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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니토리 고이치가 쓴 일본의 장편소설. 작품 제목의 풀네임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お待ちしてます 下町和菓子 栗丸堂)'이다. 일본에서는 2014년 카도카와에서 출간했으며 2016년 3월 총 5권으로 완결. 한국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이소담이 번역하여 2017년 2월 27일 완결되었다.젊은 화과자 장인인 구리타가 4대 주인으로 물려받아 경영하는 아사쿠사의 역사가 오래된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구리마루당이 위치한 아사쿠사 거리의 정경과 다양한 화과자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일상 속의 소소한 사건과 수수께끼를 해결한다는 점이 부분적으로는 추리 소설과 같은 양상을 보이며, 이전에 한 차례 성공을 거두었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과도 닮은 면이 있지만 대체로 추리 요소보다는 인간사를 조명하는 드라마, 로맨스의 색채가 더 짙은 작품이다.
2. 등장인물
- 구리마루당
- 구리타 진
- 아카기 시호
- 나카노조
- 그 외
- 호조 아오이
본 작품의 주인공. 화과자집의 외동아들이었으나 딱히 화과자점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부모님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뒤 반쯤 의무적으로 화과자점을 이어받았다. 이전에는 근방에서 상당히 유명한 날라리였던 듯하다.[1] 약간 휴식기가 있기는 했지만 상당히 오랫동안 연습한지라 화과자를 만드는 실력은 일류에 가깝지만 약간 완벽주의적인 면모가 있다.[2] 다니던 대학교는 휴학한 상태. 마스터의 소개로 만난 아오이와 이런저런 사건에 얽히면서 상당히 고생한다. 구리타가 둔감해서 딱히 대놓고 의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오이를 좋아하고 있다. 아사바가 아오이에게 고백하겠다고 하자 아사바가 고백하기 전에 아오이에게 먼저 고백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축제를 소개시켜준다는 명목으로 고백하려고 하기도 하는 등[3] 이리저리 신경쓴다.
구리마루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한켠에 딸린 찻집에서 접객과 계산, 기타 잡무를 도맡아 하는 가게의 필수적인 존재이다. 나카노조와 구리타가 모두 주방에서 화과자를 만들기 때문에 그 외의 일은 모두 시호의 몫이다. 딱히 화과자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지는 않지만 배우면 잘 하는 편인 듯하다.
구리타 밑에서 화과자 기술을 배우는 도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구리마루당에 들어와 화과자의 세계에 입문하였으며 3년 동안 기술을 꽤 쌓아서 구리타와 함께 화과자의 제과 과정을 담당한다. 다만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아 구리타에게 이리저리 지적받기도 한다. 그런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구리타를 굉장히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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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미 유카
초등학교 때부터 구리타와 알고 지냈던 오랜 소꿉친구. 구리타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으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출판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기량이 돋보였는지 잡지의 맛집 전문 기자로 승격되어 방방곡곡 취재를 다닌다. 구리타를 애칭인 '구리'로 부르며, 은근히 구리타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또한, 그녀의 행보 중 어이가 없는 것으로는, 본인 왈 다른 곳의 글을 복붙한다고. 또한 기사 마감도 새벽 안에 벼락치기를 하려 하는 듯 꽤나 잉여로운 성격임을 알 수 있다. 구리타의 독백에 의하면 거짓말을 자주 하지만 미워할 수는 없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고 귀찮은 일에 잘 끼어드는 성격이라서 구리타가 그 상황에 말려들어가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
마스터
구리타가 단골로 이용하는 커피점의 주인. 본명 대신 '마스터'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작중 시점으로 올해 34세 남성이다. 유쾌하고 사교성 좋은 성격 덕에 각계각층의 많은 사람들과 친하며, 취미는 오토바이 타기. 훤칠한 키에 올백머리를 하고 멋들어진 수염을 길렀다고 묘사된다. -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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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베 기미오
브라질의 상파울루 푸드 주식회사 대표이사. 브라질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20년 전 잠시 일본을 방문하였다가 폭력배에게 금품 갈취와 폭행을 당한 뒤 구리마루당의 3대 주인, 즉 구리타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그때 대접을 받았던 화과자 '마메다이후쿠'의 맛을 잊지 못해서, 20년 만에 일본으로 귀국하게 되어 유카의 소개로 구리마루당에 다시 찾아와 옛날의 마메다이후쿠를 다시 맛보게 해 줄 것을 구리타에게 간청한다. -
아사바 료
학생 시절부터 구리타와 알고 지냈던 친구이자 구리타의 라이벌[4]. 무척 개성적인 옷차림을 하고 다니며,[5] 구리타와 같은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카스텔라 사건으로 아오이와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고, 이후 사쿠라모찌 사건으로 아오이를 좋아하게 된다.[6] -
기라 후미노리
고하루의 아버지이자 아사쿠사에서 수십 년을 일해 온 인력거꾼이다. 성격이 독불장군이라 고하루와 마찰이 잦았으며, 고하루의 결혼을 반대하다가 사이가 틀어져 수 년간 연락도 거의 없이 지냈다. 사실 고하루와의 불화는 후미노리쪽이 너무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라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거의 되지 않아서 벌어진 일로, 1권의 사건 이후로는 고하루와의 사이도 좋아진 듯 하다. -
스즈노 고하루
결혼 전 성은 기라. 구리타보다 6살 연상인 '동네 누나'로, 학생 시절 구리타의 공부를 도와주어서 구리타는 내심 그녀를 은인으로 여긴다.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출까지 감행한 끝에 스즈노 나오토와 결혼해 두 살배기 아들을 양육하고 있으며, 아사쿠사의 요시와라 신사 뒷골목에 있는 집에 거주한다. 구리타를 별명인 '구리보'로 부른다. -
스즈노 나오토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되는 고하루의 남편.
