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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2:58:22

별이 빛나는 밤 - 붉은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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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2.4. Act 4
3. 평가4. 기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2. 내용

2.1. Act 1

파일:법정 펠리세트.jpg

□□이 증언한 재판은 간첩 행위 및 관리국의 핵심 기밀 유출 혐의가 유죄로 판결나고 종신형이 선고된다. 사라진 콜드 케이스에 대해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은 믿었던 누군가에게 소리치지만 상대는 죄 지은 사람은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녀를 조롱한다.

코핀 컴퍼니 샤레이드 지부에 도착한 르네는 압수한 얼터니움이 관리자가 꾸준히 매입해 온 폐기 판정을 받았던 이터니움을 가공하여 만들어낸 것임을 확신하며 가공 방법을 묻는다. 관리자는 권할 만큼 안전한 방법이 아니라고 거부하며 샤레이드까지 온 진짜 이유를 묻고, 르네는 답을 해주기 전에 독대 중이던 방문을 연다.

문앞에는 르네가 관리국 고위 간부임을 확신하고 대화를 엿듣던 카나리아 3인방이 있었다. 관리자에게 했던 오지만디아스를 죽여버리겠다는 고백이 신경쓰였던 펠리세트, 숨겨둔 애인이라 확신한 라이카, 그리고 이들에게 말려들은 노엘까지. 노엘은 르네 앞에서 관리자와 특별한 사이인지 신경쓰였다는 걸 그대로 말하다가 그녀에게 수플렉스로 내리꽃히고, 갑작스런 폭력에 펠리세트는 사과하라며 화낸다. 이 권력형 불륜녀야! 기겁한 라이카는 두 사람을 데리고 도망간다.

많이 삐뚤어졌다며 중얼거리는 르네에게 관리자가 펠리세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묻자 그녀는 관리국에서 관리 중이었던 아티팩트들 중 하나가 사라졌던 사건을 알려준다. 당시 관리자는 관리국 연구원이었던 펠리세트의 부모님, 수사 과정에서는 북방합의체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까지는 밝혀졌지만 관계를 증명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루이즈 로랑생(펠리세트)의 증언으로 로랑생 부인 쪽에서 북방합의체의 스파이와 외도 사실이 밝혀지고, 재판은 유죄 판결이 확정, 로랑생 부부는 형이 집행되기 전 자살한다.

어떻게 스파이임을 알아냈느냐는 관리자의 물음에 르네는 또 다른 증인인 오지만디아스를 언급한다. 르네는 관리국에게 있어 불명예스러웠던 사건이며 모든 행동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관리자의 도움에 대해 내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으니 다른 선수를 영입하고 더 이상 펠리세트를 돕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관리자는 거절하고 르네는 조심하라는 충고와 응원을 남긴다.

이틀 뒤, 샤레이드 전체를 스타디움으로 사용하는 건틀렛 본선 경기가 개최된다. 총 16개의 태스크포스가 참여하며 기본 룰은 예선과 동일하지만 스케일이 커지는 만큼 차원 함선의 보유는 사실상 필수.

첫 경기는 카나리아 스쿼드와 맥스 코퍼레이션, 그런데 30분 남은 시점까지 엔트리 된 카나리아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고, 대기 중인 유미나와 스키너는 관리자 일행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것을 직감한다.

3시간 전, 샤레이드에서 함선을 구하지 못한 카나리아 스쿼드는 최근 격추된 함선을 수리해 사용하기로 하고 수령을 위해 그로니아 국경지대로 향했다. 하지만 정작 목표 지점에 있는 것은 차원 함선이 아닌 수송기. 호버링 가능한 수송기도 함선으로 취급하기에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불만을 품은 라이카는 펠리세트에게 의견을 묻고, 원래 함선으로 뭔가를 해볼 생각이 아니었던 펠리세트는 일행을 재촉한다.

