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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5:38:48

봉선화(두 번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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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봉빛나)
파일:두 번째 남편_봉선화.jpg
<colbgcolor=#664860><colcolor=#ffffff> 본명 봉빛나 → 봉선화[1]
가명 샤론 박
출생 1991년 2월 8일 (31세)
가족 할머니 한곱분(한영자)[2]
아버지 봉만식
어머니 주해란
장남 문태양[3][4]
차남[5]
남편 윤재민(배서현)
시어머니 정복순
前 남편 문상혁
前 시어머니 양말자
前 시누이 문상미
배우 엄현경

1. 개요2. 작중 행적
2.1. 4년 전 : 파혼과 더불어 억울한 누명을 쓴다2.2. 4년 후 : 복수의 칼날을 갈고 세상밖으로 나오다.2.3. 결말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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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새벽의 엄마.
잔인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 싱글맘.

MBC 일일 드라마 두 번째 남편 메인 여주인공이자 트러블메이커. 문상혁의 전처이며, 주해란의 친딸인 봉빛나이다. 윤재민과 러브라인을 형성 중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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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4년 전 : 파혼과 더불어 억울한 누명을 쓴다

문상혁과 결혼을 하고 태어날 아기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앞두지만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시어머니 양말자 윤재경과 밀회를 하는 문상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와중에 할머니 한곱분이 윤재경과의 다툼끝에 의식불명에 빠지다 결국 목숨을 잃고 할머니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윤재경과 문상혁 그리고 김수철의 방해로 난관에 부딪힌다.

그러던 중 대국제과를 찾아갔다가 계단에 굴러떨어져 쓰러진 남기택을 발견하게 되는데 뜻밖에도 살인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를 당하게되고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윤재경이 목격자를 매수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심지어 윤재민이 고용한 변호사도 매수해 징역형을 선고하게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결국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다. 동료 죄수들의 텃세를 견디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2.2. 4년 후 : 복수의 칼날을 갈고 세상밖으로 나오다.

4년 뒤 모범수로 출소하나 자신이 복역하고 있는 동안 새벽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윤재민이 구하게 되고 한옥베이커리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할머니를 죽게 하고 자신에게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만든 윤재경 문상혁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뻔 한 주해란을 구하게 되고 해란의 초대로 집으로 초대를 받는데 뜻밖에도 해란이 4년 전 출산으로 인한 진통이 와서 길바닥에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었다는 인연을 알게 된다. 윤대국과 주해란에게 4년 전에 낳았던 아이는 죽었다면서 남편이 어떤 여자와 바람을 펴 자신을 버렸다고 말하며 윤재경 문상혁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한옥베이커리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면서 어떤 여자가 항의를 하게되고 수습하려 하지만 이번엔 주방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케첩이 나오면서 가게는 영업정지를 당한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추적하던 선화는 당시 항의했던 여자를 찾아가 윤재경에게 돈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6] 그리고 윤대국과 주해란을 찾아가 이 사실을 말해 재경을 역관광시킨다.

가만히 둘 수 없었던 재경은 김수철을 통해 주해란의 오토바이 사고 당시 오토바이 기사를 찾아내 봉선화와 주해란 사이를 이간질 시키나 봉선화가 곧 사실을 알아내게 된다. 하지만 주해란이 묻는 말에 대답을 못하고 거짓말은 커녕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악화된 주해란과의 사이는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다.

한편 한옥베이커리가 홈쇼핑에 진출하게 되면서 선화가 대표로 나가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재경 역시 대국제과를 대표해 봉선화와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대결을 시작하기도 전에 쇼핑호스트인 친구를 매수하고 재료를 망가뜨리는 등 윤재경의 꼼수로 어려움을 겪지만 1차대결에서는 완승을 거둔다. 이어지는 2차 대결에서도 윤재경과 쇼호스트인 수진의 방해로 생크림이 녹고 상한 상태가 되어 곤란한 상황을 겪지만 기지를 발휘해 대결을 마치지만 2차 대결에서는 패하고 만다. 그리고 재경에게 이를 따지자 두 사람은 한바탕 몸싸움을 하게된다.

그런 상황속에서 윤재경과 문상혁을 복수하기 위해 방법을 찾기에 골몰하고, 문상혁과 윤재경 사이를 이간질 하기위해 재경이 남기택을 죽였다고 상혁에게 말한다. 그리고 대국제과에 들어가서 재경과 상혁이 무슨짓을 벌이는지 알고 싶어하려는 때...

홈쇼핑 PD가 쇼호스트 수진과 함께 선화를 찾아오고 수진이 불꺼진 스튜디오에서 몰래 생크림을 바뀌치기 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윤대국과 주해란을 찾아가 이 사실을 실토하는 녹취록을 공개하고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대국제과에 들어가게 해줄 것을 요구하며 대국과 거래를 하고 요구가 받아들여지며 선화는 대국제과에 입사하게된다.

52화에서 주해란의 친딸로 밝혀졌다. 따라서 원래 본명이 빛나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할머니의 유언을 본 선화는 경찰서에 찾아가 친엄마 찾기를 포기한다. 하지만 정복순의 설득으로 다시 친엄마 찾기를 재개하고 이후 경찰로부터 친엄마가 살아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지만, 윤재경의 계략으로 친엄마 주해란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58회에서 가짜 빛나인 최은결과 시비가 붙지만 주해란이 들어오고, 은결의 빼어난 연기력에 되려 그 상황만 보고 선화의 잘못으로 파악한 주해란은 친딸인 봉선화에게 손찌검을 한다.

선화는 윤재경의 사무실에 찾아와 정복순을 대신해 경고했다. 봉선화는 "상사면 부하 직원 집에 쳐들어가서 힘 자랑해도 되니. 우리 어머니, 네가 밀어서 허리 다치셨다"라면서 윤재경을 밀었다. 이어 "당하니까 어떠냐. 잘못이 실감이 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재경은 "상혁 씨 곁에 알짱거리며 죽을 줄 알아"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이에 선화는 "나까지 죽이겠다? 우리 할머니, 남기택, 나까지? 3명 이상이면 연쇄 살인이다"라고 충고했다.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게 된 봉선화를 본 주해란은 "내가 올 때를 기다려서 이렇게 나타난 거냐"라고 의심했다. 봉선화는 "지난번 화장실에서는 주이사님 따님께서 잘못한 것"이라면서 억울함을 풀려고 했으나 주해란은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지만 해란을 쫓아 "이사님이 저만 보면 왜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다. 억울하다. 편견을 지워달라. 화장실 일은 따님 때문에 생긴 일이다. 부탁인데, 편견을 버리고 이사님 따님을 객관적으로 보시면 좋겠다. 어디서 문제가 생길 거다"라면서 "찾으신 따님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시라는 거다. 그건 예의와 상관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화는 남기택 사망과 관련한 단서를 찾기 위해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퇴사자 명단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경비원이 사무실에 들어왔고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회사에 남아 있던 윤재민이 기지를 발휘해 봉선화와 스킨십을 하는 상황을 연출했고 위기를 넘겼다.

이어 선화는 이화린 대리가 남기택 사망 때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진술한 목격자라고 생각했다. 다급하게 통화하던 이화린에게 봉선화는 "목격자 알고 있냐? 누구냐"라고 물었고 이화린은 "빠져나가고 말고 할 문제가 있냐. 나는 다 알고 있다. 하루를 살아도 마음 편히 살고 싶다. 팀장님이 장본인이면서 왜 쏙 빠지냐. 경찰서에 갈 생각은 없지만 봉선화 씨한테는 사실을 말하겠다"라고 재경에게 따졌다.

대화 내용을 들은 봉선화가 사무실로 쳐들어가고 이화린은 자신을 막아서는 윤재경을 밀치고 "대리님이 목격자냐. 제가 남기택을 미는 걸 봤다고 진술한 목격자냐? 왜 거짓말했냐. 내가 남기택을 미는 걸 못 보지 않았나. 내가 안 밀었으니까"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화린은 "내가 본 건 봉선화 씨가 남기택 씨를 흔들어 깨우고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봉선화는 윤재경의 팔을 이끌고 비상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네가 남기택 씨를 죽인 범인이면서 나한테 뒤집어씌웠냐. 경찰서에 가서 다 밝히고 용서를 구해라"라고 했다. 하지만 윤재경은 "다시 감옥 가고 싶어서 환장했냐"라면서 봉선화를 오히려 밀어붙였다. 두 사람의 몸싸움 중 윤재경은 발을 헛디뎌 계단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했고 봉선화는 이러한 그의 팔을 붙잡지만 끝내 아무 말 하지 않는 윤재경의 손을 놓지 못한다. 선화는 재경에게 “널 반드시 법정에 세워서 죗값 치르게 할 테니까 각오해”라고 경고했다.

윤재민은 봉선화를 불러 “4년 전 방재실 지원에 대해 궁금했던 거 아니야?”라며 두 사람 다 행방이 묘연하다고 말했다. 그 말에 봉선화는 이화린 대리를 만날 일이 있다며 주소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화린을 만나러 온 선화는 그에게 “누군가에게 못 할 짓을 했다면 내 가슴에 돌덩어리가 얹어져 있는 것 같고 찝찝한 기분, 전 이 대리님이 이럴 거로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남기택 살인 여부를 묻는 이 대리에게 봉선화는 “네. 억울합니다. 저 누명을 썼어요. 조서에는 제가 남기택을 미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대요. 그게 결정적이었던 거 같은데 저 다시 말하지만 남기택 씨를 밀지 않았어요. 이 대리님이 본 대로만 정확하게 얘기해 주세요. 이 대리님이 위증하는 바람에 전 살인자로 주홍글씨를 달았거든요. 감옥에 있는 동안 내 아기를 돌보지 못해서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비록 내 아기는 하늘나라에 갔지만 지금이라도 내 아기한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우리 새벽이한테 살인자 엄마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언제고 우리 새벽에 곁에 갔을 때 당당하게 만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이 대리님. 이 대리님도 결혼할 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럼 아이도 낳으실 텐데 한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잖아요”라고 부탁했다.

이 대리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저도 그동안 너무 심란했어요. 그땐 입사 초기라 윤 팀장 부탁을 안 들어줄 수 없었거든요. 어렵게 들어간 회사인데 잘리면 어떻게 해요. 저도 고민이 많아요. 그걸 바로잡으려면 회사 그만둬야 하거든요. 조금 더 고민해보고 봉선화 씨를 돕는 방향으로 할게요. 저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싶어요”라고 고백한다.

나갔다 들어오는 봉선화에게 윤재경은 선화를 챙기는 윤재민의 모습에 ‘재민 오빠 왜 저래? 피가 당겨서 저러나?’라고 의아해했다. 윤대국, 주해란에게 윤재경은 직원들이 봉선화에게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봉선화가 어머니께 의도적으로 접근했었잖아요. 요즘 재민 오빠한테도 그러는 거 같으니까 문제죠. 봉선화랑 오빠가 한옥 베이커리에서 같이 일해서 알던 사이잖아요. 그거 이용해서 계속 오빠 곁을 알짱거리며 꼬리를 치는 거 있죠”라고 밝혔다.

별일 아니라고 넘기는 윤대국과 주해란에게 재경은 “두 분 모르시는 말씀이에요. 봉선화가 보통 여우가 아니잖아요. 오빠 앞에서 불쌍한척 하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 거 제가 봤다니까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까워지기 전에 싹을 잘라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주해란은 봉선화를 찾았다. 그는 “경고하러 왔어요. 나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도 모자라서 우리 아들한테도 접근한 모양인데 다른 꿍꿍이 속이 있다면 진작에 그만둬요”라고 말했다.

해란은 “우리 재민이가 그렇게 눈이 낮은 애는 아니지만 동정심 유발해서 행여 마음 흔들겠다 애쓰지 말란 소리야. 오해? 그래요. 제발 지금 내 우려가 오해였으면 좋겠네요”라고 날을 세웠다. 봉선화는 “이사님이야말로 저한테 사사건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뭘 어쨌다고요?”라고 따졌다.

그 말에 주해란은 “우리 회사 재민이 때문에 들어온 거잖아”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아니요. 제 누명을 벗기 위해서 들어간 겁니다. 제 억울함을 주 이사님은 모르시잖아요.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라고 말했고 이때 윤재민이 한옥 베이커리에 들어왔다.

영문도 모르는 윤재민 주해란은 “너 여기 왜 온 거야. 누구 보러온 거야 대체!”라고 따졌다. 윤재민은 “서준이(신우겸) 형이 제 군대 상사잖아요. 왜 이렇게 흥분 하셨을까 우리 엄마가?”라며 주해란을 데리고 가게를 나갔다.

대신 사과하겠다며 전화 온 윤재민에게 봉선화는 “재민 씨가 사과 안 해도 돼. 재민 씨가 잘못한 거 없잖아. 그동안 날 많이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소리도 못 했네. 고마워”라고 말했다. 어디 갈 것처럼 왜 그러냐며 의아해하는 윤재민에 그는 “재민 씨 없었으면 더 많이 힘들었을 거야. 아무튼 일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때까지만 부탁할게”라며 신청 곡을 요청했다.

윤재민의 노래를 듣던 봉선화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출장을 다녀온 이 대리는 봉선화에게 “저도 이제 떳떳하게 살고 싶어요. 이건 제가 보험용으로 윤재경 팀장하고 통화했던 내용 녹음했던 거에요”라며 USB를 건넸다. USB를 연결한 봉선화는 회사 관련 자료들에 당황했다. 이때 직원이 다가와 “봉선화 씨가 누구시죠?”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위기에 빠진다. 졸지에 산업스파이로 몰리게 된 선화는 결국 해고를 당하고 이 모든게 윤재경의 계략이었음을 알게된 선화는 윤재경의 뺨을 때리고 “널 살려준 게 아니었어. 너같은 걸 살려준 내 손을 자르고 싶다. 네 말대로 나 살인 전과자야. 오늘 진짜 그 죄짓고 다시 교도소 갈게. 죽어!!”라며 그의 목을 졸랐다. 그는 “난 더는 잃을 것도 무서운 것도 없어. 내가 오늘 네 숨통을 끊어놓고 만다”라고 말했고 “나를 산업 스파이로 모니까 속이 시원해?”라고 따진다.

선화는 윤재경이 지은 죄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돌아서던 중 건물 조감도를 봤다. 떠나는 자신을 보는 윤재경에 봉선화는 끝났다고 안심하지 마. 내 목표는 대국 제과가 아니라 윤재경 너니까. 죽어도 안 되면 죽어서라도 다 갚고 갈 거야. 절대 포기 안 해라고 다짐했다.

집에 돌아온 봉선화는 건물 조감도와 문상혁, 윤재경이 남해 땅과 꿈을 이야기하던 것을 떠올리고 진아에게 알아보라고 부탁했다. 이때 문상혁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연락에 “그래 문상혁, 너한테 윤재경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야 겠다”라고 중얼거렸다.

상혁은 선화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어. 미안해. 이참에 다 그만두고 공부해. 너 공부하고 싶어 했잖아. 내가 네 뒷바라지 다 해줄게. 내 반평생을 너랑 함께 했어. 그동안 너한테 받은 것도 많고. 그 빚 갚게 해주라”라고 말하고, 선화는 “솔직히 지금은 재경이한테 원한이고 뭐고 만사가 다 귀찮아. 그동안은 내 누명 벗고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아등바등 버텼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새벽이도 없는데. 나 편하게 살까 봐. 오빠 나 서울 떠나서 어디 한적한 곳 가서 조용히 살까? 가끔 오빠 내려오면 오빠 얼굴 보면서”라고 밝혔다.

상혁이 집을 구해주겠다는 말에 선화는 윤재경에게 들키면 자신을 죽이려 들 것이라 말하자 상혁은 “걱정 마. 오빠가 있잖아. 오빠가 지켜줄게. 나한테도 보험용 무기가 있으니까”라고 말했고 아차 했다. 선화는 “그럼, 나 바닷가 같은데 살고 싶다. 남해는 어때? 거기 경치도 좋은데”라고 문상혁을 떠보며 그가 남해에 무엇인가 꾸미고 있는 것을 확신했다.

한편, 감방 동기 모임에 간다며 식당을 찾은 선화는 그곳 사장님이 주해란이 오늘 올 것이니 실수하지 말라며 대국 제과 사모님을 언급하는 것을 듣게 된다. 가게를 나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봉선화는 주해란과 가짜 딸 은결, 윤재민이 가게에 들어서는 것을 발견했다.

