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20:42:39

본즈(게임)


파일:bonds.png
1. 개요2. 등장인물
2.1. 로빈2.2. 앨리샤2.3. 셀린2.4. 위데커 교수2.5. 로빈의 부모2.6. 로빈의 옛친구들2.7. 셀린의 부모2.8. 셀린의 형제자매
3. 게임 요소
3.1. 사업
3.1.1. 꾸미기 목록3.1.2. 요청자 별명 목록
3.2. 갤러리
4. 스토리

1. 개요

DID 게임즈에서 만든 게임. Didnapper와 제작사가 같다. 게임 엔진은 Didnapper 2와 동일한 RPG 만들기 MV인데, 탑뷰 시점을 사용하는 게임도 아니고 일러스트 나오면서 조작도 없이 보기만 하는 게임이라 어떻게 만든건지는 의문. 제작사가 같으니 특징도 같은데, 똑같이 BDSM 관련 내용이 주다. 영문을 모르고 그냥 플레이하면 이상한 게임이라고만 생각하겠지만, 친구에 대한 강한 우정이 드러나는 등, 스토리를 읽어보면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Didnapper와 달리 납치하는 게 아니다. 결박에 관심이 많은 주인공들이 일을 시작하는데, 그 일은 주인공들이 결박당하는 걸 찍어서 팔며 돈을 버는 것이다. 이건 이 게임에서만 나오는 것이라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크게 보면 매춘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 Didnapper는 사진으로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이 게임은 재미보다는 BDSM 쾌락, 흥분을 플레이어가 느끼는 게 다인 게임인 거 같다. 이런 게임은 주인공이 세 명 있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 주인공 세 명을 원하는 사람은 대체할 게임이 없다. 그 게임은 생각 말자.

2. 등장인물

세 명의 여캐가 주인공이며, 주인공 이외 나머지는 일절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2.1. 로빈

파일:bondsrobin.png 파일:bondsrobinyoung.png
현재 어렸을 때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목소리 톤은 세 주인공 중 가장 높다. 앨리샤와 중고등학교 때부터 쭉 절친이이라고 한다. 그런데 마조히스트 성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지 자신의 절친 앨리샤에게 그 사실을 말 못했었고, 당당히 말하고 결박당하면서 만족스러워했는데, 다음에는 더 강하게 결박해달라고 한다. 설정상 그녀가 여섯 살때 부모님의 천으로 자박을 시도하였다고 한다. 챕터 2에서 자신의 마조히스트 성격을 털어놓았다. 그래도 현실의 마조히스트처럼 약점을 건드리거나 납치하는 식으로 구속당하면 엄청 불쾌해한다.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을 지킬 줄 안다. 에필로그에서 앨리샤가 일하러 해외로 가는데 같이 따라가는 것에 동의할 정도. 보너스:함께 스토리에서는 바이브레이터에 당하기도 하였다.[1]

2.2. 앨리샤

파일:bondsalicia.png 파일:bondsaliciayoung.png
현재 어렸을 때
게임 주인공 로빈의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쭉 절친이다. 목소리 톤은 로빈보다 낮지만 전형적인 처녀이다. 처음에는 정상인처럼 보였지만, 챕터 1에서는 로빈이 묶어달라는 걸 순순히 받아주었다.그러더니 줄 묶는 실력은 엄청났다. 챕터 2에서는 로빈의 결박에서 스스로 풀려날 줄 아는 모습을 보였고 로빈의 마조히스트 성격을 들었는데, 자신도 같은 마조히스트라면서 로빈의 마음에 공감해주었다. 챕터 4에서 셀린을 엄청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싫어하는 건 아니고, 로빈이 배신할까봐 걱정한 거라고 한다. 그리고 사업에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기도 하다. 앨리샤가 나오는 사진 주문이 잘 없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해외에서 직장을 구하면서 자신이 제안한 매춘 사업은 그만두고 만다. 보너스:함께 스토리에서는 주문 받는데 가장 열중한 사람은 바로 앨리샤이고, 로빈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조종하는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게 하였다.

2.3. 셀린

파일:bondsceline.png
챕터 4를 끝까지 봐야 해금되는 주인공이다. 목소리 톤은 완전 아줌마이다. 로빈의 대학 같은 반 친구있데, 로빈의 줄로 묶은 자국을 보고 관심이 생겼다. 자신도 본디지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로빈과 앨리샤의 집에 찾아와서 처음에는 정말 기분나빠 했지만 다음날 사이가 좋아지면서 사업을 같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기 배구 연습 때문에 사업을 빼먹기도 한다. 그리고 모범생이기도 하다. 늘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고 한다. 먹보이기도 한데, 로빈과 앨리샤의 집에서 늘 냉장고를 뒤지고 그 음식을 다 먹는다고 한다. 작중에서 중반에는 취급이 좋지만, 에필로그에서는 취급이 영 좋지 않다. 로빈과 앨리샤가 함께 우정을 느끼고 멀리 이사가는데 셀린 혼자 남게 되었다.

2.4. 위데커 교수

대학 교수. 챕터 2에서 언급만 된다. 성별은 남자이다.

2.5. 로빈의 부모

말 그대로 로빈의 아버지와 어머니. 프롤로그에서도 언급이 있다. 챕터 6에서는 로빈이 부모가 자신을 죽여버린다는 말까지 한걸 보아 아주 무섭고 엄격한 부모인것 같다.

2.6. 로빈의 옛친구들

프롤로그에서 로빈과 함께 잡기놀이한 어릴 적 친구들.

2.7. 셀린의 부모

셀린의 부모도 챕터 6에서 언급된다. 셀린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면 학비 내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2.8. 셀린의 형제자매

로빈의 옛친구들처럼 셀린과 함께 잡기놀이를 했다.

3. 게임 요소

3.1. 사업

챕터 2를 끝까지 보면 플레이어가 구속구를 선택해서 직접 구속이 가능하나 사진찍어 팔 수는 없다.[2] 챕터 3을 끝까지 보면 사업이 시작된다. 챕터 5를 끝까지 보면 셀린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자신이 구속당하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어서 손님들이 성적 쾌락을 느끼게 하면 된다. 손님들은 상의, 하의, 속옷, 양말류, 구속구, 표정[3]의 조건을 준다. 사진 요청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옷이나 구속구가 없으면 돈을 모아 사야 한다. 돈이 부족하고 사진 요청에 없는 게 있으면 거절하고 다른 요청으로 바꿀 수 있다. 에필로그가 끝나면 설정상 이 사업을 그만두지만, 플레이어는 사업을 계속 할 수 있으니 에필로그는 안심하고 보자.

계속 돈을 모으다보면 더이상 살게 없어지는데, 그러면 돈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3.1.1. 꾸미기 목록

주인공이 처음부터 소유하거나 구매 가능한 의복, 구속구의 목록. 구속구는 구매하면 세 주인공 모두가 쓰게 되며, 의복은 종류와 색상을 나누어서 세 주인공 따로 사야한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합하여 여러가지 패션을 만들 수 있다. 상의, 하의, 양말은 아예 벗겨내어 속옷만 입게 할 수도 있다.

3.1.2. 요청자 별명 목록

사진 주문 문자를 보내는 게임 속 가상의 아이디 목록. 문자 배열 자체가 랜덤이 아닌 다음 중 하나가 랜덤으로 나오도록 짜여있다. 유니크 주문의 DMorDMarrier는 제외.

3.2. 갤러리

스토리 중에 주인공이 구속당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모아둔 것이다. 스토리 중 그 장면을 봤으면 갤러리에서 해금되며, 플레이어에 선택에 따라 보지 못하는 구속 장면은 뛰어넘게 될 수 있으며, 전부 해금하고 싶으면 스토리를 한번 더 하고 선택을 바꾸면 된다. 재갈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갤러리에는 가장 마지막으로 선택한 재갈로 나오며, 갤러리에서 재갈을 바꾸고 싶으면 그 스토리를 다시 플레이해서 다른 재갈을 선택하면 된다.

4. 스토리

주인공끼리의 활동을 소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들의 목소리 없이 나오는 대사를 읽기만 하는 것이다. 목소리는 재갈을 물렸을 때의 신음소리로만 나온다. 아래에는 각 스토리의 산문과 주인공들 대사를 적어놓았다. 중간에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부분이 있는데, 선택에 따라서 대사나 산문이 조금식 달라진다. 선택에 따라서 변하는 부분은 선택사항마다 따로 적어놓았다. 산문은 주인공들의 행동을 설명해주는데, 서술자가 로빈인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챕터 3 이후부터는 다음 챕터를 시작하기 위해서 2~3개 정도 사진 판매를 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챕터 11에서 앨리샤에게 일을 물어보기를 선택해야 챕터 12가 해금되며, 아무 말 안하기를 선택하면 챕터 12는 해금되지 않고 바로 에필로그가 해금된다.
===# 프롤로그 #===
실제 이야기에서 따왔습니다.[7]

(로빈이 일기를 쓴다.)
가끔 내가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를 걸을 때, 내 주변 사람들을 보고 모두들 나만큼 생생하고 복잡한 삶을 산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욕망, 환상, 지켜야 할 비밀이 있다. 사람에 대해 모두 다 알아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하면 진실이란, 어떤 비밀은 정말 깊게 묻혀 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누설하는 것도 힘들 정도다. 내 비밀은 긴 인생을 살면서 지켜왔다. 언제든지 누군가 영화나 책에서 묶이는 장면이 나오면, 흥분된다. 어렸을 때 왜 그렇게 느껴졌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내가 느낄 때면 언제나 그렇게 느꼈다. 여섯 살 때, 부모님 방에서 스카프와 팬티 스타킹을 꺼내서 혼자 묶이려고 했다. 그때 내가 진짜 뭐 했는지 몰라서, 잘 못하고 그만두었던거 같다. 그래도 무력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아마 그게 내가 언제나 주변 남자애들과 잡기놀이를 하고 싶어했던 이유일 것이다. 쫒는지 도망치든지간에, 내가 묶이고 구속당한 상태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남자애들이 "누가 로빈을 가장 많이 잡았나"라고 말하며 점수를 세었던 게 기억난다. 남자애들이 나보다 더 크고 강한 이유도 있었지만, 대부분 내 의지로 그랬다. 그렇다 해도, 소리 지르고 몸부림 치는 척 할 수 있었지만, 놀이가 끝났을 때 풀려나는 게 쉬울 때가 많아서 완전히 힘없다고 느낀 적은 없다.

(로빈과 앨리샤가 어릴적 모습으로 나오며 거리를 걸으며 웃고 있다.)
새로운 여자애, 앨리샤가 우리에게로 왔다. 약간 협박당한 기분이 들었다. 목소리가 크고 거칠어서이다. 남자애들과 팔로 싸워서 이긴 거까지 봤다. 당장 우리가 하는 놀이를 같이 하고 싶어했다. 그리고 자신이 남자애들만큼 강하다는 걸 보여주어서, 남자애들은 가만히 있었다. 놀이할 때, 앨리샤와 나는 서로에게서 긴장감을 받았다. 그리고 곧 도망쳐서 남자애들은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나를 몰아넣고 나무에 단단히 묶었다. 잠시 동안 나무에 묶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자 다른 애들이 날 잊어버리고 있었다.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풀려나려고 몸부림쳤다. 하지만 이리저리 꼼지락거리려 하다가 못 움직였다. 처음에는, 난 이상하게 스릴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때 나는 정말 무력감을 느꼈다. 아무리 노력해도 풀려날 수 없었다. 정말 짜릿했다. 적어도 내가 아무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까지였다. 흥분이 아니라 공황이 느겨졌고 다시 풀려나려고 몸부림쳤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앨리샤가 돌아왔을 때 눈물이 눈에서 나와 흐르기 시작했고,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군거렸다. 내가 우는 걸 보고 빨리 날 풀어주었다. 사과하고 화내지 말라고 했다. 사과의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지만 겪은 일 때문에 잡기놀이 할 때 다시는 나를 묶지 말도록 하였다. 나는 엄청 실망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내 흔하지 않은 욕망을 풀기 위해 스스로 잘 묶이게 되었다. 우리는 중고등학교때도 친하게 지냈다. 그리고 함깨 대학에 다닐 때 아파트에서 같이 살기로 하였다. 내가 오랜만에 다른 사람한테 묶여 보았다. 하지만 어렸을 때 나무에 묶여 시간을 보낸 날을 정말로 잊지 않았다. 속상해지더라도, 되돌아보면 묶이고 아무도 풀어주려 오는 느낌이 없는 건 정말 재미있다. 내 방에서 한 자박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비로 묶이는 기분을 대신할 순 없었다. 앨리샤에게 내 비밀을 누설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말했듯이, 누설하는 건 쉽지 않다. 내가 오랬동안 지켜왔던걸 누설하는 건 많은 정신적 준비가 필요했었다. 그렇다 해도, 개인적인 걸 말해서 우리 사이가 변할까봐 두려웠다. 말하고자 할 생각이 들 때, 미루고 말하기 딱 좋은 순간에 말하기로 한다. 딱 자연스러운 순간에 말하기로 하였다.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지금, 그 순간이 곧 올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피할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는 끊임없이 다른 방법으로 대화를 끊을 생각이 머리에 들어왔지만, 앨리샤가 무슨 말을 하듯, 비밀을 누설하면 나를 보는 관점이 바뀐다. 난 단지 얼마나 그럴지 모른다.

(로빈이 잠자리에 든다.)
내일, 앨리샤와 나는 둘이서 영화를 보면서 밤을 보낼 것이다. 나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영화 소개글에서 중간에 히로인이 붙잡히고 묶인다고 한다. 내가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앨리샤도 나랑 똑같은 기분을 느끼게 될까 궁금해진다... 묻는게 나은 것 같다. 나를 묶고 싶어할 지 알 수도 있다... 아니... 비밀을 끝까지 지키기로 했다! 단지 그런 마음을 유발할 차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는 온라인으로 남자친구에게 구속하는 영화 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었다...그게 나한테도 통할까? 어쨌든, 앨리샤와 나는 영원한 친구다. 비록 무언가 묶는데 관심이 없다 해도, 확실히 힘들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아마도...
===# 1 - 줄에 대해 배우다 #===
다음날 수업이 끝나고 나서 밤에 영화 보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서 팝콘과 간식을 샀다. 하루 종일 내 마음에 걸렸다. 나는 내가 할 말, 앨리샤가 할 말을 계속 상상하였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했든, 불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도 그만두지 않기로 단단히 결심했다. 앨리샤가 정말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도 이걸 더 이상 비밀로 지킬 수 없었다. 영화가 마침내 시작했을 때, 내 계획에 집중할 수가 없는 거 같았다. 내가 기다린 시간보다 전인걸로 느껴졌다.