그런데 맥스 코퍼레이션의 의뢰를 받은 언더그라운드의 용병들이 일행을 막아서고, 노엘은 반갑게 인사한다. 용병들을 돌파해 수송기에 도착한 일행을 향해 햄스워스를 인질로 삼은 용병이 협박한다. 일행이 접선인의 여부를 묻는 사이 매복해있던 용병들을 정리한 김초원이 다가오자 그녀의 거미 문양을 알아본 용병은 그 자리에서 항복한다.

수송선을 타고 시작 10분 전에 경기장에 도착한 일행, 경기 시작 후 스키너는 수송선을 몰고 속공으로 상대 거점을 노린다. 수색조와 거점 방어조로 나뉘었던 맥스 코퍼레이션은 방어를 위해 함선을 중심으로 주력이 집결되고, 마개조된 성능으로 회피기동을 하며 접근하던 스키너는 그대로 수송선을 상대 함선에 부딪힌다. 수송선 내부로 진입한 맥스 부대원들을 맞이한 것은 스키너 한 명뿐인 빈 공간, 시선이 수송기에 쏠린 사이 카나리아 분대원들은 지하수로를 지나 주력이 없는 상대 거점을 습격해 승리한다.

람다는 오지만디아스의 의뢰로 재판에서 사실상 종신형 확정인 와일러를 빼낸다. 왜 자신을 도왔냐는 와일러의 물음에 예술가를 선호한다는 답을 내며 오지만디아스는 경기 영상을 보여주고, 영상 속 수송기의 움직임에서 스키너임을 알아본 와일러는 광기를 드러낸다.

그 날 저녁, 샤레이드 지부에서 술자리가 벌어지고 라이카는 관리자에게 펠리세트의 목적을 들었음에도 왜 아무 말 없이 도와주는지 묻는다. 관리자는 라이카와 비슷한 이유로 손에 닿는 것들도 내버려 둘만큼 모질지 못하다고 답한다. 그 결과 누군가를 죽게 할 지도 모른다는 라이카의 질문에 관리자는 그걸 바라냐며 반문한다.
라이카 : ······딱히.
라이카 : 나는 총알이니까, 방아쇠 쥔 놈이 겨누는 대로 날아갈 뿐이야.
라이카 : 계속 그렇게 살아왔어.
라이카 : 그때나, 지금이나.

라이카는 쓸데없는 소리를 했다며 자리를 피하고, 혼자 남은 그녀에게 구관리국 검사가 다가와 과거 탐사 때 쓰였던 호출부호, 곱슬머리라 부른다. 라이카는 그녀가 과거에 보았던 것들이 필요하니 따라오라는 구관리국 검사의 요구를 거절하고, 구관리국 검사는 그녀의 다리를 베며 저항하지 말라고 협박한다.

2.2. Act 2

라이카는 구관리국 검사에게 어깨를 내주며 팔을 붙잡는다. 그녀의 비명을 들은 일행이 몰려왔고, 물러나는 구관리국 병사를 펠리세트가 추격한다. 일행은 라이카를 지혈하느라 발이 묶이고, 노엘이 펠리세트를 말리기 위해 따라붙는다.

노엘의 만류에도 펠리세트는 추격을 단념하지 않고, 구관리국 병사는 두 명만 따라붙은 것을 보고 반격한다. 압도당한 노엘은 칼등을 맞고 기절하여 인질이 되었고, 펠리세트는 과거 법정에 서 있던 무력한 자신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 당시와 달리 자신의 손에 들린 것은 그 여자의 액션 피규어가 아닌 방패, 그녀는 백터 변환 기능을 가동시키고 그들이 있는 옥상에 빛줄기가 내리쳤다.
파일:망원렌즈.jpg

지혈이 끝난 라이카는 의식이 회복된다. 습격의 이유를 묻는 관리자에게 자신의 출신 때문일거라 대답하는 라이카, 일행의 시선에 펠리세트와 노엘이 향한 방향에서 번개를 연상시키는 빛줄기가 내리친다. 관리자는 에너지 변환을 통한 인위적인 현상임을 알아차리고, 유미나는 서둘러 두 사람에게 향한다.

