것이고 인간들 손에 폐기처분 당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님 폐기처분 당하는게 나을 정도로 브라우 1589처럼 영구봉인 당한다던가.
[11]
아마 아톰은 물론이고 게지히트의 사후 마지막 유언까지도 함께 느낀 것은 있을 것이다. 아니면 사랑으로 일어난 증오의 감정까지 제대로 느낀 것일지도 모른다.
[12]
60억 인구의 감정을 토대로 아톰을 살리기 위해 증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투입했고 그로 부활한 아톰의 증오와 기록된 증오 60억 인구의 인격을 복사하고 확인했을 수도 있을 터인데 그 중에서도 자비와 사랑을 더 깊게 느꼈다는 점에서, 브라우 1589의 성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
아톰은 텐마 박사가 아톰의 두뇌에 증오를 집어넣었으나 증오는 아무 것도 낳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결국은 증오를 이겨냈다. 그리고 브라우 1589가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쳤다면 브라우 1589는 단순한 로봇이나 괴물이 아니라 인간에 필적하는 감정을 가진 존재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4]
어쩌면 게지히트, 아톰, 브란도, 헤라클레스, 엡실론, 사하드 처럼 인간 외피를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15]
이런 포지션은
한니발 렉터처럼 수감자 신분이면서도 경찰(게지히트)에게 자문을 해주는 역할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