(로빈과 앨리샤가 거실 텔레비전으로 영화를 관람한다.)
영화 악역: 제군, 저 여자를 체포하라!
영화 여캐: 윽, 풀어 줘! 뭐야--? 으으으으음?! 으으으음!
로빈: (좋아, 지금이 기회야. 자연스럽게 해라...)
로빈: (시작한다...)
로빈: 이거 정말 가짜야. 내가 저 여자라면, 쉽게 풀려났을 거야.
앨리샤: 그냥 영화잖아.
로빈: 응, 하지만 최소한 현실적으로라도 보여야 해! 여자 다리를 묶지도 않았어. 도망칠 수 있잖아!
앨리샤: 쉿. 나 보고 있잖아.
로빈: (아, 안 통하네...)
영화 여캐: 으으음 으으으으음!
로빈: 하지만 봐봐. 노력조차 안 하잖아!
앨리샤: 너 같으면 더 잘 할 수 있어?
로빈: 난 틀림없이 할 수 있어!
앨리샤: 설마.
앨리샤: 너 우리 어렸을 때 무슨 일 있었는지 기억해? 나무에 몇 시간이나 묶여 움직이지 못했어. 나는 널 구하기 위해 너한테 왔어.
로빈: 불공평해. 그냥 내가 어렸을때잖아.
앨리샤: 나도 불공평해.
로빈: (나쁘지 않아, 하는 데까지 해보자...)
로빈: 지금 네 줄 묶는거 어떤지 봐야 하지 않나?
앨리샤: 무슨 뜻이야?
로빈: 네가 날 묶어, 내가 풀렸을 때 어떤 지 볼게.
앨리샤: 흠...
로빈: (어이쿠, 내 속셈을 알아차리려 하잖아! 내가 그 말을 한게 아니었는데...)
앨리샤: 좋아, 하자. 영화 보는거 질렸어.

내 입이 벌어졌다. 말이 잠시 목으로 넘어갔다. 그게 진짜로 통한 건가? 나는 말을 완전히 삼켰다. 그리고 멋지게 놀기로 하였다.

로빈: 음, 응, 좋아! 그럼 내 방으로 가자.

(로빈과 앨리샤가 침실로 간다)
나는 일어나서 침실로 뛰어갔다. 침대 아래에 숨겨둔 밧줄을 꺼냈다. 기대대서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이게 꿈인거 같아서 내 몸을 살짝 꼬집었다. 아니다, 이건 현실이다...!

로빈: 자, 여기!
앨리샤: 네 침대 아래 왜 밧줄이 있는거야?
로빈: 글쎄, 알잖아...단지...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앨리샤: 맞네...

앨리샤가 앞에서 줄을 잡아서 내 손을 묶기 시작했다. 내 몸 전체가 내 팔이 줄에 어려 번 감기로 매듭이 묶인 것과 같이 와글와글하게 느껴졌다. 엄청 꽉 조이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쉽게 꼼지락거릴 수 있어서 그렇다. 하지만 앨리샤가 다른 길이의 밧줄을 잡아서 내 몸에 둘렀다. 내 뺨이 계속해서 빨개졌다. 하지만 내가 성공할 거라고 확신하지는 못했다.

로빈: 잘되고 있어! 쉽구만...
앨리샤: 기다려! 아직 끝이 아니야.
로빈: 헉?

앨리샤는 내 뒤로 왔다. 내가 앨리샤가 뭐 하는 지 보려고 고개를 돌리기 전에 두껍고 털로 만든 무언가가 내 입에 둘러지는 게 느껴졌다. 그게 재갈로서는 비효율적이었다. 하지만 내 배가 흥분해서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앨리샤: 봐, 이제 꼭 영화 같아졌어.

내 손목의 줄이 그렇게 조이지 않아서, 내가 풀려나기 위해 꿈틀거리고 재갈을 내 입 아래로 내리기만 하면 됐었다. 나는 약간 실망했지만 웃었다.

(로빈이 풀려나고 앨리샤와 대화한다.)
로빈: 쉽네. 성공했다!
앨리샤: 글쎄, 다시 해보자. 이번에는, 단계를 더 올릴게.
로빈: 좋아! 틀림없이 쉽게 풀려날 거야.

(앨리샤는 다시 로빈을 묶기 시작한다.)
앨리샤는 다시 했다. 이번에는 내 팔을 등 뒤로 하였다. 나는 앨리샤가 하는 걸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줄로 내 손목을 두르고 사이에서 수직으로 묶기 시작했다. 내 심장은 내가 생각 가능한 것보다 훨씬 크게 두근두근했다. 어떻게 그렇게 하는 법을 알았을까? 아마 내가 말하기도 전해 이걸 더 잘 했을 거야. 끝났을 때, 손목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정말 단단히 묶였음을 알았을 때는 내 아랫배가 아팠다. 앨리샤가 와서 내 발목을 모으고 손목 묶은 것처럼 묶었다. 이번에는 하는 게 보였다. 하지만 내 심장은 들을까봐 두려울 정도로 두근두근했다. 그래서 간단한 대화를 하려고 했다.

로빈: 음, 그래서...수업 잘되가?
로빈: (진짜야, 로빈? 네가 떠올린 가장 좋은 말이냐?)
앨리샤: 잘돼가.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눈이 매듭에 가 있었고 내 발목을 단단히 묶으려고 하였다. 앨리샤가 어떤 일에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마침내, 스카프를 다시 꺼내고 내 입을 열개해 내 이 사이에 넣어서 천 재갈처럼 내 머리에 묶었다.

앨리샤: 풀려날 수 있는지 봐봐.
로빈: 으으음!
로빈: (윽,...이건 진짜 단단하네...풀려날 수가 없어!)
로빈: (앨리샤 생각보다 훨씬 잘하는구나...)
로빈: 으으음! 으으으음!
앨리샤: 뭐 문제있어, 탈출 선수? 네가 쉽게 탈출할 거라 말한 것 같은데!
로빈: 으으으음...

나는 이렇게 저렇게 비틀었다, 하지만 풀려나려 할수록 손목의 줄이 더 꽉 조이게 느껴졌다. 고통이 불편한 곳에서 나를 훈훈하게 한다고 깨달았을 때, 내 피부가 까이고 빨개지는 개 느껴졌다. 정말로 쓸모없었다. 얼마 후에 열심히 몸부림쳤고, 앨리샤가 나를 보았다. 한숨 쉬기 전에 머리를 한 쪽으로 기울였다.

(앨리샤는 로빈을 풀어준다)
앨리샤: 흠... 꼼지락거리는 모습 보는 것처럼 재미있구나, 네 혼자 힘으로 풀려날 수 있을 것 같지 않구나. 풀어줘야겠다...
로빈: 음... 나-난 그냥 지친 거야. 그게 다야.
앨리샤: 좋아. 잘했어. 풀려났다.
로빈: 고마워...
앨리샤: 어쨌든, 내일은 월요일이니, 이제 자야겠다.
앨리샤: 어...이번주에 시험이 세 번 있는데 공부 하나도 못했네.
앨리샤: 이번주에 못살게 군 건 네 탓이지.
로빈: 오, 제발. 세상에서 평화롭고 조용히 있었는데도 공부 안했잖아.
앨리샤: 하하. 아마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앨리샤: * 하품 *
앨리샤: 잘 자, 로빈

(앨리샤가 잠자리에 든다.)
로빈: 잘 자...
로빈: 재미있었다.
===# 2 - 새로운 취미 #===
로빈: (어젯밤 잠들기 힘들었어...앨리샤가 한 것처럼 묶는게 얼마나 엄청난지 계속 생각하게되. 내가 잠들면, 그걸로 꿈을 꾸었어...)
로빈: (말하자면, 앨리샤 지금 일어나면 안 되나? 확인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로빈: 앨리샤, 일어날 시간이야! 수업 20분 뒤에 시작할 거야!

(앨리샤가 일어나서 침실을 나온다)
앨리샤: 어어어... 나 오늘 쉴래...
로빈: 뭐! 너 지난주에 두번이나 쉬었잖아!
앨리샤: 어어어...
로빈: 어서 정신 차려...위데커 교수님께서 네가 다시 독감 걸렸다 말하면 안 믿으실 거야!
앨리샤: 팬케이크 먹고싶다...
로빈: 팬케이크 만들 시간 없어.
앨리샤: 그럼 내가 침대에서 일어난 이유는 없어.
로빈: 내일 팬케이크 만들어주기로 약속할게, 됐지?
앨리샤: ...좋아...

(로빈과 앨리샤가 주방으로 간다.)
로빈: (어젯밤은 엄청 재미있었어...하지만 앨리샤가 무슨 생각 했는지는 진짜로 못 말하겠어.)
로빈: (난 정말 묻고 싶어...하지만 이상하게 되기도 싫어...)

(묻기, 아무 말 안하기 중 선택해야 한다.)

(앨리샤에게 묻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ㅇ-야...
로빈: 음...어젯밤에 대해 무슨 생각 있어?
앨리샤: 흠? 무슨 뜻이야?
로빈: 나-나 우리가 영화 보고 난 다음에 한 일...
앨리샤: 오, 글쎄...하나 말하자면, 난 네가 수준이하 탈출 예술가였다고 생각해.
(아무 말 안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아무래도 마음 불러일으키기 전에 약간 기다려야겠다.)
앨리샤: 일단은, 난 어젯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로빈: ㄴ-네가?
앨리샤: 응...네가 어제 어떻게 수준이하 탈출 예술가가 된거.

로빈: 이봐...
앨리샤: 사실은, 나도 한번 해보는게 좋겠어.
앨리샤: 너보다 더 잘할 자신 있어.
로빈: 너도 묶이고 싶다는...뜻이야?
앨리샤: 응. 내말은, 나도 풀려날 수 있을지 좀 보고 싶어.
로빈: 조-좋아! 우린 할 수 있어!
앨리샤: 멋져! 하지만 나중에. 우리 수업 들으러 가야 해.

나는 그날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나중에 앨리샤를 묶는 생각 뿐이었다. 나는 꿈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내가 묶여보는 것뿐만 아니라 앨리샤도 묶이고 싶어한다. 앨리샤도 내만큼 묶이는걸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앨리샤를 묶을 위치를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이니까, 간단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당장 너무 심각하게 생각해 놀라게 하고 싶지는 않다. 앨리샤는 나보다 수업이 늦게 끝났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결박에 대한 게 나에게 신경쓰였다. 그래서 노트북을 열고 묶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아보았다. 앨리샤가 돌아왔을 때, 처음 본 것은 나였다. 그 다음에는 내 옆에 밧줄을 보았다.

로빈: 어서와!
앨리샤: 이런, 누가 보면 열광하겠다.
로빈: 글쎄...난 복수해야 돼, 그렇지 않니? 네가 날 어젯밤에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단단히 묶었잖아!
앨리샤: 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앨리샤: 네가 그렇게 흥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앨리샤: 넌 아마 묶는거도 풀려나는것처럼 수준이하일거야.
로빈: 그래? 네 생각이 진짜 그렇다면, 내기하는거 어때?
로빈: 50분 안에 탈출 못하면, 오늘밤 피자 시킬 돈 네가 내. 성공하면, 내가 낼게.
앨리샤: 좋았어! 안 봐줄거야! 초 라지 사이즈로 시킬게!

우리는 침실로 가서 일을 시작했고, 모든 매듭이 꽉 조이도록 하였다. 내 손이 미친듯이 떨렸다. 무슨 꿈꾸는 느낌이었다. 사실, 어느 시점에서, 확실히 내가 꿈꿔왔던 것이다. 하지만 실현된건 아니다.

로빈: 좋아, 풀려날 수 있는지 보자!
앨리샤: 응, 문제...응...없어...끅...
로빈: 앨리샤, 뭐 문제 있어? 매듭 묶기 정말 잘한 거 같아!
앨리샤: 닥쳐! 난 그냥...윽! 줄이 얼마나 조이는 거야?
로빈: 연습 엄청 많이 했어.
앨리샤: 뭐? 우리 말고 다른 사람 묶었어?
로빈: (이런, 그말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뭐라고 말해야 하나?)

(참말하기, 거짓말하기 중 선택해야 한다.)

(참말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나 자신이지, 대부분은.
앨리샤: 너 자신을?
로빈: 응...난 전에 말하지 않았던 건데, 혼자 묶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몇 년 동안 연습해왔어...
앨리샤: 뭐?! 그건 반칙이잖아!
로빈: 하! 어쩔 수 없지!
(거짓말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어...아니! 내 잠재력인 거 같아.
앨리샤: 뭐?! 허풍떨지마, 연습하기도 전에 이렇게까지 할 수는 없-

(로빈이 앨리샤에게 재갈을 물린다. 플레이어는 일반 천, 매듭 묶인 천, 테이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 천 또는 매듭 묶인 천을 선택한 경우)
다른 말 하기 전에, 어젯밤에 쓴 천을 바닥에서 주워서 입에 물렸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다른 말 하기 전에, 테이프를 좀 떼어내서 입에 붙였다.

앨리샤: 음?!
로빈: 이제 네 시간이 왔다!
앨리샤: 음...

입술을 쯧쯧거리면서, 앨리샤가 발버둥치는걸 보았다. 눈가리개 하는 것도 괜찮을까? 내 방을 살펴보았다. 벽장 문을 보았다. 눈가리개로 사용할 스카프가 있을지 모른다. 나는 문을 열었다. 쌓인 옷을 치워서 바닥에 쌓아두었다. 나는 스카프를 자주 착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 같이 살 때부터 있었다고 안다. 옷 더미의 바닥을 확인할 때, 소리를 듣고 앨리샤가 내가 앉게 한 장소에서 떠났는지 확인하려고 돌아갔다. 나는 빠르게 일어섰다.

로빈: 앨리샤?

내가 주변을 둘러볼 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달려들었다. 침대에 넘어졌다.

로빈: 악! 앨리샤, 풀-음!
앨리샤: 넌 생각보다 못하는 거야!

(로빈이 앨리샤로부터 결박당한다. 재갈을 추가할 것인데, 양말과 속옷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양말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양말 한 짝을 바닥에서 주워서 내 입에 넣었다. 내가 뱉으려고 할 때 내가 쓴 스카프를 잡고 내 입에 둘렀다. 그리고 양말을 내 입 깊숙히 집어넣었다.
(속옷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무언가를 바닥에서 주워서 내 입에 넣었다. 맛을 보고 그게 내가 너무 게을러서 바구니에 담은 속옷이었다. 내가 뱉으려고 했지만 스카프를 잡고 내 입에 둘렀다. 그리고 내 입에 깊숙히 집어넣었다.

앨리샤는 자신이 묶인 줄을 풀기 시작했고 배를 중심으로 내 몸을 굴려서 등 위에 앉아서 내 손과 발목을 묶었다. 줄이 내 손목을 감쌌고 내 팔과 몸통 사이에 연결되어 있었다. 엄청 꽉 조였는데, 앨리샤는 내가 묶고 난 뒤 한 일을 주시한거 같았다.