구관리국 병사는 반신이 증발하고 다른 병사들이 다가와 두 사람을 포위한다. 병사들은 펠리세트에게 방패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펠리세트는 떨면서 방패로 협박한다. 양측이 붙기 직전 유미나가 병사들을 막아섰고, 그녀를 알아본 구관리국 병사들은 동료의 시신을 회수해 퇴각한다. 펠리세트는 첫 살인의 충격에 벗어나지 못했고, 유미나는 그런 그녀를 다독인다.

수일 후, 병원으로 이송된 라이카에게 관리자는 그녀의 출신과 구관리국 병사가 언급한 형제들간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라이카는 북방합의체 시절 우주로 보내졌던 경험이 있으며, 형제들은 당시 그녀가 목격한 것에 대해 물었음을 밝히지만, 무엇을 봤는지 기억나느냐는 질문에는 대기권을 벗어난 시점부터의 기억은 없다고 답변한다. 관리자는 자신을 믿을 결심이 서면 대답해도 된다며 물러서고, 라이카는 펠리세트의 상태를 묻는다.

관리자가 펠리세트의 첫 살인의 충격이 심한 상태임을 밝히자 라이카는 사람을 죽일 각오와 사람을 죽인 것의 차이는 크다며 펠리세트는 자신과 같은 실패한 인생을 살지 않길 바란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관리자에게 펠리세트를 도와줄 것을 부탁하며 대가로 그의 총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병실을 나온 관리자는 아티팩트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던 프리드웬 기관의 엘리자베스와 마주한다. 그가 요청한 건 현재 펠리세트가 소유중인 콜드 케이스 88번. 별칭, 망원 렌즈. 과거 퓨처 앳 워에서 발견했지만 관리국으로 넘어가게 되었던 물건으로, 퓨처 앳 워의 보고서에는 어디에서든 작게 보이는 망원경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실상은 범위 내의 백터를 무한 굴절시켜 증폭 및 변환하는 에너지 변환 장치. 샤레이드 관리국에 들어갔을 때는 메인 프레임의 유실로 출력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물건이다.

관리자는 이전에 보았던 번개가 공기의 흐름을 벡터 변환시켜 방출시킨 빛과 열임을 짐작하고, 호수로 바다 만드는 소리하고 있네. 엘리자베스로부터 당시 법정 기록에 결락되었던 진실에 대해 듣는다.

보고를 끝낸 엘리자베스는 그가 어떻게 할 지 묻지만, 관리자는 눈앞에 일을 하나씩 처리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답변하며 부상 중인 라이카를 대신할 용병을 요청한다. 엘리자베스는 마침 일없이 놀고 있던 로이를 빌려주고, 8강 경기 당일 김초원이 용병으로 합류한다.

상대 팀은 클리포트 게임 영상에 나온 구원기사단과 같은 복장인 탓에 최근 이슈에 오른 조디악 나이츠, 방송 헬기에서 그들을 침식체 기사단이라 부르며 비웃는 리포터, 미치의 옆에 에리어스가 나타나 원로회의 명령에도 불복종하고 클리포트 게임에 참여한 이유가 민중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항변한다. 남들 앞에 나선 에리어스의 용기에 조디악 나이츠의 사기가 상승하고, 스트리밍 반응이 반전되면서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부정적이었던 분위기는 역전된다.

정직하게 밀어붙이는 조디악 나이츠에 대해 루트별로 전력을 나눠 방어전을 펼치던 카나리아 스쿼드는 펠리세트의 결단으로 정면전을 선택한다. 펠리세트는 이를 악물고 기사단을 막아섰고, 종료까지 40초 남은 시점에서 부단장인 피오네는 무구의 힘으로 돌파를 시도한다. 큰 공격을 직감한 펠리세트는 방패의 기능을 작동, 양측의 공격이 부딪히기 직전 승리를 위해 발버둥치는 펠리세트를 인정한 피오네가 건틀렛 리그의 원칙에 따라 살상이 벌어질 수 있는 무구의 개방을 중단하고 경기는 타임업, 카나리아 스쿼드의 승리가 결정된다.