봉선화 감방 동기는 최은결에게 “너 이 바닥에 파다해. 어디서 제대로 된 물주라도 잡았냐?”라고 묻는 것을 듣게 되고 충격받은 선화는 언니에게 최은결을 아냐고 물었고 감방 동기에게 최은결이 사기 전과자인 것을 알게 됐다.

이때 화장실에 최은결은 그의 엄마에게 “은석이 또 오토바이 사고 쳤다면서?”라고 물었다. 그 엄마는 “그 가짜 엄마 예쁘긴 예쁘더라. 대국 제과 사모님이라더니 부티가 흐르네”라고 말했고 최은결은 “그런 여자가 나라면 껌뻑 죽어. 웃겨 죽겠다니까. 한 몫 단단히 잡아서 우리 집 살릴 거니까”라고 말하는 것을 봉선화가 듣게 되고 윤재민에가 최은결이 가짜 딸이라는 문자를 보낸다.

집에 돌아온 봉선화는 주해란을 떠올리며 “그렇게 예뻐하셨는데 가짜 딸이라니. 충격이 크시겠네”라고 걱정하며 자신을 찾는 전단을 펼쳐보고 전화를 걸었다.

문상미를 통해 미쳐 챙기지 못한 개인물건을 챙기고 가는 와중에 4년전 자신을 남기택 사건 피의자로 몰아세우던 김 형사를 목격한다. 그리고 김 형사가 김수철과 대화를 하는 것을 몰래 녹음하지만 하필 문상혁의 통화로 인해 두 사람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나 마침 다른 경비원이 전화를 하고 있어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지만 윤재경과 김수철이 자신에게 살인죄 누명을 덮어씌웠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그리하여 김 형사의 비리증거를 캐내기 위해 배서준과 더불어 윤재민의 도움을 받아 몰래카메라로 김 형사의 비리증거를 확보하고 이어 4년전 남기택 사건에 대한 진실을 물으려 하지만 마침 걸려온 김형사 통화로 인해 그 부분은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확보한 비리증거를 건네 조진아가 영상을 전국적으로 유포하며 김형사를 끌어내린다.

몰래 윤재경의 사무실에 들어가 교도소에서 배웠던 기술을 이용해 윤재경과 최은결 사이에 비밀계약문서를 알아내고 이를 무기로 윤재경이 진실을 스스로 실토하게 만들려고 한다. 윤재경이 눈물로 무릎 꿇으며 시간을 달라는 말에 이틀의 시간을 준다.

한편, 윤재민은 봉선화에게 청혼 이벤트를 벌이지만 선화는 “나한테 결혼은 사치야”라며 거절하고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사람이 윤재경임을 밝힌다.

문상혁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즐기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윤재경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때 뒤에 나타는 김수철이 선화를 마취해 기절당한 후 미리 준비한 트렁크에 선화를 넣어 강물에 유기한다...라고 했지만 이것은 페이크였다.

자신의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황금덕과 조지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두 사람의 도움 덕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윤재민의 도움을 받아 샤론 박으로 변신하여 문상혁과 윤재경 앞에 등장하고 투자조건으로 문상혁을 내거는 등 윤재경을 흔든다. 그리고 윤재민과 결혼을 한 동시에 대국제과 본부장으로 입성한다.

그러던중 아들 새벽의 유골함에 유골이 없는것을 알고 문상혁에게 추궁한다.

81회에서는 문상혁과 밀회를 하는 모습을 친엄마 주해란에게 들키자 결국 한옥 베이커리에서 주해란에게 뺨을 맞은 뒤 봉선화는 "전처 문상혁과는 사실혼 관계이고, 윤재경과 문상혁이 할머니를 살해했다."라고 진실을 밝혔고, 친딸을 알아보지 못한 주해란은 이를 알면서도 "좋은 말로 하기전에, 헛소리 하지마"라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83회에서는 문상혁을 찾아가 새벽이를 마음대로 입양 보낸 것에 대해 분노하며 뺨을 내려쳤다. 문상혁은 새벽이가 입양 간 곳을 알려달라는 봉선화의 애원에도 끝까지 입을 다물었다. 살인 전과자가 친모라는 사실을 알면 새벽이가 혼란스러울 거라고. 더불어 문상혁은 새벽이가 정식기관을 통하지 않고 입양 갔으며 현재 이민을 가 한국에 없다고 부연해 봉선화를 더욱 분노하게 했다. 결국 봉선화는 새벽이를 찾기 전까지는 제이타운 투자는 없다고 못박으며 새벽이를 찾지 못하면 모든 사실을 윤대국에게 알리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샤론 박으로 변신한 봉선화는 배서준, 정복순과 지금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고, 친모 주해란이 그 모습을 목격하면서 샤론 박의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지만 복순이 샤론 박을 봉선화로 착각했었다며 봉선화는 시골로 내려가 한옥베이커리에는 없었다고 둘러대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한편, 주해란이 윤재경의 주치의였던 박 교수를 집으로 초대하자 윤재경이 불안해 하고 두 사람간의 미묘한 반응에 선화는 4년 전 재경이 임신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왔다는 걸 떠올리고 "아이 유산하고 입원한 거 아닐까" 하고 의심한다.

친모 주해란이 샤론 박의 정체가 봉선화라는 걸 알게 되면서 다시 한번 봉선화의 뺨을 때리며 “내 아들을 홀려? 뒤통수를 쳐도 유분수지! 이젠 하다하다 사기극까지 벌이냐!!"라고 말하는 등 온갖 수모를 겪게된다. 정복순과 배서준이 거들어서 선화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화 역시 자신이 왜 샤론 박으로 변신해야 했는지 그 이유를 다 설명하지만 주해란은 "그걸 변명이라고 생각해? 네까짓 게 뭔데 내 아들을 농락해? 나랑 회장님까지 감쪽같이 속여!! 넌 처음부터 다 거짓이야. 당장 나가!!"라면서 감쪽같이 속인 친딸 봉선화를 배신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주해란이 잘못될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집에서 나가지 않냐고 말하는 해란에게 윤재경이 진범으로 밝혀지고 본인이 무죄로 밝혀지면 그때 나가겠다고 사정한다. 그러나 주해란은 "사정? 내가 왜 네 사정을 봐줘야 하냐?"라면서, "재민이 너한테서 포기시키고 이혼하고 이 집에서 나가. 내 아들 곁에서 떨어지라고. 내 말 안 들으면 네 그 깜찍한 쇼 다 터트려 버리고, 다시 감방에 처넣을테니. 각오해!"라고 윤재민과의 이혼을 하라고 협박해, 친딸 봉선화와의 갈등이 엄청난 최고조에 달했다.
문상혁이 봉선화를 데리고 움직이고, 선화는 상혁에게 “정말 새벽이 어디 있는지 말 안 해줄 거야? 오빠 알면서도 숨기는 거잖아. 나랑 같이 살 생각 있긴 있는 거야?”라고 따지고 상혁은 “알고 있으면 내가 너한테 왜 말 안 하겠어. 나도 새벽이 궁금하고 어떻게든 알아내서 너랑 같이 살고 싶어”라고 답했다. 제이 타운 때문에 거짓말하는 거냐 묻는 봉선화에 그는 새벽이 가지고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이어 상혁은 “네가 회장님한테 우리 관계 터트린다고 했잖아. 내가 진짜 못된 놈 같았으면 그때 가짜 새벽이라도 데려와서 널 속였을 거야. 그렇지만 자식 일이니까 그렇게 못 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날 그렇게 못 믿으면서 내가 네 정체 지켜줄 거라는 걸 어떻게 믿어?”라고 말했다.

봉선화와 윤재민은 브로커를 만나 문새벽에 관해 추궁했다. 돈은 현찰로 주겠다는 말에 브로커는 자료가 있을 수도 있다며 여지를 줬다. 봉선화는 “제발요. 제가 새벽이 엄마예요. 우리 아이 어떻게든 찾아야 해요. 제가 누명 쓰고 교도소 들어간 사이에 전남편이라는 사람이 부잣집 여자랑 결혼하려고 애를 버린 거예요. 그래놓고 저한테 애가 죽었다고 거짓말까지 했어요”라고 호소하고, 없다고 말한 브로커가 캐비닛을 열어 보일때 선화는 몰래 그 속을 촬영해 황금덕에게 캐비닛 영상을 보여주며 빨간색 파일에 의문을 가진다.

이때 브로커가 밖을 나간 것을 본 황금덕은 윤재경과 브로커가 만나 대화하는 것을 엿들었고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금덕은 “우리 예상이 맞았네. 윤재경 그 고얀 계집애가 새벽이 키우기 싫다고 어디 보내버렸네”라고 오해한다. 봉선화는 어떻게 하든 캐비닛을 뒤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금덕과 진아는 캐비닛을 뒤지러 브로커 사무실에 들어갔다. 이때 브로커가 돌아오는 모습에 봉선화는 황급히 경찰 사이렌을 울려 이들에게 알렸고 그 소리를 들은 브로커는 도망쳐버렸고 금덕과 지나는 빨간 파일을 챙겨 사무실을 벗어났다. 파일을 확인하려던 봉선화는 주해란 전화에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주해란 고구마

집에 돌아온 봉선화는 태양이가 입원했다는 주해란 말을 들었다. 학원에서 새우튀김을 먹고 알레르기로 호흡곤란이 온 것을 들은 봉선화는 “나도 그 알레르기 겪어봐서 알아. 엄청 힘들고 아플 텐데. 내가 태양이 좀 봐도 될까?”라고 붇고 모두가 자리를 비운 후 봉선화는 문태양을 보고 걱정했다. 문태양 몸에까지 발진이 난 것을 본 봉선화는 그의 상의를 들쳤느데 새벽이와 똑같은 부위에 화상 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편 봉선화는 가족이 외출한 틈을 타 윤재경 방을 뒤졌다. 그는 "빨리 증거를 찾아야 엄마를 만날 수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다 봉선화는 들어가면 안 된다고 경고를 들었던 주해란의 공간에 발을 들였다가 들통났고 해란은 "너 전과자였지. 그게 이게 네 본모습이지!!" 라고 분노했다. " 윤재경 증거를 찾고 있었다"는 선화의 해명에도 해란은 뺨을 때렸다. 해란은 재민이 돌아올 때까지만 시간을 달라는 선화에게 "재민이 없는 방에서 전 남편이랑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런 애가 전 남편과 만나서 속닥거렸냐!!"고 모욕하며 "당장 나가. 내 아들 곁에서 당장 떨어져!!"고 화를 냈다.

반면 봉선화는 황금덕 흥신소를 찾아온 주해란을 보고 놀랐다. 주해란은 “봉선화 씨가 여긴 웬일이지? 설마 또 내 뒤를 밟은거니?”이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그런 거 아닙니다. 제가 이사님이 여기 오실 줄 어떻게 알고 기다렸겠어요”라고 받아쳤다. 왜 여기 있냐고 따지는 주해란에 봉선화는 “이사님은 미리 저를 오해할 준비 하고 물어보시네요. 저 여기 친구 만나려고 잠시 온 것뿐입니다. 우연히 마주친 것도 제 잘못이 되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해란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친딸 봉선화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늦은 밤 주해란 윤재경이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챙겨 들어왔다. 찢긴 종이를 모두 꺼낸 주해란은 종이를 맞추기 시작했고 ‘봉빛나’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종이를 모두 맞춘 주해란은 자신의 딸이 봉선화인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 봉선화가 빛나라고?”라고 중얼거리며 과거 봉선화가 할머니와 살았다는 말을 떠올렸다. 주해란은 “아니야. 말도 안 돼. 뭔가 잘못 안 것일 거야. 봉선화가 내 딸 봉빛나라고?”라며 충격에 빠졌다. 우연히 봉선화와 황금덕이 한곱분(한영자)의 납골당으로 가는 모습을 보게되면서 봉선화가 봉빛나였음이 드러나게 된다.

한편, 한옥베이커리에 변호사가 찾아와 아버지 봉만식이 남긴 유산을 알게되었고 제이캐피탈 대표인 제임스 강(강인호)를 만났다가 자신이 대국제과의 대주주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여기에 기사가 딸린 고급 승용차는 물론 한도가 없는 법인카드를 받는 등 갑작스런 변화가 왠지 부담스럽다.[7] 한옥베이커리에서 친아들 새벽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가 겪을 혼란을 생각해 차마 본인이 친모라는 것을 숨긴 채 자신이 머물고 있는 방에 있는 물건이 모두 태양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는 주해란이 윤재경의 아들인줄 알았던 문태양을 봉선화(봉빛나)의 아들 문새벽임을 알게되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다.

그리고 고심끝에 선화는 대국제과의 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하고 제이캐피탈 대표이사 자격으로 대국제과 주주총화에 모습을 드러내고 윤재경과 사내이사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게 된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김수철의 오토바이 공격에 이어 문태양이 다쳤다는 양말자의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가는데 이는 선화를 주총장에 못오게 하려는 윤재경의 비겁한 수 였고 간신히 주주총회장에 나타나지만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 그러나 뜻밖에도 자신이 대국제과 사내이사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미리 상황을 예견한 주해란과 윤재민이 선화의 연설영상과 위임장으로 소액 주주들의 마음을 돌려놨던 것이었다.

봉선화와의 경쟁에서 패한 윤재경은 선화를 찾아가 어떻게 제이캐피탈 대표가 됐는지 추궁하며 강인호에게스폰을 받았다고 물으며 “네가 모르는 사실이 있어. 강인호 대표가 주해란과 불륜이야. 그런데 네가 강인호 꾀어서 스폰을 받고 있다면 어머니와 너는 관계가 어떻게 되는 거니?”라고 비아냥거리자선화는 자신의 엄마를 그렇게 매도 할 수 있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윤재경은 일이 커지기 전에 제이 캐피탈 대표를 어떻게 했냐고 따졌고 봉선화는 끝내 말해주지 않았다.

다음 날 윤재민(차서원)과 눈짓을 주고받으며 함께 회사로 들어서고 회사 사람들의 축하를 받는 것과 동시에 윤재경이 나타나자 봉선화는 “남 비서님 통해서 뵙고 싶다 한 지가 언젠데 이제 나타나요?”라고 물었다. 윤재경은 아침에는 보통 회의가 많다고 말했고 봉선화는 “그 쓸데없는 회의 말이죠? 상사 눈치나 보는 회의는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재경은 봉선화가 평직원으로 근무하다 신제품 기밀 유출 사건으로 퇴출당해 회사일 배울 겨를도 없었을 거라며 무시하지만 선화는 아무렇지 않는다.

선화는 내부 비리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며 대국 제과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타난 윤대국이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물었고 선화는 “회장님도 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회사 중역이 권력을 남용해 비리를 저질러도 처벌은 고사하고 쉬시하기 급급했다는 걸요. 거채서와 리베이트 문제, 공금횡령, 의도적인 해외 지사 매출 누락과 꼬리 자르기. 모두 한 분의 소행이죠. 그 자료, 제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바로 경찰에 넘겨 다시 수사받게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그 한 분이 누군지 밝혀도 상관없다면”이라고 말했고 그는 회사 차원에서 자체 감사를 한 후에 경찰 수사를 결정하자고 성급하다 받아치며 공정한 내부 감사를 기대하기엔 이미 늦은 것 같다고 말해 대국을 분노케 했다.

윤재민은 동영상을 감사실에 넘겼다고 말했고 봉선화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고 경찰서에 넘기겠다고 말했다. 그때 나타난 윤재경은 한 번만 봐달라고 소리쳤다. 윤재민은 이미 영상과 지문 녹취 감사과에 제출했다며 “봉선화 씨가 누명 쓴 신제품 유출 사건 말이야”라며 윤재경이 거래를 주고받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또한 선화는 녹취록까지 들려줬고 윤재경은 충격에 빠졌다. 이어 선화는 자신의 통장에 5천만 원을 입금한 사람이 누군지 경찰에 의뢰해 놨다며 “네가 저지른 비리가 아니더라도 이 사건만으로도 조만간 너 경찰에 소환될 거야”라고 압박했다.