로빈: 음! 음!
앨리샤: 뭐라고? 무슨 이유인지 네 말 안들려!
로빈: 으으으음! 음!
앨리샤: 응, 괜찮아, 재갈 풀어준다.
(앨리샤가 로빈의 재갈을 풀어준다.)
로빈: 윽, 불공평해! 난 준비한게 없는데!
앨리샤: 응, 넌 네가 매듭 전문가라고 말한적 없다!
앨리샤: 그런데, 무슨말이니? 네 스스로 묶는거 연습했다고 말했잖아?
로빈: (더이상 못 숨기겠어...)
앨리샤: 로빈?
로빈: 이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난 사실 묶이는게 엄청 좋아.
앨리샤: 헉? 이상한데.
로빈: 이-이봐, 드문 게 아니야.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 많아.
앨리샤: 흠...
로빈: 어쨌든, 내가 이걸 하고 싶어한 이유가 그거야...가끔 나 스스로 할 수 있어. 단지 나 스스로 풀려날 수 있을 때와 다른거 뿐이야.
앨리샤: 눈치가 있는 거 같아.
로빈: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고생시켜서 미안해... 내가 엄청 이기적이었어. 반성하고 있어...
앨리샤: 미안해할 필요 없어.
로빈: 하지만 난! 나 혼자 하는데 질려서 널 몰아넣었잖아...
앨리샤: 응, 하지만 나도 재미있었어.
로빈: 정말?
앨리샤: 물론. 내 뜻은, 이상한거 맞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있어. 설명하기 어려워, 그렇지만 난...네가 있는 게 즐겁고 고마워.
로빈: 그럼...이거 더 하고 싶니?
앨리샤: 응, 진짜로!
로빈: 진짜, 진짜 좋다!
앨리샤: 응, 하지만 지금, 일은 일이지. 초 라지 사이즈 피자를 사줘야지.
로빈: 그래...

===# 3 - 본디지 사업 #===
며칠 전에, 앨리샤와 나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앨리샤를 여러번 겹쳐서 묶으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묶기를 앨리샤는 더 관심 가지는것 같았다. 내가 더 행복해졌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또다른 누군가와 이런 걸 하게되는 날을 꿈꿔왔다. 하지만 그게 내 절친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확실히 앨리샤가 아침에 하자고 한 것도 상상해본 적 없었다. 나는 그때가 토요일이라 기억한다. 앨리샤가 찬장 주변을 샅샅이 찾고 있을 때 나는 부엌에서 시리얼 한 그릇을 먹고 있었다.

앨리샤: 어, 왜 먹을 게 없는거야?
로빈: 먹고 싶으면, 식료품점에 가야 할걸.
로빈: 내가 항상 밥값을 내는거 같아.
앨리샤: 어서 가라. 나 백수인거 알잖아.
로빈: 난 백수 아니라 생각해? 그렇게 돈을 원하면, 직장을 구해봐.
앨리샤: 그럴 시간이 없는데...
로빈: 응, 추가로, 넌 일할 자격도 없어.
앨리샤: 난 네가 결박당한 걸 보면 좋아.
로빈: ...
앨리샤: 너 알잖아. 며칠 전부터... 본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었어.
로빈: ㄴ-네가?
앨리샤: 물론! 나 할 거야. 당장 하고 싶어. 그렇지 않아?
앨리샤: 그런데 말이야, 인터넷에서 이런거 진짜 좋아하는사람 많더라.
로빈: 그래...
앨리샤: 그래서, 왜 좋아하는거야?
로빈: 헉, 음...
앨리샤: 이런걸 좋아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하는 토론에 참여했었어.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거 같아.
앨리샤: 너도 그렇니?
로빈: 글쎄, 우리가 어렸을때 다른 애들과 잡기놀이 한 거 기억나니?
앨리샤: 그럼! 우연히 네가 나무에 묶인 채로 남았잖아.
앨리샤: 오!
앨리샤: 오오오오오...
로빈: 무서웠지만, 그날에 대해 생각 많이 해.
로빈: 설명 못하겠어... 내가 바란 무력해진 느낌이라고 생각해. 알겠어?
앨리샤: 흠. 그런 걸 예술이라 보는 사람이 있긴 하지.
로빈: 글쎄. 모르겠어... 그게 아마...
앨리샤: 생각했어...예술가들은 작품을 팔아서 돈을 벌잖아, 맞지? 사람들은 누군가 그린걸 갖고싶어서 돈을 내잖아.
앨리샤: 우리도 똑깥이 하면 어떨까? 예쁜 여자들이 묶이고 결박된 사진을 돈주고 살 사람들이 많잖아.
로빈: 어...내가 묶인 사진 팔고 싶어?
앨리샤: 내가 묶인 사진도, 아니면 우리 둘 다.
앨리샤: 요청해서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토론을 열수도 있어. 우린 그냥 돈을 받으면 돼.
로빈: 사실, 그 생각 나쁘지 않아. 같은 줄만 써서 지루할거 같았는데...돈이 계속 들어온다면, 더 좋은 소품에 쓸 수 있어.
로빈: 오, 우리가 암바인더를 얻는다면...
앨리샤: 암바인더가 뭐야?
로빈: 어...신경쓰지마...
앨리샤: 번 돈을 먹고 사는 데만 쓸줄 알았어...하지만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로빈: 우리한테 물건이 많으면, 돈 더 많이 벌 수 있어. 밧줄이랑 재갈은 그냥 평범해, 하지만 진짜 더 좋은 소품에 투자할 수 있어.
앨리샤: 네 말이 맞다고 생각해. 좋아, 그럼 토론부터 열자.
로빈: 좋아! 신난다! 우리가 본디지 모델이 된거같아!
앨리샤: 우리가 진짜 줄 묶기를 연습해야 한다는 거지.
앨리샤: 네 매듭묶기 실력 나빠서, 오늘밤에 날 묶어야 해.
로빈: 조-좋아!

다음날.

로빈: 휴, 힘들다. 수업이 점점 어려워져...
앨리샤: 로빈, 있잖아? 우리 첫번째 요청을 받았어!
로빈: 정말! 빠르다!
앨리샤: 응! Pervydude69가 네가 묶인 사진을 사고 싶어해. 이제 시작하자!
===# 4 - 셀린 #===
우리 사업은 짧은 시간에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매일 많은 요청을 받고, 우리 둘다 계좌의 돈이 점점 더 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앨리샤와 실험하는 데 엄청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밤, 앨리샤가 새로운 종류의 매듭을 시도했다. 풀었을때 내 손과 손목이 빨개질 정도로 조였다. 별로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계속 빨개져 있었다. 아무도 알아차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원치 않은 걸로 계속 관심을 끌었다. 우리 반 한 여자애가 왜 빨개졌는지 물었고 줄로 묶은 것처럼 보인다고도 말했다. 처음에는 불안해하고 웃어넘기려고 했었다. 하지만 계속 생각났다. 왜 보자마자 줄이 묶인 거라고 생각했을까? 그 여자애도 이런걸 좋아할까? 나는 사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만일 내가 구속에 관심가진 다른 여자애를 찾았다면, 무언가 하기로 결심했다.

로빈: 다녀왔어!
앨리샤: 왜이리 오래걸렸어?
앨리샤: 우리가 할 사업이 얼마나 많은데.
로빈: 알아! 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거 같아.
앨리샤: 왜?
로빈: 오늘 수업에, 이 여자애가 내 팔에 빨간 자국에 대해 계속 묻더라.
로빈: 엄청 흥미로워 하는거 같더라. 무슨 일인지 알고 싶으면 여기로 와 달라고 했어.
앨리샤: 뭐라고?!
로빈: 흥미로워 했어, 그래서 생각했지-
앨리샤: 로빈! 못 믿겠어.
로빈: 헉?
로빈: 큰 일 있어?
앨리샤: 다른 사람을 우리 아파트에 오게 하면 안-

* 똑똑똑 *

로빈: 오, 그 여자애가 틀림없어!
로빈: 들여보내줄게.
앨리샤: ...

(로빈이 셀린을 데리고 온다.)

로빈: 앨리샤, 얘 이름은 셀린이야.
셀린: 안녕.
앨리샤: ...
로빈: 음...잠시만 실례할게.
셀린: 그래...

(로빈과 앨리샤가 침실에서 대화를 시작한다.)

로빈: 앨리샤, 뭐가 문제야!
앨리샤: 우리가 일할때 다른 사람이 있는건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아서.
로빈: 왜?
앨리샤: 왜냐면!
앨리샤: ...
앨리샤: 우리 둘끼리만 하고 싶어!
로빈: ...
앨리샤: 그래야 더 재밌어.
앨리샤: 다른 사람이 어색하게 느끼게 하지 않으면 좋겠다.
로빈: 최소한 기회라도 줄 수 있어.
앨리샤: 어떻게 기회를 주는데?

(이야기하기, 몰래 기다리기 중 선택해야 한다.)

(셀린에게 이야기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따라와. 좋은 생각이 있어.
셀린: (...왜이리 오래 걸리지? 초대해놓고 도망치는 건가?)
셀린: (이상하다...)
앨리샤: 음, 미안하다. 난 앨리샤야. 로빈의 룸메이트. 로빈 방으로 가자. 너한테 뭔가 보여주고 싶데.
셀린: 좋아.

(로빈이 묶여있다.)

셀린: 어...
로빈: 짜잔!
셀린: 이래서 너한테 밧줄 자국이 남은거구나.
로빈: 응, 앨리샤가 매듭 정말 단단히 묶는단다.
셀린: 너희 둘 커플이야?
로빈: 아-아니! 우린 커플이 아니야! 그냥 친한 친구야!
앨리샤: ...
로빈: 그냥 우리가 재미있게 하는거 뿐이야.
셀린: 오, 그럼 이게 놀이야?
앨리샤: 별로...
로빈: 그래서, 네 생각은 어때? 너도 해보고 싶어?
앨리샤: 로빈!
셀린: 해볼까? 네 말은, 날 묶고 싶단 거야?
로빈: 응!
앨리샤: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셀린: ...그-글쎄, 나도 해보고 싶긴 해...
로빈: 응! 그게 좋지!
앨리샤: 먼저, 로빈 푸는거 도와줘...

(로빈이 묶인 줄을 푼다)

로빈: 좋아, 준비됐니?
셀린: 그런 거 같아...

나는 셀린의 팔을 묶고, 앨리샤는 다리를 묶기 시작했다. 매듭을 꽉 쥐고 있을때 앨리샤는 날씬하지만, 팔과 등에 근육이 잘 드러나는 걸 알아차렸다.

로빈: (운동 많이 해야겠다...)
로빈: 됐어, 멋있고 팽팽해.
셀린: 모르겠어? 큰 게-으으음!

(로빈이 셀린에게 재갈을 물린다. 플레이어는 간단 테이프, 복잡 테이프, 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간단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나는 가지고 있던 테이프를 때서 셀린 입술에 붙여 입을 닫았다.
(복잡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셀린이 말을 끝내기 전에 천을 셀린 입에 갖다대었다. 셀린의 머리카락이 정말 짧았다. 그래서 테이프를 여러 개 떼어서 머리카락이 붙지 않도록 조심히 붙였다.
(천을 선택한 경우)
나는 스카프를 셀린 입 사이에 끼워서 팽팽하게 당겼다.

셀린이 모든 매듭을 풀려고 시도했다. 몸을 구부리고 비틀었다. 줄은 풀리지 않았다. 좌절하듯 눈썹에 주름이 생겼고 더 세게 몸부림쳤다.

로빈: 나 뿐인가, 아니면 셀린도 엄청 화가나 보이는 건가?
셀린: 으으음!
앨리샤: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로빈: 아니면, 웃을 때까지 간지럽히는게 좋을 거야.
셀린: 으으음?
셀린: 으으으 으으으 으으으음!
앨리샤: 로빈, 그만해!
셀린: 으흐흐흐흐흠 으흐흐흐흐흠!
로빈: 왜? 웃고 있잖아!
앨리샤: 그냥 그만두라니까!
로빈: 알겠어, 좋아.
앨리샤: 어서, 셀린을 풀어주자.

(셀린을 풀어준다)

셀린: 아... ㄴ-너희들 괴짜야, 알겠어?!
로빈: 네가 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셀린: ㅈ-전혀!
셀린: 나 갈게.

(셀린이 집을 떠난다.)

앨리샤: 이건 좋은 생각이 아니라 했는데...
로빈: 미안해...난 그냥 너랑 함께 하는거 재미있었지만 이렇게 너한테까지 비밀을 지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외롭다고 생각했어.
로빈: 셀린이 이렇게까지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
앨리샤: * 한숨 *...
로빈: 나한테 화낼거야?
앨리샤: 아니...너한테 너무 오래 화낼 순 없지.
로빈: 휴...
앨리샤: 글쎄, 네가 명성에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앨리샤: 아마 전교에 우리가 이상하다는 소문을 퍼트리기 위해서일걸...
로빈: 셀린이 그렇게 할거라 생각해?
앨리샤: 엄청 속상해 보이더라.
(몰래 셀린을 기다리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나한테 계획이 있어. 우리가 해야 할 건 말야...
셀린: (어디 간 거야?)
셀린: (여기 더 있다간 배구 연습에 늦을 텐데...이상하다...)
앨리샤: 음, 미안하다. 난 앨리샤야. 로빈의 룸메이트. 로빈 방으로 가자. 너한테 뭔가 보여주고 싶데.
셀린: 좋아.

(셀린을 잡아서 묶는다)

셀린: 헉?!
로빈: 잡았다!
셀린: 너 뭐야--?!
셀린: 으으음!

나는 빠르게 셀린 위로 올라가서 나한테 있던 줄을 잡고 입을 막았다.

앨리샤: 난 내가 이렇게 말한게 믿기지 않는다...
로빈: 앗! 셀린은 강하다고! 가만히 서있을 거야?!
앨리샤: 너 알잖아. 생각하는데, 이건 납취하는 거잖아?
셀린: 으으으음!
로빈: 악! 날 물었어!
셀린: 너희들 미쳤구나!
셀린: 날 풀어-으음!

(로빈이 셀린에게 재갈을 물린다. 플레이어는 간단 테이프, 복잡 테이프, 복잡 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간단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나는 바닥에서 테이프를 주워서 떼어내 몇 조각을 셀린 입에 붙이고 세게 눌렸다.
(복잡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나는 숙여서 천을 셀린 입에 둘렀다. 그리고 고정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였다.
(복잡 천을 선택한 경우)
나는 숙여서 천을 셀린 입에 넣었다. 그리고 다른 천을 이 사이에 넣고, 당겼다. 입에 넣은 천을 고정시키려고 머리 뒷부분에서 두른 천을 묶었다.

억누르는 게 진짜 점점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다음에 팔부터 빠르게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처음 앨리샤를 묶은 것처럼 망치고 싶지도 않다.
셀린은 발차기하고 나 아래에서 출렁거리고 있었다. 발목과 무릎 아래에 줄을 꾸부려서 겨우 손과 팔, 다리 묶기를 끝냈다.

로빈: 윽... 됐어! 정말 좋아 보인다. 내 매듭 실력이 느는 것 같아, 그렇지 않야?
앨리샤: 천재야, 이제 우린 뭘 해야 할까?
로빈: 음...
앨리샤: * 한숨 * 나는 알아야 했어...
셀린: 으으음!
로빈: 와, 화난 거 같아...
앨리샤: 응, 누가 아니겠니?
셀린: 으으음!

셀린이 풀려나려고 꼼지락거리고 몸을 비틀어서, 끈이 뒷주머니에 붙어 있음을 알아차렸다.

(플레이어는 뒷주머니를 볼까말까 선택해야 한다.)

(뒷주머니 보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이봐, 이게 뭔데?
셀린: 으으음?
나는 놀래키려고 뒷주머니를 확인하였다. 작은 분홍색 구슬재갈이 나왔다. 꺼내서 쥐고 앨리샤에게 보여줬다.
셀린: 으음 으으으음!
로빈: 이게 뭐지? 아무튼 이걸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거 같군.
앨리샤: 흠...
셀린: 음! 으흐흐음 으음!
앨리샤: 풀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
로빈: 응, 좋아.