자신을 일깨워 준 펠리세트에게 감사를 전하는 피오네를 빈정거리며 경기장에 오지만디아스와 와일러가 나타난다. 오지만디아스는 로랑생 부부패드립를 언급하며 펠리세트를 도발하고, 참다못해 덤벼들은 펠리세트가 오지만디어스의 공격을 맞기 직전 유미나가 난입해 막아낸다.

피오네는 건틀렛의 참여 목적이 오지만디아스로부터 레드 시프트 단원 및 구원기사단과의 관계성을 심문하는 것과 그녀의 기사 자격 박탈, 그리고 현재 그녀가 소지 중인 별의 무구를 회수하는 것임을 밝힌다. 오지만디아스는 유미나 정도나 되어야 자신과 상대가 될 것이라 말하고, 유미나는 그녀를 쓰러뜨릴 가장 큰 가능성으로 펠리세트를 지목한다. 오지만디아스는 와일러를 먼저 쓰러뜨리라며 펠리세트를 비웃는다.

2.3. Act 3

관리자는 피오네와 따로 만나 클리포트 게임 이후 궁지에 몰린 기사단의 내부 분열을 방관하지 않기 위해 오지만디아스를 그녀가 가장 명예롭게 여기는 건틀렛으로 꺾어 자신들의 요구를 듣게 하려고 했음을 듣는다. 관리자는 그녀에게 스스로 최선이라 생각되는 길을 걸으라 조언하고, 피오네는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달라고 대답한 뒤 헤어진다.

연전연승을 이어가는 카나리아 스쿼드에 의해 과거 로랑생 부부의 사건이 수면에 올라오자 오지만디아스의 스폰서인 플라티나 측은 그녀가 경기를 보러 갔던 것을 문제 삼는다. 오지만디아스는 건틀렛은 엔터테인먼트라며 항변하고, 플라티나 CEO는 건틀렛은 우월한 스폰서를 두고 있는 팀의 압도적인 승리라는 이미지를 팔기 위한 쇼이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다.

다음 날 관리자에게 소개시켜 줄 사람이 있다며 동행을 요청한 스키너는 김초원의 경호 하에 묘지를 방문한다. 그녀가 소개한 무덤의 주인은 과거 스키너를 스토킹 하던 와일러를 보다 못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냈던 전 직장 동료, 사인은 경기 도중 같은 팀 동료인 와일러가 쏜 탄환이었다. 와일러는 체포됐지만, 화제성을 지니게 되어 스폰서들의 관심과 지원을 받았고, 총기에서 발사된 탄환이 실탄이었다는 걸 증명할 수단이 없었던 재판에서 가석방 처분을 받는다.

사건 이후 스키너는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해고되었고, 구설수에 올라 다른 회사에서도 받아주지 않자 카나리아 스쿼드에 들어되었음을 밝힌다. 전날 경기에서 오지만디아스와 동행한 와일러를 목격했던 스키너는 관리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관리자는 코치로서 와일러의 화제성을 빼앗는 방법으로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두 사람이 있는 지역에 관리국에서 알리는 경보가 들려온다. 차를 타고 침식체들에게서 빠져나가던 일행은 정면에 나타난 침식 쐐기에 부딪힌다. 차는 폭발하고 주변 CSE레벨이 급격하게 상승, 3종 침식체들이 몰려온다.

그런데 갑자기 CSE레벨이 정상수치로 돌아가고 침식 경보가 해제, 침식체들과 침식 쐐기가 사라진다. 지하 수로에서 침식 현상을 일으키던 침식체에게 연락을 넣은 플라티나 CEO는 경보가 멎은 이유를 묻고, 침식체는 누군가가 연결을 끊었다고 답변하며 다음 기회를 노릴 것을 알린다.

일주일 후 4강 경기 당일, 퇴원하는 라이카를 방문한 일행의 몰골이 초췌하다. 노엘은 울면서 라이카에게 달려들고, 매일 아침의 무인 드론 폭격, 미인계, 간장 폭탄을 기본으로 총 67회의 습격이 있었음을 알린다. 그리고 무장 단체들의 병동 침입 방송을 시작으로 68회 째의 습격이 벌어진다.