윤재경이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문상혁은 한옥베이커리에 있는 봉선화를 찾아가 “재경이 아직 태양이 엄마야”라고 말했다. 봉선화는 “엄마? 내가 윤재경 죄 낱낱이 읊어줘? 내 아들 훔쳐 간 도둑년에 우리 할머니와 남기택을 죽인 살인범에. 태양이 그만 이용하고 나한테 보내”라고 답했다.

윤재경이 순순히 무너지지 않을 거라는 상혁의 말에 선화는 “안 무너지면 어쩔 건데. 지금 윤재경 침몰하는 배야. 그러니까 오빠도 얼른 그 배에서 내려. 안 그러면 같이 침몰하게 될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문혁은 “나 빈손으로는 절대 그 배에서 못 내려. 지금이라도 당장 봉선화가 샤론이라고 재경이한테 얘기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하며 지금도 샤론에게 전화하겠다는 걸 말리느라 고생했다는 문상혁은 어떻게 제이 캐피탈을 손에 넣었냐고 물었으나 선화는 답해주지 않는다.

윤대국은 봉선화를 불러내 여기서 그만하자고 말하며 “윤 팀장은 내 선에서 처리하도록 하죠. 안 그래도 지난번 비리로 이미 징계를 받았어요”라고 제안했다. 봉선화는 “그건 회장님의 개인적인 징벌이지 않습니까. 저는 윤재경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물론 이 회사에서 퇴사도 요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웃은 윤대국은 개인적인 앙갚음이나 하라고 회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며 회사가 받을 타격을 언급했다. 회사 발전시켜서 배당금 받아먹으려고 선화를 뽑았다는 말에 그는 “회사를 발전시키려면 썩은 뿌리를 뽑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발전을 위해서는 잠깐을 희생은 감수하셔야죠”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대국은 이사 선임되자마자 해임되고 싶냐며 “이 사건 터지면 당신부터 질타받아. 누군 썩은 뿌리 뽑아낼 줄 몰라서 그냥 둔 줄 알아? 회사는 거대한 조직이야. 봉선화 당신이 착각하고 있는 거라고”라고 따지지만 선화는 착각하지 않는다며 윤대국이야 말로 오너 가족 그만 감싸라고 말했다.

한편 문상혁은 선화에게 회사 하나를 통째로 가진 건데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을 따졌고 선화 또한 윤재경 증거 보여준 적 있냐며 받아쳤다. 문상혁은 봉선화가 제이 캐피탈에 관해 말해주지 않자 윤재경과 윤대국을 건드리면 우리만 곤란해진다고 물었고 선화는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문상혁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혼자 싸우겠다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경찰서로 가던 윤재민은 주해란에게서 전화가 와 느낌이 좋지 않다며 박행실이 태양이를 데리고 시댁에 간다는 것을 알렸다. 주해란은 윤재민에게 유치원에 가서 태양이를 데리고 오라 말했고 봉선화는 윤재경이 태양이를 볼모로 삼은 것을 알고 다급하게 뛰었다.

박행실은 태양이를 데리고 움직였고 뒤이어 도착한 봉선화가 이를 발견했다. 이때 달려온 오토바이는 윤재경을 보고 달려가는 문태양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윤재경이 달려와 문태양을 붙잡고 오토바이에 치어 쓰러지게 되고 이를 목격한 봉선화와 윤재민은 놀랐다. 선화는 "태양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으면 정신을 잃냐. 큰 트라우마가 남길 거다. 난 엄마 자격도 없다. 윤재경이 내 아이를 살렸다"라고 말한다.

봉선화는 "오토바이에 다친 건 같지 않고, 태양이를 구하다가 뇌진탕인 것 같다. 태양이가 윤재경이 제일 좋다고 하는 게 와닿지 않았는데, 윤재경은 태양이를 향한 마음이 진짜였나보다. 혼란스럽다. 그동안의 비리 증거를 들고 경찰서에 가고 있었던 길이었는데. 처음으로 윤재경이 고맙더라"라고 정복순에게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선화는 "기억을 못하면 기억할 수 있도록 생각나게 해줘야 한다. 기억 못한다고 자기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재경에게 "지금이 기회다. 지금 제이타운 부도를 내자"라고 했다. 봉선화는 윤재경에게 가서 "네가 기억 못하면 내가 기억나게 해줄게. 네 더러운 짓들 다 알려줄게"라고 했다. 봉선화는 윤재경에게 과거를 쏟아냈고, 윤재경은 "머리가 터질 것 같다"라며 귀를 막는다.

문상혁은 선화를 빈 사무실로 끌고가 "윤재경 자극할 필요 없잖아"라며 폭로를 막으면서 "차라리 난 윤재경이 기억을 못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너랑 태양이 데리고 다시 합칠 수 있지. 선화야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고백한다.

양말자 역시 봉선화와 문상혁에 재결합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선화는 자신을 향한 태도가 달라진 양말자의 모습에 문태양과 다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재심을 위한 살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봉선화는 양말자에게 문상혁이 가진 증거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문상혁에게도 증거를 넘겨줘야 제이타운의 부도를 막아주겠다고 제안한다.

문상혁은 선화에게 증거를 보여주며 "제이타운 부도를 막아달라"고 부탁했고, 윤재경의 팔찌 사진을 보여주며 "살인누명을 벗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문상혁은 "제이타운 넘겨받을 수 있게 되면 같이 이 증거 경찰에 넘기자. 그럼 난 이 핑계로 윤재경과 이혼하면 된다. 제이타운 내 손 안에 들어오면 윤재경 죄를 밝히자"라고 확고한 입장을 전한다.

한편, 윤재경에게서 가짜 기억상실증 연기를 한 것과 할머니 살인사건의 목격자였던 백소장에 대한 얘기를 듣고 그럼에도 머리아픈 척하며 기억상실증 연기를 하는 재경에게 백소장을 납치해 병원에 집어 넣었냐며 추궁한다. 그때 소란을 듣고 찾아온 윤대국이 사무실로 들어오고 재민의 말에도 계속 재경을 추궁하는 대국에게 선화는 회장님 일에는 관심이 없지만 공과 사를 구분해 주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조지나에게 정신병원에 있다 탈출한것으로 보이는 백소장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선화는 백소장의 엄마를 찾았고 백소장이 행방불명된 지 4년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날 밤 백소장의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살려달라고 했다. 그러다 붙잡혔는지 끌려가는 소리가 났다. 그 뒤로 먹통이다"는 전화를 받았다.

또다른 한편 선화는 제이타운 부도를 막아주고도 증거를 내주지 않는 문상혁에게 분노했다. 그 말에 문상혁은 주해란이 양말자(최지연) 가게 건물을 인수했다며 “너랑 내 과거 다 알고 계시잖아. 괘씸하다고 우리 엄마 가게 빼라고 하셔”라고 말하자 선화는 “나름 주 이사님이 복수하신 거네. 주 이사님 입장에서는 화날만하지. 며느리랑 사위가 전처랑 전남편이라는 걸 알았는데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 어머님도 그 사실 알고 주 이사님 속인 거니까 이참에 화풀이 한 거지 뭐”라고 답했다.

어찌해서 문상혁으로 부터 영상을 받지만 자신만 쏙뺀 영상을 보낸 사실을 알게 되고 상혁이 준 영상이라도 경찰에 신고 해야겠다고 말한다. 윤재민과 함께 백소장의 행방을 추적하던 선화는 재민에게서 김수철의 카드내역서를 확인한다. 하지만 인천에서 주유했건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거래내역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때 하이패스 전용카드를 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재민에게 하이패스 내역을 부탁한다.

봉선화는 “거긴 김수철이 있을 텐데 김수철을 따돌려서 백 소장을 빼오냐가 문제거든”이라고 고민했고 한옥 베이커리와 황금덕과 조지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서산에 있는 정신병원 CCTV를 확인한 조지나는 거기 이상한 남자 두 명이 보초를 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덕은 의사 복장을, 봉선화는 간호사 복장을 입고 백 소장 병실에 들어가고 금덕은 보초를 서는 남자들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선화는 “환자 분이 탈출을 해서 보호자 분께서 더 위험해질까 봐 경호원을 두셨다고 합니다. 개인 사비로”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덕은 “경찰서에서 몇 시에 오시기로 했지? 강제 입원한 환자가 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를 한다네요. 조사하고 탐문하면 3, 40분 걸리니까 알아서 빠지세요. 환자 분 보호자께서 특별 부탁하신 거라 몰래 알려드리는 거니까 어디 가서 말씀하시면 저 잘립니다”라며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남자들이 입원실에 나갔다는 것을 황금덕이 알리자 윤재민은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두 남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선화와 황금덕은 백 소장을 휠체어에 태워 이동했고 배서준이 백 소장을 업은 것처럼 남자들을 속인다. 그 사이 선화와 금덕은 백 소장을 차에 태워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선화와 윤재민은 윤재경이 한곱분을 살해한 영상부터 비리를 저지른 증거물까지 경찰에 자료로 제출했다. 이후 주해란에게 "문상혁이 동영상에서 자기만 삭제하고 건네줬다. 윤재경이 경찰조사 받게 되면 주식에 영향이 있을 거라 미리 말씀드린다"고 상황을 귀띔한다.

마침내 윤재경은 회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한곱분 살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고 "너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라고 발악하는 윤재경에게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한다. 윤재경이 조사 중이라 대국 제과가 난리 났을 거라 말하는 정복순의 말에 봉선화는 “재민 씨가 많이 힘들 거예요. 다른 건 마음에 안 걸리는데 재민 씨 혼자서 그 짐을 다 짊어져야 하니까”라고 걱정한다.

윤재경의 긴급 체포소식을 들은 문상혁은 선화에게 왜 이런 쓸데 없는 짓을 하냐며 “윤대국 회장이 어떤 사람인 지 몰라? 벌써 윤재경 죄 덮는 거 시작했다고. 잘못하다가 너 무고죄까지 덮어쓸 수도 있어. 거기가 동영상 출처가 나라는 거까지 밝혀지면 너랑 난 정말 끝이야. 너랑 내 관계 다 아시게 될 텐데 우리 태양이는 어쩌고”라고 따지며 증거를 한 꺼번에 써도 되지 않냐고 말하자 선화는 윤재경의 다른 증거들 다 내놓으라며 남기택 살인사건 증거로 팔찌를 요구했다.

이때 윤재민으로 부터 “백 소장이 깨어났어. 우리를 돕겠대. 그리고 백 소장이 백업해둔 동영상이 있대. 백 소장 엄마 계정으로 클라우드를 만들어서 백업해 뒀다고 그 동영상을 보내줬어. 선화 씨 이메일로도 보내놨으니까 확인해 봐. 그 영상 여러 포털에 지나 씨가 뿌려준다고 했거든? 이제 문상혁은 끝이야”라고 말했고 전화를 끊은 선화는 상혁을 빤히 노려보고 윤재민이 문태양의 동영상을 보내준다고 돌려 말한다.

백 소장이 보낸 증거 영상을 본 정복순은 문상혁, 윤재경의 모습에 분노하며 얼마나 마음 아팠냐 묻는 말에 선화는 “이제라도 할머니 편히 눈 감겨드릴 거예요. 저 때문에 할머니가 이렇게 된 거 같아서 진짜 마음이 무거웠거든요”라고 자책한다.

다음 날 포털사이트에는 문상혁과 윤재경의 동영상이 퍼지게 되고 회사 직원들은 “팀장님하고 문 상무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그냥 도망치잖아요”라며 깜짝 놀란다. 역시 사실을 알게된 윤대국은 영상을 내리라고 말했으나 인기 급상승 순위에 올랐다는 말에 분노했다. 뒤이어 나타난 윤재민은 “아버지가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손 떼세요. 아니면 아버지까지 위험해요”라고 말했고 분노한 대국은 골프채를 꺼내 들고 그순간 들어온 선화는그만하라고 소리치며 윤대국에게 제가 공과 사는 지켜달라고 부탁드렸을 텐데요”라고 말했다. 이런다고 할머니가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권력을 이용해 재경이한테 복수하는 거 아니냐며 주식을 걱정하는 대국에게 선화는 “당장 주식 폭락이 무서워서 범죄자를 안고 갈 이유는 없습니다. 회장님 딸이시기 전에 죄를 지은 범죄자입니다. 협조해줄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조용히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부탁한다.

백소장이 보낸 원본 동영상으로 인해 경찰조사를 받게된 문상혁이 “이 동영상 뭐야?”라고 물었고 선화는 “나도 이제 알았어. 원본 영상 있었으면 내가 오빠한테 달라고 했겠어?”라고 받아쳤다.

여전히 자백하지 않고 형사에게 분노를 쏟는 윤재경에게 선화는 “이런 걸 인과응보라고 하는 거야. 네가 뿌린 씨앗 네가 거두는 거고. 아직 끝난 게 아닌데 속이 시원할 리가 없지. 마지막 아량을 베풀까 하는데.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 거, 네가 한 짓 인정해. 그럼 길고 긴 너와의 싸움 종지부 찍어줄게”라고 제안하지만 재경은 “종지부, 웃기고 있네. 어림도 없어. 나가기만 하면 내가 너 가만둘 줄 알아. 절대 가만 안 둬”라고 협박했고 선화는 “큰소리치기는. 곧 구속될 텐데 너 빠져나갈 방법 없어. 너도 알 거야. 내가 신고 할 수 있었던 게 누구 덕분인지. 네 남편 문상혁. 그 인간이 나한테 동영상 주면서 재경이 교도소 가면 이혼 절차 밟을 거라더라? 그럼 태양이랑 우리 셋 다시 합치자고 그러네? 거짓말 아니라는 거 너도 알잖아”라고 자극한다.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주는 거로 알겠다며 문상혁을 만나러 간다는 봉선화에 윤재경은 흔들릴 줄 아냐고 분노하지만 봉선화는 “그래. 흔들리지 말고 너 혼자 다 뒤집어 써봐 어디”라고 말한다.

그런데 윤재경이 경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지명 수배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라 급히 문상혁을 만나게 되고 아직 상황을 모르는 상혁에 윤재경이 도주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다고 말하며, 윤재경의 행방을 추궁한다.

사무실로 들어올 때 태연하게 윤재경의 전화가 오게 되고 재경이 보낸 문태양의 사진을 본 선화는 "네가 그러고도 엄마야?"라고 소리쳤고, 윤재경은 "나 끝까지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로 남고싶으니까 알아서 해. 혹 달고 오면 어떻게 되는 줄 알지? 경찰 보이는 순간 넌 태양이와 끝이야"라고 재경을 압박하지만 "혼자와라. 경찰에 알리는 순간 태양이 영원히 못 본다"고 으름장을 놨고 마음이 급한 선화는 "하자는대로 하겠다. 태양이는 보내달라"고 엄마의 정에 호소했다. 선화는 윤재민에게 연락을 할까 고민했지만 이내 포기한다.

윤재경이 말한 곳에 나타난 봉선화는 태양이의 행방을 묻지만 재경은 "너만 사라져주면 돼"라며 선화의 목을 졸랐고 이내 빠져나오자 돌덩이를 선화 쪽으로 던지나 선화를 돌덩이를 피하고 이내 두사람의 몸싸움이 계속 되다 윤재경이 비명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오는 윤재민과 김수철에게 "재경이가 절벽으로 떨어졌다. 죽으면 안되는데 어떡하냐"라고 오열한다. 그러는 동안 문태양은 몰래 별장 밖으로 나왔고, 태양이가 별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선화와 재민은 별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두 사내가 잠들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별장 밖으로 나간 것을 알고 윤재민과 함께 급히 태양이를 찾아나선다. 역시 소식을 듣고 달려온 문상혁에게 선화는 선화는 상혁을 탓하며 "태양이 못 찾아봐 가만히 안 있겠다. 엄마인 거 못 밝혀도 내 곁에 둘 걸 그랬다. 우리 새벽이 찾으면 다신 당신한테 안 보낸다"고 말한다.

병원 응급실에 태양이가 있다는 전화를 받게된 선화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고 태양이와 재회한 선화는 그 작은 몸을 끌어안고 "엄마가 너무 미안해. 엄마가 널 지켜줄거야. 엄마가 미안해 새벽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때마침 대국과 해란이 도착한 상황. 상혁은 애써 진실을 숨겨보려 했지만, 재민은 "태양이 엄마는 봉선화"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문상혁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옥베이커리로 태양이를 데려오고 곤히 잠든 모습을 보는 봉선화는 "이제 우리 헤어지지 말자. 엄마가 우리 새벽이 꼭 지켜줄게"라며 문태양 아니 새벽이를 지켜줄 것을 다짐한다.