앨리샤와 내가 셀린을 풀어줄 때 바닥에서 계속 뒹굴고 있었다. 풀려났을 때, 급하게 달려왔다.

셀린: ㄴ-너희들 전부 괴짜구나!
앨리샤: 싫어한 척 하지 마.
셀린: 나 싫었어!
셀린: 이게 뭐야? 놀이의 일종?
로빈: 아니, 이건-
셀린: 전혀!
셀린: 나 연습 늦겠다. 갈게.

(셀린이 집을 떠난다.)

로빈: 와, 진짜 화났다. 그렇지?
앨리샤: 타당해지려면, 끌어들이지 않았어야 했을걸.
(뒷주머니 보지 않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이미 정말로 화가 나 보여.주머니를 보면 훨씬 더 속상해할 것 같아.)
앨리샤: 네가 더 잘 묶으면, 풀려나지 못할 거 같아. 풀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
로빈: 뭐? 먼지 우릴 죽일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면 안돼?
앨리샤: 그 일이 일어날 만큼 오래 기다렸다는 말이 들린다...
로빈: 네 말이 맞아...풀어줄게.
셀린: 억! 나-난 네가 그런 짓을 할 줄은 몰랐어!
로빈: 미안...
셀린: 이게 뭐라고 정한 거야? 놀이의 일종?
셀린: 자국이 생긴 이유가 이거야?
로빈: 이건 진짜 놀이가 아니야, 이건-
셀린: 저-전혀! 나 연습 늦겠다. 갈게.

(셀린이 집을 떠난다.)

앨리샤: 로빈, 너 도대체 무슨 생각 하는거야?
로빈: 모르겠어. 계속 줄 자국에 대해 묻더라. 그래서 거기에 관심가지는 거 같았어.
로빈: 미안해...난 그냥 너랑 함께 하는거 재미있었지만 이렇게 너한테까지 비밀을 지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외롭다고 생각했어.
로빈: 셀린이 이렇게까지 느끼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
앨리샤: * 한숨 *...
로빈: 나한테 화낼거야?
앨리샤: 아니...너한테 너무 오래 화낼 순 없지.
로빈: 휴...
앨리샤: 우린 그냥 셀린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를 바래야지.
앨리샤: 우리가 법을 어긴 건 90프로 확실해.
로빈: 하지만...풀어 줬잖아!
앨리샤: 맞아. 하지만 우리가 묶을때 셀린이 기분 나빠했잖아.
로빈: 다음주에 다시 이야기 볼게. 아마 그때쯤에는 진정했을 거야.
===# 5 - 셀린의 호기심 #===
* 똑똑똑 *

로빈: 누굴까?
앨리샤: 내가 열게.

(앨리샤가 셀린을 데리고 온다.)

로빈: 셀린?!
셀린: 이봐...
앨리샤: 어...너 여기서 뭐 할 거야?
셀린: 난-난 너희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어제 내가 과잉반응 한 거 같아.
셀린: 너희들이 날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는거 알아.
셀린: 네가 나랑 엄청 싸웠어도...
앨리샤: 아니야, 우리가 미안해. 로빈이 약간 지나치게 열성적이었던 거 같아.
로빈: 응...미안해...
셀린: 괜찮아. 진짜야, 너희들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어.
셀린: 사실, 궁금했어...
로빈: ...?
셀린: 난 말이야, 매듭이 엄청 단단해서 놀랐어.
셀린: 확실히 내가 열심히 몸부림쳤으면, 풀려날 수 있었어. 하지만 내가 잘못했어.
로빈: 응, 난 정말 뛰어나거든. 그렇지 않아?
앨리샤: 아직 나보단 못해...
셀린: 너희들 정말 많이 해?
로빈: 응, 거의 매일 밤.
셀린: 그-글쎄...너희들이 다시 날 묶어줄 수 있어?
앨리샤: 정말? 어쨌든 네가 어제 소리쳤는데?
셀린: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로빈: 어쨌든 네가 좋아했단 말이지?
셀린: 그-글쎄, 나도 해보고 싶었어...

난 엄청 놀랐다. 셀린은 뒷주머니에서 작은 분홍색 구슬재갈을 꺼냈다. 얼굴어 엄청 빨개졌다.

로빈: 헉?
앨리샤: 잠시 기다려. 네가 이걸 늘 갖고 있었으면, 어제 왜 우리한테 엄청 화냈었니?
셀린: 나-난 몰라!
셀린: 너희들이 방심하고 날 잡았어, 그게 다야!
셀린: 해줄 거야 안해줄 거야?
로빈: 응! 잠시만 기다려, 물건 가져올게!

(로빈과 앨리샤가 셀린을 묶는다.)

나는 구속구를 가지러 방에 들어갔다. 앨리샤와 나는 다시 셀린을 묶는 일을 하였다. 약간 긴장한거 같아서, 너무 단단히 묶지는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흥분하는걸 도울 순 없었다. 앨리샤가 관심 갖게 한 것도 이미 엄청났다. 그리고 셀린이 좋아한다면 해 주는 것도 좋았다.

셀린: 딴거 물어도 돼?
로빈: 뭔데?
셀린: 난 너희들이 호그타이를 하기를 해 주기를 바래.
로빈: 응. 얼마든지!

앨리샤는 셀린을 다 묶었다. 다음에는 짧은 길이의 밧줄을 가져와 발목을 뒤로 구부려 손목을 연결하는 데 사용하였다. 우리가 일을 마쳤을 때, 구슬재갈을 조심히 입에 넣었다.

셀린: 으음!

셀린은 침대 위에서 계속 구르고 꼼지락거렸다. 매듭을 풀기 위해서다.

로빈: 그래서, 느낌이 어때?
셀린: 음...
로빈: 앗, 재갈을 먼저 풀어야 할거 같아.
셀린: 윽...정말 단단해...못 풀려나겠어...
로빈: 좋아?
셀린: 난 언제나 좋아해왔지.
로빈: 무슨 말이야?
셀린: 나에겐 형재자매가 많아. 우린 늘 잡기놀이를 했어.
로빈: ...!
셀린: 가끔 내가 이렇게 묶인 채로 끝났어.
셀린: 늙어갈수록, 질려했지만, 난 계속 하고 싶었어.
셀린: 나 혼자 하려 하기도 했었지.
셀린: 내가 재갈을 산 이유도 그거야. 하지만 같은 건 아니야.
로빈: 와! 나와 겪은 일이 같구나!
셀린: 난 약간 이상해, 하지만 좋아하는 거 같아.
로빈: 와서 우리랑 더 자주 하고 싶어?
앨리샤: 로빈!
셀린: 진짜 괜찮아?
로빈: 응! 사실, 우린 네 도움이 필요해...
앨리샤: 로빈, 쉿.
로빈: 뭐? 우린 최근에 주문이 엄청 많잖아, 그래서 잘 못하겠어. 우리 팀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될 거야...
셀린: 너희들 무슨 말 하는 거야?
로빈: 앨리샤와 난 우리가 묶인 사진을 팔거든.
로빈: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어. 다른 사람이 있으면 돈이 훨씬 더 많이 벌 수 있을 거 같아.
셀린: 그거 참 간단한 거 같아.
로빈: 응, 하지만 돈 잘 벌게 되. 함께하고 싶어?
로빈: 정말 재밌어! 너 많이 묶여봐야 한다!
셀린: ...재미있을 거 같아.
로빈: 그래서 하고 싶어?
셀린: 너희들이 괜찮아할 때까지...
로빈: 물론이지! 알았지, 앨리샤?
앨리샤: ...
로빈: ...앨리샤?
앨리사: 좋아...우리가 주문받는 거 다른사람이 도우면 엄청 쉬워질 거야.
로빈: 그럼 그렇게 정한거다!
셀린: 응, 하지만 날 풀어줄 수 있겠니?
셀린: 배구 연습에 가야 해서.
로빈: 배구? 유니폼 입은 사진으로 사진을 더 찍을 수 있겠다...
셀린: 사-사람들이 더 좋아할까?
로빈: 응, 넌 배울 게 많단다...
===# 6 - 공부할 시간 #===
로빈: (억... 모든 구속구를 가지고 일하느라 학교공부가 안 되네.)
로빈: (시험에 낙제하면 부모님께서 날 죽여버릴 거야. 야한 사진 팔면서 인생 사는건 아닌거 같아.)
로빈: (내일 중요한 시험 있는데 공부 하나도 못했어.)
로빈: (아마 주문 모두 받고 나서 셀린이나 앨리샤에게 도와달라 할 수 있을거야.)

(로빈, 앨리샤, 셀린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앨리샤: 그건 그렇고, 오늘 주문을 충분히 받은 거 같아. 너희들 지금 뭐 하고 싶니?

(앨리샤와 로빈 중 공부를 도와줄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앨리샤를 선택한 경우)
로빈: 앨리샤, 내일 시험 공부 도와주면 안될까?
로빈: 아무도 안 도와주면 확실히 떨어질 거 같아.
앨리샤: 정말? 지루한데...
로빈: 제발?
앨리샤: 불공평해.
앨리샤: 네가 날 그렇게 보면 못 참는거 알잖아... * 한숨 *
앨리샤: 좋아.
셀린: 재미없어.
셀린: 재미있는 일 없으면, 난 체육관이나 갈란다.
로빈: 왜? 우리 사진에서 잘 보이고 싶지 않아?
셀린: 나-난 변태들한테 잘보일 필요는 없다고!
앨리샤: 물론 도와줘야지.
셀린: 으...전혀. 나 내일 돌아올게.
앨리샤: 아, 그건 그렇고, 음식 좀 시키고 공부 시작하자.

(로빈과 앨리샤는 공부하다가시킨 음식을 먹었다.)

로빈: 휴, 배부르다...
앨리샤: 응, 그리고 왠지, 넌 배운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아.
로빈: 아니야! 정말 도움이 됐어!
로빈: 분명히 내일 최소 C는 받을거야!
앨리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로빈: 앨리샤, 나 질문 해도 돼?
앨리샤: 그럼?
로빈: 넌 왜 셀린을 싫어하니?
앨리샤: 뭐?
앨리샤: 난 말이야...셀린 안 싫어해.
로빈: 글쎄, 언재든 우리 집에 오면,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잖아.
로빈: 셀린은 내 친구야, 그래서 너도 셀린도 내 친구였으면 좋겠어.
로빈: 그리고, 우리 일도 함께하니, 친하게 지내야 해...
앨리샤: 나...난 셀린한테 인색한게 아니야. 난 그냥...
로빈: 뭐?
앨리샤: 넌 아마 모를 거야, 하지만...난 친구가 별로 없어.
앨리샤: 너밖에 없어, 로빈.
로빈: 무슨 말이야? 네 반에 친구 있지 않아?
앨리샤: 내가 가끔 말을 거는 사람들이 있어. 하지만 아무도 친구라 부를 수 없어.
앨리샤: 하지만 괜찮아. 내가 다른 사람을 알게 되더라도, 아무도 너만큼 좋은 친구는 없어.
로빈: ...
앨리샤: 네가 셀린을 대려올 때, 날 버리고 셀린만 좋아할까봐...알지?
로빈: 뭐?! 앨리샤, 나도 그렇게까지는 안 했을걸!
앨리샤: 하하...응. 내가 그렇게 생각한 건 참 어리석었어.
로빈: 넌 셀린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해야 해.
로빈: 그러면 셀린도 좋아할 거야.
앨리샤: 좋아. 해볼게.
앨리샤: 이제, 다시 공부 시작하자. 시험에 떨어지지는 않을 거야!
(셀린을 선택한 경우)
로빈: 셀린, 너 성적 정말 좋잖아. 내일 시험 공부 도와주면 안될까?
셀린: 모르겠어. 너 이미 실패한 거 같아.
로빈: 이-이봐!
로빈: 해줘, 제발?
로빈: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면 완전히 떨어질 거 같아.
셀린: 좋아. 그런 것 같다.
앨리샤: ...
로빈: 앨리샤, 셀린이 잠깐 머물러 있어도 되지?
앨리샤: ...좋아. 난 너희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거 같아.
로빈: 좋아. 그럼, 음식 좀 시키자.
셀린: 싫어. 기분전환 안 되네.
로빈: 헉?
셀린: 할 거면 당장 해야지!
셀린: 몇 시간 쉬고 식사도 할 수 있어.
로빈: 우...

(로빈과 셀린은 공부하고 있다.)

로빈: (...에이, 셀린이 학교공부에 이렇게 진지한 줄 몰랐어...)
셀린: 로빈, 내 말 듣고 있어?
로빈: 어, 미안!
셀린: 너 시험 떨어지는건 당연한 일이지...집중력이 엄청 떨어져.
로빈: 글쎄, 정말 도움이 됐어. 난 분명히 내일 최소 C는 받을거야.
셀린: C를?!
셀린: 아니-아니. 날 죽이고 있는데도 A를 받고 있어.
로빈: 우리 최소 쉬기라도 하면 어떨까? 내 뇌가 곤죽이 되가는거 같아...
셀린: 좋아.
로빈: 휴...셀린, 너 정말 진지하구나!
로빈: 네가 진짜 똑똑한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공부 많이 한 줄은 몰랐어.
셀린: 물론이지.
셀린: 게으름 피우면 나같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
로빈: 응, 하지만... C도 학위를 받을 수 있어. 알아?
셀린: 상관 없어. 더 나아,
셀린: 대신, 내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면, 우리 부모님께서 내 학비를 안내셔.
로빈: 오.
셀린: ㄴ-내가 한 말 다른 사람한테 말하지마. 알겠지?
로빈: 안 말해!
로빈: 하지만 알잖아. 가끔식 쉬어 주는 것도 좋아.
셀린: 알아. 그게 내가 너랑 앨리샤와 함께하는 이유잖아. 맞지?
로빈: 나도 그렇게 생각해.
셀린: 날 믿어줘. 너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긴장을 많이 풀어버렸어...내가 해왔던 건 배구와 학교공부 뿐이었는데.
셀린: 너희 둘다 참 고마워. 앨리샤는 가끔 날 좋아하지 않는 듯 하지만.
로빈: 응...하지만 확실히 앨리샤는 너한테 적응한 거 같아. 단시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야.
셀린: 그건 그렇고, 어쨌든! 쉬는 시간 끝. 공부 다시 시작!
로빈: * 한숨 *
===# 7 - 생각을 바꾸다 #===
(셀린이 집에 들어온다.)
셀린: 안녕, 앨리샤. 로빈 어딨어?
앨리샤: 방금 문자 왔어.
앨리샤: 교수님하고 얘기 좀 해야 해서 늦는다네, 몇 분 후에 온데.
셀린: 오, 알겠어.
앨리샤: ...
셀린: ...
앨리샤: 사실, 우리 혼자 있으니까 약간 좋긴 하다.
셀린: 오?
앨리샤: 응. 사과하고 싶었어.
앨리샤: 널 엄청 이상하게 생각해서...
셀린: ...
앨리샤: 갑자기 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결정했어...너랑 로빈이 정말 좋은 친구라서, 나도 너랑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
앨리샤: 괜찮다면.
셀린: 물론이지...기쁘다.
셀린: 걱정할 필요 없어. 난 로빈이 좋아. 하지만 너랑 다르게 느껴진단다.
앨리샤: ㅁ-뭐?!
셀린: 하하...신경쓰지 마.
앨리샤: ...