카나리아 스쿼드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리포터, 미치의 방송이 켜지고, 건틀렛 대기실이 아닌 다른 배경이 출력된다. 앵글은 흔들리고 총소리가 오가는 현장에서 벌어지는 카나리아 3인방의 실시간 인터뷰, 라이카는 갑작스런 인터뷰를 수락한 관리자에게 투덜거리며 시청자들에게 악담을 내뱉고, 무장 드론에 쫓기는 펠리세트는 어머니의 무죄를 주장하며 오지만디아스를 죽여버릴 것을 선언한다. 탱크 포탄을 피하던 노엘의 우승목표 선언을 맨탈 갑이다 끝으로 방송이 종료된다.

경기장에 도착한 카나리아 스쿼드는 기존 팩토리 멤버 대신 오지만디아스에 의해 엔트리 된 멤버들이 이전에 쫓겼던 스캐빈저들임을 알아본다. 스키너는 용기 내어 와일러에게 시합의 결과에 따라 패배 시에는 평생 그의 전속 스태프 자리를, 승리 시에는 그의 자수 및 자발적인 감옥 복귀를 요구하고 와일러는 받아들인다.

카나리아 스쿼드는 지하는 김초원과 라이카, 지상은 로이, 펠리세트, 노엘로 나뉘어 팩토리의 거점을 노리지만 지하의 와일러와 아라크네, 지상의 스케빈저들에 의해 각각 막힌 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이에 로이가 광범위하게 사슬을 퍼트려 중력 역전으로 지면을 붕괴, 와일러와 아라크네들을 매몰시키고 지하루트에 공격 찬스를 만들지만,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며 CSE레벨이 상승, 경기 지구에 침식체가 부상한다.

전례없는 상황임에도 관리국은 경기 속행을 알리고, 팩토리는 놔둔 채 카나리아 스쿼드만 공격하는 침식체들, 혼란스러운 사이에 와일러는 지상으로 도망친다. 합의 없는 개입에 플라티나 CEO는 침식체에게 연락해 따지지만 침식체는 관찰 결과에 따라 지금이 가장 적기인 때라 판단했다는 답변을 내놓는다.

지진으로 지하루트는 막히고, 김초원은 라이카만 지상으로 올려보낸다. 스캐빈저를 돌파한 지상 팀은 펠리세트를 상대팀 거점으로 보내고 로이가 남아 스캐빈저를 막아선다. 건물 옥상에서 거점으로 향하는 펠리세트를 실탄으로 저격하는 와일러, 사정거리 내에 펠리세트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그의 등 뒤로 그렇게 이기면 재밌어요? 라는 물음이 들려왔다.

급히 뒤를 돌아본 와일러의 시야에 라이카와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스트리밍 중인 노엘이 들어온다. 실탄을 장전하는 모습을 본 이들의 댓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급히 스마트폰을 뺏으려는 와일러를 라이카가 제압한다. 펠리세트는 거점 제압에 성공하고 경기는 종료된다.

관리자는 이번 경기의 움직임에서 라이카가 멘션의 훈련을 받았음을 알아차리고 관련 여부를 묻는다. 그녀는 부정하지 않았고, 그는 다시 한 번 우주 탐사에서 목격한 것에 관해 묻는다.
라이카 : ······글쎄, 잘 설명할 수 있으러냐.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라.
라이카 : 빌어먹게 자랑스러운 조국이 우릴 그 지옥으로 던져 넣은 이유는 하나였어.
라이카 : 목표 지점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관측, 연구하라.
라이카 : 거기서 우리가 본 건······.
파일:침식체.jpg
침식체 : ······세계를 만드는 법칙?
침식체 : 이해할 수 없다. 당신의 말.
침식체 : 그게 무엇?
스완 : 당신이 이해할 수 있든, 그렇지 않든 그런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스완 : 중요한 건······제가 그걸 손에 넣는 걸 당신이 방해했다는 거죠.
스완 : 그래서 당신은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겁니다.