자신을 불러내 윤재경의 목숨을 가져갔으니 복수가 다 끝났냐는 윤대국에게 선화는 “저는 이런 식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죄를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고 사죄받고 싶었어요. 자기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할 마음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 기회조차 사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대국은 자신에게 밝히고 보상이라도 바랐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며 분노하고 선화는 윤재경이 죄를 짓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라며 “사태를 똑바로 보세요. 우리 할머니가 사셨으면 이런 일도 없었겠죠. 애초에 할머니를 병원에 바로 옮겨서 살게만 해줬어도 저 윤재경에게 죄 물을 생각 없었습니다. 윤재경은 남기택 사건도 절 범인으로 몰아 감옥에 보냈어요. 남기택을 죽인 사람 윤재경이라고요. 할머니에 이어서 남기택도 죽였어요. 회장님 따님이요”라고 밝히며 증거도 다 있고 문상혁도 알고 있다는 말에 윤대국은 충격에 빠졌다. 선화는 “이제 실상을 똑바로 아셔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잘못된 거 덮지 말고 바로 잡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윤재경처럼 모든 게 흔들릴 겁니다”라고 경고하며 회장실에서 나온다.

한옥베이커리 문가에서 울고 있는 문태양에 눈을 떴다. 윤재경이 보고 싶다며 집에 가겠다는 문태양에 봉선화는 “태양아 미안해. 엄마 여기 있잖아”라고 말하지만 선화를 밀쳐낸 태양은 “아줌마는 봉선화 아줌마지 우리 엄마 아니야. 우리 엄마는 윤재경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봉선화는 “태양아, 아줌마가 태양이 진짜 엄마야. 아줌마가 배 아파서 너 낳은 거야”라고 설명해보지만 태양은 “엄마한테 갈래요. 할아버지, 할머니 있는 우리 집에 갈래”라고 말해 선화를 슬프게 한다.

그래도 윤재민과 함께 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태양이를 보며 웃고있을 그 때 양말자에게서 문상혁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게되고 윤재민과 함께 윤대국을 찾아간다. 문상혁이 어디있냐 고묻는 윤재민 말에 대국은 “재민이 너, 지난번에 유전자 공학 연구소에 의뢰한 거 봉선화, 태양이 유전자 검사였던 거냐”라고 물었고, 그 말에 선화는 문태양이 자신의 아들이라며 그러려면 문상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윤대국이 분노하자 하는 수 없이 회장실에서 나온다.

윤재경이 도주할 때 유치원에서 문태양을 데려간 사람이 김수철이라고 말했고 이에 선화는 실종 전 윤재경이 보낸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서 태양이 사진을 찍고 별장에 데려다 놓은 거 같아”라며 조지나에게 전화를 걸어 별장 주변 폐창고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김수철이 창고를 벗어난 사이 선화와 재민은 조지나가 보내준 폐창고 좌표를 찍고 도착한다. 창고에 연기를 피워 지키는 사람들이 도망친 사이 봉선화가 나타나 문상혁 손목에 묶인 끈을 풀기 시작했다.윤 재민은 연기를 피해 빠져나온 남자들을 제압했고 두 사람은 문상혁을 구출했다.

병원에서 눈 뜬 문상혁은 봉선화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그동안 거기 갇혀서 나 이렇게 죽나보다 했어. 네가 와서 구해주지 않았으면 나 정말 죽었을지도 몰라”라고 답했고 선화는 문태양 아빠니 죽으면 안 된다고 말했고 상혁은 어떻게 해야 문태양을 그에게 돌려줄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 말에 선화는 서류를 건네 사인하면 된다고 말했고 문상혁은 “우리 새벽이 잘 키워 줘. 많이 생각해봤는데 나는 아빠 자격이 없어. 새벽이를 두 번씩이나 죽였다 살렸다 하는 놈이 무슨 아빠 자격이 있겠어. 내 고집이었어. 회장님 말씀도 맞아. 재경이도 따지고 보면 나 때문에 죽은 거야”라며 사인했다. 한옥 베이커리로 돌아온 봉선화는 정복순에게 문새벽을 찾았다고 말하며 기뻐한다.

변호사에게 수고 많았다며 인사하는 윤재민(차서원)을 뒤에서 끌어안은 봉선화는 “고마워 재민 씨”라고 말했다.

감격해서 심장 멎을 거 같다 말한 윤재민은 그에게 반환점은 지난 거 같다고 말했다. 봉선화는 “재민 씨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 사랑해 재민 씨”라고 고백하며 윤재민에게 입을 맞추려고 다가갔으나 문새벽이 나타나 실패한다.

집안 분위기를 묻는 선화에 윤재민은 새벽이 안정 찾고 누명 벗는 거만 신경 쓰자고 말하고 왠지 마음이 찝찝한 선화는 “재민 씨. 실은 나 아까 한 말 사실이야. 재민 씨가 프러포즈했을 때도, 그 이전부터도 재민 씨 좋았어. 어쩌면 윤재경 오빠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건 핑계였나 봐. 내 마음을 똑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재민은 “그래서 지금 대차게 사랑 고백하는 거지? 그럼 우리 이제 선화 씨랑 새벽이랑 나 함께 살까?”라고 물었고 선화는 그러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선화는 “이제 어떤 난관이 와도 내 마음 외면하지 않을 거야. 끝까지 재민 씨 곁에 있고 싶어. 사랑해 재민 씨”라고 전했다.

태양이 아니 새벽이를 다시 자신의 아이로 돌린 봉선화는 강인호에게 “강 대표님 저희 아버지랑 잘 아시는 사이라고 하셨죠? 그럼 혹시 저희 어머니에 대해서도 잘 아시나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강인호는 “어머니는 잘 모르지만 두 분이 따님을 아주 귀하게 여기며 사이가 좋으셨던 거로 기억합니다”라고 거짓말하고, 이에 선화는 예전 아버지에 관해 사람들에 얘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이제 말씀해주세요. 아버지한테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저희 할머니 말씀으로는 아버지랑 어머니가 동시에 사고로 돌아가셨다고만 하셨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친엄마랑 연락이 됐거든요. 만나지는 못했고요 전화 통화만 했어요. 저희 아버지는 어떤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아버지 회사 봉 제과를 거저 차지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세요. 그래야 저도 대비를 할 수 있죠”라고 부탁하자 강인호는 대국 제과 모태가 되는 회사가 봉 제과라고 밝혀 선화를 놀라게 했다.

선화는 강인호에게 “대국 제과 모태가 된 회사가 봉 제과라고요?”라고 물었고 강인호는 봉만식 사장이 죽고 봉 제과 회사명이 대국 제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에 선화는 “윤대국 회장님이 아버지 회사를 빼앗은 건가요?”라고 되물었으나 강인호는 “그건 나중에 빛나 아가씨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윤대국 회장이 그 배신자들과 한 무리인지 그들의 바지사장이었는지”라고 답했다.

강인호가 말한 얘기가 떠올린 봉선화는 미묘한 얼굴로 윤재민을 바라봤다.

한편, 봉선화는 윤재경의 장례식장을 찾았고, 과거 자신을 돌로 내리치려는 윤재경과 몸싸움 끝에 물에 빠진 그를 떠올린 봉선화는 ‘윤재경, 우린 다신 같은 세상에서 만나지 말자. 우리 둘 다 너무 힘들었잖아’라고 생각한다.

윤대국은 선화에게 “우리 재경이가 당신 안 반가워 할 테니까 당장 돌아가. 네가 우리 재경이 신고만 안 했어도 그런 선택 안 했어. 내가 널 가만둘 줄 알아?”라고 따지고 이에 선화는 “여기서까지 소란 우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조용히 답했다.

성당에서 기도하던 봉선화는 마리아 수녀를 만났다. 아프리카에 봉사하며 남은 생을 봉헌하겠다는 마리아 수녀는 엄마를 찾았냐고 물었다. 만나지 못하고 통화만 했다는 봉선화는 “제가 누명을 쓰고 안 좋은 데를 다녀와서요. 재심받아 떳떳해지면 그다음에 만나려고요. 아직 제 사정은 다 말씀드리지 못하고 출장 간다고만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마리아 수녀는 자신이 아는 사람도 따님과 통화만 했다며 “묘하네요. 그분은 딸이 그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다가 찾았는데 가짜였대요. 그 후에 진짜 딸과 통화도 했다는데 진짜 딸이 자기를 오해해 만나주지 않는다고. 범죄자 소굴로 들어간 거 같다고 하던데요. 그분 딸도 출장 다녀와서 전화한다고 하더니 소식이 없다면서 애가 타서 기다리시던데요. 그 딸도 계곡물에 떠내려가 죽은 줄 알았다던데 선화 씨도 그렇지 않았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선화는 마리아 수녀에게 성함을 물었고 대국제과 주해란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집에 돌아온 산화는 “설마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비슷한 사연이겠지. 아니야 그러면 안 돼. 주해란 이사님이 내 진짜 엄마라면.. 말도 안 돼”라며 눈물을 흘리고 아직 찾지 못한 주해란의 딸 이름을 물은 선화는 빛나라고 답하는 윤재민에 혼란스러워한다. 친엄마와 통화하던 때를 떠올린 봉화는 “그래. 그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주해란 이사님 목소리였어. 그럼 할머니가 용서할 수 없다는 엄마 남자가 윤대국? 거기다가 재민 씨하고 난 엄마 같은 남매 사이라니. 말도 안 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나타난 정복순이 무슨 일 있냐 묻자 봉선화는 어떻게 하냐며 모든 것을 설명하고, 선화의 말을 들은 복순은 너무 성급하게 결론 짓지 말라며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주해란 이사가 네 엄마일 수가 있어. 나도 이건 못 믿겠다. 가짜 딸을 꾸밀 때도 윤재경(오승아)은 진짜 딸을 아니까 꾸밀 수 있었을 거야”라고 말해준다.

윤재경은 다 알고 한곱분의 유품 상자에서 사진과 신발을 훔쳐 갔다고 파악한 봉선화는 “없어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윤재경 짓이었어요”라고 답했다. 복순은 윤재경이 꾸며 주해란과 봉선화를 못 만나게 한 거라며 윤재민과의 관계를 물었고 선화는 이러면 안 된다며 억울해했다.

윤대국을 찾은 봉선화는 주해란이 마셨던 컵을 들고 유전자 검사 연구소를 찾았다. 이어 한곱분 봉안당을 찾은 그는 “할머니, 아니지? 우리 엄마가 주해란 이사는 아니지?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내가 괜히 걱정부터 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주해란이 한곱분 사진을 보여준 적 있었다는 마리아 수녀의 말을 떠올리면서도 봉선화는 이를 외면하던 때 주해란이 봉안당을 찾은 것을 보고 다른 곳에 숨어버렸다.

한곱분 사진 앞에서 주해란은 “어머님. 저 빛나 찾았어요. 어머님이 저한테 그렇게 꼭꼭 숨기고 감췄던 우리 빛나 이제야 찾았네요. 어머님이 저한테서 우리 빛나 뺏어가지만 않았으면 일이 이 지경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요. 왜 그러셨어요. 저 애들 얼굴을 어떻게 봐요. 어떻게 어미라고 나서냐고요”라며 눈물 흘렸고 이를 모두 듣게 된 봉선화 또한 조용히 눈물 흘렸다.

이때 선화가 나타나자 해란은 “미안하다. 네 앞에 엄마라고 차마 나설 수가 없구나”라고 말했다. 봉선화는 “그럼 그대로 계세요”라고 눈물 흘렸다. 한 번만 안아 봐도 되냐 묻는 해란에 선화는 뒷걸음질 치며 거부하고 엄마가 잘못했다 말하는 해란에게 선화는 “엄마라고 하지 마요. 나한테 처음부터 엄마는 없었어요. 빛나라고 하지 마세요. 나는 봉선화예요. 할머니가 그러셨어요. 우리 아버지하고 엄마는 사고로 한꺼번에 돌아가셨다고. 그러니까 당신은 제 엄마가 아니라고요”라며 봉안당을 벗어났다. 선화는 윤재민을 떠올리며 주저앉아 그저 눈물만 흘렸다.

친자라고 뜬 유전자 검사 결과에 선화는 복순에게 “제발 아니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하늘이 허락하질 않네요”라고 말함 “재민 씨 어떻게 떼어내요? 저 재민 씨 사랑하는데 이제 저 어떻게 해요 어머니?”라고 물었고 복순은 윤재민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질지 걱정한다. 선화는 “재민 씨가 절대 이 사실을 알아서는 안 돼요. 제가 주 이사님 딸인 거 알면 재민 씨 온전한 정신으로 버틸 수 없을 거예요. 제가 다 안고 갈 거예요”라고 마음먹는다.

얼마 후 윤재민과 문새벽과 함께 캠핑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며칠 후, 같이 살집을 알아보며 들떠하는 재민에게 선화는 이별을 고한다. 재민은 갑작스러운 선화의 이별 통보에 당황하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거냐"면서 "내가 캠핑가서 뭐 실수했냐"고 물었지만 봉선화는 끝내 대답해주지 않았다. 이어 이별을 말한 후 봉선화는 혼자 속으로 "다음 생에는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만나자"면서 오열한다.

한옥베이커리에서 다시 주해란을 독대한 봉선화는 "당신이 내 엄마라는 사실이 운명이 저주스럽다, 어떻게 아버지 돌아가신 날 윤대국 회장과 함께 있었냐, 그렇게 사랑에 눈이 멀었냐"고 원망하고 해란은 봉선화의 오해를 풀어보려 노력했지만 봉선화는 계속해서 주해란을 원망한다. 이때 해란은 선화 앞에서 무릎을 꿇지만 선화는 "근데 기다렸다는 듯 윤 회장(정성모 분)이랑 결혼을 하냐"며 매정하게 돌아서며 "우리 할머니 죽이고 돌아선 윤재경이랑 그쪽이랑 뭐가 다르나"라고 덧붙이고 눈물로 두손을 빌며 지난날 선화에게 가했던 막말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는 해란에게 매정한 말을 남기며 방안으로 들어간다. 겉으로는 매정하게 주해란을 외면했지만 속으로는 많이 오열한다.

그날 윤재민이 봉선화의 만류에도 한옥베이커리를 찾아오고 선화는 재민에게 "말했잖아. 이제 여기 오지 말라고.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새벽이 뿐이야. 사랑 같은 건 나한테 사치일 뿐이야"라고 밀어내고 "나 재민 씨 사랑하지 않는다니까. 그냥 이용했을 뿐이야. 내가 재민 씨 사랑하는데 거짓말이라도 한다는 말이냐"라고 말한다.

재민이 계속해서 "왜 싫어진 거냐. 거짓말 아니냐"고 하자 봉선화는 "사람 싫어지는데 이유가 있나. 그만 좀 괴롭혀. 결국 서로 할퀴면서 헤어져야 겠나. 그냥 좋게 헤어지자"라고 이별을 선언하고, 재민이 "설마 새벽이 때문에 문상혁과 다시 시작하려는 거냐"라고 하자 봉선화는 "그럴지도 모른다. 새벽이 행복을 위해서 문상혁과 다시 합칠 수도 있다. 나는 그런 애다.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새벽이다"라고 답했다.

재민은 "나도 새벽이 같이 키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선화는 "어떻게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애를 같이 키우나. 재민 씨는 윤재경 오빠고, 윤대국 회장님 아들이지 않나. 우린 처음부터 지금까지 비즈니즈 관계였다. 그러니까 이제 여기 오지 말라"며 강하게 밀어내며 이별을 선언한다.

할머니 살인사건에 대한 윤재경의 조사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나 윤재경을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 가운데 느닷없이 김수철이 한옥베이커리로 찾아와 윤재경이 낭떠러지에서 미는 것 봤다며봉선화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자 선화는 “당신 윤재경이랑 공범자잖아. 거기다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이런 식으로 날 협박해?”라고 맞서고 있을 때, 죽었다던 윤재경이 나타나 “내가 증거지 봉선화”라고 하며 모습을 드러내자 선화는 놀란 표정을 한다.