(로빈이 집에 들어온다.)

로빈: 안녕! 늦어서 미안. 내가 못 보고 지나친 일 있니?
셀린: 아니, 진짜로 없어.
로빈: 앨리샤? 괜찮아? 네 얼굴 완전 빨개.
앨리샤: ㄴ-난 괜찮아.
셀린: 그건 그렇고, 대화 충분히 했다! 일 시작하자!
===# 8 - 공공장소에서 #===
앨리샤: 와우!
셀린: 무슨 일이야?
앨리샤: 이거 봐! 주문 정말 큰거 받았어. 이 사람이 주문에 정말 큰 돈을 내고 있어...
로빈: 정말?
로빈: 우린 뭘 해야 하는데?
앨리샤: 누구든 좋으니까 공공장소에서 묶인 동영상을 보고 싶다네.
로빈: 뭐어어어어어?! 공공장소에서?!
셀린: 그사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앨리샤: 그건 모르지.
앨리샤: 흠...오늘 밖에 약간 추우니까, 로빈을 묶고 제갈을 물리면 돼. 웃옷을 입으면 우리 말고 아무도 묶인 걸 못 볼 거야.
로빈: ㅇ-왜 내가 해야 돼?
셀린: 하기 싫은 척 하지 마...
로빈: 하지만 누군가 알아치리면 어쩔래?
앨리샤: 로빈, 그 사람 돈을 얼마나 냈는지 생각해봐.
로빈: ...응, 좋아.
셀린: 굉장해! 물건 좀 가지고 올게!

(침실로 가서 미리 준비하고 있다.)

셀린: 흠...그래. 잘 된거 같아. 다리도 묶어야 하지?
로빈: 뭐? 안돼! 그럼 걸을 수 없잖아!
셀린: 하하, 농담이야.
앨리샤: 로빈에게 외투를 입히고 단추를 잠그면 될거야. 아무도 묶였다고 말할 수 없지.
로빈: 옷이 늘어지면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셀린: 아니, 외투 그렇게 입는 사람 봤어.
로빈: 모르겠어...
셀린: 네가 원한다면, 코트 없이 돌아다니게 해서 모두가 묶인걸 보게 할수 있어.
로빈: ...아니, 괜찮아...
앨리샤: 다 됐다. 재갈은 뭘로 할까? 네가 골라.

(구슬 재갈, 천, 테이프 중 하나를 골랴야 한다.)

(구슬 재갈을 선택한 경우)
우리 사업에서 구슬 재갈이 가장 많이 쓰여서 그걸로 선택했다. 내 입에 물리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혀로 빼려고 했지만, 안 빠졌다.
(천을 선택한 경우)
내 의견으로는 천 재갈이 가장 편하다. 그래서 그걸로 선택했다. 앨리샤는 천을 내 빰을 거슬러서 단단히 당겼다. 뒤에 매듭을 단단히 묶었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테이프를 재갈로 쓴 적이 없어서 테이프를 골랐다. 앨리샤는 테이프를 머내 머리를 두르기로 했다. 단 머리가락이 붙지 안도록 말이다. 입술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저절로 닫혔다.

셀린: 좋아. 이제 어떡할까? 밖으로 보낼까?
앨리샤: 좋아. 네 폰으로 영상 찍어줄래?
앨리샤: 캠퍼스에서 랩을 하면, 그 사람이 충분히 만족할 거야.
앨리샤: 로빈, 준비됐니?
로빈: 으음-으으으음...

앨리샤는 털 스카프를 꺼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내 입에 재갈을 숨기려고 하였다. 하지만 좋은 방법이 없었다. 어떻게 해도 이상해 보이거나 재갈을 전혀 가리지 못했다. 셀린은 마스크를 제안했다. 입과 코를 다 가릴 수 있으니까. 너무 수상해 보일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그 말을 결코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따라갔다. 누군가 너무 가까이 와서 보지 않으면 좋겠다.

(셋이서 집을 나와 캠퍼스를 방문한다.)

앨리샤와 셀린이 나를 데리고 캠퍼스를 돌아보았다. 정말 긴장되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거 같았다. 마스크를 써서 이상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앨리샤와 셀린은 나한테 게속 말을 걸으면서 괴롭혔다. 우리가 하는 걸 누군가 알까봐 약간 무서웠다. 하지만 동시에, 약간 설레기도 했었다. 우리 집에서 많은 실험을 해왔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고 밖에서 해본 적은 없다. 인정할까 말까 고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을 언제든지 들킬 수 있다고 느껴진다.

(셋이서 집에 돌아간다.)

앨리샤: 휴! 잘 된거 같아!
셀린: 나도! 좀 있다 영상 올릴게.
로빈: 음! 으으음!
엘리샤: 오, 이런. 깜빡 잊었네.

(앨리샤가 재갈을 풀어준다.)

로빈: 하...좀 무서웠어.
앨리샤: 하하, 그랬어? 나한텐, 네가 풀려나려 하지 않은걸 보니까 재밌었어.
로빈: 하하. 엄청 재밌었어. 나 풀어줄래?
셀린: 기다려, 아직 아니야.
로빈: 뭐야--? 으음!

(로빈이 결박당한다. 구슬 재갈, 복잡 천, 테이프 중 선택해야 한다.)

(구슬 재갈을 선택한 경우)
경고도 없이, 셀린이 내 머리에 무언가를 둘렀다. 딱딱한 고무 구슬이 내 이 사이에 느껴졌다. 셀린이 내 머리에 끈을 단단하게 했다.
(복잡 천을 선택한 경우)
셀린 손이 갑자기 내 얼굴 앞에 나타나서 입에 양말을 넣는듯 뭔가 넣었다. 내가 뱉으려고 하기 전에 다른 천을 입술에 넣고 머리 뒤에 묶었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셀린이 내 뒤에 와서 손으로 내 입을 쳤다. 1초만에 테이프를 입술에 붙인 걸 알았다.

로빈: 으으음?!
셀린: 복수의 시간!
셀린: 내가 처음 왔을 때의 싸움을 이어하지!
로빈: 음! 으음 으!

셀린은 날 침대에 눕혔고 끈질기게 내 흉곽을 손가락으로 눌렸다. 발버둥치고 본능적으로 무릎을 가슴에 댔다. 하지만 계속 눌렸다. 셀린을 차게 되었다.

셀린: 앨리샤 빨리, 다리 붙잡아!
로빈: 으으으음?!?

셀린이 갈비와 겨드랑이를 찌르고 간지럽힐 때 앨리샤는 내 양쪽 다리를 잡고 발목에 줄을 더 묶었다. 발을 비틀고 움직여서 풀려나려고 했자만, 앨리샤의 실력은 좋았다.

셀린: 와, 로빈, 네가 그렇게 간지럼을 타는 줄 몰랐어!
앨리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정말 완전 간지럼 많이 타는구나!
로빈: 으르르르르으으음!!

난 겨우 재갈을 풀고 멈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 입으로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한 게 참 웃겼다. 앨리샤와 셀린은 예상대로 오랜시간 한거같이 계속하였다. 하지만 난 확실히 몇 분밖에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셀린: 하하. 좋아, 충분히 한 거 같아.

(로빈이 풀려난다.)
로빈: 휴...
로빈: 너희들 정말 못됐다. 그리고 앨리샤, 내 약점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앨리샤: 앗, 이런!
로빈: 으으으...
셀린: 어쨌든, 우리 이미 끝났어!
===# 9 - 노크하기 #===
로빈: (욱, 아침만 되면 엄청 춥네.)
로빈: (앨리샤 오늘 수업 일찍 시작한다 하지 않았나? 알람 켜는거 깜빡한거 같아. 확인해 봐야겠다...)
로빈: 야 앨리샤? 너 깼-앗!

(앨리샤가 옷 갈아입는다.)

앨리샤: 로-로빈!
로빈: 아! 어, 미안!
앨리샤: 문 닫아!
로빈: (...아아! 앨리샤가 옷 갈아입는데 가버렸네!)
로빈: (이런, 정말 당황스럽네... 나한테 화 안내면 좋겠는데...)
로빈: (있다가 사과해야겠다.)
로빈: (윽...왜이리 얼굴이 따끔하지? 아무튼, 우린 서로 보면서 옷 갈아입기도 한 거 같아. 하지만 어째 지금은 정말 당황스럽다...)

(앨리샤가 방을 나온다.)

앨리샤: 음...
로빈: 나-나 정말 미안해! 네가 자는 줄 알고...
앨리샤: ㄱ-괜찮아!
앨리샤: 난 그냥 놀랐어. 그게 다야.
앨리샤: 속옷만 입고 묶여있는 사진 늘 찍잖아. 그러니까 큰일은 아니야...
로빈: 오, 으...응, 맞네.
앨리샤: 어쨌든, 수업 들으러 가야 해. 나중에 보자.
로빈: 그-그래...
로빈: ...

나는 잊으려고 했지만 앨리샤가 옷 갈아입는 장면이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생각날 때마다 내 몸 전체가 따끔했다. 수업중에 몸이 빨개져서 셀린이 내가 무슨 일이 있는줄 알고 보건실로 데리고 가려고 하기도 했었다. 그날 밤 셀린은 배구 대회가 있었다. 그래서 나랑 앨리샤만 집에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탁자를 세워서 숙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앨리샤가 수업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집중이 되지 않았다. 앨리샤를 쳐다보면 얼굴이 빨개지지 않을 수 없었다.

로빈: (윽...이 일에 대해 뭔가 해야만 해...정말 어색하거든...)

(이야기를 할지 영화를 제안할지 선택해야 한다.)

(이야기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음...앨리샤? 나한테 화났니?
앨리샤: 아니? 왜 내가 화를 내?
로빈: 글쎄...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 때문에...
앨리샤: 오...아니, 아니야...네 잘못이 아니야...
로빈: 노크해야 했는데...진짜 미안해.
앨리샤: 윽..난 이게 당황스러운 이유도 모르겠어.
앨리샤: 큰 일도 아니야!
로빈: 아-알겠어...
앨리샤: 구속구란 구속구는 다 사용해 왔으니까!
로빈: 그게 그거랑 무슨 상관이야?
앨리샤: 글쎄...왜냐하면...너도 알잖아...!
로빈: ...
앨리샤: 그냥 잊어버려...
로빈: 좋아...오늘 밤 사업 하고 싶은 거 있어?
앨리샤: 셀린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해.
로빈: 응...
앨리샤: ...졸린다. 자러 갈게.
로빈: 잘 자...
로빈: (앨리샤가 실망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영화 제안하기를 선택한 경유)
로빈: 저기...오늘밤 일 멈추고 쉴때 영화 보면 안될까? 셀린이 여기 없으니까...
앨리샤: 응, 좋은 생각이야. 무슨 영화 볼까?
로빈: 모르겠어. 좋은 영화 찾아보자.
앨리샤: 생각한 거 있어?
로빈: 네가 골라봐.
앨리샤: 좋아...
로빈: (오늘 아침에 일어난 일 잊어버린거 같아...좋네.)
로빈: (나도 잊을수 있을거 같아.)

앨리샤는 로멘틱 코미디를 선택하였다. 진짜 내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오늘 아침에 앨리샤 방에 간건 나였으니까, 선택권을 앨리샤에게 넘거야 공정한 거 같았다...

로빈: (이크, 갑자기 피곤하네...)
앨리샤: 허? 로빈?
로빈: 쿨쿨쿨...
앨리샤: (잠든 건가?! 내 어깨에 머리를 올렸잖아...)
앨리샤': 로빈, 너 내 팔을 누른다...
로빈: 으음...쿨쿨...
앨리샤: (왜이리 사랑스러울까?)
앨리샤: (불공평해.)
앨리샤: (오, 그건 그렇고, 여기 잠깐만 있어야겠다.)
===# 10 - 경계-선 #===
셀린: 윽...너희들 어째서 여기 좋은 음식이 하나도 없지?
앨리샤: 셀린, 나타나자마자 우리 음식 다 먹지 말고, 우리한테 먹을거 가져와야 살수있어.
셀린: 어서, 나 요리 못하는거 알잖아.
로빈: 얘들아...이 이상한 주문 좀 봐봐.
셀린: 무슨 내용인데?
로빈: 우리들 중 하나가 아무 옷도 안입고 나와야해.
셀린: ㅁ-뭐? 완전 누드가 되라고?!
로빈: 그런거 같아...그 사람 돈을 두 배로 준다네. 그런데...
앨리샤: 뭐가 문제야?
로빈: 그-글쎄...특히 앨리샤가 나왔으면 더 좋겠다네.
앨리샤: ...
셀린: 뭐?! 난 뭐가 문젠데?
로빈: 개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
앨리샤: ...많은 돈이지...
셀린: 응, 하지만 그사람한테 나체사진 보내도 괜찮을까?
셀린: 딴 데 올리면 어쩌지?
로빈: 비키니나 속옷만 입고도 나와봤잖아.
로빈: 그렇게 차이나지는 않는거 같아...
셀린: 나한테는 다른데.
앨리샤: ...
로빈: 앨리샤? 괜찮아?
앨리샤: 난 어떻게 해야 할까?

(격려하기나 거절하라고 말하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격려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물론, 너한테 달렸어, 너 해야 할거 같아.
로빈: 내 말은, 사진에서 피부를 엄청 많이 드러냈어. 널 위해 몸 전체가 보이지는 않게 해줄수 있어.
셀린: 그 사람한테서 돈을 받자는 말이지.
앨리샤: ...
로빈: 앨리샤? 무슨 말이야?
앨리샤: ...응, 할께. 대신...보내기 전에 나한테 먼저 보여주는 거야, 알겠어?
로빈: 물론...

셀린과 내가 부드러운 줄을 가지고 기다릴 때 앨리샤는 방에 가서 옷을 벗었다. 내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내가 우연히 앨리샤가 옷 갈아입는 걸 봤을 때, 며칠 동안 그 생각을 잊을 수 없었다. 난 내가 앨리샤의 나체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해가 안 됐다. 들어올 때, 팔을 가슴 위에 걸치고 다리를 모은 채로 얼굴이 빨개져 왔다. 바닥에 앉았다. 손이 흔들리는 게 느껴져, 나는 걸쳐지지 않도록 팔을 당기고 등에 오게 해야 했다. 내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 천천히, 줄을 내려놓았다.