와일러는 감옥에 수감되고 관리자는 스키너와 다시 묘지를 찾는다. 눈물을 참지 못하는 스키너를 위해 자리를 피한 관리자는 스완과 독대하고, 스완은 명확한 목표가 있으니 더 많은 짐을 지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관리자는 예선 마지막 경기 도중 일어났던 트러블의 해결, 이전에 묘지를 방문했을 때의 갑작스런 침식체의 소멸, 그리고 4강 경기 도중 분명 나타날 거라 여겼던 3종 침식체의 방지가 스완의 행위였는지 묻는다. 스완은 당신의 팬이라는 대답으로 대신하며 노엘 라이트를 너무 믿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2.4. Act 4

결승전에 오른 카나리아 스쿼드는 훈련과 스폰서 광고 모델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촬영 도중 잠시 쉬러 대기실을 찾은 펠리세트는 그녀를 기다리던 오지만디아스로부터 부모님의 무죄를 믿느냐는 도발을 듣고,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인간들에게 복수가 하고 싶을 뿐이며 그 대표가 오지만디아스라고 받아친 뒤 대기실에서 분을 삭히며 자신의 비장의 수가 들키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멋대로 건틀렛에 출전한 것 때문에 이수연의 갖은 잔소리를 들으며 혼난 관리자는 스완과 라이카의 조사결과에 대해 보고를 듣는다. 이수연은 스완에 대해서는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지만, 라이카의 우주 탐사에 대해서는 달의 뒷면을 목표로 탐사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는 대기권 돌입 중 전원 사망했다는 것을 알린다. 탐사 목표 지점이 세피라에 접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임을 제시하지만 북방합의체와의 접촉은 부정하는 이수연, 하지만 관리자는 가능성을 열어둔 채 노엘 라이트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한다.

오지만디아스의 집에는 형제단이 찾아온다. 플라티나 CEO는 형제단을 엔트리에 넣을 것을 요구하고, 선을 넘었다며 반발하는 오지만디아스에게 와일러의 백업을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은 그녀 쪽이 먼저라며 받아친다. 그는 와일러의 실패로 인한 손해를 언급하며 확실한 이미지를 세울 것을 요구하고, 형제단도 승리 시 플라티나 측으로부터 라이카를 건네받는 거래를 한 대신 오지만디아스의 지시에 따를 것을 약속한다.

경기 당일, 결승전 개막식은 G 스타디움에서 이뤄지고 코인토스로 카나리아 스쿼드는 공격, 오지만디아스는 수비로 결정난다. 수많은 응원 속에서 결승 무대인 알파트릭스 샤레이드 지사 사옥으로 이동하는 두 팀, 수비팀이 사옥 옥상을 거점으로 삼고, 공격팀은 제한 시간 안에 어떻게든 옥상을 점령해야 한다.

카나리아 스쿼드는 형제단을 알아보지만 경기 중에 오지만디아스가 살인을 용납할 리 없다는 확신 하에 경기에 임한다. 전략적 목표는 오지만디아스의 앞까지 펠리세트를 보내 그녀의 비장의 수를 먹이는 것. 노엘, 라이카, 펠리세트는 수송기로 스키너와 함께 공중에서, 로이와 김초원은 양동을 위해 지하 루트로 이동한다.

샤레이드로 복귀하는 동안 리하르트는 에이미의 체포과정에 의문이 있던 르네와 연락을 취한다. 르네는 육익 내부에서 일어난 내분 때문이라고만 알았을 뿐, 사실상 내분의 원인이나 에이미를 제압한 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상황임을 언급하지만, 리하르트는 과정이 미심쩍을 뿐 탈출이 불가능한 관리국 최고 보안 레벨의 시설에 에이미를 가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성과임을 내세운다.