윤재경이 자신을 죽인 죄로 경찰서에 쳐넣겠다는 협박에 맡같지도 하는 소리를 하니 윤재경이 맞네라고 말하며 윤대국의 힘을 빌어 죄를 지웠다지만 그런다고 죄가 완전히 없어지는줄 아냐고 냉정하게 말한다. 자신의 물음에 윤재경을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모습을 본인 눈으로 봤다고 거짓말 하는 김수철에게 과연 누가 그 말을 증명해 줄거냐며 현장에 수철이 없었다고 말한다.

이때, 윤재민이 등장해 윤재경에게 봉선화와 문태양에게 한 짓을 모두 알고 있다며 이 사실이 밝혀지면 덮여졌던 재경의 죄까지 더 까발려질거라고 반박한다.

한옥베이커리로 찾아온 황금덕에게 선화는 주해란이 친모라는 사실을 밝히며 남매가 될 윤재민과 헤어질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놓고 이에 금덕은 해란이 찾아달라던 김영달과 연관지어 선화 父의 죽음에 비밀이 있다고 선화에게 말해준다. 선화는 강인호를 찾아가 해란과의 관계를 물으며 "두 분이 날 앞세워 뭘 하려고 하느냐. 그리고 아버지 회사를 차지하려던 이가 누구냐. 이제 말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인호는 "다 알고나면 엄마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대답을 미뤘다.

한편, 배서준은 재민과 이별을 결심한 선화에게 "나랑 좋아하는 사이라고 말해라. 널 돕고 싶다"고 제안하고, '친오빠 같은 존재'라며 선을 긋는 선화에게 서준은 "우리가 친남매는 아니잖냐. 지금 윤재경이 살아 돌아와서 난리치는데 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라면서 선택을 요구한다.

서준은 한옥 베이커리로 찾아온 재민에게 "나도 선화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었고, 고백했다. 이제 새벽이도 내가 책임질 것"이라며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윤재민으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선화는 애정이 식은 것처럼 둘러대며 "재민 씨 내 마음 알면 감당 못한다. 나 서준 오빠 좋아한다"고 결국 거짓으로 재민을 밀어냈다. 끝까지 믿지 못하는 재민에게 선화는 "이제 정리해줘. 미안해"라고 이별을 고했고, 집에 돌아와 오열했다. 서준이 선화를 위로하기 위해 안아준 그때 재민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 눈물을 흘린다.

그날 밤, 선화는 윤재민에게 받은 걱정 인형을 만지작거리며 “재민 씨, 너무 아파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돼. 너무 아파하지 마, 재민 씨”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윤재민이 ‘선화 씨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픈데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어떤 이유든 찾아내면 내가 설득할 거야. 그래서 선화 씨 내가 돌아오게 할 거니까 건강 해치지 않게 밥 잘 챙겨 먹어. 이제 더는 선화 씨 괴롭히지 않을게’라고 문자를 보냈고 이를 확인한 선화는 오열한다.

다음날 선화는 정복순에게 자신이 봉 제과 딸인 것을 비밀로 하라고 했다는 사실을 말하며 “이해할 수 없는 건요. 제이 캐피털 실소유주가 주해란 이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분은 제가 딸인 걸 진작 알고 있었으면서 사람들한테 제가 빛나라는 거를 밝히지 않았어요. 무슨 이유인지 대국 제과와 싸울 수 있는 무기를 제게 쥐여주었고요. 주해란 이사님 생각이 뭘까요?”라며 의아해하고 복순은 주해란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제안했으나 선화는 “무서워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게 있을까 봐요”라고 망설였다.

이때 주해란은 봉선화를 찾아 “널 만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잖니. 이제 하루라도 더 지체하고 싶지 않아. 빛나야”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빛나 아니라고 차갑게 말하는 선화에게 해란은 “물어볼 게 있어 왔어. 혹시 재민이한테 헤어지자고 했니?”라고 묻지만 선화는 “착각하지 마세요. 저랑 재민 씨 언제 만난 적 있다고 생각하세요? 만나야 헤어지기도 하는 거죠. 우린 다만 계약 결혼이었다고”라고 답한다.

그 말에 주해란은 “재민이는 널 사랑한다고 했는데 선화 너는 재민이를 사랑하는 게 아니었어?”라고 되물었고 선화는 한 번도 사랑한 적 없다며 “그러니까 이사님께서 행여나 남매가 불쾌한 짓 했을 까봐 걱정돼서 오신 거면 마음 놓으셔도 돼요”라고 차갑게 말하며 해란에게 제이 캐피털 실소유주냐고 물었고 해란은 선화에게 “엄마가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 지 모르겠어”라고 말했고 선화는 어쩌다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회사는 어떻게 된 건지, 왜 자신은 아버지 딸이라는 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하는 건지 물었다.

이를 자세히 엿들으려던 윤재경은 정복순에게 들키게 되고 여기 왜 왔냐 묻는 선화의 물음에 재경은 “내가 왜 왔겠어? 우리 태양이 보고 싶어서 왔지. 그런데 내가 아는 손님도 계신 거 같네, 누구니?”라고 물었다. 그 말에 선화는 “네가 그건 알아서 뭐 하게. 그리고 태양이 절대 볼 생각하지 마. 네가 태양이 위한다면 근처도 얼씬거리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니야? 접근금지 명령 내리기 전에 꺼져”라고 경고하자 재경은 자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수시로 오겠다고 받아친다.

봉선화는 회사에서 지나가는 윤재민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고 회의장으로 가던 윤재민과 마주친다.

선화는 재민에게 제이 타운 투자금은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자 재민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됩니다. 그건 내가 샤론한테 투자한 거니까”라고 사무적으로 말했다. 투자금을 갚아야 관계가 끝나는 거라 말하는 선화에 윤재민은 “그렇게까지 정말 나랑 끝내고 싶니?”라고 물었고 선화는 “그동안 고마웠어”라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이를 모두 엿들은 윤재경은 ‘샤론이 봉선화였어?’라며 깜짝 놀랐다.

문상혁이 찾아와 윤재경을 밀었냐는 물음에 선화는 재경이 자신을 밀려다 자기가 떨어지고선 무슨 자랑이라고 떠벌리고 다녀라고 받아치며 재경이 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냐 물었고 상혁은 “그건 모르겠고 뭔가 기분은 좋아 보이던데? 어쨌든 재경이가 살아 돌아와서 나도 놀랐어. 이럴 줄 알았으면 제이 타운 진작 내 명의로 돌려놓고 우리 살림 합쳤으면 좀 좋아”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윤재경이 들이닥친다.

윤재경은 봉선화에게 “너 아주 바쁘게 살았더라? 봉선화로 뛰랴 샤론박으로 변신하랴. 이래도 시치미 뗄 거야?”라며 실제 샤론박 기사를 내밀었고 선화는 자신이 샤론박 이라는 것을 문상혁도 알고 있다고 말하자 재경은 “한통속이었던 거야? 너 언제까지 속일 참이었니? 샤론박? 그런 쇼를 하면서 나를 갈궈대? 온갖 갑질하면서 모욕을 주고. 각오해. 내가 다 갚아줄 거야”라고 따졌다.

어쩔 거냐 말하는 선화의 말에 재경은 “너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빠도 속였어. 당장 폭로하고 사기죄로 처넣을 거야. 이 사기꾼아, 널 어떻게 해줄까? 절벽 끝으로 끌고 가서 강물에 밀어 넣어줄까?”라고 소리치지만 선화는 “한번 해봐. 그러기 전에 넌 네 전 재산을 묻은 제이 타운이 흔적도 없이 물거품 되는 걸 봐야 할 거야. 선택해. 제이 타운을 지킬 건지, 내가 샤론인 거를 폭로할 건지”라고 맞받아친다.

황금덕이 김영달을 구출해 한옥베이커리로 데러오고, 김영달은 선화에게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사장님 죽음을 제대로 밝혔어야 했는데 제가 돈에 눈이 어두워서”라며 눈물을 흘리고 그 말에 선화는 “아버지 죽음이요? 제 아버지는 휴가 가셔서 급류에 휩쓸려 돌아가신 거로 알고 있는데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달은 “사고 아닙니다. 사장님은 살해를 당하신 겁니다. 바로 윤대국입니다. 그 사람이 봉 사장님을 죽였어요”라고 폭로했고 선화는 충격에 빠진다.

아버지 만식은 봉제과에서 횡령과 뇌물수수를 일삼던 윤대국이 자수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윤대국과 몸싸움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죽임을 당했고 김영달은 두 사람이 싸우고 윤대국이 만식을 죽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 증거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한편, 윤재민은 윤대국을 찾아온 김영달에 대해 조사하며 선화를 찾아가고, 선화는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고 김영달에 대해서도 함구한다. 때마침 찾아온 문상혁이 "둘이 정말 사랑하는 사이냐?"고 추궁하자 선화는 "그런 거 아니다. 나랑 재민 씨 처음부터 연극이었다. 계약결혼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복순의 조언을 받고 주해란을 만난 선화는 해란에게 윤대국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실을 알고도 그와 재혼한 것에 해란에게 원망과 질책을 하고 "윤대국이 정말 우리 아버지를 죽였냐"고 묻자 그는 "나도 사실은 네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줄 알았다"면서 동의하는 뜻을 보였다. 이어 "기막힌 사연이 있었다"면서 "윤대국과 살고 있는 것은 복수를 위해서다"라고 해명했다. 주해란은 "난 네 아버지 회사를 다시 가져오고 그에게 벌을 주고 싶었다"고 울먹이지만 선화는 주해란을 이해하지 못하며 "하필 내 엄마가 주해란 이사님이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윤재민이 모두 듣게 되고, 재민은 선화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가 그의 출생의 비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윤재민을 우연히 다시 만난 선화는 자신이 봉빛나라는 사실을 재민이 알았다는 사실에 "내가 빛나인 것을 아냐"고 묻고 재민은 "나에게는 아직 봉선화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면서 고민하고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 나온다"고 눈물을 흘렸다. 봉선화도 "내가 엄마만 찾지 않았어도"라면서 말끝을 흐렸고 두 사람은 서로 껴안고 미안하다고 오열한다.

윤재민은 “나 때문에 우리 엄마랑 척 질 필요 없어. 나도 엄마한테 티 내지 않을게”라고 말하고 선화는 “그거 때문에 주 이사님 못 받아들이는 거 아니야. 이건 주 이사님이랑 내 문제니까, 재민 씨가 신경 쓸 거 없어”라고 말하고 돌아선다.

대국제과 임원 회의에서 선화는 윤대국에게 40년 전 오렌지 쿠키로 히트쳐 빠르게 성장했던 봉 제과 시절 상품을 판매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에윤대국은 봉 제과와 대국 제과의 연결을 어떻게 아냐며 “봉 제과 대표 이사가 봉만식이었지. 그러고 보니까 선화 씨도 봉 씨군. 그래서 봉 제과에 관심이 갔었나? 이 시간 이후로 봉 제과에 관한 건 잊어버려”라고 말한다.

왜 그래야 하냐는 선화의 물음에 그는 봉 제과를 거쳐 대국 제과를 이룬 사람들에게는 영광만 있는 것이 아닌 지우고 싶은 아픔도 있다며 다시 꺼내 과거의 상처를 건드리는 건 원로 이사에 예의가 아니라고 밝히자 선화는 “그러니까 함구하고 있으라고요. 봉 제과가 사라진 이후에 그 지우고 싶은 아픔도 포함돼 있는 건가요? 회장님께서 뭔가 찔리시는 게 있는 건 아니고요?”라고 따진다. 이에 윤대국이 소리치자 회장실에 들어온 주해란은 봉선화를 내보내고 그의 책상에 도청기를 설치했다.

주해란은 선화에게 “네가 봉만식 딸이라는 걸 윤대국이 알게 되면 널 가만 두지 않을 거야. 내가 오랫동안 계획했던 복수가 물거품이 돼”라고 설득했다. 원망해도 좋고 이해 못하고 괜찮다 말한 주해란은 봉선화가 이 복수에 발 담그지 않길 바랬다고 말하며 “윤대국은 내가 더 잘 알아. 이런 식으로 상대했다간 네가 더 다쳐. 그것 뿐만이 아니야. 아직 남아있는 봉 제과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고”라며 함께 뜻을 같이한 몇몇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대국에게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결심이라면 자신과 손을 잡자고 말한 해란의 말에 선화는 생각에 잠긴다.

퇴원하는 김영달을 황금덕이 마련한 거처에 쉬게 하겠다 말한 봉선화는 병원으로 향하고, 선화와 금덕의 부축을 받으며 움직이는 거처로 도착한 선화는 김영달에게 죽과 약을 챙겨 먹으라고 말했고 그곳을 나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해란이 급히 찾아와 김영달의 행방을 물어보고 때마침 뉴스에는 50대 남성 김모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이어 금덕에게서 김영달이 자살했다는 소식과 유서까지 있어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말에 선화는 윤대국이 손쓴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영달의 사망으로 아버지 영상은 어떻게 하냐는 정복순의 말에 선화는 단서를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그는 “타살 사건이 아니라 주변 물품들 거둬가거나 하지 않았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황금덕과 함께 김영달의 거처를 뒤졌고 김영달이 사용한 다이어리를 발견한 봉선화는 일과를 적은 내용을 읽었다. 집에 와 이를 보던 배서은 뜯어진 페이지 다음에 자국이 있다며 연필로 그었고, 서울역 B-11이라 쓰인 글에 봉선화는 보관함 비밀번호라는 것을 알게된다.

김수철의 부하들이 뒤를 미행했음을 알고, 배서준은 서울역으로 봉선화와 황금덕은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김영달의 USB를 일부러 찾은 척하며 김수철 부하들에게 뺏기는 척 하며 USB를 건네줬다.

서준이 받아온 영상에는 윤대국과 강에서 싸우며 물에 잠긴 봉만식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봉선화는 “저분이 제 아버지라고요?”라고 말했고 정복순은 “천벌 받아 마땅한 인간, 어쩜 사람이 저럴 수 있니”라고 충격을 받는다.

윤대국에게 영상을 보낸 후 선화는 대국 앞에 나타나 “본인 범죄 장면을 영상으로 보니까 감회가 어떠세요? 잘 생각해보세요. 제가 어떻게 그 영상을 보냈는지”라고 말했다.

윤대국은 “네가 혹시 만식이 딸?”이라고 물었고 선화는 “맞아. 내가 바로 당신이 죽인 우리 아버지 딸 봉빛나야. 살인자.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비서였던 김영달을 죽인 악마. 내가 우리 아버지 원수를 꼭 갚아주고 말 거야. 양심의 가책도 못 느끼시죠. 봉만식 사장님은 당신 친구였잖아요. 아버지는 당신을 믿었어요. 끝까지 당신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요”라고 소리쳤다.

알지도 못하고 주절거린다는 대국에 선화는 “그런 친구를 죽이고 회사도 뺏고 친구의 여자까지 뺏을 수 있어? 당신이 사람이야? 우리 아버지를 죽이고 아버지한테서 도둑질한 회사 내가, 아버지 딸인 내가 되찾고 말 거예요. 양심이 있다면 윤대국 회장 당신 스스로 회장 자리에 내려와서 대국 제과를 봉 제과로 돌려놓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당신을 심판할 거예요”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대국은 “너 같은 애송이가 뭘 어쩌겠다는 거야. 이 회사는 내가 내 힘으로 세운 회사야”라고 소리쳤고 선화는 “윤대국 회장님, 당신이야말로 착각하지 마시죠. 이 회사는 우리 아버지 피와 땀으로 세운 거예요. 우리 아버지를 죽인 것과 회사를 훔친 죗값 다 받게 할 거니 그렇게 아세요”라며 회장실을 벗어난다.

황금덕에게 윤재민이 모든 걸 알아버렸다고 전화하던 선화는 길을 건너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때 주해란이 달려와 봉선화를 밀친 후 그대로 트럭에 치이는 모습을 본 선화는 충격을 받고 해란을 끌어안고 "엄마"라 부르며 오열하고, 병원에 도착해서는 해란에게 못되게 군 일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선화를 만난 윤재경은 "사장 취임하면 너부터 쫓아낼 거"라며 으름장을 놨고 남매관계인 선화와 재민의 결혼을 운운하며 "두 사람 대한민국에서 얼굴 들고 살 수 있겠냐. 방법은 하나다. 사라지라"고 협박에 가까운 말을 하지만 선화는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맞선다.