로빈: 못하겠어.
셀린: 로빈?
로빈: 나...미안해. 잘못했어. 답장을 써서 누드 사진은 못 한다고 말해야겠어. 잘못된 거 같아서...
앨리샤: 오...
로빈: 미안...
앨리샤: 아니야, 마음이 놓이네...이런 거 하고 싶지도 않았어.
셀린: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어.
앨리샤: 난 너희들 실망시키기 싫었어...
로빈: 우리를 불쾌하게 하는 주문 있으면 당당히 거절하기로 하자. 좋은 생각이야. 맞지?
앨리샤: 응.
셀린: 나도 좋은 생각이야! 답장 쓸 때 그사람 진짜 변태라고 꼭 말해!
로빈: 그냥 정중히 거절할 생각이야...
(거절하라고 말하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앨리샤, 네가 불쾌하면, 하지 마.
로빈: 모든 주문 다 받으라는 법 없잖아.
셀린: 로빈 말이 맞아.
셀린: 하기 싫으면, 하면 안돼.
앨리샤: 응...비키니랑 속옷만 입는 사진은 괜찮지만, 누드는 달라.
셀린: 컴퓨터 줘봐! 그사람한테 한마디 해야겠어!
로빈: 글쎄, 정중히 거절해야 될텐데...
앨리샤: 고마워...
로빈: 우리가 받을 주문이 얼마나 많은데!
셀린: 피자 먼저 시키자.
로빈: 네가 나누어 준다고 하면!
셀린: 알겠어...
앨리샤: 하하...
===# 11 - 함께 묶이다 #===
셀린: 저기요? 누구 없어요? 문이 열려 있네요...
로빈: 오, 왔구나!
셀린: 앨리샤 어딨어?
로빈: 식료품점 갔어.
로빈: 확인해봐! 새로운 주문 받았어.
셀린: 오? 누구한테서 왔니?
로빈: 보자...별명이 "hentai_master_xxx"라네.
로빈: 헉...
셀린: 헨타이가 뭐야?
로빈: 어...아무것도 아냐.
로빈: 어쨌든, 내가 너랑 함께 묶인 사진을 사려고 하네.
셀린: 오, 알겠어. 그럼 앨리샤를 기다려야겠다.
로빈: 글쎄, 기다릴때 너를 묶고, 앨리샤가 왔을때 나를 묶으면 좋을텐데.
셀린: 왜이리 급하니?
로빈: 헉?
로빈: 글쎄...
로빈: 내 말은, 일찍 끝내면 오늘 밤 컨벤션 센터에 불꽃축제 보러 갈 수 있다고 앨리샤가 그랬잖아...
셀린: 오오오!
셀린: 그거 데이트야?
로빈: 뭐? 아-아니! 몰라...내 말은, 그냥 친구잖아!
셀린: 우, 정말 앙증맞구나! 첫 데이트에 엄청 신경쓰네!
로빈: 데이트 아니라니까!
셀린: 로빈과 앨리샤, 나무에 앉아-

(앨리샤가 들어온다.)

앨리샤: ...너희들 뭐하는거야?
셀린: 로빈이 너희들 그거 할거라-
로빈: 어! 아니야! 그냥 새로 받은 주문에 대한 이야기였어!
앨리샤: 오. 일단은, 음식 정리하는거 도와줘. 그 다음에 하자.
셀린: 좋아!

셀린과 나는 음식 정리를 도왔다. 앨리샤가 말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사실, 뭔가 깊이 생각하는 거 같았다.

(무슨 일인지 묻기, 아무 말 안하기 중 선택해야 한다.)

(무슨 일인지 묻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앨리샤, 괜찮아?
앨리샤: 허? 오, 그래...
셀린: 이 거짓말쟁이야.
앨리샤: 난 그냥...난 가게에 있었는데 남자가 음...날 알아봤어.
로빈: 뭐? 사진을 보고 말야?
앨리샤: 응, 우리 사진을 몇 장 샀데.
셀린: 어찌 됐는데?
앨리샤: 특별한 거 없어.
앨리샤: 당황스러웠어. 나랑 데이트 하려고 했는데, 그냥 떠났어.
셀린: 정말 소름끼치네...
로빈: 그래서, 뭐가 문젠데?
앨리샤: 모르겠어, 그냥 생각이 드는데...최근에 많은 사진을 올리고 팔기 시작했잖아. 그 사진을 누가 보는지 몰라.
앨리샤: 사진이 널리 퍼지면 어떡하지?
앨리샤: 어느날 일하기 힘들어지면 어떡하지?
앨리샤: 정확히는 모르겠어, 아니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 사진을 보면 어떡하지?
로빈: ...당황했니?
앨리샤: 정확히는 모르겠어. 그런 거 같아.
로빈: 그러면 안돼!
로빈: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잘못한다고 말하지만, 난 속옷 입은 모델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
로빈: 오히려 우리가 자랑스러워야 해. 내 말은, 우리 스스로 사업을 시작했잖아!
셀린: 그걸 사업이라 할지말지 모르겠다...
로빈: 어느 쪽이든, 당황스럽다 생각하면 안돼. 그냥 모델 활동이라고 생각해.
로빈: 우리가 버는 돈을 생각하면, 우린 트림없이 잘 될 거야.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
앨리샤: 널리 알려질까봐 아직도 두려워. 하지만 네 말이 맞아.
앨리샤: 로빈, 너 뭐든 바르게 볼 줄 아는구나.
셀린: 헤...
로빈: 어서 사업 시작하자.

앨리샤는 우리 둘을 바닥에 앉게 하고 팔을 등 뒤로 해서 묶었다. 팔을 불편하도록 눌려서 줄을 우리 둘 몸에 둘렀다. 앨리샤가 다리를 묶기 시작했다. 갑자기 셀린이 꼼지락거리기 시작했다.

셀린: * 낄낄낄 *
로빈: 뭐가 그렇게 재밌니?
셀린: 네가 배에 얼마나 간지럼을 타는지 궁금하네...
로빈: 감히! 빨리 앨리샤, 손가락 묶어버려!
앨리샤: 헤헤...

(재갈을 물린다. 구슬 재갈, 복잡 천, 테이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구슬 재갈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다리 묶기를 끝내고 구슬 재갈을 물렸다. 하지만 셀린이 계속 이리저리 움직여서 흉곽을 간지럽히려고 했다. 앨리샤는 셀린의 손가락 을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다.
(복잡 천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다리 묶기를 끝내고 복잡 천 재갈을 물렸다. 하지만 셀린이 계속 이리저리 움직여서 흉곽을 간지럽히려고 했다. 앨리샤는 셀린의 손가락 을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다리 묶기를 끝내고 구슬 재갈을 물렸다. 하지만 셀린이 계속 이리저리 움직여서 흉곽을 간지럽히려고 했다. 앨리샤는 셀린의 손가락도 테이프로 붙여야 했다.

앨리샤: 좋아, 웃어. 오, 잠깐...못하지. 하하.
로빈: 으으으음...
셀린: 으흐흐흐흠...
앨리샤: 두어 장 찍을 거야, 알겠어? 그냥 묶여 있어.
로빈: (윽...정말 별로인 거 같아.)
앨리샤: 사진이 충분이 있는거 같아.
앨리샤: 이 녀석들 풀어줘야 하나?
앨리샤: 하하, 아니면 잠이 이렇게 있고 싶어?

나는 시계를 보았다. 불꽃축제가 한 시간 뒤에 시작할 시간이었다. 하지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앨리샤한테 풀려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몸부림쳤다.

로빈: 으으음!
앨리샤: 뭐? 너 밤까지 이렇게 있고 싶다 했어?
로빈: 으으음!
앨리샤: 하하, 응, 응, 알겠어. 풀어줄게.

앨리샤가 마침내 우릴 풀어줄 때, 안심되었다. 일어서고, 팔을 뻗었다.

로빈: 그럼 이제 컨벤션 센터로 갈까?
앨리샤: 오, 그래, 가자!
셀린: 그래, 그래, 난 혼자 있을래...
앨리샤: 셀린, 원하면, 와도 되는데.
셀린: 아니, 괜찮아...쓸모없는 인간 되기 싫으니까.

(셀린이 떠난다.)

앨리샤: 쓸모없는 인간?
앨리샤: 그게 무슨 뜻이야?
로빈: 어, 모르겠어...그냥 가자!

앨리샤와 나는 컨벤션 센터에 도착했고 불꽃축제가 방금 시작했다. 추웠지만, 앨리샤가 나 바로 옆에 있어서 몸에서 나오는 열이 느껴졌다. 내 심장이 엄청 뛰었다. 우리 새끼손가락이 떨어질 때까지 가까이 다가갔다. 앨리샤는 반응이 없었다. 알아차린 건지 아닌지 궁금했다. 다시 뒤로 가야 하나?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하늘에 큰 폭발이 날 자극했을 때, 뒤로 가서 손을 잡으려고 했다. 앨리샤는 돌아서 나를 보고 웃었다. 그 후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내 마음은 잠시 실망에 빠졌다. 하지만 갑자기 자기 어깨로 내 어깨를 누르면서, 춥다고 말했다. 나는 웃고 서로 모여서, 불꽃을 보았다.
(아무 말 안하기를 선택한 경우)
앨리샤가 뭔가 깊이 생각하는 거 같았다. 그래서 방해하지 않고 음식 정리를 도우기로 했다. 사업하러 방에 가도, 말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앨리샤는 우리 둘을 바닥에 앉게 하고 팔을 등 뒤로 해서 묶었다. 팔을 불편하도록 눌려서 줄을 우리 둘 몸에 둘렀다.

(재갈을 물린다. 구슬 재갈, 복잡 천, 테이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구슬 재갈을 선택한 경우)
다리를 묶고나서, 앨리샤는 구슬 재갈로 일을 마쳤고, 카메라를 잡았다.
(복잡 천을 선택한 경우)
다리를 묶고나서, 앨리샤는 복잡 천 재갈로 일을 마쳤고, 카메라를 잡았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다리를 묶고나서, 앨리샤는 테이프 재갈로 일을 마쳤고, 카메라를 잡았다.

셀린: * 낄낄낄 *
로빈: 으음?

셀린이 묶인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내가 가장 간지러워한다는 흉곽을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비명 지르고 풀려나려 했다.

로빈: 으흐으흐으으음!
앨리샤: 어서, 셀린, 그만해.
셀린: 으으으음...
앨리샤: 둘다 가만히 있어, 알겠어?

앨리샤는 사진찍기를 끝내고 풀어줬다. 더이상 말하지는 않았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불꽃축제까지 한 시간 남았다. 그래서 준비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았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로빈: 불꽃축제 보러갈 준비 됐니?
앨리샤: ...난 좀 피곤한데.
앨리샤: 난 그냥 일찍 잘게.
로빈: 오...
셀린: 그렇다면, 너랑 갈게, 로빈.
로빈: 그래...앨리샤, 너 정말 오기 싫어?
앨리샤: 응, 미안.
셀린: 허. 뭔지 궁금하네.
로빈: ...
셀린: 기운 내,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마.
셀린: 앨리샤는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뿐일거야.
로빈: 응...
셀린: 가자, 나랑 즐겁게 놀자. 좋지?

셀린과 나는 함께 컨벤션 센터로 갔다. 하지만 불꽃축제를 전혀 즐길 수 없었다. 앨리샤가 왔으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 12 - 가짜 주문 #===
로빈: 흠...
셀린: 어-어, 안좋아 보이네.
셀린: 로빈이 너무 열심히 생각하는거 아니야...
로빈: 이거봐라!
셀린: 네 얼굴 방금 봤는데, 루빅 큐브 못맞추네...
로빈: 닥쳐!
로빈: 정말 어렵다고!
셀린: 그래서, 뭐가 문제야?
로빈: 아무것도 아니야.
로빈: 우리가 전에 받은 주문을 돌아봤는데, 모두 너랑 나만 나왔어.
로빈: 앨리샤가 묶인 사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
셀린: 정말?
셀린: 하긴, 내 생각엔, 사진에 앨리샤가 나오는 주문이 잘 없지.
셀린: 왜 그런지 모르겠다...
로빈: 앨리샤가 그거나 어떤 일 때문에 실망했다는 생각은 없지, 그렇지?
셀린: 의심스러워.
셀린: 사실, 앨리샤가 어떤방법으로든 묶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했어. 알겠지?
로빈: 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셀린: 왜?
셀린: 앨리샤가 묶인모습 더 많이 보고싶지 않아?
로빈: ㅁ-뭐?!
로빈: 아-아니!
로빈: 아니야, 난 그냥...
셀린: 넌 그냥 뭐?
로빈: 난 그냥...앨리샤가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 생각해.
셀린: 네가 그 일 때문에 걱정되면, 좋은 생각이 좀 있는데...
셀린: 앨리샤가 묶인 사진을 우리가 주문하면 어떨까?
로빈: 오, 좋은 생각이야!
로빈: 뭘로 주문하지?
셀린: 말해봐!
셀린: 앨리샤가 묶인모습 얼마나 보고싶니?
로빈: 나-난...그런 건 상관없어...
셀린: 흠...상관없지.
셀린: 어떻게 돼도, 주문서를 네 알아서 쓰게 할거야.
로빈: 헉?! 나보고 일을 다 하라고?!
셀린: 글쎄, 처음 생각한 사람은 바로 나인데!
로빈: 그래...

(로빈과 셀린이 컴퓨터로 주문서를 쓰러 간다.)

생각하느라 키보드에 손대지도 못했다. 앨리샤가 묶인 사진 요청하는거 상상하니까 내 얼굴에 열이 났다. 나는 침을 꿀꺽 삼켰고 머리를 식히려 하였다. 셀린에게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앨리샤가 묶인모습 보는건 정말 흥미롭다. 앨리샤에게 내가 원한 자세를 말해줄 기회가 되었다. 생각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결국 쉽고 편한 걸로 하기로 했고, 주문서를 적었다. "안녕하세요, 바닥에 누운 상태로 묶인 앨리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딱히 특별한 옷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앨리샤가 찍힌 사진입니다. 매우 아름다운데 셀린이나 로빈만큼 자주 묶여보지 않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을 25달러에 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일어나서 또 식료품 저장소를 뒤지는 셀린에게 보여주었다.

로빈: 일단은, 이렇게 쓰면 어떨까?

셀린은 내 컴퓨터를 가져와서 내 주문서를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 눈썹에 주름이 생겼다. 셀린은 기분나쁜듯한 한숨을 쉬었다.

셀린: 로빈...우리 손님들은 주문서 이런식으로 안쓴다고.
셀린: 이걸 내면, 우리가 쓴거 바로 알아차릴걸.
로빈: 헉? 무슨 뜻이야?
셀린: 진심이야?
셀린: 우리가 받은 주문서 읽어봤어?
셀린: 주문서에는 시작부터 오타가 가득하잖아.
로빈: 오...
셀린: 윽...알겠어, 내가 할께.
셀린: 기다려, 얼마 안 걸릴 거야...

셀린은 내 컴퓨터를 책상 위에 올려서 주문서를 고치기 시작했다. 글자에 모음을 지우고 단어에 오타를 엄청 냈다. 주문서를 다 고친 후에는, 하나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안녀ㅎㅅㅇ 바ㄷ에 누ㅇ 상ㅌ로 묶인 앨리솨의 모ㅅ을 ㅂㄱ 시스니다. 매ㅇ 핫한ㄷ 사딘이 만지 안ㄴㅇ? 25$를 내애게습ㄴㄷ. 고맙"

셀린: 보자, 이제야 변태가 쓴 글 같아 보이네.
로빈: 그렇게 생각해...
셀린: 이제 보내야겠다. 오늘 밤에 할 시간이 날 거야. 알겠지?
로빈: 으-음, 응, 알겠어.

앨리샤가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서 컴퓨터를 열고 이메일을 확인할때, 신경쓰지는 않았다. 셀린과 내가 주문서를 보내기 위해 가짜 이름의 새 계정을 만들었지만, 앨리샤가 알아차릴까봐 조금 걱정이었다. 앨리샤가 웹사이트에서 새 주문서 열어보는걸 봤다.

앨리샤: 으응...여기 새 손님께서 주문서를 발로 친 거 같다...
로빈: (휴...특별히 의심하는건 없는거 같군.)
셀린: 무슨 말이니?
앨리샤: 그사람 내 사진을 원해.
앨리샤: 우리가 신경쓸 주문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밤에 다 처리할 수 있는거 같아.
앨리샤: 괜찮은 거 같아?
로빈: 으-응! 당연하지!