대화를 끝내고 건틀렛 결승전 방송을 시청하는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으로 사옥에 접근하는 카나리아의 수송선, 동승 중인 관리국 직원은 오지만디아스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리하르트는 이번 리그가 오지만디아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카나리아 스쿼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오지만디아스의 사정거리에 들어가면 격추 판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스키너는 사옥 87층에 수송선을 충돌시키고, 카나리아 세 명은 내부에 진입해 옥상까지 이동을 개시한다. 진입이 시작되자 지하 루트에서 김초원, 로이와 교전 중인 형제단에 두 사람을 제압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공격이 거세지고 두 사람은 작전이 들킨 것을 직감, 김초원은 형제단의 발을 묶기 위해 남고 로이는 합류를 위해 지상으로 올라간다.

옥상 거점에 도착한 세 사람을 오지만디아스는 단신으로 맞이한다. 유미나 없이 상대할 수 있겠느냐며 얕보는 오지만디아스를 상대로 교전이 시작되고, 전투 과정에서 라이카는 의식을 잃고 노엘은 제압된다. 로랑생 부부의 죄를 언급하며 펠리세트를 도발하는 오지만디아스, 펠리세트는 격분하며 콜드 케이스를 기동시킨다. 오지만디아스는 망원 렌즈를 알아보고, 내려친 번개가 소멸된다.
파일:오지만디아스 별빛밤.jpg

더 이상 남은 수가 없는 상황에서 제압되었던 노엘이 바즈라의 출력을 올려 오지만디아스를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그녀가 시간을 버는 사이 옥상에 올라온 로이는 펠리세트와 라이카를 데리고 옥상 아래에서 비행 중인 비행선으로 뛰어내려 퇴각한다.

격추판정이 뜨기 직전인 수송기는 엄폐물로 이동하고 그 동안 펠리세트는 관리자와 현 상황에 대해 보고한다. 라이카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로이는 수송기를 타는 순간에 오지만디아스의 사슬검을 맞아 다리가 부러져 사실상 리타이어, 펠리세트는 끝났다며 패배를 보고하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관리자의 말에 복수를 실패한 무력한 자신을 내보인다.

관리자는 그녀가 진정으로 바랬던 것이 복수인지 아니면 승리인지 묻는다. 펠리세트는 복수라 답변한다. 관리자는 왜 다른 수단이 아닌 건틀렛을 택했는지 물으며 복수의 대상을 착각하고 있다 말한다. 그는 오지만디아스를 죽이지 못한 것이 분하냐며 질문을 던지고, 펠리세트는 대답을 삼킨다.

라이카와 함께 수송선에서 지면에 내린 펠리세트는 목숨을 거는 유일한 방법에 함께할 것인지 묻는다. 라이카는 동의하고 무전을 통해 옥상까지 직통으로 이어지는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라는 김초원의 조언이 들려온다. 두 사람은 지하 루트로 진입하다가 형제단을 피해 계단으로 빠지고, 건물을 올라가는 중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까지 올라간다.

다시 한 번 옥상에 오른 두 사람, 노엘이 합류해 다시 오지만디아스와 대치하고, 펠리세트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실전이 아닌 건틀렛임을 자각한다. 살인이 곧 패배인 건틀렛, 펠리세트는 복수의 대상을 깨닫고 건물 전체에 콜드 케이스를 쏜다.

옥상이 날아가고 건물주는 웁니다 물리 법칙이 역전돼 상공 천 미터로 떠오른 네 사람, 체공 시간이 끝나고 자유낙하가 시작된다. 자살이나 다름없는 전략에 오지만디아스는 경악하고, 펠리세트는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는 것이 복수라고 외친다. 공중에서 균형을 잡지 못한 사슬검은 위협이 되지 못했고, 회피는 불가능. 라이카의 일방적인 총격이 오지만디아스를 두들긴다.
파일:건틀렛 결승전.jpg

오지만디아스는 과거 자신의 팬이었던 소녀를 떠올린다. 공중에서 검을 휘두르는 자세가 평소보다 불안정해 보였다며 보안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주었던 어린 소녀,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액션 피규어를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그때의 소녀는 지금 자신을 떨어뜨리고 있고, 균형을 잡을 수 없는 공중에서 무구를 개방하면 분명 상대를 죽이므로 선택지에서 제외된다. 그녀는 외통수에 몰렸음을 깨닫는다.