선화는 제임스 강을 통해 윤대국이 이중장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자신에게 돌아오려는 노력하는(?) 문상혁에게 윤대국의 복수를 위해 이중장부를 찾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이런 가운데, 회사에서 낯선 중년 남자가 윤재경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어 등장한 박행실이 그 남자의 손을 깨물며 나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황금덕을 만나기 위해 카페로 찾아간 선화는 우연히 그곳에서 박행실과 고덕구를 보게 되었고 두 사람을 유심히 쳐다본다. 두 사람이 나가고 뒤이어 들어온 황금덕에게서 고덕구가 과거 유흥업소 웨이터를 하면서 이 여자 저 여자 기등서방 노릇을 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며칠 후, 그 중년 남자가 다시 윤재경을 만나기 위해 보안요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본 선화는 덕구에게 자신이 윤재경과 막역한 사이라며 "돈 필요하시면 저한테 연락 달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윤재경을 찾아가 사장 취임을 축하해 주러 왔다고 말하며, 사장 취임하면 자신을 회사에서 쫓아내겠다는 재경의 말에 서로 가족 아니냐며 자기가 언니라며 까불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옥베이커리로 고덕구가 봉선화를 찾아왔고, 선화는 덕구에게 박행실과의 관계와 덕구가 윤재경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묻고 덕구에게 돈을 건넨다. 선화가 건넨 돈봉투 속 금액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봉투를 던지는 덕구 옆으로 황금덕이 찾아왔고 얼마전 학교에서 나왔음을 알게되고 고덕구에게 박행실과 윤재경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한편, 문상미가 한옥베이커리에 찾아와 배서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가운데 때 마침 베이커리에 온 선화 앞에서 서준은 상미에게 선화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고백하고 이를 들은 선화. 마음의 상처를 받고 나오는 문상미의 모습에 어쩌지 못한다. 서준의 돌출 행동으로 얼굴 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하는 정복순에게 선화는 서준이 자신을 좋아하는걸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착한 서준이 자신을 위한 마음이 쌓여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거라고 말한다.

다음날, 배서준은 봉선화에게 “네가 나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아. 네 친구의 오빠, 친오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 잘 알아. 그런데 이제 재민이랑 다시 만날 수 없는 사이잖아. 그런 사람 계속 가슴에 담아두고 있을 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선화는 “감정이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라고 말한다. 이에 서준은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재민이에 대한 마음을 조금만 덜어서 그 빈자리를 내가 좀 채우면 안 될까? 당장 그렇게 하자는 건 아니야. 나를 조금 봐줘. 그냥 너 옆에 나라는 사람도 있다는 걸 좀 알아줘”라고 선화에게 진심을 보인다.

한편, 배서준으로부터 바지 사장을 앉혀놓고 대포차를 운영하는 진짜 운영자가 김수철이라며 주해란을 친 사람이 김수철이 고용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말해준다. 이를 들은 황금덕은 애들을 풀어서 조사해보겠다고 말한다.

한옥 베이커리로 찾아온 문상혁이 윤대국의 이중장부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거라고 말하자 선화는 윤대국의 약점을 찾아야 재산을 비례할 수 있다며 윤대국의 마음을 떠보라고 얘기하며 이화린과 우동수에 대해서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황금덕에게서 고덕구가 사라졌다는 말에 선화는 이상함을 느끼고 덕구의 행방을 찾아보기로 하고, 윤재경 사무실 쓰레기 통에서 찢긴 유전자 검사 종이를 찾았고 이때 김수철이 나타나자 이를 숨김다. 그리고 윤재경에게 시킬 일이 있어 왔다는 봉선화는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김수철에게 빨리 찾아서 연락 달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벗어난다.

찢긴 종이를 붙어 윤재경이 윤대국의 친딸이라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선화는 “윤재경, 충격이네. 윤대국 딸이 아니었어?”라며 생각에 잠기고, 유전자 검사서를 본 정복순은 “세상이 뒤집어질 일이다. 걔도 팔자 한 번 가혹하네.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겠구나”라며 깜짝 놀란다. 선화는 윤재경이 검사 후 믿고 싶지 않아 찢어버린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윤재민의 사장 자리 돌려주게 해야한다고 말한다.

황금덕에게서 고덕구의 행방을 알아냄과 동시에 새로운 유전자 검사서를 받아낸 선화. 자신이 보낸 사진 메시지를 보여줘며 따지는 윤재경에게 중요한거 였으면 간수를 잘하지 그랬냐며 말하자 재경은 선화에게 고덕구가 돈을 뜯어내려고 위조해서 보낸 유전자 검사라고 거짓말한다.

이에 선화는 고덕구를 만나고 오는 길이라며 “너 친아버지한테 간 기증하려고 혈연 간 생체이식 가능한 지 검사도 받았다며? 윤재경 생각보다 효녀네. 너희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말하고, 혼자 딸이라고 생각하길래 장단 맞춰준 거뿐이라는 윤재경의 머리카락을 잡아 뜯은 봉선화.

계속 발뺌하면 윤대국과의 유전자 검사를 해주겠다고 답하며 고덕구와 윤재경의 유전자 검사지를 건네고 비밀을 지켜줄 테니 윤재민에게 사장 자리를 넘기라고 제안하며 “넌 네 어머니 조작으로 얻어 낸 인생일 뿐이야. 내가 아니어도 네 친아버지 때문에 다 밝혀질 테지만 잘 생각해 봐. 시간 많이 못 줘”라고 말하지만 윤재경은 소리를 치는데 윤대국이 들어왔고 재경은 말할 것이 있다는 선화의 움직임에 유전자 검사지를 뒤로 감춰버렸다. 봉선화는 “윤재경, 그거 회장님께 보여드려. 회장님도 네 실체를 알아야 하잖아, 안 그래?”라고 말했다.

이에 재경은 “제가 잘 못했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제가 이사님 실적을 가로챘어요. 이사님이 기획한 아이디어가 좋아서 제 기획으로 속여 올렸습니다”라고 거짓말해 윤대국을 분노하게 했다.

며칠 후, 회의가 마무리되던 중 이사들에게 알림이 울렸고 모두가 술렁였다. 봉선화는 자신이 취업을 미끼로 2억을 챙겨 먹고 잠적했다는 폭로에 “이건 모함이에요. 이 사람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요”라고 항의했다.

대국 제과 거래서 사장 중 한 명이라는 문상혁에 윤재경은 “첨부파일 좀 보세요. 대국 제과 인사팀에 자녀를 취직시켜주겠다며 봉선화 이사 자필 서약서까지 있어요”라고 말한다.

모함이라는 봉선화에 윤재경은 “확인해 보면 알겠죠”라고 받아치며 “그 돈을 통장에 넣어두진 않았을 테고 봉선화 이사님 차부터 볼까요?”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선화는 차 트렁크에 돈이 나오자 깜짝 놀라고 윤재경은 “먹고살만하면서 그렇게 돈이 좋았어요?”라고 물어보지만 윤재민은 “이게 사실이라면 자녀를 취직시켜달라고 돈을 준 걸 왜 김 사장 스스로 폭로한 거지?”라고 의아해한다.

선화가 먹고 튀어서 억울해서 그런 거라고 말하는 윤재경의 말에 선화는 “이런 식으로 날 모함해서 너한테 좋을 거 없을 텐데”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이사들에게 봉선화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론 몰이를 한다.

윤대국은 이번 일은 경질감이니 각오하라고 말하고, 자숙하라는 윤대국에 선화는 지하 주차장 누수로 차를 다른 곳에 옮겨야 한다는 직원에게 차 키를 건넸던 것을 떠올렸다. 이에 선화는 윤대국에게 “모함이라는 걸 밝혀내겠습니다. 밝혀지면 조건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메일 보낸 사장과 삼자대면을 요청하지만 윤대국은 자필 서명에 현장 물증까지 있다며 선화가 제시한 조건을 거부하고 이에 선화는 모함이 밝혀지면 자신을 모함한 사람을 가족이라도 처벌해 달라 말했다.

윤재경은 자신을 찾아온 봉선화에 “또 내가 꾸몄다고 억지소리 하려는 거니? 무슨 소리야. 나 놀랐다? 네가 호박씨 잘 까는 건 알았지만 너도 별 수 없네. 높은 자리 올라가니까 돈에 욕심이 생기지?”라며 비아냥거리고 선화가 네가 만든 작품이라 말하자 “불리하면 내 핑계지. 나 정말 네가 그럴 줄 몰랐다. 그 뇌물 이사들도 다 봤는데 창피하지 않니? 가석방 중일 텐데 어떻게 하니?”라고 말했다.

이에 선화는 “너 이런 식으로 나오겠다 이거지? 각오해. 이번 일,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하게 만들어 줄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던 윤재경은 “맘대로 하세요. 남매가 부부가 된 거였잖아. 그 폐륜을 세상이 알게 되면 윤재민이랑 주해란이 무사하겠어? 넌 절대 말 못 해”라고 중얼거렸다.

블랙박스를 점검하던 선화에게 다가간 윤재민은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내가 도울게. 아버지도 단단히 벼르고 계시고”라고 말했다. 블랙박스도 꺼져있고 CCTV도 고장 나 있다며 이건 계획적이라 말한 봉선화에 그는 “금덕 씨한테 도움을 청해보던지. 블랙박스도 다시 살펴보고”라고 조언한다.

한편, 문상미는 자신을 거부하는 배서준에게 바라볼 수만 있게 해달라고 울먹이고, 이를 본 선화는 서준에게 다가가 “내가 분명히 해야 할 거 같아. 나 한 번도 오빠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 없어”라고 말하고 상미 때문에 그런 얘기를 했냐고 묻는 서준에게 선화는 “아니, 오빠 마음 알고부터 충분히 생각했어. 하지만 내 감정을 솔직히 말해줘야 오빠가 정리하기 쉬울 거 같아서 얘기하는 거야. 나한테 재민 씨 밖에 없었어. 그 틈에 다시 누군가를 들여놓을 수가 없어. 도저히 안 되겠어”라고 거절했다.

그 말에 서준은 “나한테는 노력조차도 못하겠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봉선화는 “사랑이 노력으로 되는 건 아니잖아. 미안해 오빠”라고 말한다.

봉선화는 윤대국을 찾아가 김수철이 자신의 차에 돈을 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일 보여준다. 역시 회사 게시판을 통해 영상을 본 윤재경이 급히 윤대국에게로 갔을때 이미 선화가 영상을 보여준 상태.

윤대국은 김수철이 돈을 옮기는 영상을 봤고 윤재경이 달려와 편집된 거라고 속지 말라고 말하지만 선화는 “경비가 지하 주차장 누수 핑계로 제 차를 사각지대로 옮겨놨고 차 키를 김수철한테 넘긴 거죠. 그리고 블랙박스를 껐고 김수철이 돈을 옮긴 겁니다”라고 밝혔다.

윤재경이 선화가 조작해 믿으면 안 된다고 소리칠 때 윤재민이 나타나 “조작이 아닙니다. 투서를 보낸 거래처 김 사장에 대해 알아봤어요. 봉선화 이사가 얼마 전 내부 실사 점수를 낮게 줘서 거래가 중지된 업체더라고요. 동기가 충분하죠. 그 사람과 김 실장이 주도한 건지 배후가 있는 건지는 경찰 조사해보면 알겠죠. 참, 그 김 사장 아이가 둘 있는데 다 초등학생이더라고요”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사들은 누가 초등학생에게 취직을 부탁하냐고 어이없어한다.

호소하는 윤재경에 선화는 “주변 은행 탐문하겠습니다. 현금으로 2억을 인출할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을 겁니다”라고 받아치지만 이사들을 내보낸 윤대국은 이것은 김수철이 한 짓이라며 윤재경이 했다고 할 수 없다고 재경의 편을 든다.

이에 선화는 김수철이 윤재경 수족처럼 움직이는 거 회사에 모르는 사람 있냐고 말하고 윤대국은 “화나는 거 이해해요. 하지만 윤 팀장이 지시했다는 증거 없잖아? 당장 회사 게시판에서 동영상 내려요”라고 말하자 선화는 이럴 줄 알고 하나 더 준비했다며 자신의 차키를 가져간 경비업체 직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는 윤재경이 전화와 꼭 도와달라고 말했고 수고비는 다시 윤재경에게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계속해서 아니라고 우기는 윤재경에 선화는 “이번 일 그냥 넘길 수 없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강력하게 처벌해 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이번 건은 감사 철저하게 해서 징계를 확실하게 하겠다는 윤대국에게 선화는 “저 회장님 못 믿습니다. 핏줄에 집착 심한 거 저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과 윤재경이 지은 죄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윤 팀장은 윤회장님 딸이”라고 말하며 윤재경 츨생의 비밀을 폭로하려는 순간 김수철이 나타나 선화에 대한 모함을 자신이 했다고 모함해 무산된다.

봉선화는 윤재경에게 자수하고 잘못 인정하면 윤회장 딸로 살게 해주겠다. 계산 잘하라고 말하고 이에 재경은 "네가 바라는 대로 하나씩 하겠다. 사장 자리 포기하고 경찰서 가겠다"고 윤회장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 각서를 작성한다.

문상혁과 점심 식사를 나누다 주해란에게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엄춘자라는 여자가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봉선화는 황금덕에게 엄춘저의 정체를 알아봐달라는 한편 강인호를 찾아가 엄춘자에 대해 묻지만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한다.

윤재민으로 부터 주해란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병원을 찾지만 그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해란은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든다.

한편, 양말자가 한옥베이커리에 찾아와 노골적으로 자신과 문상혁의 재결합을 복순에게 얘기하는 실없는 행동을 보이자 복순에게 태양이와 함께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에 복순은 선화를 딸로 받아들인지 오래라며 엄마를 두고 어딜가냐고 말한다.

윤재경을 찾아가 경찰서 동행을 요구하고 이에 재경은 "친아버지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자신이 간을 이식해줄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미 엄춘자를 통해 윤재민이 주해란 친아들이 아님을 알게된 재경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핑계를 댄 것. 이런 재경의 행동에 선화는 "네가 이렇게 포용력 있는 애가 아닌데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라면서도 자기와 같이 친아버지 병원에 같이 가자며 기회를 준다.답답

이후 선화를 찾아온 재경은 유전자 검사결과를 건네고 이를 믿지 못하는 선화를 향해 재경은 “눈 있으면 똑바로 봐. 재민오빠나 나나 회장님 자식은 아니니까. 근데 너한텐 축하할 일이기도 하겠다? 드디어 두 사람 애틋한 사랑의 결실을 맺게 생겼으니”라고 하며 “내가 아빠 딸이 아니라는 뉴스가 쇼킹할까, 재민오빠가 아빠 아들이 아니라는 게 쇼킹할까? 하나만 명심해. 내가 아빠 딸이 아니라서 잃게 되는 모든 걸 재민오빠도 잃게 될 거야. 다 같이 죽자는 생각이면 아빠께 가던지 경찰서에 가던지 네 마음대로 해”라고 협박한다.

이후, 황금덕이 데리고 온 엄춘자로부터 윤재민이 주해란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봉화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놀라움을 표한다.

주해란이 의식을 되찾았다는 윤재민의 연락에 병실을 찾은 선화는 “엄마”라고 하며 해란을 끌어안았고, 해란 또한 “내 딸”이라고 말하며 선화를 끌어안는다.

선화는 주해란에게 윤재민이 정말 그의 아들이 아니냐고 물었고 해란은 “안 그래도 윤재경이 와서 엄춘자 뭐라고 하길래 꿈인 줄 알았어. 잠결에 들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진짜로 왔었구나”라고 중얼거렸고 재민과 유전자 확인을 위해 머리카락을 가지러 온 것이라 말하는 봉선화의 말 끝에 윤재민이 병실에 들어온다.

주해란은 윤재민에게 봉선화와 남매 지간이 아니라고 말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재민에게 선화는 재민에게 많이 혼란스러울 거라 말하고 재민이 “난 뭐가 뭔지 모르겠어. 그냥 우주에 뚝 떨어진 기분이야. 뭐가 사실인지 실감이 안 나”라고 말하자 선화는 그의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강인호를 찾아 간 선화는 주해란이 윤재민을 어떻게 키우게 됐는지 듣게되고[8] 각에 잠긴 봉선화는 엄춘자를 만나봐야겠다고 말한다.