앨리샤는 나를 약간 우습게 봤다. 나는 너무 열광스러운 소리일까봐 불안하게 웃었다. 하지만 앨리샤는 딱히 생각이 없는 거 같았고 그냥 주문서를 확인하는 거 같았다. 나는 안심하듯 한숨을 쉬고, 셀린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오늘밤 앨리샤를 묶는 일만 남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나는 평소보다 주문 받는데 더 열광하였다. 내가 정말 앨리샤 묶는걸 간절히 바랬을까? 맞는 거 같았지만 자주 하지는 않았다. 내가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는 안 적 없다. 앨리샤 주문을 받기 전에 줄을 세운 나랑 셀린 주문을 다 받는 데 몇 시간이 걸렸다.

앨리샤: 흠...내가 나오는 사진 주문한 사람이 많지는 않지, 그렇지 않아?
로빈: ㄴ-네 말이 맞는 거 같아...
앨리샤: 주문한 사람 도대체 누구지?
셀린: 어, 누가 신경쓰겠니, 그치?
셀린: 돈을 많이 낼수록...
앨리샤: 그건 거 같아...

앨리샤는 침대에 앉고 셀린과 나는 손과 발목을 먼저 묶었다. 내 심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두근거렸다. 앨리샤가 나를 처음 묶었을 때보다 훨씬 긴장되었다. 어떻게 된 건가? 내가 이렇게 긴장한 적은 없었다... 사실, 내가 지금 생각하는데, 사업하면서 앨리샤가 나를 묶을 때마다 내 얼굴이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셀린과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앨리샤와는 느낌이 다르다. 이번에는 묶는 쪽이 나인데, 느낌이 같았다. 나 어디 아프나? 나한테 뭔가 잘못되었나? 앨리샤의 팔과 발목을 만족스럽도록 묶고, 내가 손이 떨리지 않도록 몸통을 묶기 시작할 때 셀린은 무릅을 위아래로 묶기 시작했다.

앨리샤: 음...너희들 사진 찍을 거야?
셀린: 헤헤...그게, 사실, 우리가 고백할 게 있어.
앨리샤: 헉?
로빈: 음, 그게 뭐냐면...주문한 사람은 바로 나란 거지...
앨리샤: 뭐? 잠깐! 날 이유도 없이 묶은--?!

(구슬 재갈, 천, 테이프 중 하나를 골랴야 한다.)

(구슬 재갈을 선택한 경우)
셀린이 자기 구슬재갈을 물리고 머리 뒤에 단단히 해두어서 재빨리 앨리샤의 잔소리를 멈추었다. 앨리샤는 화난 듯한 비명을 지르고, 구르고 풀려나려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떤 매듭도 풀리지 않는 걸 보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천을 선택한 경우)
셀린이 엉망진창된 천을 뱉어내지 못하도록 이 사이에 넣어서 재빨리 앨리샤의 잔소리를 멈추었다. 앨리샤는 화난 듯한 비명을 지르고, 구르고 풀려나려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떤 매듭도 풀리지 않는 걸 보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셀린이 테이프 몇 장으로 재빨리 앨리샤의 잔소리를 멈추었고 앨리샤는 화난 듯한 비명을 질렀다. 구르고 풀려나려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떤 매듭도 풀리지 않는 걸 보고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셀린: 이제 뭘 하지?
앨리샤; 으으윽 으으으으음!

(간지럽히기, 풀어주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간지럽히기를 선택한 경우)

로빈: 내가 할게 뭐냐면...

나는 앨리샤의 발 옆에서 몸을 숙였다. 반항하듯 몸부림치고 나를 차려고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팔과 발목 사이에 빈틈을 많이 내지 않아서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는 앨리샤 발바닥 위에 손톱을 그었더니 눈을 꼭 감고 무력하듯이 몸부림치고 재갈에 대고 낑낑거렸다.

앨리샤: 흐흐흐흐흐으으으으으음!

내 빰에서 피가 엄청나게 흐르는게 느껴졌다. 셀린이 내 옆에 앉아서 같이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간지럽히면 간지럽힐수록 꼼지락거리고 비명을 내질렀다. 내 신체부위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앨리샤: 으흐흐흐흐흐흠 흐흐흐음 흠 흐흐흐흐흐흐흠!

이제, 난 뒤에 앉아서 신경질나게 웃었다.

로빈: 충분히 했다....
셀린: 벌써? 네가 그런다면...

(구슬 재갈 또는 천을 선택한 경우)
나는 앨리샤의 재갈을 풀어주었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나는 앨리샤의 테이프를 떼어내었다.

앨리샤: 흑, 너희들 후회하게 될 거야!
셀린: 응 그래? 묶인 체로 내버려두자...
앨리샤: 아-안돼! 그 말 취소! 풀어줘!
셀린: 인정 못하겠어...
앨리샤: 잠깐, 주문이 없었는데, 왜 너희들 날 묶은 거야...?
로빈: 그-글쎄, 우리가 받는 주문 대부분이 나랑 셀린 사진만 요구하니까, 네 사진을 별로 보지 못했어.
로빈: 네가 소외감 느낄거 같아서...
앨리샤: 아하...
앨리샤: 넌 정말 착하구나, 하지만 난 별로 신경 안써, 알겠어?
앨리샤: 난 묶이는 게 내가 묶는 거만큼 좋지는 앉지.
셀린: 봐, 말했잖아! 인정해, 로빈...넌 앨리샤가 묶인모습 보고싶기만 하잖아...
앨리샤: 헉?!
로빈: ㅇ-엥?! 그-그게 아니야!
셀린: 하하...
앨리샤: 음, 너희들 일 다했으면, 나 풀어 주면 안되겠니?
로빈: 오-오 알겠어! 미안!
(풀어주기를 선택한 경우)
내가 할 일이 뭔지 몰랐다. 오래전에는 이런 생각 안해보았다...앨리샤가 신경쓰이게 침대 위에서 몸부림치는거 보느라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몸도 불편한거 같았다. 나는 참았다. 너무 빨개지지는 않도록 말이다.

로빈: 어쨌든 이런 건 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아.
셀린: 헉?

나는 침대로 가서 앨리샤의 재갈을 풀어주었다.

앨리샤: 아! 불공평해! 날 속였구나!
셀린: 헤헤...
앨리샤: 자-잠깐, 주문이 없었는데, 왜 너희들 날 묶은 거야...?
로빈: 그냥 재미로...
앨리샤: ㅁ-뭐?
로빈: 미안...너보다는 나랑 셀린이 묶인 사진이 훨씬 많더라. 네가 소외감 느낄거 같아서...
앨리샤: 아하...
앨리샤: 넌 정말 착하구나, 하지만 난 별로 신경 안써, 알겠어?
앨리샤: 난 묶이는 게 내가 묶는 거만큼 좋지는 앉지.
셀린: 봐, 말했잖아! 인정해, 로빈...넌 앨리샤가 묶인모습 보고싶기만 하잖아...
앨리샤: 헉?!
로빈: ㅇ-엥?! 그-그게 아니야!
앨리샤: 응...글쎄...무슨 일이 있어도, 그거 참 고맙다...하지만 꼭 필요하진 않단다. 차라리 널 묶을 거야, 로빈...
로빈: ...
셀린: 에-헴!
앨리샤: 어, 내 말은, 너도 그래, 셀린!
앨리샤: 차랑이 너나 로빈을 묶겠어! 그게 내가 하려던 말이란다...
셀린: 에이...가끔, 너희 둘다 보기가 괴롭다.
로빈: 셀린, 무슨 뜻이야?
셀린: 아무것도 아냐...
===# 에필로그: 본즈 #===
셀린: 으으윽! 제기랄!
앨리샤: 뭐 문제 있어?
셀린: 방금 감독님께서 문자가 왔는데...내일의 시합을 위해 지금 연습이 있다네.
로빈: 바로 지금?
로빈: 하지만 사업할게 얼마나 많은데!
셀린: 알겠어...미안해.
셀린: 너희들 나 없이 일할수 있지, 그렇지?
앨리샤: 할수 있어...
셀린: 대신 뭐 해 주기로 약속할께. 알겠지?
셀린: 저녁 맛있게 먹어!
로빈: 약속 지키는거 보고 믿겠어.

(셀린이 집을 떠난다.)

로빈: 오, 이런...
앨리샤: 괜찮아, 앉아.

나는 앨리샤가 말한대로 했고 앨리샤는 나를 묶기 시작했다.

(로빈이 묶여서 웃고 있다.)

사진을 주문한 사람들은 줄을 멜빵 모양으로 묶어달라 요구했다. 그래서 앨리샤는 먼저 내 손을 뒤로 묶었고 팔과 가슴도 묶기 시작했다. 우리가 일은 한 지 좀 됐지만, 아직도 줄로 꽁꽁 묶일 때마다 스릴감이 느껴진다. 앨리샤의 손가락이 내 척추를 스쳤고 내 몸이 떨렸다. 앨리샤가 몹시 조용해지고 있었다.

로빈: 음...앨리샤, 문제 없니?
앨리샤: 허? 응, 문제없어...그냥 뭔가 생각하고 있었어.
로빈: 뭐 생각해?
앨리샤: ...그냥 이 일을 우리 둘이서만 한건 잠깐 뿐이었어. 알아?
로빈: 네 말이 맞아...
앨리샤: 사실...지금 일 때문에 우리가 이걸 처음 시작했을 때가 좀 생각나게 돼. 기억해?
앨리샤: 그날밤 지금 이 시간과 비슷했어...달라진 건 매듭 실력이 많이 좋아진 거 뿐이야.
로빈: 오, 나 그 생각 못했어.

나는 척추에 다시 앨리샤의 손가락이 스치는게 느껴졌다. 그냥 내 목 주위에 말이다.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앨리샤: 이렇게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니?
로빈: 야-약간 간지러워...
앨리샤: 하하...
로빈: 아! 그만해!

앨리샤는 내 앞에 와서 남은 줄로 다리를 묶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술을 물면서, 멈춰버렸다.

앨리샤: 저기...이렇게 둘이서만 있을 때가 정말 기뻐.
로빈: 무슨 말이야?
로빈: 우린 언제나 우리 둘이서만 있잖아.
앨리샤: 알아. 하지만 셀린이 여기 너무 자주 와서, 그래서 둘이서만 있고 싶었어...
앨리샤: 아무도 없을때 널 묶어보고 싶었어.
로빈: ㅁ-뭐? 왜?

(앨리샤가 로빈에게 키스한다.)

아무 말도 없이, 앨리샤가 갑자기 앞으로 와서 입술을 맞대었다. 내 눈이 크게 떠지고 심장이 두군거리는게 느껴졌다. 앨리샤가 물러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앨리샤: 왜냐면...
앨리샤: 내가 그럴 능력이 있었으면 했기 때문이지.
로빈: 음...
앨리샤: 미안...문제 있어? 내 생각이야...
로빈: 아니야...더 좋기만 한 걸...
앨리샤: 정말? 그럼...내가 다시 해도 괜찮아?

(앨리샤가 로빈에게 또다시 키스한다.)

나는 머리를 흔들었다. 앨리샤는 몸을 앞으로 해서 나에게 다시 키스하려 했다. 이번에는 눈을 감고 내가 앨리샤에게도 키스해주었다. 내 몸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졌다. 숨쉬지 못할 거 같았다. 하지만 멈추고 싶지 않았다.

앨리샤: 너무 갑지기 해버린거 알아...하지만 기회가 있으면 바로 잡아야지.
앨리샤: 난 네가 정말 좋아.
앨리샤: 내 말은, 언제나 그랬어. 하지만 본디지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나 혼자서 하기는 힘들었어.
앨리샤: 내가 말 안한 거 같은데, 터질 거 같은 기분이야...
로빈: 나도 그래...시작할 때는 몰랐지만, 네가 날 처음 묶어줬을때 처음 알게 되었어.
앨리샤: 그래서...이제 알게 되었듯...여기 계속 사는거 좋다 생각해? 네가 불편하거나 어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로빈: 물론 좋지!
로빈: 내 말은...너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지만, 넌 언제나 내 절친이야. 너 말고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은 없어.
앨리샤: 응, 좋아. 하하...이런 말 다 털어 놓는게 더 좋은거 같아. 내 무게가 어깨에 쏠린 거 같다...
로빈: 나도 그래.
앨리샤: 그냥...히로인이 잡히는 영화를 보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 같아.
로빈: 맞는 말이야...
앨리샤: 정말 기뻐! 내 절친과 여친은 이제 같아졌어.
로빈: 여-여친?
앨리샤: 그-그걸 말하기는 너무 이르나?
로빈: 아니...난 그냥 놀랐어.
앨리샤: 좋아! 그럼, 모두에게 말해야겠다! 당장 셀린에게 문자 보낼께!
로빈: 헉?!

앨리샤가 모두에게 말한다는 얘기를 듣고 농담인 거 같았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우리가 아는 사람 중 한명이 우리가 데이트하는걸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난 신경 안썼다. 사람들이 날 축하해주러 올 때마다 기뻤다. 앨리샤가 날 여친처럼 소개하면 훨씬 더 기뻤다.

(로빈과 앨리샤가 어릴적 모습으로 나오며 거리를 걸으며 웃고 있다.)

확실히 우리가 지내온 이야기는 평범하지 않다. 하지만 이상한 일로도 사람들은 함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끔 사람들이 앨리샤랑 내가 친구가 된지 정말 오래되고 헤어지면 어떡하지 할 것이다. 우리가 보낸 시간 대부분은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 뿐이었고, 그걸 엄청 긴 이야기라고 말한다. 아무튼, 두 친구가 친해질 땐, 특히 함께 살기로 했을 땐...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었다. 내가 그날밤 앨리샤에게 날 묶어달라고 말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로빈과 앨리샤가 현재의 모습으로 바뀐다.)

우리가 서로서로 감성을 발달시킨걸까? 헤어질 때도 지금처럼 살 수 있을까?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긍정 쪽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나는 깊이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앨리샤에 대한 감성은 풍부하다. 우리가 서로 묶기 시작하기 전까진 알아본 적이 없었다. 이 감성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감성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나한테 구속구가 하나도 없었더라도, 결국엔 그걸 알게 될 거였다고 생각한다.

(좌측에 어렸을 때와 현재의 사진이 함께 놓여져있으며, 우측에는 일기장이 있다.)