정신을 잃었던 카나리아 세 사람이 펠리세트를 시작으로 깨어나고, 환호소리가 들려오며 미치가 다가와 새로운 챔피언의 우승 소감을 묻는다. 지면에 닿기 직전의 기억이 없어서 상황 판단이 되질 않는 세 사람, 오지만디아스가 다가와 자신이 구했음을 밝히며 트로피를 건네고, 그녀를 용서하지 못한 펠리세트가 여태까지의 삶으로 두 번 다시 돌아가질 못할 거라고 쏘아붙이자 오지만디아스는 패배자로서 대가는 제대로 치를 것이라 답한다.

오지만디아스는 펠리세트의 손에 있는 망원렌즈를 보고 결국 로랑생 부인의 무죄를 인정하며 사과 대신 챔버에서 잭슨이라는 사람을 찾으라는 조언을 남긴다. 놀란 펠리세트는 멍하니 있다가 즐기자는 라이카의 말에 다른 두 사람과 기념 사진을 찍으며 승리를 만끽한다.
파일:건틀렛 우승.jpg

관리자는 당장 무언가가 변하지는 않겠지만 시민들은 이번 리그에서 벌어진 일들과 펠리세트의 미소를 잊지 않을 거라며 옆에 다가온 리하르트에게 만족하는 그림이 되었는지 묻는다.

리하르트는 스폰서들도 이번 일로 뒷공작에 어느 정도 미련을 버릴 거라며 동의하고 회의에서의 결정을 철회한다. 관리자는 결승전에 형제들이 잠입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형제들의 움직임을 플라티나와 연관짓던 리하르트는 말을 삼키며 관리자에게 에이미에게서 들은 위험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리그 우승 상품 전달과 압류품의 반환을 명목으로 관리국을 방문하길 요청한다.

다음 날 뉴스에서는 카나리아 스쿼드가 챔피언이 된 영향으로 로랑생 일가에 대한 재판이 재조명되고, 오지만디아스는 스폰서 계약 파기에 대한 인터뷰 도중 허위 진술을 밝히며 파장이 인다. 유미나와 관리자는 지쳐 잠든 일행들을 두고 조용히 사무실을 나선다.

관리국에 도착해 시니어의 집무실을 방문한 두 사람, 그런데 문은 잠겨있고, 관리국 직원에게 부탁해 열린 집무실에는 목 없는 남성이 앉아있었다. 관리국 직원은 패닉에 빠지고, 관리자는 유미나에게 회사 직원들에게 연락을 부탁한다.
파일:리하르트 사망.jpg


이후 스토리는 메인스트림: 육익 참조

3. 평가

콜드 케이스에 대한 떡밥과 현 관리국 및 샤레이드에 대한 묘사가 중점인 에피소드.

건틀렛이 치고 받는 전투 위주지만 엄연히 프로 경기라는 점이 기존부터 강조됐는데, 건틀렛을 통해 원수를 단순히 살해하려던 루이즈 로랑생이 스포츠맨십을 되찾고 당당하게 대회 우승으로 되갚아주는 무난한 스포츠물이다.

콜드 케이스가 로봇 소체 뿐만이 아니라 에너지 집진기 따위의 다양한 오버 테크놀로지 물품임을 알 수 있으며, 허영심 가득한 악역영애 느낌이던 오지만디아스의 프로 정신이나 최고 관리자에 대해 2급 관리자들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알 수 있다.

4주 분할이라는 패치 때문에 심하게 가려져서 그렇지 스토리 자체는 괜찮다는 평가가 많다. 오지만디아스의 반전적인 캐릭터성, 관리자가 등장하는 빈도가 많아지다보니 호평이 많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게 4주치로 나눌 퀼리티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어서 4주 분할만 아니었으면 무난하게 좋은 스토리로 평가를 받았을 텐데 이래저래 안타까운 스토리다.

4.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