재민을 만난 봉선화는 그의 출생에 관해 “안 지 얼마 안 됐어. 윤재경이 알고 있었어. 재민 씨가 엄마랑 회장님 아들 아니라는 거 이미 알고 나한테 얘기했거든. 유전자 검사까지 했더라고. 재민 씨,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어. 엄마한테 재민 씨는 여전히 사랑하는 아들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재민은 날 때부터 부모라 생각한 사람이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이라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며 생각을 정리해야겠다고 답했고 선화는 문상혁에게서 재민이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다.

식사 자리에 초대받은 선화는 문태양을 데리고 오지 않았냐는 윤대국의 물음에 가족 관계가 혼란스러울 거 같아서 받아들이기 힘들 거 같다고 말하고, 호칭에 관해 묻는 대국에게 선화는 “엄마한테만 빛나면 되니까 다들 봉선화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말한다.

윤재민과 함께 한옥베이커리로 돌아온 선화는 재민에게 친엄마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서로 포옹을 한다.

봉선화는 주해란에게 윤재경도 윤 회장 친딸이 아니라면서 재경의 친아버지가 나타났다며 박행실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고도 윤 회장을 감쪽같이 속였다고 말하고 선화의 말을 들은 해란은 "윤대국은 그렇게 핏줄 타령을 하더니 본인 핏줄은 없는거냐"라고 혀를 찼다.
한옥베이커리에서 엄춘자를 만난 봉선화와 주해란. 엄춘자가 "윤재민 사실 내가 납치한 거야"라고 말하고 윤재민은 이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 선화는 춘자에게 "재민 씨를 어디서 데려왔냐"고 물었고 춘자는 막달이 다가왔으나 아이가 없어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엄춘자는 "그때 한 병원에서 아이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아이를 납치했다"고 설명하지만 윤재민의 친모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자리를 뜬다.

선화는 윤재민에게 친모가 경찰서에 신고했을거라고 생각하고 경찰서에 가자고 제안을 하지만 재민은 친모를 찾을 경우 윤재국이 선화와 주해란을 위협할 수 있을거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자 선화는 자신이 친모를 찾을때 재민의 도움이 컸다며 이번엔 같이 찾아주겠다고 말한다. 윤재경의 친아버지 고덕구의 행방을 묻는 재민에게 선화는 간이식을 시키겠다고 해놓고 시간만 끌고 있다고 말한다. 황금덕으로부터 엄춘자가 자취를 감췄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윤재경이 숨긴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주해란의 퇴원 후 처음으로 선화와 해란 그리고 태양은 행복한 시간을 갖고, 그와 함께 윤대국의 복수를 위해서 대국과 척을 지면 위험하다는 해란의 조언을 새겨듣는다. 그리고 남기택 시건의 결정적 증거인 윤재경의 팔찌를 찾기로 한다. 비어있는 문상혁의 집에 들어가 온 집안을 뒤진 끝에 거실 탁자 밑에 숨겨져 있던 재경의 팔찌를 찾아내지만 때마침 양말자가 들어오고 호들갑을 떠는 말자에게 선화는 급한 일이 있다고 나간다.

윤재경과 그냥 이혼하고 나오겠다는 문상혁의 말에 선화 놀라고 상혁은 “윤재경이 순순히 합의해주지 않을 거 같아. 너랑 태양이랑 빨리 함께 살고 싶어. 날 정식으로 너 친엄마한테 소개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말하자 선화는 “친엄마? 뭘로? 내 재혼 상대로 상혁 씨를 소개하란 말이야?”라고 물었고 상혁은 “하긴 주 이사님한테 그런 말 하기 쉽지 않겠지. 어떻게 보면 재경이는 너한테 이복자매이자 나한텐 처제가 되는 건데. 비록 윤 회장 친딸은 아니지만”이라고 답한다.

언제 알았냐는 선화의 물음에 상혁은 “그거 때문에 이렇게 뛰어온 건 아니고 재경이랑 재산 분할하고 얼른 이혼할 거야. 그러니까 너도 마음의 준비해. 얼른 다시 합치자”라고 제안하지만 선화는 주해란이 충격받을 것이라 말했고 상혁은 “장벽이 왜 이렇게 많냐”라고 투덜거린다.

윤재민을 통해 윤재경이 이화린의 희망퇴직을 신청하고 아예 숨겨버리려는 의도에 어이 없어하는 한편 인사팀인척 이메일을 보내 이화린을 유도하려는 재민의 계획에 어쩜 이쁜짓만 하냐고 윤재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약속과는 달리 문상혁은 양말자의 손부상을 이유로 팔찌를 주지 않고 문상혁을 보지 못하는 것에 아쉬워 하는 문태양을 달랜다.

이화린이 대국제과 인사팀 직원으로 위장한 윤재민의 메일을 받고 한국에 입국하고, 봉선화는 다시 이화린일 만나게 된다.

선화는 이화린에게 "위증 사실을 밝히고 남기택을 직접 밀지 않았다고 증언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화린이 "처벌 받을 용기가 아직 없다. 윤재경이 무섭기도 하다"며 선택을 망설이자 선화는 "이런 사람까지 구제해줄 필요가 없다. 윤재경한테 한번 당해보고 억울하다고 찾아오지 말라"며 냉정히 돌아서고 당황한 윤재민은 이화린에게 “남기택 살인사건 목격자 진술 제대로만 해준다면 윤재경으로부터 지켜줄게요. 생각해보고 전화해주세요”라고 말하고 봉선화를 따라나섰다. 이때 밖에서 커피를 마시던 황금덕은 이화린을 미행했다. 이화린의 불안감을 자극해 증언을 하게 만들기 위한 봉선화의 작전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화린은 끝내 윤재민에게 연락을 했고, 한옥베이커리에서 만난 이화린은 “그동안 많이 생각했어요. 위증이었다고 증언할게요. 대신 선화 씨를 산업 스파이로 만든 건 눈감아주세요”라고 말하고, 선화는 “물론이죠. 윤재경이 시켜서 한 거니까 처벌받지 않게 할게요”라고 답했다. 그 말에 이화린은 그 동안 봉선화에게 항상 미안했다며 언제까지 외국 전전하며 살 수 없다고 털어놨고, 선화는 윤재경이 알면 무슨 수작을 벌일지 모르니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침내 남기택 살인사건의 증거인 윤재경의 팔찌를 문상혁으로 받게 된 선화는 증거물 전달을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하고, 배서준이 나중에 선화의 가방을 찾지만 팔찌만 사라진 것을 확인한다.

봉선화는 윤재경을 찾아 뺨을 때리며 “팔찌 또 네가 훔쳐갔지? 오늘 아까 경찰서 앞에서 날치기한 거 김수철이잖아. 근처에 핸드백 던져놨던데 왜 팔찌만 없어?”라고 따지고, 이에 재경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선화는 “너 팔찌 어디다 숨겼어. 벌써 금은방에 맡긴 거니?”라고 물었다. 문자를 확인한 윤재경은 팔찌를 녹이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오매불망 찾고 있던 팔찌가 녹아버렸네? 어때, 이젠 미련 버릴 수 있겠지?”라며 웃어 보이고, 충격받은 선화에게 재경은 다 끝났다며 “내가 밀었다는 증거는 있니? 말 뿐인 결백이라 넌 영원히 살인범으로 남을 거야. 그 말도 안 되는 내가 진범이니 하는 억지는 안 부르겠지”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나간다.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며 위로하는 윤재민에게 봉선화는 진짜 팔찌를 꺼내보였다. 그는 “뺏기긴 뺏겼지. 가짜 팔찌. 내가 예전에 윤재경을 가짜 팔찌로 놀라게 한 적 있거든”이라며 미소 짓는데, 선화는 문상혁에게 받은 진짜 팔찌는 황금덕에게 맡기고 가짜 팔찌를 가지고 갔는데 김수철이 날치기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재경이 그걸 가지고 녹여 없앴다고 좋아하더라고. 어쨌든 그래야 윤재경이 이 팔찌가 세상에 없다고 안심할 거 같아서 그런 방법을 쓴 거야”라고 덧붙인다.

선화는 문상혁에게 팔찌를 빼앗긴 뒤 녹여졌다고 거짓말했다. 어떻게든 무죄받게 도와주겠다 말한 문상혁은 자신이 지켜줄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며 선화를 위로한다.

양말자가 한옥베이커리를 찾아와 정복순을 예비 사부인이라고 부르며 봉선화와 문상혁이 결혼을 할거라며 혼수를 준비하겠다는 말에, 반대를 하는 복순에게 받고 싶은거 받으라며, 말자에게 예쁘고 화려한 걸로 하고 싶다고 말하고 말자에게 휴대폰 문자로 혼수목록을 보내는데...명품코트, 악어백, 방짜 유기, 고급 시계등의 혼수 목록을 보낸다. 이걸로 문상혁네 집안을 몰락시키기 위한 선화의 계획이었다.

주해란과 함께 윤재민에게서 받은 윤대국의 비자금 장부 목록을 보게되고 선화는 윤재경 보다 더한 대국의 회삿돈 횡령에 기가 막혀 하는데, 해란은 로비한 의원에 비해 장부에 빠진 사람이 많다는 걸 의심하게되고, 예상대로 윤재민이 들어와 두 사람이 본 이중 장부는 가짜라는 것이 밝혀진다.

더불어 윤재경의 계략으로 본인의 남기택 살인사건 재심 청구도 안되는 와중에 재심을 위해서는 진범의 자백이 필요하다는 윤재민의 말에 고민을 하게 된다.

한옥베이커리에서 주해란을 포함한 가족들이 모여 다정하게 식사를 했는데 주해란으로부터 정복순이 잃어버린 아이가 윤재민 인것 같다는 말에 우연이라고 말하며 재민이 유전자등록을 해서 윤재민이 복순의 잃어버린 아들이라면 연락이 올거라고 말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서에서 정복순의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복순과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그리고 얼마 후 윤재민과 주해란이 함께 온 모습을 보게되는데 윤재민과 정복순의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경찰의 말로 정복순이 애타게 찾던 아들 배서현이 윤재민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눈물의 상봉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훔친다.

한편, 봉선화는 윤대국이 가짜 이중장부로 윤재민을 의심한것에 불안함을 느끼는 와중에, 4년전 남기택 사건 당시 대국제과 방재실 직원인 우동수와 길범성이 동시에 그만둔 것에 연관성을 의심한 와중에 두 사람을 찾을 수 있을것 같다는 윤재민의 말을 듣게되고 큰돈을 쥐고 베트남으로 떠났던 우동수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듣게되고, 선화는 두 사람의 갑작스런 퇴사의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문상혁은 봉선화를 불러내 드레스를 보여주며 함께 입으러 가보자고 제안하고 선화는 무심하게 스케줄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문상혁이 드레스샵에 방문하고, 직원이 "신부님 먼저 오셔서 드레스 입고 계신다"고 알리는데 턱시도를 나중에 입어보겠다는 상혁의 말에 직원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선화가 있는 곳을 안내한다. 그곳에서 봉선화와 윤재민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었고, 선화와 윤재민은 문상혁을 쳐다봤고, 상혁도 놀란 듯 두사람을 보게된다.

자신과 결혼하는 거 아니냐며 소리치는 문상혁에 봉선화는 “뭐, 결혼? 내가 언제? 당신이 혼자 결혼이네 뭐네 난리 쳤지. 난 결혼하자 한 적 없어”라고 말하고, 한옥베이커리까지 찾아와 자신한테 마음 있던 거 아니었어라며 너 자신에게 복수하는 거냐는 문상혁의 말에 선화는 네가 했던 거 그대로 돌려주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선화는 "우리가 10년을 사랑했는데 어떻게 윤재경한테 갈 수 있어? 우리 할머니 사건 이후로 넌 웬수야. 너와의 시간을 통탄하고 후회하니까 이젠 비켜"라며 차갑게 말한다. 상혁은 "윤재경하고 헤어지고 너한테 오려고 했는데"라며 계속해서 애원하자 선화는 "있던 정도 떨어지겠어. 똑똑히 들어둬. 이젠 내가 널 버리는 거야"라고 말하며 4년 전 자신이 상혁에게 들은 말을 그대로 갚아준다.

정복순은 봉선화의 마음이 편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선화는 문상혁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아들 태양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태양이에게 어떻게 문상혁을 말해줘야 할지 고민한다. 선화가 걱정되어 한옥 베이커리에 온 윤재민은 태양이가 걱정된다는 봉선화의 말에 걱정하지 말고 자신이 선화와 태양이 지켜줄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내 목숨 걸고 지킬 거라고 선화를 위로한다.

황금덕의 사무실에서 만난 봉선화, 윤재민, 황금덕, 조지나는 우동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동수를 잡아오겠다는 황금덕에게 조지나는 우동수 같은 관종을 대하는 법은 자신이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두 사람이 우동수 집을 찾아가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뒤이어 우동수를 찾은 윤재경과 김수철은 남기택 현장 찍은 동영상이 없다는 것과 누군가 따로 연락해 온 사람은 없다는 것을 확인받았다.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된 봉선화는 깜짝 놀라고 우동수가 남기택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잡고 있음을 알게된다.

실의에 빠진 문상혁에 분노가 폭발한 양말자가 봉선화를 찾아 머리채를 잡으며 이제와 복수하냐고 선화에게 분노를 드러내고, 이에 선화는 “왜요, 억울해요? 그쪽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저도 나 하나 버렸으면 그러지 않아요.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게 했잖아요. 더구나 우리 새벽이한테 어떻게 하셨죠?”라고 소리치며, 과거 말자가 했던 일들을 언급하며 “사채 얻어서 하란 소리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제 탓하지 마세요. 더는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문상혁이 지은 죄까지 다 받게 할 거니까 각오하라고 알려주세요”라고 차갑게 돌아선다.

윤재경을 찾아가 지난번 수정한 기획안을 보여달라 말하고, 이에 기획안을 집어던진 윤재경은 “내 상사 놀이하는 게 그렇게 재미있니? 너 문상혁이랑 결혼한다며?”라고 묻자 선화는 “문상혁은 내가 버렸어. 난 필요 없으니까 필요하면 네가 다시 갖던가”라고 말한다.

발끈한 재경은 “한옥 베이커리 사장님 아들이 윤재민이라면서? 너 계속 그렇게 까불어 봐. 조만간 피눈물 흘리게 해 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윤재민 출생을 터트리려는 거냐는 선화의 말에 재경은 “왜? 궁금해? 넌 절대 이번에 수습할 수 없을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라고 답했다.

봉선화는 윤재민에게 윤재경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고 말했고 이때 윤대국이 두 사람을 발견했다. 신제품 회의 중이라고 거짓말하는 선화의 말에 따라 들어온 재경은 “그렇게 연기할 필요 없어. 아빠. 제이 캐피털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 알았어요. 주해란 이사님이세요. 제가 다 설명해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회장실로 자리를 옮긴 재경은 윤대국에게 증거가 있다고 말했고 선화와 재민이 황급히 들어가지만 재경은 윤대국에게 ‘주해란이 가짜 임신으로 윤 회장을 속이고 날 시켜서 소아과에서 갓난 쟁이 아이를 훔쳐오게 만들었어. 윤 회장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아이를 낳은 척해야 한다고. 그래서 대국 제과 물려받게 할 거라고’라고 녹음된 엄춘자의 음성을 틀었다.

윤재경은 꾸민 짓이라 말하는 윤재민의 말에 유전자 검사지까지 건넸다. 윤재경은 자신이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윤대국은 유전자 검사에서 자신과 윤재민이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 받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선화는 이 모습을 지켜본다.

집으로 돌아온 주해란이 윤재경의 뺨을 때리고, 이에 재경은 자신이 뭘 잘못했냐며 자신의 삶을 방해했다며 모든 것을 봉선화에게 돌리자 선화는 첫 시작은 문상혁과 결혼한다고 나설 때부터였다고 따진다. 이에 재경은 “봉선화, 부잣집 엄마 얻었다 이거지?”라고 따지기 시작했고 나가라는 해란에게 “두고 봐요. 아빠가 깨어나시면 다들 가만히 안 둘 거니까”라고 경고한다.

황금덕의 사무실에 찾아온 우동수는 봉선화와 윤재민이 있다는 것에 머뭇거리고 남기택 사건 증거영상이 없다고 말하는 동수에게 반드시 그 영상이 필요하다며 말하고, 황금덕과 조지나는 영상을 주면 우동수 유튜브 채널에 단독으로 폭로를 하겠다고 제안한다. 그 말에 우동수는 솔깃해 한다.

