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멍게 Red-throated ascid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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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Herdmania monus Savigny, 1816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해초강(Ascidiacea) |
목 | 강새해초목(Pleurogona) |
과 | 멍게과(Pyuridae) |
속 | 벼개멍게속(Herdmania) |
종 | 분홍멍게(H.mom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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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대,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멍게의 일종. 영어로 red-throated ascidian이라고 부르는데, 수관(siphon)이 빨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홍멍게는 보통 조류(algae)에 덮여있고 바다 속에선 붉은 색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진 않는다. 인도-태평양 지방에서 유래되었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각지가 열대화되면서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가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한반도 제주 앞바다도 분홍멍게의 피해를 받고 있다.2. 생김새
당근과 같은 주황색을 띠고 있으며 동글동글하다. 크기는 엄지손가락 정도에서 야구공 정도. 식용 멍게와는 달리 말랑말랑하다. 포켓몬스터 쏘콘같이 뾰족뾰족한 돌기가 몸 전체에 나 있다. 입수관(incurrent siphon)과 출수관(excurrent siphon)이 조금 간격을 두고 붙어 있다.3. 생활양식
멍게 종류가 다 그렇듯이 바닥에 붙어서 입수관으로 들어오는 플랑크톤을 걸러 먹고 산다. 자웅동체로, 유성생식을 할 땐 출수공으로 정자와 난자를 뿜어 물 속에서 수정이 이루어지게 한다.단체멍게에 속하므로 무성생식은 불가하다.
4. 서식지
열대성 생물이나 정말 넓은 공간에 분포한다. 주로 호주 퀸즐랜드 연안, 인도네시아 연안, 인도양 연안 등에 분포하고 있으나, 케냐, 파나마, 필리핀, 소말리아, 미국, 심지어 남극에도 서식한다. 한반도 제주 앞바다에도 서식하고 있다. 주로 수심 2~30m 범위에 서식하지만 어떤 데이터[1]에는 510m까지 서식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2012년 부산, 2022년 포항으로 서식지를 확장하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5. 민폐
본래는 인도-태평양에 살던 생물이었으나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각지에서 민폐를 끼치고 있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에 의해 세계 각지가 열대화되면서 이 녀석들이 서식 가능한 범위가 더 넓어졌다. 한국에선 제주 앞바다에 눌러앉아 백화현상의 주범으로서 활약하고 있다(대만난류를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손가락만한 멍게놈이 어떻게 해양 생태계를 망가트릴 수 있느냐 하면, 이놈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 포식자들이 잘 먹지 않는다. 그러니 쉽게 수를 늘려 기존 해조류들의 서식지를 점유할 수 있는 것. 분홍멍게에 의해 해조류들이 사라지게 되면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조개와 같은 생물들도 사라진다. 결국 바다 밑바닥엔 분홍멍게와 모래밖에 남지 않게 되는데, 이것을 해양 사막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하등 동물답게 번식력이 뛰어나 다이버들이 아무리 제거해도 다시 급속도로 번식하니 정말 답이 없다. 게다가 독성이 있으니 먹어서 없앨 수도 없다.
5.1. 국내 분홍멍게 관련 기사목록
http://ytn.co.kr/_pn/0933_01_200812270817375238http://news.donga.com/3/all/20090706/8752002/1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29/2008062900924.html
읽어보면 알겠지만 분홍멍게는 2007년에 한국에서 보이기 시작하여 2008~2009년 사이에 이슈화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분홍멍게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슈화되지 않고 있을 뿐이지, 분홍멍게는 여전히 제주 앞바다에서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