3. 줄거리
다갈색 포렴에 달필로 적힌 가게 이름은 '과자점 구리마루당'.
메이지 시대 때부터 4대째 이어오는 노포로, 소규모 찻집도 겸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진열장에 정갈하게 놓인 각양각색의 화과자가 당신을 반긴다.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고급스러운 색감을 보면 당신의 입가에도 분명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게의 상품은 그것만이 아니다.
이따금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들어올 때가 있다.
당신은 이 가게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고 놀라운 사건과 만날 수도 있다.
- 프롤로그
메이지 시대 때부터 4대째 이어오는 노포로, 소규모 찻집도 겸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진열장에 정갈하게 놓인 각양각색의 화과자가 당신을 반긴다.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고급스러운 색감을 보면 당신의 입가에도 분명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 가게의 상품은 그것만이 아니다.
이따금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들어올 때가 있다.
당신은 이 가게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한때를 보낼 수도 있고 놀라운 사건과 만날 수도 있다.
- 프롤로그
3.1. 1권
화과자 장인 구리타 진이 부모님의 사망 이후로 물려받은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을 경영하면서 일어나게 되는 여러 가지 소소한 일들은 해결하는 것이 주된 줄거리이다. 구리마루당의 3대 주인이 된 이후로 경영난과 예전과 맛이 달라졌다는 손님의 방문이 겹쳐져 고민하고 있을 때, 자주 가는 카페의 마스터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아가씨 아오이 씨를 소개해주면서 시작된다.3.2. 2권
3.3. 3권
-스포일러 주의-
1. 안미쓰
나나무라(할아버지)와 그의 아내가 아카네(손녀)에게 안미쓰 조리법이 적힌 책을 닌자들이 사용하는 비전노트라 속인다.
아내가 죽고 아카네는 '할아버지는 안미쓰 잘 못만드니까 내가 안미쓰 만드는법 배워서 할아버지를 도와 줄거야'라고 생각하고 비전노트를 훔친다. 어떻게 훔치는데 성공한 아카네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노트를 강가에 떨어트린다. 나나무라는 아카네에게 안미쓰를 먹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도달하지 못하고 구리타와 아오이의 도움을 받게된다. 흑밀의 제조방법의 차이가 맛을 좌우했다. 모든 사실을 들킨 아카네는 사실을 얘기한다.
2.미타라시 경단
시호(구리마루당 간판)는 사촌동생이 2명있다 신이치(남자) 와 유이(여자). 어릴적 유이가 고장난 자전거를 타다가 자전거 앞부분을 망가 트린다. 이걸본 신이치는 유이의 잘못을 감싸기위해 자전거를 이끌고 점심쯤에 나가서 저녁이 다되도록 돌아 오지 않았다.
가족 전부가 찾아 나섰고 경찰의 도움도 받았다. 이때 신이치는 소화를 시키기 위해 돌아다녔다 라고 거짓말 하였다. 현재로 돌아와 신이치는 종유동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길거리 예능인으로써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를 탐탁지 못해하는 시호는 신이치를 설득 하려 한다. 그렇게 구리타와 아오이는 시호에게 미타라시 경단을 만드는법을 알려주고 시호는 여러가지 경단을 만들어 자신의 의견을 신이치 에게 솔직히 얘기한다. 신이치는 답했다.앞으로 3년 동아 길거리 예능인으로써 생활해볼것 이라고 유이랑 이미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진심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3.별사탕
아오이는 아사바(구리타의 친구)와 같이 별사탕을 제조하는 가네시게를 찾아간다. 그렇게 아오이는 파란 별사탕을 구리타에게 선물하고 구리타 또한 별사탕에 관심을 보인다. 그렇게 다시 찾아간 가네시게네 별사탕 가게에서 가네시게는 심협증? 으로 쓰러지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의 아들 시노부는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위해 천연재료를 이용한 별사탕을 만들기위해 아버지를 속이고 수행을 계속한다. 그러다 결국 가네시게에게 발각되고만다. 그렇게 포도맛 별사탕을 아버지에게 먹인후 아버지는 시노부의 별사탕 사랑과 자신의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별사탕 가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부자 간의 관계는 회복된다. 그후 구리타는 아오이에게 축제때 만날것을 부탁한다.(목표는 고백)
3.4. 4권
4. 기타
- 작가 니토리 고이치는 <네, 여기는 탐정부입니다>로 전격문고에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제6회 덴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
근방의 일진들이 구리타를 알아보고 꾸벅 인사할 정도. 그 외에도 구리타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2]
이는 아오이와의 만남으로 조금씩 고쳐진다.
[3]
이때의 고백은 다른 사건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4]
구리타가 날라리였던 시절에도 똑같이 날라리가 돼서 구리타와 사사건건 시비가 붙을 정도로 아사바 쪽에서의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5]
무려 은발 염색이다!
[6]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아오이는 틈만 나면 구리타와 아사바를 엮으려 든다(...)