짐을 싸 문새벽과 함께 주해란 집으로 들어간 봉선화는 “혼자 적적할까 봐 재민 씨랑 바통터치했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이때 2층에서 내려온 윤재경은 뻔뻔스럽게도 문태양에게 “엄마 보고 인사 안 해?”라고 묻고, 문새벽은 “우리 엄마는 저기 있어요. 우리 엄마 아니잖아요. 그래서 나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보냈었잖아요!”라며 2층으로 뛰어가버렸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선화는 재경에게 문태양에게 그런 상처를 줘 놓고도 엄마라는 소리가 나오냐고 묻는다.

얼마 후, 봉선화를 다시 찾은 우동수는 영상을 남겨둔 곳이 있다며 채널에 비공개로 업로드해놨다고 고백하고, 우동수의 유튜브 채널에 남아있는 영상을 보게된다. 영상에는 윤재경이 남기택을 밀고 김수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영상이 모두 남아있었다. 그리고 영상을 앞으로 돌리려는 찰나 오류가 생기고 곧이어 계정이 삭제되었다는 우동수의 말에 눈 앞에서 증거를 놓치게 된 봉선화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역시 우동수 유튜브 채널 존재를 알게된 윤재경과 김수철이 계정을 해킹해 영상을 삭제하고 계정을 삭제시킨 것이었다.

봉선화는 윤재민에게 “제이 타운이야 말로 윤재경한테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는 최후의 카드지”라고 말했고 윤재민은 “하긴 윤재경이나 문상혁 주식도 없으니까 제이 타운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그걸 그렇게 봐주면 안 되지. 아버지한테 주식과 재산을 다 뺏기고도 재경이가 건재할 수 있는 건 제이 타운을 믿고 있기 때문이야. 탈탈 털어서 반성하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선화는 김수철이 여전히 윤재경의 악행을 돕는 것에 안타깝다고 말한다.

문상혁이 봉선화를 찾아가 벌 다 받고 과거 청산 후 다시 시작하겠다며 “너 나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이러는 거잖아. 너 나랑 못 끝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선화는 “배신감? 정신 차려 문상혁. 내가 아직도 너한테 미련이 남았다고 생각하니? 당신은 내 인생을 망친 범죄자야. 그리고 똑똑히 알아둬. 당신 내 인생에 끼어들이 않는 게 정말 사죄하는 거야”라고 말하자 상혁은 주해란, 봉선화, 윤재민의 관계를 세상에 터트리겠다고 협박했고 이때 윤재민이 나타나 그를 때렸다. 분노하는 상혁에게 선화는 “터트려봐. 윤재경이 안 터트리고 싶어서 입 다물고 있는지 알아? 그게 터지면 윤재경도 윤 회장 친딸이 아니라는 게 대대적으로 알려져. 지금 윤재경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그거야. 윤재경이 널 진짜 죽일지도 몰라”라고 경고한다.

여전히 윤재경을 불편해하는 문새벽(문태양)의 모습에 “재경이 아줌마가 불편해서 그래?”라고 물었고, 윤재경이 무섭고 싫다며 사라지는 문태양에 선화는 생각에 잠긴다.

부엌으로 돌아온 봉선화에게 윤재경은 “이거 다 네가 차린 거라며? 요리 솜씨도 좋은데 앞으로 주방 일은 네가 맡아서 해라? 너 우리 상혁 씨랑 애 낳고 주부랑 살면서 살림도 잘했잖아. 그러고 보니 못하는 게 없네?”라고 비아냥거리지만 선화는 이를 무시하고 주해란에게 “재심 준비하는 거요. 증인은 확보했어요. 증거도 충분하고요. 이제 범인만 찾아서 자백받으면 돼요. 그러니까 엄마, 윤재경 며칠만 회장 딸 노릇할 수 있게 놔두세요. 어차피 교도소 가면 추억할 거리라도 있어야 버티죠. 저야 새벽이 때문에 버텼는데 쟤는 아무것도 없잖아요. 윤재경, 네 인생도 참 딱하다. 네 인생이 불쌍해서 얘기해주는 거야. 네 죄를 덮으려고 너무 많은 것을 잃었잖니?”라고 말한다.

이에 윤재경은 “넌 날 어떻게 하든 진범으로 처넣고 싶은가 본데 인생이 네 마음대로 된 적 있니? 그리고 내 위치도 변한 건 하나도 없어. 잊지 마. 난 네 엄마 약점을 알고 있으니까”라고 받아쳤다.

이때 봉선화는 김수철에게 할 얘기가 있다는 문자를 받는다. 김수철은 봉선화에게 “제가 이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끼는 분은 주 이사님입니다. 이사님 잘 지켜주세요. 제 손으로 이사님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탁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주해란에게 전달한 봉선화는 불길하다며 다른 곳에 피해있으라고 말하지만, 해란은 “이제와 그러기엔 너무 멀리와 버렸어. 우리 윤 회장 깨어나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선화는 윤대국이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김수철이 그런 소리를 한 것에 의문을 품는다.

윤재경이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사실을 안 봉선화, 이런 가운데 윤대국이 예고 없이 퇴원했다는 윤재민의 말에 주해란이 혹시나 해를 당하지 않을까 염려스럽고 우선 김영달의 의문사라도 먼저 파해쳐보려 한다.

윤재민에게 윤재경이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해, 대국제과에서 없어사는 안될 인물로 상승시키려는 시도에 준비한 작전을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말하고, 재민은 선화의 말에 동의한다.

윤재경의 자사건 <나는 개념재벌이었다> 출판기념회장에 나타난 봉선화. 윤재경에게 "왜 내가 겁나? 하긴 내가 반가운 손님은 아니지"라며 비꼬꼰다. 재경은 "끌려 나가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꺼져"라고 핏대를 세우자 선화는 "네가 기뻐할 만한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한번 볼래?"라고 했고, 뒤이어 윤재민과 함께 목발을 짚은 고덕구가 등장하고, 덕구는 재경을 향해 분노를 쏟아 낸다. 박행실이 고덕구를 끌고 나간 뒤 선화는 조지나에게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뒤이어 윤재경이 남기택을 죽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고 출판기념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봉선화의 눈앞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영상은 다행히 유튜브에서 한번 재생이 되며 임시폴더에 저장이 되어있었고, 덕분에 윤재경의 출판기념회장에서 그 영상을 틀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봉선화가 불러낸 경찰이 등장해 체포하려는 순간 윤재경은 김수철의 도움을 받아 도주한다.

박행실은 집으로 들어온 봉선화를 향해 상스러운 말과 행동을 하며 윤재경의 살인행위를 두둔하며 주해란을 향해 공격하자 선화는 박행실을 태권도 자세로 제압한다.

밤늦게 윤재민과 통화를 나누던 봉선화는 윤재경이 문상혁의 집에 숨어있다는 문상미의 문자를 받고 급히 상혁의 집으로 향하고, 윤재경과 문상혁이 윤대국의 아지트로 갈 거 같다며 장부를 찾는다는 문상미의 전화를 받는다. 황금덕과 통화를 나누다 함께 움직은 상혁과 재경을 본 선화는 둘의 뒤를 따라가고, 윤재경과 문상혁이 빠루를 이용해 윤대국의 아지트로 들어간 사이 봉선화는 문상혁의 차 블랙박스를 지우고, 황금덕은 위치추적기를 단다.

몰래 아지트 내부를 살피던 봉선화와 황금덕은 윤대국 수하들의 등장에 몸을 피하고, 윤대국 수하들에게 붙잡히다 도주한 윤재경을 뒤쫓아가지만 놓친다. 윤재민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아지트 내부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이중장부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히고, 우선 김영달을 죽인 김수철의 부하의 행방을 찾기로 하고 윤재민과 함께 잎담배 가게를 찾아가 행방을 추적한다.

문상혁은 봉선화를 찾아 “넌 너밖에 생각 못 하지? 태양이가 알면 널 어떻게 생각할까? 태양이 입장에서 생각해 봐. 엄마라는 사람이 아빠한테 사기를 쳤는데 널 원망하지 않을까? 네가 나랑 결혼하겠다고 예단이니 뭐니 사채 얻게 만들어서 우리 집 지금 쑥대밭이야”라고 뻔뻔스럽게 선화를 협박하고, 선화는 예단 얼마나 한다고 집이 날아가냐며 문태양을 앞세워 말하는 상혁의 행동에 분노하는데, 이때 경찰이 나타나 그를 업무상 횡령죄로 긴급 체포되는 모습에 놀라고, 이 사실을 말한 봉선화는 문상혁을 공금횡령으로 잡아간 게 윤대국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해란에게 몸조심을 당부한다.

문상혁 차에 달아놓은 위치추적기를 통해 윤재경이 김수철에게 윤대국의 금고를 털어 해외로 밀항하려는 계획을 엿듣게 되고 윤대국의 금고를 먼저 털고, 동시에 윤재경을 잡으려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윤재민은 김수철에게 연락해 협조를 구해달라고 하고 윤재경의 처벌을 가볍게 하겠다는 수철의 답을 들은 두 사람은 이중장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윤재민, 황금덕, 조지나와 함께 윤대국의 아지트로 간 봉선화. 김수철과 부하들이 밖으로 나가는 사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금고를 연 끝에 이중장부를 찾아내 나가려는 찰나 김수철과 그의 부하들과 마주치게 되고 약속과는 달리 행동하는 수철의 태도에 선화는 이중장부를 윤재경에게 넘길거냐고 묻고 김수철은 “이럴 수 밖에 없잖아요. 제가 재경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이거 밖에 없으니까요. 다치기 싫으면 그 장부 주세요”라고 경고했다.

결국 봉선화 일당은 김수철의 부하들과 싸우게 되지만 장부는 결국 수철의 손앞에 떨어닌다. 수철은 선화 일당에게 “순순히 주셨으면 좋았잖아요. 목숨 부지하고 싶으면 그냥 가세요”라고 말했고 선화 일당은 그냥 가자고 말한 뒤 건물을 벗어나 차에 오르는데 이들이 김수철에게 준 이중장부는 윤대국이 함정을 파기 위해 이용했던 가짜 장부였고 진짜 장부는 봉선화 패밀리 들이 확보하게 되고[9] 주해란과 함께 장부를 살펴본다.

한편, 김영달을 죽인 김수철의 부하가 전자담배가게 사장의 전화를 받게되고, 윤재민과 함께 살고있던 집으로 찾아갔는데 그곳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 벽에 붙어있었고, 벽에 붙은 껌과 약봉지를 발견한 선화는 “로즈 병원?”이라며 의아해하던중 황금덕을 통해 김영달을 죽인 김수철의 부하가 주해란을 트럭으로 친 기사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마침내 윤대국은 검찰에 붙잡히게 되고 봉선화는 이 모습을 지켜본다.

김영달을 죽인 김수철의 부하의 딸(소리) 앞에 자원 봉사자라 속이고 아들 문태양과 함께 찾아온 봉선화. 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그의 앞에 봉선화는 자신의 정체를 말하고 그 말에 도망치려는 그를 황금덕이 포위한다.

윤재민은 “저희는 윤 회장님이 김영달을 해치라는 녹음파일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윤 회장이랑 김 실장이 시켜서 한 거잖아요. 소리 병원비 마련하려고 손에 피 묻힌 거 저도 압니다”라고 설득하고, 황금덕 역시 도망 다닐 수록 불리하다고 말한다.

봉선화는 소리 때문에 병원으로 왔다며 “소리 살려야 하잖아요. 저희랑 협조해주면 소리를 위해서 제가 피해자인 우리 엄마한테 잘 선처해달라고 말씀드릴게요”라며 자수할 기회를 줬고, 고민하는 소리아빠에게 선화는 소리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헌혈 증서를 건넸다.[10]

주해한으로 부터 윤대국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봉선화는 이러다 풀려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김영달을 죽이고 주해란도 죽이려 한 소리 아빠의 자수도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급한대로 윤대국이 봉만식을 죽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퍼뜨리기로 한다.

봉선화의 염려대로 윤대국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고, 윤재민은 주해란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직접 윤대국을 설득해보기로 한 한 가운데 한편, 소리아빠는 선화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를 결심하게 되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였는데...

주해란이 윤대국과 담판을 지으러 간다는 문자메시지에 봉선화는 윤재민과 함께 윤대국 별채 주변으로 가지만 그것은 윤대국의 함정이었고 두 사람을 지켜 본 윤대국은 봉선화를 향해 총구를 겨누지만 눈치 챈 윤재민은 봉선화를 막고 대신 총에 맞고 쓰러진다. 자신의 손에 윤재민의 피가 흐르는 것을 본 봉선화는 경악했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지만 총알이 장기를 뚫어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 상태. 선화는 "우리 재민 씨 꼭 살아야 한다"고 애원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는 의사의 말에 선화는 물론 가족들 모두 오열했다.

전 남편 문상혁은 도박을 하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문상미를 통해 윤재경이 남기택을 죽였다는 녹취록을 받게된다. 그리고 김수철에게서 윤재경의 행방을 알게된 봉선화는 재경이 있다는 윤대국의 별채로 들어가고, 별채에 선화가 등장한 것을 본 재경은 "수철이가 날 배신한 거냐"며 분노했고 선화는 죄를 고백하고 선처를 구해 살길을 찾으라고 말하지만, 재경은 "난 아무 죄가 없다"며 한곱분과 남기택의 죽음을 "재수없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막말했다. 이에 선화는 상미에게 건네받은 녹음 증거를 틀었고, 재경은 "네가 죽었어야 했다"며 칼을 꺼내들고 위협하고, 재경의 돌출행동에 선화는 전정하라고 말하지만 재경은 선화를 죽이고 홀가분하게 살거라고 막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2.3. 결말

칼로 위협하던 윤재경을 제압하고 황금덕이 우동수를 대동해 이 장면을 생중계하면서 윤재경은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그녀의 간절한 바람으로 윤재민은 극적으로 깨어난다. 남기택 살인사건 관련 재심 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게 되면서 지난 4년동안 짊어졌던 고통을 벗어나게 되었다.[11] 그리고 윤재민에게 청혼을 하고, 윤재민을 두번째 남편으로 맞이하여 결혼을 하게된다.

에필로그에서는 태양이의 동생인 아이를 출산하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3. 평가

이 드라마의 사이다와 고구마를 동시에 보여주는 인물이며, 고구마 버젼 구은재, 김은향, 차은동이자 트러블메이커

[1] 개명한 이름이라 현재의 이름도 본명이다. [2] 2017년 9월 4일 윤재경 문상혁에 의해 사망했다. [3] 78화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선화의 아들 새벽이가 살아있고, 상혁과 재경이 키우고 있는 태양이가 새벽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4] 윤재민과 재혼 후엔 성씨를 바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수인 윤대국의 성씨가 아닌 배씨일 가능성이 좀 더 있다. [5] 150회에서 맨 마지막 부분에 다 같이 가족사진을 찍을 때, 봉선화가 의문의 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윤재민과 봉선화 사이에서 낳은 아이인 듯하며, 이름은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6] 빵속에 나왔다던 귀뚜라미는 사실 제조과정에서 나온게 아니라 여자의 아들이 채집한 것이었고 고맙게도(?) 그 아들이 사실을 말해버리면서 진상을 알게된다. [7] 나중에 드러난 것으로는 봉선화가 친딸임을 알게 된 주해란이 선화의 복수를 돕기 위해 봉만식의 유언장을 수정한 것이었다. [8] 봉만식 사장이 죽은 후 주해란은 죽을 결심까지 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윤대국과 결혼했다 말한 강인호는 엄춘자가 윤재민을 데리고 온 것은 맞다고 말했다. [9] 이를 모르는 윤재경은 장부를 찍다가 "윤재경 자수해"라는 봉선화의 글을 보고 그제서야 가짜장부임을 알고 김수철을 원망한다. [10] 소리아빠의 자수를 유도하기 위해 한옥베이커리 손님에게 헌혈증서를 받아낸 것이다. [11] 김수철은 봉선화에게 씌운 누명에 대해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12]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우물쭈물 얼버무리는 건 기본으로, 할머니의 원수를 찾겠다고 사실상 애를 내팽겨치고 돌아다니며,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해도 누명을 썼다고 해명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