셀린은 모두 자기 덕분이라고 계속 자랑한다. 하지만 진실이란, 사람들이 함부로 말할 게 확실히 아니다. 내가 이걸 어떻게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대학을 졸업한 후, 앨리샤는 다른 나라에서 직장을 구했고 내가 앨리샤를 따라올수 있는다 물었다. 그때, 한 해 동안만 어울려 지냈지만, 나머지 인생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알고, 나는 동의했다. 셀린은 자기만 버리고 간다고 기분 나빠했다. 하지만 셀린과의 시간도 재미있었다. 셀린은 자신의 방향으로 나아갔다. 서로 그렇게 자주 볼 수 없다는 뜻이지만, 우린 언제나 친구이다. 우리 서비스를 받았던 사람들은, 사진을 더이상 팔지 않겠다는 말에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그사람들도 우리가 추구하는 걸 정말 많이 도와주는 거 같았다. 토론을 닫기 전에 마지막 질문을 하기로 했다. 예상하듯이 그 변태들은 좋다고 말하면서 토론에서 나갔다. 아마 언젠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들리지 않을 이야기를 만들 것이다...아니면 언제 누가 묻든 맞게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내 의견으로는, 우리가 어떻게 함께하게 된 건 상관 없다. 서로 느끼는 감정에 달려 있다. 그 감정이 정말 강하게 남을 것이다. 언제나 그럴 것이다.
===# 보너스: 함께 #===
로빈: (아! 이 아파트 안에 나 혼자다! 얼마나 조용한가...)
로빈: (주변이 항상 시끄러웠던 거 같은데...최근 정말로 정말로 많은 주문이 밀려왔지.)
로빈: (셀린은 늦잠자는데다 노크도 안하고 들어오지...)
로빈: (아, 그렇지. 앨리샤가 주문 내역을 보고 새 주문 확인하라 했는데. 로그인해야겠다...)
로빈: (어젯밤 하나 들어온거 같네.)
로빈: (휴...다행이다. 우린 이미 주문이 밀려 있는데...)
로빈: (...오, 우리 셋이 함께 묶인 사진을 요구했군. 이런 주문 많이 받아봤어...)
로빈: (재미있었어, 하지만 유일한 문제는 풀려나기 어렵다는거...그리고 우리 전부 다 풀려나야 해...)

(앨리샤가 집에 들어온다.)

앨리샤: 나 왔어!
로빈: 오! 일찍 왔네!
앨리샤: 에이, 그리 실망한 듯 말하지 마!
로빈: 아-아니야! 아니었어--나 진짜 아니야!
앨리샤: 하하...너 너무 태평하구나. 뭐 하고 있어?
로빈: 주문 확인하고 있었어, 네가 시킨대로 말이지...
앨리샤: 새로 들어왔어?
로빈: 아니...어, 응, 하지만 반복이야. 누군가 또 우리 셋이 함께 묶인 사진을 요구하네...
앨리샤: 오, 딴사람이야, 헉? 뭐야, 다섯째 여섯째야?
로빈: 답장에서 안한다 써야겠다.
앨리샤: 흠...
앨리샤: 실은 말이지, 잠깐 기다려봐.
로빈: 헉?
앨리샤: 시도는 해봐야 한다는 생각 없니? 재미있을 거 같아!
로빈: 그런데...어떻게...?
앨리샤: 글쎄...나랑 네가 셀린을 묶고, 네가 널 묶고, 난 자박하는 거야.
앨리샤: 사진기에 타이머 걸어두면 다 된거야.
로빈: 좋은 방법이야...하-하지만, 뒤에 풀려날수 없으면 어쩌지?
앨리샤: 옆에 가위를 두면 어떨까?
로빈: 오...그 생각 못했네.
앨리샤: 오늘 밤에 하자! 셀린이 곧 와야 할텐데, 일정 완벽하네!
로빈: 헉? 오늘밤? 다른 주문 먼저 받아야 하지 않나?
앨리샤: 그건 뒤에 할 수 있어.
앨리샤: 셀린 도착하면 들어오라고 해, 알겠지? 침실에서 준비할께!

(앨리샤가 침실로 간다.)

로빈: 오, 앨리샤, 잠깐!
로빈: ...정말 흥분했네...

(앨리샤가 침실에 혼자 있다.)

앨리샤: (좋아! 삼각대 준비하자...)
앨리샤: (흠...이제 생각해보니...)
앨리샤: (내가 전에 우편으로 받은 물건을 시험할 기회가 온거같아.)
앨리샤: (내 방에서 가져와야겠다...)
앨리샤: 로빈과 내 사이 일이 엄청 잘되가네. 로빈은 신경 안쓰는거같아...)
앨리샤: (하하, 이제 훨씬 더 흥분되는걸!)
로빈: 앨리샤, 셀린 왔다!
앨리샤: 오! 갈께!

(앨리샤가 거실로 나간다.)

셀린: ...너희들 이게 진짜 안전하다고 생각해?
셀린: 내 말은, 가위나 뭐나 못 찾으면 어떡하지?
앨리샤: 셀린...나 가위 안잃어버릴 자신 있어.
로빈: 혹시 모르니까, 사람 불러야 하지 않을까?
앨리샤: 뭐--나 가위 안잃어버린다니까, 알겠어?
로빈: 응,응!
셀린: 한 번 해봐도 문제 없을거 같아.
셀린: 너희들 지금 시작하고 싶어?
앨리샤: 아...잠깐 기다려. 나...화장실 먼저 가고.
셀린: 알겠어...

(앨리샤가 화장실에 간다.)

셀린: 내가 이상한 거야 앨리샤가 이상한 거야?
로빈: 헉? 이상하다고?
로빈: 난 그런 생각은 없는데...
셀린: 그건 네 생각이고...

(로빈과 셀린이 침실에 들어간다.)

앨리샤: 좋아, 준비됐어!
앨리샤: 주문한 사람은 수영복 입기를 원하니까, 우리가 입을 거 몇 개 가져왔어.
로빈: 나랑 셀린한테도 맞는거야?
앨리샤: 무슨 소리야? 셀린하고 난 덩치 비슷하잖아.
로빈: 아이고. 이 말 해서 미안한데...셀린 가슴은 훨씬 크거든!
셀린: 로-로빈! 함부로 말하지 좀 마!
로빈: 하지만 사실이잖아! 네가 우리들 중 가장 크다고!

(앨리샤가 셀린에게 귓속말한다.)

앨리샤: 흐음...
셀린: 무ㅅ--?! 앨리샤! 가까이 오지마!
앨리샤: 사실, 로빈 말이 맞는거 같아...
셀린: 로-로빈! 진짜 네 여친한테 가슴 그런 식으로 바라보게 할꺼야?
로빈: 헉?!
앨리샤: 마치 로빈이 너한테 심술난거 같아!

(앨리샤와 셀린의 귓속말이 끝난다.)

로빈: 아하, 그래...
로빈: (이제 생각해보니까, 앨리샤는 큰게 좋은가봐 아니면...)
셀린: 그-그래, 그걸로 충분해!
로빈: 사실 앨리샤...전에 몇번 수영복 사진 주문을 받아본적이 있어서 지난주에 새로 샀어.
로빈: 벽장 안에 넣어둔 거 같아...
로빈: ...아! 여깄다!
로빈: 앨리샤, 이게 네꺼야...
앨리샤: 와, 내가 사고 싶어했던 건데!
로빈: 하하, 알겠어...
로빈: 그리고 셀린, 이게 네꺼야.
셀린: ㅁ-뭐?! 지금 장난해?!
로빈: 아...네가 그렇게 좋아할거 같지는 않다...
셀린: 이것은...!! 천이 거의 없잖아!
셀린: 그거 입고 수영했다면, 다 벗겨질 거야!
앨리샤: 글쎄, 수영하려 산 게 아닌데 좋지 않아?
셀린: 나 ㅇ-이거 입기 싫어!
로빈: 야, 입어봐!
로빈: 안 입으면, 방에 가서 너에게 맞는 걸 찾아야돼...
셀린: ...
셀린: * 투털투덜 *
앨리샤: 뭐야?
셀린: 입고 싶어! 하지만 오래는 안돼...

우리 셋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서, 앨리샤와 나는 줄을 꺼내서 셀린을 묶었다. 주문에서 묶는 방법은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거 같다. 그래서 평범한 방법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셀린의 손을 묶고 나서는, 앨리샤가 셀린 허리에 줄을 두르기 시작했다.

셀린: 잠깐, 애-애-앨리샤 그게 뭐야!

갑자기, 앨리샤가 셀린 다리 사이에 손을 집어넣었다.

셀린: 앨리샤, 주문에서 가랑이를 묶으라는 소리는 안했는데!
앨리샤: 하하...자, 재밌게 놀자!
로빈: 음, 앨리샤...
앨리새: 셀린, 안 좋아하는거처럼 말하지 마...
셀린: 아--안 싫어해...
셀린: ...윽...
앨리샤: 말 그만해, 아니면 재갈 물린다.
로빈: (앨리샤가 진짜 즐기고 있구나...)
앨리샤: 좋아, 다 됐어! 느낌이 어때?
셀린: 다-닥쳐!
앨리샤: 안 닥치면 어쩔래?
셀린: 헉? 자-잠깐!

(구슬재갈과 테이프 중 선택해야 한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앨리샤가 테이프를 떼어내서 셀린 머리에 붙였다.
(구슬재갈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가 준비해놓은 구슬 재갈을 꺼내서 셀린에게 물렸다.

앨리샤: 훨씬 낫네!
셀린: 으흠-흠!
로빈: ...
앨리샤: 좋아, 로빈, 네 차례야!
로빈: 아...! 음, 좋아...
앨리샤: 뭐 문제 있어?
로빈: 아-아니! 전혀!
로빈: 내가 뭐 때문에 질투심이 느껴지지?

앨리샤는 침대에서 셀린 옆에 앉혔고 묶을 수 있도록 손을 뒷짐지었다. 준비가 끝나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나는 앨리샤가 뒤에 할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같지는 않았다...하지만 그 일 대신에, 앨리샤는 하던 걸 멈추고 바닥에 널린 바지 주머니에 든 뭔가를 가지러 갔다.

로빈: 음...너 뭐해?
앨리샤: 하하...셀린, 눈 좀 감아 봐...
셀린: 흐으음?
로빈: 그...그게 뭐야?

나는 그게 뭔지 물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었고 그걸 보며 내 피부가 빨갛고 뜨거워졌다. 작은 달걀처럼 보였다. 하지만 재질을 보고 무슨 물건인지 알 수 있었다.

앨리샤: 써 보는게 좋은 거 같아서 며칠 전에 샀어...너도 좋다 생각 드니?
로빈: 그-그-그런데...! 난, 어! 음...!
앨리샤: 흠, 뭐가 문제야?
앨리샤: 해 보고 싶지 않아?
로빈: 난...어...난 말이야, 그렇게...
앨리샤: 좋아! 시작하자!
로빈: 헉? 이크!

앨리샤가 수영복을 당기고 달걀을 집어넣으려 하자 나는 몸이 움직여졌다.

로빈: 하아...!
앨리샤: 정말 깔끔하네, 알겠지!
앨리샤: 내 폰 앱으로 키고 끌 수 있다고! 이렇게!
로빈: 아-하!

앨리샤가 달걀을 작동시키자 내 몸이 떨리고, 몸속에서 진동하기 시작했다. 얼굴이 빨개지지 않도록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앨리샤가 줄을 다시 잡는거 보니까 참을 수 없었다. 수영복을 놓고 가랑이 사이에 줄을 묶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묶여서 내 몸에 닿는게 불편했다. 셀린한테 한 거보다 훨씬 더 단단히 되어있었다. 소리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앨리샤: 됐어, 이제 시작한다!
로빈: 아...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나에게 테이프를 붙였다. 셀린에게 한 것처럼 말이다. 그 다음엔, 뒤돌아서서 혼자 잘난척했다.
(구슬재갈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는 내 입에 재갈을 물리고 뒤돌아서서 혼자 잘난척했다.

내 얼굴이 빨개졌다. 불안해서 다리를 벌렸다. 앨리샤는 웃었다.

앨리샤: 네 표정 보니까 싫어하지는 않은 모양이군?
로빈: 으흐흠?

앨리샤가 사진기로 갔고 자박을 시작하기전에 타이머를 걸었다. 발목을 묶고 나랑 셀린 사이 침대에 풍 앉아서 가랑이를 묶기 시작했다. 앨리샤가 날 잡고 웃기까지는 눈을 땔 수가 없었다. 뒤에는 눈길을 돌려야 했다. 수영복만 입고 있었지만,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테이프를 선택한 경우)
앨리샤가 가링이 묶기를 끝내고, 손을 묶기 전에 테이프를 뜯어서 입에 붙였다.
(구슬재갈을 선택한 경우)
앨리샤가 가링이 묶기를 끝내고, 손을 묶기 전에 자기 재갈을 꺼내서 입에 물었다.

나는 확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전에 자박을 경험한 적이 있고, 언제나 손을 묶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앨리샤가 연습해온거 같았다. 손가락을 능숙하게 움직여 쉽게 묶었기 때문이다. 손을 다 묶고 줄이 두 쪽으로 남았는데 내 손과 셀린 손을 연결하였다. 만족의 한숨을 쉬고 장난스럽게 나를 발로 찔렀다. 타이머에 시간을 추가로 남겨놓아 두어서, 우리는 사진기에 찍히기를 잠시 기다렸다. 몸이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달걀이 내 다리 사이에서 미친듯이 진동하였다. 움직일 때마다 가랑이 줄이 충격을 줘서 소리지르게 되었다. 앨리샤는 재갈을 문 채로 낄낄대었고, 셀린은 눈만 굴렸다. 조금 더 참고 앉아있었더니, 사진기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플래시가 완전히 멈추기 전에 다섯여섯 번 찰칵거리니까, 다리를 모아 얌전한 모습으로 있었다. 앨리샤가 잠시 꼼지락거리다가, 뒤에 둔 가위를 잡아서 풀려나기 시작했다. 앨리샤가 풀려날때 셀린이 바로 일어나서, 그다음엔 셀린을 풀어주었다. 나는 묶여진 채로 남았다...

셀린: 일단은, 이제 영화를 봐야겠다...
로빈: 으흠?
앨리샤: 오늘 주문 더 받고 싶지 않아?
셀린: 응, 하지만...그거 할 시간은 충분하잖아, 안 그래?
셀린: 너희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로빈: 으음...
앨리샤: 헤...미안해. 너 찬밥신세 만들려는거 아니야...
셀린: 어, 전혀. 소리를 키워야겠다, 됐지?
셀린: 내가 떠나고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듣기가 싫다...
앨리샤: 좋은 생각인거 같아.

(셀린이 집을 떠난다.)

로빈: 으으흠?!
앨리샤: 그래서, 로빈? 네 생각은 어때?
앨리샤: 좀 신나게 놀아야 하지 않나?
로빈: 으흠...!

[1] 작중에서는 '달걀'이라고 돌려 말하지만, '진동하다'라는 동사를 보고 바로 알아치릴 수 있다. [2] 그나마 즐길거리는 있는데, 주인공마다 있는 행복 수치, 당황 수치이다. 의복과 구속구를 입히거나 벗기면 둘다 변하며, 간지럽히기, 찌르기로 행복지수를 높히고 낮추고 하고, 작은 대화, 괴롭히기 대화, 모욕 대화를 해서는 둘다 조절이 가능하다. [3] 카메라를 켜고 찍으려 할 때 표정을 고를 수 있다. 무표정, 웃는표정, 수줍은표정, 화난표정, 걱정하는표정, 엉큼한표정이 있다. [4] 상점에서 구매는 불가하며, 셀린이 가지고 있다. 챕터 5 완료시 준다. [5] 구멍이 나 있으며, 스토리 올 클리어 보상아다. [6] 챕터 3에서 사업 시작할때 첫 주문한 그 사람 맞다. [7] 진짜로 프롤로그는 이 문구가 나오면서 시작된다. 제작자가 실제 이야기에서 따온게 사실인지 장난성으로 넣은건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